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많다는 것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강철처럼 단단한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눈물이 많아요.
제가 눈물이 많고 그냥 나는 그 눈물을 누구한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있으면 아이들이 내가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좋은 거 같아요.
와이프도 내가 우는 모습을 보는 게 좋은 것 같고
나의 좋은 친구라면 나의 우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나의 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나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의 문이 열린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세상에 상처 많이, 서로가 받고 주고 그래요.
그런데 상처를 받은 자만 그것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돼요.
아무도 나한테 상처를 못 주고 그렇게 딱딱해지고 그러면 어떻게 되냐하면
남한테 그냥 상처만 주는 사람이 돼요.
그러니까 상처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상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남한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돼요.
이게 참 신기한 게,
우리가 육체적인 아픔보다 마음적인 아픔을 더 오래 가지고 가고
육체적인 아픔은 누가 때리고서는 그냥 그게 멍이 없어지면 그냥 끝나는데
상대방이 이상한 얘기를 했을 때 그것이 영원히 남을 때가 많아요.
사람이 사람한테 상처를 줄 수 있으면
사람이 그 상처를 또 지울 수 있다는 생각이 저는 들어요.
그 상처를 받는 거, 물론 다 받죠.
그렇지만 거기에서 한 수준 위로 생각을 가지고 딱딱한 사람이 되지 말고
“아, 내가 이것을 극복해서 남한테도 이런 상처를 줬을 때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지.
같이 눈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나는 그것이 인생의 목적이에요.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내가 특별히 목소리를 타고났거나, 노래를 잘하거나, 음이 정확하거나, 박자가..
이런 건 아무것도 없어요.
하지만 내가 노래를 할 때 제니님들이 좋아하는 것이
그 안에 이야기가 있고 아픔이 있고
그런 감정이 있는 것을 서로 그냥 느끼면서 하는 것 같아요.
그냥 나의 제니라면 당연히 눈물이 많을 것 같고
나의 제니라면 당연히 마음에 상처를 나눌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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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강한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강한 것을 깨뜨릴 수 있는 게 부드러운 거예요.
자기가 아무리 강한 척하려고 그래도
우리의 마음은 그냥 부드럽고 예민하고 그게 마음인 거예요.
그래서 딱딱한 돌이 있어도 물이 계속 치면 그게 깨칠 수밖에 없고
물은 그것을 감쌀 수도 있고 통할 수도 있고 깰 수도 있는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서
돌을 감싸고 또는 깨서 같이 물로 흐를 수 있는
그런 제니와 검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알러뷰, 아윌미슈, 다음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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