피올라마음학교

[양준일_ 직끔삼담소] 5.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2021. 1. 3)

Buddhastudy 2021. 7. 6. 19:06

 

 

 

아들이 엄마인 제 말을 잘 받아들이는 편인데

아빠와는 그렇지 못해요.

아빠와 아들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으흠, 저도 이 문제가 있거든요.

내가 내 아들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고 그러는데

아침에 내가 막 아들한테 다가가면,

노우노우...” 막 이래요.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얘가 딸이었으면 내가 진짜 상처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딸이 나한테 그렇게 했었으면

내가 싫은가 봐, 이러면서 이랬을 텐데

그냥 아들이니까 좀 더 내가 그냥 막 드리대는

 

그리고 중요한 게

남편분이 아이의 수준에 정말 맞춰야 하거든요.

아빠로 다가가면 안 되고, 친구로 다가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아들한테 다가갈 때, 훨씬 더 아이 모습처럼 다가가고

내가 내 아이의 눈치를 봐요.

 

내가 원치 않는 것은

내 아들이 나의 눈치를 보지 않기를 원하거든요.

그렇지만, 뭐를 엎지르 거가 실수하 거나 그러면

엄마의 눈치보다 나의 눈치를 먼저 보거든요.

그러면 내가 먼저 웃어주고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엄마는 화를 내면 똑같이 흉내를 내는데

아빠가 화를 내면 관계가 쉽게 무너져요.

 

그러기 때문에 나는 될 수 있으면 화 안 내고

아빠는 놀아주는 친구

엄마는 챙겨주고 가르치는 선생?

좀 그런 거로 한동안은 가야 할 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를 아빠로 다가가지 말고, 친구로 다가갈 수 있으면 제일 좋은 방법이고

그것을 우리가 회사 다니면서 사장님의 비유를 맞추는 것처럼

집에 와서 어린아이의 비유를 맞춰주지 않으면 관계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아빠는 아이들이 알거든요.

누가 집안에 힘이 있는 자인지?

 

엄마가 아빠의 뜻을 따르고

아빠가 일 나갔다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내버려 두면 관계가 힘들어요.

 

그러기 때문에 그냥 수준을 낮춰서

아이의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