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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24. 술자리에 나가면 자제가 안 됩니다

아이 셋을 둔 엄마고요 결혼 생활은 한 14년성격이 외향적이다 보니까 모임이 많아서아이도 생각 안 날 정도로 자제라든가 절제가 잘 안돼서 일단 가정의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그래서 신랑이랑도 다투고 또 아이들이 저한테 비난항상 제 마음속에는 공허함이라든가 분노가이제 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면서 그나마 이제 편안해지려는//  근데 자기 질문을 들어보니 욕심이 너무 많다. 술 먹고 취하면 정신이 없고 남편하고 싸우고 애들한테도 비난받고 이렇다면서 또 나도 편안하고, 애들도 좋고, 다 좋고 이런 걸 한꺼번에 원하니까 그걸 어떻게 한꺼번에 내가 신이가? 어떻게 한꺼번에 치유 해.너무 원하는 게 많으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한 가지만 우선 명심해 보자.아까 조금 전에 나왔잖아. 어릴 때 엄마 아빠들의 삶의 문제 때..

[법륜스님의 하루] 퇴직해서 함께 사는 미운 남편, 어떤 마음으로 봐야 할까요? (2024.06.09.)

남은 인생은 온전히 나만의 삶을 위해 살고 싶은데 살아온 습관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노후를 살면 좋을까요? 노년을 대비하는 마음을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정년 퇴직해서 함께 살고 있는 싫고 미운 남편은 어떤 마음으로 봐야 제 마음이 편할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제가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170여 분을 모시고 남원 실상사에서 노인잔치를 했습니다.  할머니들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늙어서 남편이 먼저 일찍 죽는 게 큰 복이래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남자들이 참 불쌍해요. 남자와 여자가 집안의 가사를 동등하게 하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퇴직한 후에도 여자가 남자에게 음식도 차려줘야 하고, 방청소도 해줘야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젊었을 때에는 남편이 돈을 버니까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늙어서 자기 ..

[법륜스님의 하루] 모든 것이 공하다는 가르침이 삶의 의욕을 떨어지게 합니다. (2024.06.08.)

사전 학습을 통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공(空)’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읽어봤을 때, 그게 저를 더 혼란스럽게 하고 때로는 의욕을 떨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지금껏 제가 이해한 바로는 공을 무상함으로, 즉 서로 연기되어 있는 인과관계가 결국에는 텅 비어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가족 관계나 야망과 같이 제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이라는 관념에 접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생겨서 고민입니다//  공(空)이라는 말은 중국 문자로, 비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글자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같은 글자라고 해도 앞뒤 문맥에 따라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달라집니다. 한 가지 의미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10가지, 20가지의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글자의 뜻..

[현대선7] 공부하지 않는 공부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2강 "내가 공부하는게 아니다" 2회

그러면 그랬더니 또 이 에고를 그럼 없애면 될 거 아니냐 해서죽이고 버리는 이런 수행법들이 있어요.저도 옛날에 그거 뭐 한 5년간 해봤어.  그런데 이렇게 죽이고 버리고 하는 거는 유위행이에요, 유위행 그래서 진리는 무위로 이미 펼쳐져 있고 이미 완성돼 있는데 유위로 무위에 도달할 수는 없어요.생사를 초월하는 건데 ‘죽었다’를 붙들고 있어요, 이거는.살았다 죽었다를 들고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에고가 에고가 자기 에고를 죽여서 에고가 죽은 에고를 가지고 부처나 신을 만들려고 하는 공부는 결국은 교묘한 세번뇌를 만들어서 그거를 그 경지라고 붙들게 해요. 그래서 정등각 밑에 비상비비상처정, 무소유처정, 식무변처정, 공무변처정 이런 것들 있잖아요.꼭 그런데서 놀아요. 그러면 정등각이 안 돼.   --..

[비이원시크릿] 평화로운 좀비란 무엇인가요? 온 세상이 '나'임을 체험하려면

다음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평화로운 좀비의 예와 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평화로운 좀비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평화로운 좀비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릴게요. 의식 수련하다 보면 주시자라는 느낌이 각성되는 지점이 있어요.(심리학에서 말하는 메타인지의 시작)  --주시자의 묘한 느낌 이 주시자 의식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식의 각성 정도를 따라서 거기서 더 세분화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 주시자의 지점에 안착을 하게 되면 묘한 상태가 됩니다.끊임없이 피고지는 감정의 물결에 떡이 되지 않게 돼요.그러면서 항상 한 발 떨어져서 보는자의 느낌을 유지를 하게 됩니다.구경한다 하죠. 구경 보는자의 느낌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정도만 돼도 살만하죠. 사실. 왜?예전처..

마음공부 2 2024.06.18

[릴라선공부] 실체가 아닌 것을 잡으려고 하니 피곤하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 이겁니다.여기에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텅 빈 마음에서 이렇게 이렇게 일어났다 사라졌다 일어났다 사라졌다 그냥 이것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이게 아무것도 없어요. 치기 전에도 아무것도 없고 치는 동안에도 소리가 나는 동안에도 실체라고 할 게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라지고 사라지고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다음 소리가 걸림 없이 나오는 거거든요.이게 만약에 앞에 소리가 머물러 있으면, 뭐가 있다면 이 두 번째 소리가 일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이게 실체가 없기 때문에 두 번째 소리도 선명하고 세 번째 소리도 선명하고 100번을 쳐도 이게 선명합니다.이게 간섭받지 않고 뭐가 실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도 마찬가지거든요.우리가 과거를 ..

릴라선공부 2024.06.18

[뉴마인드] 인간이 음악을 듣는 이유 I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면 뇌에서는 쾌락 반응을 보입니다.맛있는 음식이나 섹스, 오락용 약물을 즐길 때와 매우 유사한 활동이 뇌의 보상체계에서 이뤄집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쾌락보상반응이 보통 우리의 생존과 번식에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맛있는 음식은 뇌에게 있어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뜻하기 때문에 뇌에서 기분 좋은 감정이 보상으로 만들어집니다. 음악을 들었을 때 쾌락 보상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우리의 감정적 반응이 생존과 관련이 있고 진화적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음악은 인류의 생존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에 따르면 특정한 소리는 자연의 특정한 대상들과 연관되어 있습니다.그래서 우리의 뇌는 그 대상에 즉각적이고 감정적으..

[신박한깨달음] 인류는 자연스러운 본연의 존재 상태를 깨달아야 한다|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

영적 깨어남은, 동굴 속에서 수십 년 동안 명상을 했다든가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이 아니다.오늘날 세계적으로 점점 많은 이들이 영적인 깨어남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깨어남을 경험한다고 해서 단번에 에고가 녹아 없어지지는 않는다.오히려 우리는 우월감에 취하거나 일상으로부터 도피하는 등 에고에게 더욱 거세게 휘둘리게 될지도 모른다. 깨어나면 마냥 행복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깨어남 이후의 삶이 얼마간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영적 스승인 아디아샨티는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라는 책을 통해 깨어남은 어떤 경지에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서 무엇이 분리를 자아내고 있는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한다.즉 깨어남은 여행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

[Life Science] 이 부위를 보면 몇조각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ㄷㄷ - 망고스틴 해부

망고스틴 밑부분을 보면 꽃모양 무늬가 있습니다. 망고스틴을 갈라보면 놀랍게도 이 꽃잎의 개수가 내부의 과육 개수와 같습니다. 망고스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망고스틴을 해부해 보겠습니다.이것이 망고스틴입니다. 망고스틴은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열대과일인데 과일의 왕이 두리안이어서 그런지 좀 믿음직스럽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맛인지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칼로 껍질을 잘라준 다음 열어보면 내부에 마늘처럼 생긴 과육이 들어있습니다. 포크로 과육을 떼어내서 먹어보면 식감은 포도와 망고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고 맛은 새콤달콤한 게 정말 맛있습니다.이러한 망고스틴은 생물학적으로 굉장히 특이한 점이 많은 열매입니다.  먼저 윗부분을 보면 두꺼운 잎이 위치하고 있습니다.이것은 꽃의 꽃받침 부위가 열..

[바보붓다] 십우도 제 2도 견적 - 소의 발자욱을 보다 #1 ㅣ정문훈습 ㅣ 듣는 일의 중요성 ㅣ편견 없이 넓게 배우고 익혀라

여러분 현상이 있고, 그다음에 언어가 있을까요? 반대로 언어가 먼저 있고, 현상이 있는 것일까요?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십우도의 제2도죠. 2도인 ‘견적’을 함께 배워보겠습니다. 1도인 ‘심우’를 보면 목동은 욕망이라는 우거진 숲과 아집 아상의 골짜기를 넘어서 참나인 소를 찾아 떠나는 험난한 그런 어떤 자기 내면의 여정을 시작하죠. 그런데 가도 가도 이 내면의 소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도대체 어디 있는지마치 오리가 무우밭을 헤매듯 ‘오리무중’ 속에 있습니다.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룬다는 것은 어렵죠.심우는 아직 찾는 과정이고 찾지 못하고 끝납니다.심우1도는 ‘발심의 단계’, ‘발원의 단계’라고 할 수 있죠. 발심수행장의 글귀처럼 삼계는 불타는 집과 같으니까 그 고통 속에서 나..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봉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그리고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며 우리의 보호자이자 협조자로 성령을 파견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께로 늘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셨듯이 우리 또한 내 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사는 것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합니다.그것이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빛의 자녀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봉사는 또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새겨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봉사를 통해 하..

가톨릭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