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양준일_ 직끔상담소] 5. 언니의 경제적 도움을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요?(2021. 8. 26)

Buddhastudy 2021. 9. 15. 20:04

 

 

 

저는 3년 전부터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늘 엄마처럼 챙겨주던 언니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거절해야 할까요?//

 

 

아름답네요.

이런 언니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좋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뭐 사는 거 자체에

자기는 보호를 받고있는 자다.

누군가가 나를 아껴주고 있고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부모님이 해줄 수가 없으면

이모가 해줄 수 있다 해도

, 우리를 돌봐주고 있고, 누군가가 우리를 아껴주고 있고 사랑하고 있고

우리가 보이는구나 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모가 우리를 이렇게 언제나 챙겨줬어.

우리가 힘들적에 언제나 챙겨줬어.

이것을 알면, 이모한테 잘하고, 이모가 힘들적에 가서 챙겨주고

이모가 인생을 돌이켜볼 때,

이모 이모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보호받고 자랐고

우리가 이렇게 발전해서

우리도 이모한테 받은 것처럼 우리가 힘든 자한테 돌려줄 거예요.”

 

이게 너무나도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이모도 이 돈을 주면서

이 따뜻함을 감싸주고 그러면서

너희들도 나중에 이모한테 줄 필요는 없지만

힘든 사람들한테 받은 사랑, 너희들이 줘.

이모한테 주는 사랑. 다른 사람한테 줘.

 

돈을 주라는 게 아니고

그 사랑과 관심. 그것을 주라고 이모가 가르쳐야 해요.

 

돈을 통해서 시간을 잡을 수 있고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고

따뜻함을 나눌 수 있고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이 돈이지

돈 자체를 먹을 수 없고

돈 자체가 관계는 아니에요.

돈은 나를 좋아하지도 않고 나를 미워하지도 않아요.

내가 돈을 짝사랑 하거나 내가 돈을 미워할 수 있는 거죠.

 

돈을 어떻게 쓰면서 그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그것을 잘 잡는게 중요하고

언니한테서 돈을 받지만, 언니는 더 큰 것을 가져간다고 저는 생각해요

정말로.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