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서울에서 혼자 직장 생활하면서
남친과 헤어지고 마음도 건강하지 못한 거 같아 걱정입니다.
딸이 마흔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부모로서 걱정입니다.//
문제점을 잘못 파악하신 것 같아요, 일단.
일자리랑 건강이 다 무너진게 남자친구하고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에
몸도 안 좋아지고, 일자리도 힘들어지고 그런 거거든요.
우리는 먹고 사는 거, 그런 것들이
그거는 꼭 해야 하는 거고, 하고 싶은 것은 사랑과 나눔과 이런 것을 하려고 그것을 하는 건데
제일 중심을 무너뜨리면 나머지도 다 무너지는 거고
부모님이 사랑을 해주고,
사랑을 한다는 것은 저는 그냥 제일 기본적인게 그런 거 같아요.
그 사람을 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고
감싸 안을 수 있는게
그래서 기대감 없이
내가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 나를 다르게 생각하고
내가 가수를 하면 다르게 생각하고
그러면 그 사람은 나를 보는 게 아니고 내 일자리를 보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는 너무 속상해요.
너무 속상해서
따님하고 의논은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따님도 너무 오랫동안 부모님이 많은 의견을 대신해주셔서
자기의 의견을 잊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잘 얘기를 해보고
의논을 해봐서 같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부모님하고의 사랑?
조건이 아니고 남자친구하고의 사랑?
그런 것들.
일자리가 아닌.
제 생각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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