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관념분석이 필요한 이유 | 관념분석 수행기

Buddhastudy 2024. 10. 1. 21:32

 

 

오늘의 주제는요

제가 했던 관념분석수행기를 한번 들고 와 봤어요.

 

...

 

제가 예전에 했던 관념분석 수행기를

아마도 1편이 되겠죠. 첫 번째 편이 될 것 같은데

이걸 들고 왔는데

이유가 뭐냐면은

요즘에 이제 그런 문의들이 너무 많이 와요.

 

많은 분들이 관념 분석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왜 해야 되고

이걸 해서 뭐가 변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거죠.

 

왜 해야 되고,

이걸 하게 되면 뭐가 변하게 되는가?

이게 궁금하신 거고

 

또한 두려움도 느끼세요.

많은 분들이, 두려움도.

뭐라고 표현을 하셨냐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 같은 어떤 그런 느낌

그런 기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사실은 관념 분석을 할 때, 필연적으로 어떤 수많은 저항들을 만나게 돼요.

그건 사실이에요.

그중에서도 관념분석이라는 첫발을 떼기 전에

되게 미묘한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상당히 미묘한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이 뚜껑을 열어보는 게 과연 잘하는 짓일까?

아까 말씀드렸죠? 판도라의 상자 여는 기분

 

이 뚜껑을 열었는데

내가 감당하지 못할 어떤 그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면 어떡하지?”

뭐 그런 걱정도 있어요.

이걸 열었다가 다 끝마치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렇죠 저항도 그만큼 엄청 세죠.

 

이런 그것도 있어요.

뚜껑을 한 번 열었다가

끝까지 끝 맞추지 못할 경우에 부작용은 없을까?”

 

그리고 아주 조금 심오한 어떤 고심의 형태가 있습니다.

이 공부가 과연 진짜가 맞을까?

아니면 그냥 하나의 세계관에 불과하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로 진솔한 고민들이죠.

 

또 이게 허용 작업까지 들어가게 되면

허용해야 할 대상에, 허용해야 할 대상으로 후보자로

예를 들어서

내가 진짜로 대면하기 두려운, 그런 게 나오면 또 어떡하지?

차라리 건드리지 말까? 기타 등등

정말 수많은 생각하고, 감정들이 올라오게 됩니다.

정말 정말 다양해요.

해보신 분들은 알아요.

 

살짝 열어본 느낌?

살짝 열어봤으면 이제 조금씩 더 열리게 돼요.

어떻게 해서든지.

 

혹은 이런 분들도 계세요.

뭣 모르고 도전을 해보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게 뭐냐면은 호기심에 도전해 보는 경우가 되겠죠.

 

그런데 처음에는 저항이 없더라도

분석이 계속되다 보면 또 저항이

어떤 방식으로든지 나타나게 돼요.

 

...

 

이런 저항들이 올라오는 거

그런 저항들을 두려워하시는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알아야 할 게 있어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항이라는 게 나타났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결국에

저항이 나타난다라는 건, 저항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라는 뜻이에요.

 

이런 시도를 해보자는 의도가 나타나는 것 자체가

그래서 저항을 무릅쓰고 시도를 하는 것,

그다음에 시도하다가 여기저기 깨지고 나뒹굴고

깨지다 깨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분노만 남는 상태가 되는 것도

아니면 포기하고 나서 더 소심해지고 더 나약해지는 것도

아니면 제대로 가서 공부가 결실을 맺어서

삶을 바라보는 관점하고 현실의 모습이 변하는 것도

이 모두가 다 변화에 해당하는 거예요.

어떻게든 변화는 시작돼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저항이라는 건

기존의 오래된 관념하고요, 새로운 관념이 충돌할 때 생기는 거예요.

기존의 관념하고 새로운 관념이 충돌할 때.

 

 

예를 들어볼게요.

운석이 지구에 충돌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처음에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 열이 나요.

열이 나면서 운석을 막 달굽니다.

이게 뭐예요?

지구 대기의 저항이에요.

이 대기의 저항을 버티다 못해서 재가 돼버린 경우도 있겠죠.

 

그렇지만 일정 지점이 임계점을 넘어서면은 어떻게 돼요?

오히려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의 속도가 더 빨라져요.

중력의 영향으로.

 

마침내 지표면에 충돌하게 되겠죠.

땅하고 충돌하게 되겠죠.

그러면 뭡니까?

엄청난 충격파와 함께 크리에이터가 생기고 막 그러잖아요.

 

관념분석이 이와 같아요.

 

(의도적으로 관념 분석을 한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코어 관념이 깨지는 경우도)

당연히 있죠.

그거는 내가 인지하고 있지 못할 뿐이지

내 삶 안에서 어떤 방식이 되든지 간에

그 코어 관념들이 깨질 만한 인연들이

조합이 되면서 온 거예요.

당연히 그런 경우도 있죠.

 

제가 운석의 충돌에 빗대서 표현했지만

관념분석이 바로 이와 같아요.

이 새로운 관념은 운석이 돼서

터줏대감인 누구를 갖다가 때립니까?

고정관념들에게로 그냥 내려꽂혀요.

우주에서부터 내려꽂히듯이

내리꽂히는 관념의 위력이 크면 클수록 어떻게 된다?

기존의 관념하고 충돌할 때 어떻게 되겠어요?

저항이 크게 나타나는 겁니다.

 

 

(분석했을 때 성장과 변화가 확실히 일어나는 게 맞는지 궁금..)

 

이 성장이라는 것을 어디를 기준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왜냐면은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마이너스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성장이라고 말하려면

어느 정도 인계점은 넘어가 봐야 되겠죠.

근데 거기에 도달하지도 않고

내가 성장했는지, 성장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가 없겠죠.

 

물론 모든 과정은

그 과정에서 내가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나중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게 돼요, 얻게 돼요.

달리다가 넘어졌으면

넘어진 김에 뭐 하나 주워서 일어나면 되죠.

그거예요.

바로 그거예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믿으셔야 돼요.

이것일까 저것일까 조급해 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우직하게 믿으셔야 돼요.

우직하게.

 

어찌 됐든 저항이 크면 클수록 그 충돌로 인해서

기존에 견고하던 그 고정관념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금이 가기 시작해요.

그다음에 어떻게 되겠어요?

언젠가는 계속 그렇게 때려박으면 깨지겠죠.

 

여러분 단단한 고정관념을 깬다는 거는

조금 많이 좀 힘든 일이에요.

이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리고 저항을 동반하죠, 아무래도.

 

하지만 그 충돌이 없으면 어떻게 된다?

우리의 삶이 이제까지와 동일하게

비슷한 패턴을 계속 반복하면서 돌아가게 됩니다.

동일한 패턴 안에서 반복되게 돼요.

 

그러니까 여러분

저항을 두려워하시면 안 돼요.

저항을 두려워해서는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는 우리가 맛있는 음식 위에다가 꾸역꾸역 밀어 넣을 때만 해도

음식은 맛있는데 위에서는 저항이 생기죠.

저항이라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우리가 무언가 행위를 한다면

그것으로부터 어떤 저항, 반대 급부가 되는 움직임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것을 극복하고 걸어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그 차이가 되는 거겠죠.

 

저항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물론 과정을 겪을 때는 괴로울 수 있어요.

괴로운데 이 과정을 겪어야 뭐가 열린다?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