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성공을 결심하게 된 계기, 어머니 [하석태TV]

Buddhastudy 2022. 10. 31. 20:03

 

 

아주 그 제가 잊을 수 없는 그런 맘 아픈 추위 하나가 있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 오밤중인데

제가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여느 날 하고 다름없이 어머님이

수도가 불빛 아래 쪼그리고 앉아서 빨래하고 계시는 거예요.

 

가만히 보니까 어머님이 졸고 계세요.

깨워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머니에게 다가가서

어깨 위에 손을 올리려고 하다가

빨래 대야를 무심히 봤는데

빨리 대야 안이 빨간 색깔로 변해 있는 거예요

 

이게 뭐지? 라고 보니까

우리 어머니 손이 갈라지다 못해 불어 터져서

피가 줄줄 새어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것도 모르고

차디찬 물에 손을 담그고 빨랫감을 주무르고 계시는 우리 어머님의 모습

삼십 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결심을 했어요.

내 자식한테만큼은

이 지긋지긋하고 자존심 상하는 가난을 절대 물려주지 말아야 하겠다

 

그런 결심을 한 게

나중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