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교장쌤 특강] 깨달음, 해오와 증득의 차이점

Buddhastudy 2024. 4. 30. 20:21

 

 

, 이제 제가 해오와 증오의 상태를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오란?

 

[해오]라고 하는 거는

생각으로 진리를 이해하는 거예요.

 

자꾸 아상과 법상을 여전히 가지고

법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머리로 아는 거예요.

논리화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온개공이 안 돼요.

 

그리고 말은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은 하는 짓은 금강경 사상을 다 갖고 있어.

아상- 나라는 거

인상- 너라는 거

중생상- 누구는 못 깨달았다 누구는 깨달았다

수자상- 모든 것에는 다 그 자기 특성과 성품대로 태어나서

일정한 수명을 살고 사라진다.

이런 사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그 눈 밝은 선생이라면

자기 학인이 하는 언행에서 그게 다 보입니다.

안 보려고 그래도 보여.

눈이 밝지 못하기 때문에 못 보는 거예요.

 

 

--해오한 사람들의 특징

 

그리고 이 해오한 사람들은

특정한 체험이나 상태나 어떤 느낌에 집착해요.

그리고 그런 것을 오래 유지하거나 붙잡는 것이

깨달음이라고 생각해요.

 

그거는 그냥 분별입니다.

그리고 자꾸 오온개공을 하라고 그래도 끝까지 안 하고

그거 다 내가 알고 있는데요.’

알면 뭐 해? 하질 않았는데.

 

마치 이건 뭐와 같으냐면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

“‘이 약을 먹으면 낫습니다.”

어 알았습니다.”

그리고 안 먹어

 

알았는데요?”

아니 알아도 먹어야 치유가 될 거 아니겠어요?

그 약 먹으면 낫는다는 걸 알았다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그래서 이런 삼분열 속에서

안다 모른다, 알쏭달쏭하다

이런 소리 하는 거는

그건 치매 한 방이면 다 날아갑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그만두셔야 돼.

 

제 말을 오늘 이 동영상을 듣고

확연해지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그래도 여전히 알쏭달쏭하신 분도 계실 거예요.

 

여전히 알쏭달쏭하신 분은

제가 말 실력이 짧아서 알쏭달쏭하게 한 건지는 혹시 모르겠지만

그보다 주된 원인이

여러분이 아직도 해오로

이걸 자꾸 풀고, 해석하고, 이해하려고 들기 때문이라는 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증득이란?

오온개공 정견으로 불이법을 성취

 

그다음에 [증오]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정말 오온개공을 자기가 정견을 끝까지 해보는 거예요.

 

만약에 어떤 사람이

이런 게 진리다라고 뭔가를 붙잡으면

바로 그게 아닌 거는 진리가 아니게 돼요.

 

이거는 불이법이 아니야.

상대법이라고.

 

알고 성취해서

뭔가를 이루고, 더 잘난체하고, 더 인정받으려고 드는

이런 마음이 혹시 나한테 없는가?’

이걸 자기를 돌아봐야 돼요.

어떤 척하는 거 아는 척, 된 척, 안그런 척, 뭐인 척

이런 것들이 혹시 내 속에 있는가?

 

그거로 얻는 것도 분별이고, 오온일 뿐이에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런 꿈에서 깨나야 돼.

 

그래서 이렇게 진짜 오온개공 한 사람은 삶이 변해요.

어떻게 변했느냐?

우선 자기 삶에서 뭘 속이고, 감추고

속셈을 따로 이렇게 복선을 깔고

이런 게 없어집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보여줘.

감출 게 있어야지.

무슨 이득을 볼 게 없어요.

왜 오온개공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