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2

[비이원시크릿] 관념이 변화하였을 때 생기는 일 | 세상의 골격 자체를 교정하는 작업

Buddhastudy 2024. 10. 14. 19:21

 

 

현실을 체험하는 이 트랙의 특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해볼게요.

인간의 감각기관은 3차원의 시공간을 인식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의식이 활동하는 이 현실의 트랙에서는요.

심층의식 수준에서 존재할 때는

어떤 하나의 관념, 혹은 규정의 형태로 존재하던 이 현실의 씨앗들이

나타날 때는 3차원의 입체 형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즉 현재 의식을 통해 인식되는 영상들은

현실출력회로라고도 불리는

이 관념회로의 최종 산출 버전이 되는 거죠.

 

이해가 어렵다면요.

컴퓨터 게임을 한번 생각을 해볼게요.

컴퓨터 게임을 실행시키면

모니터에 3차원의 입체적인 세계가 딱 하고 펼쳐지죠.

그러나 그것은 모니터에 펼쳐진 이미지일 뿐

실체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현실의 입체적인 이미지는

사실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정보의 연속이죠.

 

[정보]가 바로 [관념]이고요.

이 관념들은 현실의 회로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럼, 관념 회로가 변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을 할까요?

먼저 관념 회로의 전체 총량을 1조라고 칠게요.

어떤 이유로 이 중에 0.001만큼의 관념이 변합니다.

 

이 관념이라는 건 하나의 뚜렷한 경향성

경향성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조합이에요.

흐름, 방향을 가진다는 뜻이에요.

그렇기에 0.001만큼의 관념이 변한다 해도

관념회로 전체는 어떻게 해야 돼요?

새판을 짜야 돼요.

 

이게 무슨 뜻일까요?

/아주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도

전체의 흐름이 변한다는 뜻입니다.

눈곱만큼 변해도 전체가 변합니다.

눈곱만큼 변해도 온 우주 전체가

함께 인연 관계를 만들며 새로운 틀을 짜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기존에 내가 체험하던 100%의 현실은

이제 더 이상, 그 모양 그대로의 출력 내용을 유지할 수가 없게 돼요.

이게 너무 작은 눈꽃만큼의 변화라서 쉽게 눈치채지 못할 뿐

내 삶은 이미 0.001%만큼 변해 있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에서 눈썹 하나가 빠져도

온 우주가 영향을 받습니까?

지금의 내 상황에서 감정, 느낌 상태가 조금만 변해도

온 우주 전체가 영향을 받습니다.

 

아까 설정한 대로 1조개에 달하는 내 삶의 이 톱니바퀴들이

조금만 틀어지게 돼도 역시

일조개의 톱니를 가진 또 다른 무한한 톱니바퀴들과 연동하면서 변합니다.

 

그렇기에 사실 나의 변화라는 것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온 우주의 것이 되는 거예요.

 

관념회로의 재배열이 시작되면요.

나의 현실의 방향을 틀기 시작합니다.

 

이때 한 가지 사실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회로가 변한다고 해서

바로 원인, 과정, 결과가 뿅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나타나며, 채워져 가게 됩니다.

/원인과 결과를 완성하는 것은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채워지는 와중에 묘한 현상이 나타나요.

이것을 일컬어 [전조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전조현상은 일종의 [성장통]과 같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나의 관념 회로가 변한다는 것은요.

동시에 타 존재의 관념 회로 또한 변화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요.

나만 변하고 끝이면 비교적 쉬울 텐데

그게 아닙니다.

 

본래 나라는 것 자체가

나 아닌 모든 것에 의존해 있기 때문에

내가 바뀌려면 나 아닌 다른 것도 바뀌어야 해요.

 

이 와중에 오히려 부정적으로 여겨질 만한 상황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털끝만큼 바꾸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모두들 인정하시지요.

 

그 힘든 일이

나 아닌 모든 존재의 심층의식 속에서

연동하면서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야 또 다른 인연조합이 만들어지고

각 인연의 그물코마다

원인, 과정, 결과의 삼위일체가 무한대로 중첩되면서

또 다른 인연 관계를 만들어내고

마치 연꽃 속의 연꽃처럼, 거울 속에 비친 거울처럼

중첩하면서 투영합니다.

이는 실로 아름다운 장관이에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면

세상의 골격 자체를 교정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고유 우주의 현실 회로가 크게 변할수록

해당 현실을 도출해 내는 내 세상의 골격

그 자체가 이리저리 크게 틀어지고, 휘어지며, 새롭게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는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마취 안 하고 양악 수술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굴이 크게 틀어져 있던 사람일수록

그 고통이 클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많은 분들이

어지간해서는 눈치채지 못하는 것을 하나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이루고 싶은 어떤 결과 하나 있잖아요.

그것을 인식을 합니다.

소망하고, 막 해요.

그런데 이때, 이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은

[한 점]에서의 [인식 내용]이에요.

이루어진 그 순간의 인식 내용이에요.

 

이것을 플러스라고 치면

그 지점에 이르는 과정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실은 뭐예요? 전부 다

그 지점 그 순간까지 마이너스예요.

 

이루어진 결과를 100이라고 한다면

99.999999까지는 모두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

 

그러니 변한 관념 회로에 맞춰

세상이 스스로 체형 교정을 진행할 때

절대로 이 앎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무언가 이루어지기 전에 전조현상이 올 수밖에 없음을 안다면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 안에서

존재 의미와 가치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묘한 [감성]이 생겨납니다.

변화의 모든 과정 안에서

거기에 숨겨져 있는 의미와 가치를 느끼려는

[열린 가슴]이 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