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요
제가 했던 관념분석수행기를 한번 들고 와 봤어요.
...
제가 예전에 했던 관념분석 수행기를
아마도 1편이 되겠죠. 첫 번째 편이 될 것 같은데
이걸 들고 왔는데
이유가 뭐냐면은
요즘에 이제 그런 문의들이 너무 많이 와요.
많은 분들이 ‘관념 분석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왜 해야 되고
이걸 해서 뭐가 변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거죠.
왜 해야 되고,
이걸 하게 되면 뭐가 변하게 되는가?
이게 궁금하신 거고
또한 두려움도 느끼세요.
많은 분들이, 두려움도.
뭐라고 표현을 하셨냐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 같은 어떤 그런 느낌
그런 기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사실은 관념 분석을 할 때, 필연적으로 어떤 수많은 저항들을 만나게 돼요.
그건 사실이에요.
그중에서도 관념분석이라는 첫발을 떼기 전에
되게 미묘한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상당히 미묘한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이 뚜껑을 열어보는 게 과연 잘하는 짓일까?
아까 말씀드렸죠? 판도라의 상자 여는 기분
이 뚜껑을 열었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할 어떤 그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면 어떡하지?”
뭐 그런 걱정도 있어요.
“이걸 열었다가 다 끝마치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렇죠 저항도 그만큼 엄청 세죠.
이런 그것도 있어요.
“뚜껑을 한 번 열었다가
끝까지 끝 맞추지 못할 경우에 부작용은 없을까?”
그리고 아주 조금 심오한 어떤 고심의 형태가 있습니다.
“이 공부가 과연 진짜가 맞을까?
아니면 그냥 하나의 세계관에 불과하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진솔한 고민들이죠.
또 이게 허용 작업까지 들어가게 되면
허용해야 할 대상에, 허용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로
예를 들어서
내가 진짜로 대면하기 두려운, 그런 게 나오면 또 어떡하지?
차라리 건드리지 말까? 기타 등등
정말 수많은 생각하고, 감정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정말 정말 다양해요.
해보신 분들은 알아요.
살짝 열어본 느낌?
살짝 열어봤으면 이제 조금씩 더 열리게 돼요.
어떻게 해서든지.
혹은 이런 분들도 계세요.
뭣 모르고 도전을 해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게 뭐냐면은 호기심에 도전해 보는 경우가 되겠죠.
그런데 처음에는 저항이 없더라도
분석이 계속되다 보면 또 저항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나타나게 돼요.
...
이런 저항들이 올라오는 거
그런 저항들을 두려워하시는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알아야 할 게 있어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항이라는 게 나타났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결국에
저항이 나타난다라는 건, 저항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라는 뜻이에요.
이런 시도를 해보자는 의도가 나타나는 것 자체가
그래서 저항을 무릅쓰고 시도를 하는 것,
그다음에 시도하다가 여기저기 깨지고 나뒹굴고
깨지다 깨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분노만 남는 상태가 되는 것도
아니면 포기하고 나서 더 소심해지고 더 나약해지는 것도
아니면 제대로 가서 공부가 결실을 맺어서
삶을 바라보는 관점하고 현실의 모습이 변하는 것도
이 모두가 다 변화에 해당하는 거예요.
어떻게든 변화는 시작돼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항이라는 건
기존의 오래된 관념하고요, 새로운 관념이 충돌할 때 생기는 거예요.
기존의 관념하고 새로운 관념이 충돌할 때.
예를 들어볼게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처음에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 열이 나요.
열이 나면서 운석을 막 달굽니다.
이게 뭐예요?
지구 대기의 저항이에요.
이 대기의 저항을 버티다 못해서 재가 돼버린 경우도 있겠죠.
그렇지만 일정 지점이 임계점을 넘어서면은 어떻게 돼요?
오히려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의 속도가 더 빨라져요.
중력의 영향으로.
마침내 지표면에 충돌하게 되겠죠.
땅하고 충돌하게 되겠죠.
그러면 뭡니까?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크리에이터가 생기고 막 그러잖아요.
관념분석이 이와 같아요.
(의도적으로 관념 분석을 한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코어 관념이 깨지는 경우도)
당연히 있죠.
그거는 내가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내 삶 안에서 어떤 방식이 되든지 간에
그 코어 관념들이 깨질 만한 인연들이
조합이 되면서 온 거예요.
당연히 그런 경우도 있죠.
제가 운석의 충돌에 빗대서 표현했지만
관념분석이 바로 이와 같아요.
이 새로운 관념은 운석이 돼서
터줏대감인 누구를 갖다가 때립니까?
고정관념들에게로 그냥 내려꽂혀요.
우주에서부터 내려꽂히듯이
내리꽂히는 관념의 위력이 크면 클수록 어떻게 된다?
기존의 관념하고 충돌할 때 어떻게 되겠어요?
저항이 크게 나타나는 겁니다.
(분석했을 때 성장과 변화가 확실히 일어나는 게 맞는지 궁금..)
이 성장이라는 것을 어디를 기준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왜냐면은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마이너스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성장이라고 말하려면
어느 정도 인계점은 넘어가 봐야 되겠죠.
근데 거기에 도달하지도 않고
내가 성장했는지, 성장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가 없겠죠.
물론 모든 과정은
그 과정에서 내가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나중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게 돼요, 얻게 돼요.
달리다가 넘어졌으면
넘어진 김에 뭐 하나 주워서 일어나면 되죠.
그거예요.
바로 그거예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믿으셔야 돼요.
이것일까 저것일까 조급해 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우직하게 믿으셔야 돼요.
우직하게.
어찌 됐든 저항이 크면 클수록 그 충돌로 인해서
기존에 견고하던 그 고정관념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금이 가기 시작해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겠어요?
언젠가는 계속 그렇게 때려박으면 깨지겠죠.
여러분 단단한 고정관념을 깬다는 거는
조금 많이 좀 힘든 일이에요.
이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리고 저항을 동반하죠, 아무래도.
하지만 그 충돌이 없으면 어떻게 된다?
우리의 삶이 이제까지와 동일하게
비슷한 패턴을 계속 반복하면서 돌아가게 됩니다.
동일한 패턴 안에서 반복되게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
저항을 두려워하시면 안 돼요.
저항을 두려워해서는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는 우리가 맛있는 음식 위에다가 꾸역꾸역 밀어 넣을 때만 해도
음식은 맛있는데 위에서는 저항이 생기죠.
저항이라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우리가 무언가 행위를 한다면
그것으로부터 어떤 저항, 반대 급부가 되는 움직임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것을 극복하고 걸어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그 차이가 되는 거겠죠.
저항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물론 과정을 겪을 때는 괴로울 수 있어요.
괴로운데 이 과정을 겪어야 뭐가 열린다?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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