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08. 모든 게 허무해요

저의 가장 큰 고민은 모든 게 허무하다는 거예요.제가 살아가는 게 약간 환상 같고 뭔가 채우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뭔가 공허한 건 아닌데 되게 허무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만큼 활력도 없어지고 열정도 없어지고//  ㅎㅎㅎ앞길이 보이네요.앞길은 그렇게 가면 자살하는 것밖에 없어요.자살이 종착력이에요. 벌써 자살할 수 있는 ‘살아서 뭐하나, 죽는 게 낫겠다’ 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길에, 고속도로에 지금 올라탄 거예요. 그렇게 쭉 가면 결혼하면 뭐 하나? 그래서 애 낳고 이래이래 하다가 죽을 거 아니냐. 돈 벌면 뭐하나? 큰 집 사면 뭐 하나? 그래도 이렇게 죽을 거 아니냐. 유명하면 뭐 하나? 그래봤자 지구 환경이 지구가 파괴되기도 하는데 해서 뭐 하냐? 부처님..

[법륜스님의 하루]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황망하기 그지없습니다. (2024.04.17.)

저는 지난번에 스님께 아버지가 간단한 허리 시술을 받으시고 재활 운동을 하시지 않아 대소변을 3개월간 받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질문드렸습니다. 스님께 질문드린 뒤 일주일 뒤에 아버지께서는 봄날 벚꽃 지듯이 편안하게 영면에 드셨습니다. 그때 스님께서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크게 문제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편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돌아가시니 자식 된 마음으로 황망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직도 아버지께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과 아쉬움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할까요?//  일주일밖에 못 사실 분이었는데 만약 운동을 시켜드렸으면 얼마나 무엇..

[법륜스님의 하루] 자식이 결혼도 안 하고, 좋은 회사도 그만두고, 어떡하죠? (2024.04.16.)

올해 서른 둘인 자식이 걱정입니다. 좋은 회사에 잘 들어가서 딱 2년 다니고는 올해 4월 1일부로 퇴사를 했습니다. 더 좋은 데 가겠다는 건데 부모입장에서는 회사는 뭐 그만하면 괜찮고 그 나이에 결혼만 하면 되겠거든요. 결혼할 상대도 있었는데 헤어져 버리고, 자기는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해야 한다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모로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 그냥 놔두어야죠. ... 안 보면 됩니다. ... ‘네 인생 네 마음대로 살라’는 말을 안 해도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삽니다. 그냥 놔두면 돼요. 스무 살이 넘으면 성인입니다. 제비 크는 거 보셨죠? 제비가 알에서 ..

[Danye Sophia] 우주의 시작점을 찾을 수 없는 근본 이유...바로 이것 때문!

우주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그 답은 오늘날의 과학 상식으로 보면 특이점이 됩니다. 특이점이 극한의 밀도를 견디지 못하고 뻥 터지면서 우주를 만들었다고 하지요.그렇다면 특이점은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요?  과학자들은 특이점에서는 시공의 개념이 적용되지 않기에 그런 의문을 내는 것 자체가 우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실이 그렇더라도 철학의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특이점이 발생한 원인을 모르고는 존재에 대해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 우주를 탄생시킨 특이점의 과거를 알아낸다면 어떨까요? 특이점의 아버지, 혹은 그 이전의 할아버지도 있을 테고 계속해서 무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시조 뻘 되는 특이점이 또 있을 겁니다.그리고 이때의..

(알라야 정견) 이것이 진짜 명상이다. #2나는 누구인가?

명상이란 무엇일까요? 대부분은 눈을 감고 오래 앉아 있는 힘든 것으로 여깁니다.혹은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키고, 닦는 것 정도로 개념적으로 답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진정한 명상이 아닙니다. 명상의 목적은 무엇일까요?누가 뭐라 해도 그 목적은 [깨달음]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행복한 최고 최상의 존재 방식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깨달은 사람은 공이나 무아일 거라고 막연히 생각합니다.그러나 사실은 항상 행복하고 지복감에 넘치게 됩니다.즉 살아서 이미 천국 끝나게 닿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라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닙니다.그렇다면 명상을 제대로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을 어떻게 떠라 -자세는 어떻게 해라 -의식은 어디다 ..

알라야정견 2024.04.24

[인생멘토 임작가] 21세기 최고의 사고력 | 사고력 학습 3편 (3/3)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사고력의 종류는 컴퓨터적 사고력입니다.영어로 하면 Computational Thinking이것은 이제 앞으로 교육계에서 궁극적으로 교육의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비교적 새롭게 제안된 새로운 개념입니다. 컴퓨터적 사고력은 앞서서 소개된 비판적 사고력, 메타인지력, 공감력전부를 포함하고 있는 가장 최상위의 사고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으로 아직 제대로 교육을 통해 구현되진 않았고앞으로도 구현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선 교양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굳이 이걸 추구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사는데 우리에게 적합한 차를 사면 되는 거지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이런 차들을 굳이 살 필요는 없잖..

10분經 | 그래서 깨달아야 한다 | 월인선원

어떤 이런 갈증이나 이 목마름을 가지고 자기가 고민을 하고 뭔가를 찾고자 할 때도 계속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예요.‘내가 누구지?’ 이런 식으로. 도대체 그 내가 누구겠습니까?지금 당장 이렇게 눈을 뜨고,배고프면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손가락 움직이고 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말도 하고 그게 자기가 아니면은 그거 말고 자기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니 자기 스스로가 자기 힘을 온갖 모습으로 다 보여주고 있으면서 머릿속으로는 ‘내가 누구지?’ ‘나는 누구야?’ ‘나는 왜 살지?’ 이렇게 하고 있는 거 하고.  지금 사는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으면서 ‘왜 살지?’ 하고 있어. 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게 사는 거고 배고프면 밥 먹는 게 사는 거지.  ..

월인선원 2024.04.2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봅니다.또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면서 흔히들 안정적인 직장이나 물질적인 풍요, 권력이나 명예를 열심히 쫓지만 뭔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왜 우리의 존재나 삶의 목적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걸까요?나아가 창조주의 존재나 진리와 아름다움, 믿음, 희망, 사랑 같은 것을 갈망하게 될까요? 그것은 우리가 아니 모든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육체를 지닌 존재로서 우리는 필요한 많은 것을 찾습니다. 기본적인 생활을 하려니 의식주를 찾고 의식주를 해결하려니 돈을 찾고 돈을 잘 벌려니 능력과 힘을 찾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

가톨릭 2024.04.24

지식보관소_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양계는 틀렸다( 2019. 1. 1.)

여러분 혹시 태양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어떤 사람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8개의 행성이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고 화성이나 목성 같은 유명한 행성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요.그래도 어쨌든 태양계가 뭔지는 대부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 상식에 엄청난 오해가 있다면 어떨까요?사실 우주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태양계에 대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요.이번 영상에서는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태양계 질량에 대한 오해 태양계에는 중심에 태양을 비롯해 8개의 행성이 있습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금지화목토천해죠. 그런데 이 8개의 행성 외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최..

[명상과 철학] 깨달음이 있는 명상시(사람에게 연연해 하지 마라)

오늘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상실 수업> 중에 있는 구절을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 사람에게 연연해하지 말자.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채 지나가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했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

명상과 철학 2024.04.24

[기역] 당뇨,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은

A1c 6.5%정도 - 3개월 여유, 7.5%이상 - 바로 시작 대부분 미루기를 원하십니다."당뇨약을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고 하던데" 이런 논리로 열심히 운동해 보시겠다고 하십니다.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으면 몸이 점점 나빠집니다.의사가 당뇨약이 필요하다고 했다면 사실을 받아들이고 가급적 일찍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약으로 인한 부작용보다 당뇨를 방치했을 때의 손실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당뇨는 그대로 놓아두면 합병증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당뇨약은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당뇨의 진단 기준은 당화혈색소 6.5%입니다.하지만 6.5%가 되었다고 해서 그 순간 당뇨약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저 같은 경우는 3개월 정도 여유를 드립니다. 그 사이에 굳은 ..

건강·의학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