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그라운드(2024)

[신박한지식] 분열에 빠진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삶의 태도|겸손의 힘

Buddhastudy 2024. 10. 1. 21:26

 

 

오늘날 우리는 소셜미디어의 장악으로

자기 과실을 부추기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려면

자신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다르다.

 

겸손이야말로

우리를 성장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태도이자, 가치라는 것이 밝혀졌다.

 

[오로지 겸손한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은

인재를 채용할 때

겸손을 인재의 요건으로 내세운다.

 

겸손은 삶에서 물러나는 태도가 아니다.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모든 방면에 겸손을 배양하려 한다.

인기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겸손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분열에 빠진 세상에서 벗어나

성장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담은 책

<겸손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겸손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가?

 

겸손해져서 좋을 게 뭐가 있을까?

집단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수많은 개인주의 문화권에서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무척 중요시한다.

착한 사람이 꼴찌가 된다.” 같은 표현은

권력, 지배, 자기중심주의를

삶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한다.

 

우리는 은연중에 서로에게 좋은 삶이란

자기부터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수많은 사람이 훨씬 더 고통스러워졌다.

 

미국의 성인 중 4천만 명 이상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잃었다.

자기 집착이 성행하며 불행해지는 문화 속에서

겸손이 우리에게 대안적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겸손해지면

우리 자신을 알아차리고

자신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알아차림과 받아들임은

마음 챙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음챙김이란

우리 자신과 주변의 환경을 아무 편견 없이

알아차리는 행위를 말한다.

 

겸손함으로 나아가는 길은

나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나와 세상을 정직하게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편견을 깨닫고, 나의 장점을 긍정해야 한다.

 

나를 잘 알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받아들임이다.

진정한 받아들임은

나를 온전하고 솔직하게 알아차리고 나서야 온다.

 

겸손을 기르면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린

세상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알아차릴 수 있다.

 

나 자신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문화가 강요하는 거짓 망상에 시달릴 것이다.

성장을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공허한 확인과 칭찬을 받는 데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다.

 

겸손은 친구, 동료, 가족, 연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특성이다.

안정감을 얻고 다른 사람과 진정한 자아를 나누면

진실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겸손한 사람은 다투면서도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인정하며,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인다.

 

가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무심하게 대한다.

갈증과 스트레스는 상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겸손은

우리가 용서하도록 돕는다.

겸손은 용서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켜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겸손한 사람은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기꺼이 변하고 성장하려 한다.

 

몰입감과 외로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관계를 강화할 방법을 찾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여정이다.

 

겸손은

권력이 큰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처럼

가장 실천하기 어려울 때 필요하다.

 

절대적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자리에서

겸손한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관대함을 보일 수 있다.

 

겸손은

리더십을 발휘하게 한다.

겸손한 리더는 자신에게 초점을 덜 맞추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한다.

 

이런 리더와 함께하는 직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생산적인 도전과 개선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리더가 지나치게 겸손하면 어떻게 될까?

일부 연구에 따르면

리더의 겸손은

일정 수준까지만 이득이 된다고 한다.

너무 겸손한 리더는

무능한 리더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겸손을 기르는 방법

 

피드백을 받는 일은

겸손한 삶을 가꾸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우리에게는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도와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러니 그들이 우리에게 피드백을 줄 때

감사히 받아들여야 한다.

 

피드백이 없으면

우리는 정체되고 성장을 멈추게 된다.

자신을 아는 것이 겸손의 핵심이기 때문에

피드백을 요청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언짢은 피드백을 받으면 잘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드백을 듣고 받아들이는 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자신이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성과보다 과정을 우선시하는 자세를 취하면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피드백을 받을 때는

방어 기제를 버리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방어 성향을 극복하는 것은

자신을 점검하는 일의 핵심 요소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에게 피드백을 요청했을 때

자아가 상처를 받았다면

자신을 방어하려는 기본 성향이 작동한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본다는 사실에 익숙해지면

방어적 반응이 줄어든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 역시

우리 모두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감사한 깨달음으로 전환될 수 있다.

 

스스로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결함을 인정하려 하면

기본적이고 오만한

방어적 반응을 의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겸손해지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걸음은

다른 누군가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을 향한 연민과

따뜻한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 덕분에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위로하거나 달랠 수 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욕구와 가치를 먼저 살필 수 있게 한다.

긍정적인 사회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공감이다.

 

공감은 겸손의 핵심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나를 이해한다고 느끼는 관계에 더 만족한다.

진정한 겸손에는

다른 사람의 요구를 소중히 여기기 위해

자아감이나 자신의 요구를 희생하는 일이 필요치 않다.

 

겸손은

안정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인정에 달려 있지 않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요구와 더불어

나의 요구를 소중히 여기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겸손은

영적 초월과도 관련 있다.

겸손한 사람들은 기도나 명상을 할 때

모든 인류와 공통된 유대감을 느끼거나

충만함을 느낀다고 답할 가능성이 더 컸다.

 

높은 겸손과 영적 초월의 조합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용서를 일으킨다.

 

겸손은 더 감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겸손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선물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얻을 자격에 대한 이기적 성향을 점검하게 한다.

 

나에게 주어진 긍정적 요소가

모두 나로 인한 것이라고 믿으면

다른 사람이 기여한 몫에 대한 감사를 놓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겸손은

지혜와도 관련 있다.

 

겸손한 사람은 삶에 더 만족하며

지혜로운 사람에게서 이 관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세계관과 상충하는 정보의 출처를 피한다.

우리는 이미 믿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삶을 구성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사람들이 다른 관점을 제시할 때

변화에 완강히 맞서고, 방어 기제를 작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겸손을 개발하는 과정은

마라톤 훈련과 비슷하다.

날마다 연습해야 하고 끈기도 있어야 한다.

 

우리를 더 빨리 겸손하게 만드는 지름길은 없다.

겸손은 사회를 순식간에 정상으로 바꿀 수 있는

팁 같은 것이 아니다.

 

겸손은

우리가 이 불안정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참여하는 방식을 바꾸고

갈등이나 차이를 방어해야 할 위협이 아니라

배움을 위한 초대로 느끼도록 바꿈으로써 효과를 발휘한다.

 

테레사 수녀는 이런 말을 했다.

겸손하다면 그 어떤 칭찬이나 모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