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지속된 모임에서 늘 계산하는 건 저예요.
매번 저만 돈을 내는 이 모임 멤버들..
어쩌면 좋을까요?//
그게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마음을 가진 사람한테 베풀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있고,
그리고 부담 갖지 않고 그것을 할 수 있을 때 하시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베푸는 자한테
더 많은 축복이 온다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이 되시면 그냥 좀 멀리 하셨다가
내가 좋은 일이 있어서 이것을 나누고 싶고.
꼭 이분들한테만 베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 만나는 분들의 마음을 제가 잘 몰라서
“아, 이 사람이 언제나 내기 때문에 참 이 사람은 고마운 사람이고
내가 언제나 이 사람 주위에 있어야 하고
그리고선 언젠가는 내가 베풀 수 있는 날이 있겠지.”
이런 감사한 마음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 순간 기쁨으로 끝나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 순간 기쁨으로 끝나는 것은
이분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베풀 필요는 없고
다양한 사람들한테 베푸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많은 것을 받았을 때,
감사 표현을 꼭 그게 돈이 아니라도
감사 표현을 시간으로, 아니면 따뜻한 말로
아니면 표현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것만 있어도
굉장히 아낌없이 더 주실 분 같은데
이것을 흔들리지 말고,
꼭 이분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도 베풀 기회를 만들어서
이 분들이
“아, 우리가 잘못했나” 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깊이가 있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서
또다시 나누기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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