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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소패가 사람들을 작업하는 방법 | 악인학습 8편

Buddhastudy 2024. 10. 2. 19:55

 

 

소시오패스들 중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매력을 발산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그들의 매력은 아이러니하게

그들이 소시오패스임을 나타내는 두드러지는 특징이 됩니다.

 

대체로 일반 사람들에게도 자기만의 개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이 막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진 않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뭔가 위험한 것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것 같고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는 것 같고

그러면서도 친절하고, 재미있고 착한 것 같고

현명한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어떤 여자가 가족과 함께 햄버거를 시키는데

뒤에 있는 사람이 주문 빨리하라고 욕을 했대요.

그래서 그 여자가 그에 대해 대응하기를

욕하는 사람한테 햄버거를 사줬다는 거죠.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 여자가 엄청나게 천사처럼 보이잖아요.

 

그러면서 호감도가 올라가면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이것을 [피상적인 매력]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면, 멀리서 보면

그럴듯해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는 거죠.

 

자신의 목적에 맞을 때는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거예요.

소시오패스에게 당한 수 많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는 겁니다.

 

"그 사람은 내가 이제껏 만나 본 사람들 중에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었어요."

"마치 그 사람을 줄곧 제가 알아 왔던 것 같았어요."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어요."

"내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해 주는 것 같았어요" .

이것이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입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는 알죠?"

"당신과 나는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당신은 누가 뭐래도 내 영혼의 짝이에요."

이런 터무니 없는 말을 하면서 사람들을 속이는 겁니다.

 

그들이 매력을 발산하는 이유는

당연히도 먹이를 물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매력을 [포식동물의 카리스마]라고도 불러요.

먹이가 있어야 잡아먹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소시오패스는 일단 손쉬운 목표물들을 탐색합니다.

가족이 가장 먼저 먹이 대상이 되고요.

친구나 동료, 고객, 커뮤니티 회원들 등등

자신의 먹잇감이 될 만한 사람들을 탐색하고 다녀요.

 

기생하는 관계, 착취적인 관계를 만드는 거

이들은 너무도 좋아합니다.

 

소시오패스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이를 탐색하는 것을

저는 직접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동일한 한 사람이 각기 목적이 다른 커뮤니티들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대화를 시작하고

정모도 하려고 하고, 환심을 사서 관심을 끌려고 한단 말이에요.

이들의 최우선 먹잇감들이 되는 사람들은

속이기 쉬운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깐깐하고 사람을 쉽게 안 믿는 사람들에겐

이들이 잘 안다가 갑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왜 유정호의 화장품을 그렇게 많이 사줬습니까?

이은해의 남편은

왜 자신이 번 돈 전부를 심지어 대출까지 받으면서

이은해에게 전부 줘버렸을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대체로 그분들이 동정심이 있고 친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곧이 곧대로 믿었기 때문이에요.

 

먹이 탐색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인 유혹 작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들을 공략해요.

취약점을 건들고 달콤한 환상을 주면 쉽게 속아넘어간다는 걸

이것들이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소시오패스들은 연기를 너무나 능숙하게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연기를 해야 남들을 속여 먹을 수 있는데

연기라는 거 자체가 일단 거짓이잖아요.

 

양심이 있는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고 연기를 할 때가 있지만

남들에게 고의적으로 피해를 주는 거짓말을 하는 것에는

당연히도 주저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기를 하면 어색하고 티가 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들은 거짓을 진짜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죠.

이것을 [의도적 감정 표현]이라고도 설명하는데

이들은 실제로 인간만이 느끼는 동정심, 연민, 공감을 할 수 없으나

그런 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넘어간다는 걸 학습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영혼 없는 연기를 그렇게 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저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린 여자가

사람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말을 전달하는지를 조사 했어요.

제가 정신이 아파서 정신과 약을 먹고 있고

술도 많이 먹어서 알콜 의존이 되어 부부관계마저 안 좋다는 말을

그 여자는

"!" 그걸 진짜처럼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 저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설마 그게 진짜인가?"

이렇게 의심이 들수 있게 되는 거예요.

 

정창욱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방송에 나와

사람들을 얼마나 기만했습니까?

우리는 정창욱이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단 말이에요.

 

13세 이은해가 방송에 나와 자신이 크면

자기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어요.

실제로는 천연덕스럽고 뻔뻔한 연기이지만

그녀의 악행이 밝혀지기 전까진

13세 이은해가 했던 그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엄마 아빠가 다 장애인인데, 집안 환경이 저렇게나 안 좋은데도

커서 자기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니

어찌 주위 사람들이

어린 이은해를 예뻐하지 않고 아끼지 않을 수가 있었겠어요?

 

이은해는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천사같은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나니까

소시오패스들이 계속 접근을 하더라고요.

물론 당시엔 몰랐죠.

그들이 소시오패스인 줄은.

 

그들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처음에 그녀는 저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더라고요.

물론 그게 환심을 사려는 행동인 줄은 전 몰랐었고요.

친밀감을 조성하는 그녀의 기술에 제가 걸려들었죠.

전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생뚱맞았던 것 하나는

그녀가 저에게 제가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를 계속하려고 했던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상황이 이상했기에 갸우뚱했습니다.

 

상대가 그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자신이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이지만 당신은 그거 모르잖아.”

그러면 대화가 재미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나는 당신이 관심있어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일부러 보여주어

친밀감을 빨리 조성하기 위함인 거죠.

 

당신과 나는 닮았다는 공통점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인위적으로 빨리 친밀감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말도 하죠.

당신은 나에게 특별하다는 말.

그래서 달콤한 환상을 주입합니다.

 

유정호가 사업체 대표에게 사기를 칠 때 금붙이를 주면서

"제가 드린 것은 제 심장입니다."

"아버지가 남긴 것입니다."

"저는 대표님에게 심장을 맡긴 것입니다."

"대표님이 지금까지 한 선택 중에 제 심장을 받아 간 것이 최고의 선택일 겁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거기에 속아 넘어 가신 대표님은

유정호에게 수십억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대표님은 자신이 유정호에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셨어요.

유정호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믿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여러분을 엄청나게 추켜세우면서

공통점을 강조하고, 친한척하려는 사람들은 주의하셔야 돼요.

 

우리가 이제 아이는 아니란 말이에요.

성인들이 갑자기 그렇게 급격히 친밀하게 되는 것은

이상한 일입니다.

우리가 나이를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친해지는데 시간이 더 걸려야 하는 법입니다.

 

 

--소시오패스의 자각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비도덕적인 나쁜 짓을 저질렀을 때

본인이 나쁜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비극이 뭐냐면

소시오패스들은 사악한 짓들을 저지르면서도

심지어 자신의 악행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양심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양심이 없다는 것이 나쁜 것이라는 점을 이들은 이해를 못 해요.

 

우리가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해석하는 것을

그들은 올바르다고 해석하는 거예요.

 

양심이 없는 상태가

이들에겐 정상이고, 올바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심이 없는 것들끼리는 같이 뭉치는 경향이 있어요.

 

타진요들이 뭉쳤던 것을 떠올려 보세요.

그들은 뭉쳐서 타블로와 그의 가족을 심각하게 괴롭혔습니다.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점 하나는

이들이 우리의 양심을 약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들은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착한 사람을 무척 싫어해요.

 

정창욱이 식칼을 들고 무고한 청년들을 위협하고 폭행한 것은

사과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죠.

그건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고 위협했던

한참이나 선을 넘은 악행입니다.

 

그러면 정창욱이 정말로 미안함을 느끼겠냐는 거예요.

못 느낀다는 겁니다.

그들은 자신이 저지르는 악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을 [일관된 무책임]이라고도 표현해요.

 

그래서 이런 광경을 목격하는 양심 있는 사람들을

어안이 벙벙하고, 너무나 황당하죠.

유영철이 20명의 사람을 죽였고

경찰에 잡혀 포토 라인에 섰는데, 그는 뭐라고 말했습니까?

 

...

 

유영철의 말이 전달하는 의미는

자기 책임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저 말이 우릴 열받게 하려는 말이 아니에요.

정말로 저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소시오패스들은

자신들이 양심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들을

오히려 약점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그들은 우리가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는 그 개념으로

본인들을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리는 소시오패스가 악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그들은 본인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심지어 그들은 우리를 비정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 방식이

보통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요.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자신을 악하다고 생각할 리가 있나요?

 

히틀러가 유태인들을 그렇게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일 때

본인이 하는 짓이 악하다고 생각했겠어요?

 

그래서 소시오패스들은

"나는 소시오패스입니다." 하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 못 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른다는 것은 알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소시오패스라는 개념으로 본인들을 생각하지 않아요.

이것이 소시오패스의 무서운 점이에요.

자신의 악행에 대해 자각을 못 한다는 겁니다.

 

이 사실이 소시오패스들을 이 세상에서 없애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각을 못한다는 건

성찰을 못하고, 반성을 못한다는 뜻이기에

긍정적인 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