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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소패는 어떻게 자신의 악함을 감추는가? | 악인학습 7편

Buddhastudy 2024. 9. 26. 19:52

 

 

소시오패스에겐 양심이 없어요.

양심이 없어서 일말의 고민도 없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등처먹습니다.

매우 사악한 존재들이죠.

 

끝없이 가학적인 자극을 추구하고, 사람을 지배하고 싶고,

우월한 위치에서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싶고

열심히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사람들이 가진 귀중한 것들은 뺏고 싶고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도 주고, 돈도 주고, 자신을 추종해 주기를 갈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양심이 결여 된

비도덕적인 짓들을 대놓고 했다간 어떻게 되겠어요?

사회적으로 지탄받거나

법을 어기는 경우엔 감옥에 가겠죠.

 

그래서 대체로 이들은

감옥에 갈 정도의 험악한 짓은 안 해요.

 

그러나 악한 짓들은 계속 하고 싶고

악한 짓들이 노출되어서는 안 되고

그러니까 이들이 어떻게 하겠어요?

 

양심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채더라.

감쪽같이 넘어가더라.”

그런 기술을 어렸을 때부터 학습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실을 왜곡하고

사람들 앞에선 자신이 굉장히 좋은 사람처럼 보이게끔 연극을 합니다.

이런 이들의 위선적 특성을 [기만성]이라고 해요.

양의 탈을 쓴 늑대는

이들의 기만성을 설명하는 매우 적합한 예입니다.

 

 

--소시오패스의 기만성(악인학습)

 

우리가 그들이 악인인지를 미처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처음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들의 악함을 숨기기 위해

본인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기술을

그것들이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들을 멀리서 보게 되면

광채가 나고, 카리스마도 있고

정의롭고, 따뜻한 것 같은데 쿨하고

역경이 있었으나 멋있게 극복해 내서

봉사 활동도 하고, 자신감 있고, 친절하고 현명하고

정말 오만 가지 좋은 특성들을 다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단 말이에요.

 

그래서 자세히 안 보고 멀리서 피상적으로 봤을 때

매력있어 보이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피상적매력]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사기꾼 유정호는 정말로 피상적으로 매력있는 사람이었어요.

꾸준하게 봉사 활동과 약자를 도와준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동안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이 되었던 사람이에요.

이들이 피상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그들에게 뭘 줍니까?

관심을 주게 되고

동경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추종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들이 이걸 의도적으로 노리는 거예요.

 

유정호의 팬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가 자신의 초등교사에 대한 악성루머를 유포해서

명예훼손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을 때

국민 청원이 올라왔죠.

왜냐하면 그의 팬들이

유정호가 뭔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거라고 추측해서

징역을 받는 것이 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청원동의자가 하루 만에 13만 명에 달했었습니다.

 

유정호 측에서 청원을 멈춰달라고 말하지 않았더라면

20만 명을 가볍게 넘겼을 거예요.

그래서 청와대에서 답변을 해야 했을 겁니다.

그러면 상황이 정말 웃겼겠죠.

그러나 사건의 디테일을 확인해 보면 명예훼손죄가 명백했거든요.

 

유정호의 팬들은 사법부의 판단이 잘못되었을 거라면서

유정호를 무비판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했어요.

그가 피상적으로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실체를 알아볼 수가 없었던 겁니다.

 

따라서 그들의 피상적 매력은

자신의 양심 결여를 감쪽같이 감출 수 있는

위장망또와도 같습니다.

망또가 화려하든 수수하든 간에 그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거예요.

 

 

--이론학습, 소시오패스의 거짓

 

본인의 양심 결여를 속일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은

[거짓말]이죠.

다양한 거짓 기법들을 활용해서

자신의 악함을 감추고, 괜찮은 사람인 척 가장을 합니다.

그들이 행하는 거짓은 [병적인 거짓]이라고도 묘사해요.

도저히 상상하기도 힘든 거짓말을 태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자신의 진짜 정체를 감출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 하나는

자아를 부풀리는 겁니다.

실제로는 과시 허세 허풍 과장이지만

이들은 은근슬쩍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들을

가졌다고 허풍을 칩니다.

그들은 SNS 같은 곳에

유명한 사람들과 찍은 사진들을 그렇게 올려놓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죠.

 

어떤 여자가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디 어디 호화 맨션에 산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거예요.

이게 아무래도 이상한 겁니다.

수 십 억짜리 집에 살면서 돈 몇 백만 원이 없어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다는 게 이상했던 거죠.

나중에 확인해 봤더니 이 여자가

허름한 빌라로 들어가는 게 목격이 되었어요.

 

자기 자녀가 서울대에 다니고 있다는 부모가

공동체 내에 있으면

대체로 오~ 이렇게 되잖아요.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그게 거짓말인줄 모르면

그런 외적인 것들을 그들이 실제로 가지고 있다고 우린 믿게 되고

그런 사람에게 우린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사기꾼들이 이런 식으로 사기를 치잖아요.

있는 것처럼 속이고

그렇게 해주겠다면서

실제로는 엉터리 거짓말.

 

소시오패스의 가식은

소시오패스를 소시오패스라고 부를 수 있는 결정적인 특징입니다.

자기의 진짜 모습은 늑대인데 양의 탈을 쓰고

자신이 양인 것처럼,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은해는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

천사같은 모습이었다고 했어요.

그녀는 13살 때 방송에 나와 자신이 커서

자기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죠.

이은해는 자신을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했던 거예요.

 

이은해나 유정호나 어금니 아빠나

이들 모두가 너무나 유사하잖아요.

이은해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악행들을 저지르고 다니면서도

이웃들에게 꼭 인사를 하고 다녔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그런 모습에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게 속아넘어간 제일 안타까운 사람이 그녀의 남편 윤 씨고요.

 

어떤 여자가 자신의 가족과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하는데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주문 빨리 하라고 욕을 하더래요.

그래서 그 여자는 뒤에 있는 사람에게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햄버거를 사줬다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와 천사다 천사. 미륵보살이네.”

성인군자라는 생각이 들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선할 수가 있지?”

그러면서 우리는 그 인간에게 호감에 가까운 관심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만 상식적으로 비판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여러분은 여러분에게 욕하는 사람에게

여러분 돈으로 햄버거를 주문해서 사주시겠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그래서 이게 다 가식이라는 거예요.

자신의 악함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선한 척 가장하는 겁니다.

 

정치인들 중에서 소시오패스가 많아요.

자신의 진짜 모습을 속여야 표를 받고 뽑힐 수가 있으니까.

대체로 정치인은 가장 가식적인 사람들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선거에서 지고 나서 어떤 정치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회초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게 가식적인 거예요.

선거에서 졌으면

저희를 지지해 주신 분들게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정상이죠.

 

선거에 지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은 비상식적인 말입니다.

위선적으로 끝까지 자신을 포장하는 말이에요.

국민들이 표를 많이 안 줘서

야속하다. 속상하다.

하지만 내가 부족 했으니 더욱 더 노력하겠다.

이렇게 해야죠.

생뚱맞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건 이상한 겁니다.

 

그들은 상대방이 언젠가 쓸모있을 거라고 판단하면

끝까지 그 가면을 벗지 않습니다.

그 가면을 벗지 않아야 자신의 악함을 숨길 수가 있잖아요.

 

자신의 정체가 들통이 나도

피해자 코스프레를 너무도 뻔뻔하게 하죠.

자기가 때려놓고 자기가 맞은 것처럼 난리를 펴요.

그러면 피해자 입장에선 어떻게 되겠습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 거예요.

 

 

자신들의 양심 결여를 감출 수 있는 기막힌 방법 또 하나는 [가스라이팅]이죠.

 

나라들끼리 전쟁을 할 때요.

군인들이 상대방을 죽이는 걸 꺼려합니다.

당연한 일이죠. 사람 죽이는 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군인들이 일부러 총을 쏘지 않거나 빗맞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주위에 군사 지휘자가 없을 때 더욱 그랬습니다.

 

밀그램의 실험에서 전기충격기 스위치를 내려야 하는

실험참가자들 일부가 괴로워했습니다.

자기가 그 스위치를 내리면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소리를 들어야 하니까 그게 양심을 괴롭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역사를 살펴보면

소시오패스 통치자들은 전쟁을 할 때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곤 했어요.

이 전쟁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적군에게 학대받고 있는 선량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서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들을 처단하자면서 신성함을 부여하기도 했어요.

 

그래야만 사람들을 죽여야 하는 군인들이 양심의 가책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대체로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은 양심이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조종했던 통치자들이 소시오패스였던 거죠.

 

이은해의 남편 윤 씨가

이은해가 술자리에서 남편의 머리를 잡아채며

괴롭힌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남편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

 

자기가 술을 먹으면

제일 친한 사람을 막 대하거나 괴롭힌다고 하잖아요.

기가 막힌 가스라이팅이죠.

여러분은 제일 친한 사람을 막대하거나 괴롭힙니까?

 

정창욱은 어떻습니까?

식칼을 들고 무고한 청년 두 명을 어마어마하게 위협하고

그렇게 폭행을 해놓고선

자기가 화낸 것이 다 너네들 잘 되라고 화냈다고 하잖아요.

잘 되기를 바라는 한참 어린 동생들에게 그딴 짓을 한다고요.

 

그래서 이들은 기만적이라는 거예요.

얼마나 기만적이냐면

보편적인 상식마저 파괴해 버립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실제로는 조금도 일치하지가 않습니다.

 

좋아하면 때려도 된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거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평안하세요.

그렇게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감사 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고 축복하지 않으면서

너희들을 어떻게 등쳐 먹을까만 생각한다는 거예요.

 

당신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로는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전혀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이면엔 사악한 목적이 있는 겁니다.

나랑 사실은 그렇게 친하지도 않으면서

아니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하고 축복할 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