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제가 남편 외 다른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나의 이런 거짓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여기서 굉장히 틀린 표현이 있어요.
누구를 잡아다 놓고 아무도 못 만나게 하고
그건 감옥이죠.
감옥에 사람을 집어넣는 이유가 뭐냐 하면
그 사람에게 벌을 주려고
사람을 못 만나게 하고, 너는 행복하면 안 되고, 여기 공간에 잡혀서
감옥에 있는 사람은 일 안 하거든요.
그런게 그것을 논다고 표현한다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표현이에요.
그렇게 잡아놓고선 그것을 남편이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에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해.
이런 식으로 하면
그냥 일자리를 잡는 게 더 나아요.
행복을 가질 수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웃음을 가질 수 있는 권리
그 권리를 다른 사람이 뺏어갈 수는 없는 권리에요.
절대 그것을 헷갈리지 마시고 남편한테 말씀하세요.
나 행복할 권리 있고, 누구 만날 권리 있고
그것은 내 부모님도 뺏어갈 수 없는 권리야.
그러니까 당신이 나를 못 받아들이면 할 수 없어.
그리고선 그냥 우뚝 서세요.
거짓말 할 필요 없어요.
남편한테 나 누구 만나러 가.
가지 마.
아니 난 가.
내가 생활을 어떻게 해?
내가 숨을 못 쉬게 해?
입을 못 열 개 해?
행복하지 못한게 자기하고도 행복하지 못하게 하는 거잖아요.
부인이 남편하고 있을 적에도 말을 안 하고 웃지를 않는다는 게
그러면 뭐, 어디 가서 언제 웃죠?
그거 지켜야 해요.
나의 행복과 나의 권리는.
이것은 남이 뺏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화날 때 슬플 때 속상할 때 생각나는 음식, 하나씩 있으시죠?
직끔상담소가 퀸스엔킹스에게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어요.
듣고 나면 화도 풀리고, 슬픔을 위로 받고, 속상한 마음이 사르르 녹는
힐링푸드같은 존재.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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