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수행의 핵심

 

아침에 기도를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토회원 대상으로 한 법문임.//

 

 

수행이라는 거는

기도를 하니, 취직이 됐다.

기도를 하니 안 됐다.

이게 기도가 아니고

 

기도를 하니

취직이 돼도 좋고, 취직이 안 돼도 좋다.

이게 수행의 공덕이다.

 

아까 할머니 노보살님한테 얘기하듯이

죽어도 좋고 살아도 좋고

이게 수행이라는 거예요.

 

오래 살면 안 된다, 오래 살아야 된다

이런 걸 정하는 게 집착이라는 거예요.

 

자기가 지금 집착한다는 건

“빨리 직장을 구해야 되는데”

이게 집착이란 말이에요.

그게 빨리 안 구해지니까

6개월 되니까 불안해지는 거란 말이에요.

 

자기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잖아요.

경제적 손실은 많아요.

그러나 이런 내 삶이

이렇게 스케줄에 딱 짜여 있는 거를 해방해 버렸단 말이야.

이것도 수행적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가 직장생활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서 5시 딱 되면 일어나서

그냥 예불하고 절하고

절을 똥 생각하고 절을 해도 괜찮아요.

안 하는 것보다 낫다.

 

절을, 108배 하면 운동이 얼마나 되느냐?

70~ 80 된 사람도 매일 108배 하는 사람을 데리고는

한 500~ 600m 되는 등산하는 데는 까딱 없습니다.

근데 절 안 하는 애들은 젊은 애들 20대도

산에 데리고 올라가면

죽는다고 야단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첫째 절은 뭐가 돼도 좋다?

-운동이 돼도 좋다.

두 번째 정기적으로 하면 정기적으로 하면

-건강에도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 거예요.

 

수행의 가장 핵심은

[정기적으로 한다]는 데 있습니다.

 

5시면 5시, 딱 정해놓고

“하늘이 무너져도 한다”

이거 자체가 수행이에요.

 

두 번째 매일 108배 한다.

이게 큰 수행이야.

 

그리고 뭐 대충 읽어도 매일

-괴로움이라는 건 다 내 마음에서 생기는 거다.

-밖으로 보면 남을 탓하지만

돌아보면 다 내 마음이 일으키는 거다.

 

이렇게 자꾸 읽으면

화를 내다가도

“아이고 내 마음이 짖는 거지.”

괴로워하다가도

“아이고 내 마음이 짓는 거지.”

이렇게 안개 옷이 젖듯이 자꾸 하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꾸 절을 해서 머리를 땅에 대다 보면

사람이 겸손해지게 돼 있습니다.

절을 많이 하면.

 

그래서 조금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런 방법 따지지 말고

정해진 거를 꾸준히 해나가면

절하면서 그냥 똥 생각하고 절을 해도 괜찮다 이 말이야.

 

그런데 이제 이왕지 하는 김에

하루를 돌아보며

내가 화를 냈거나

내가 슬펐거나 내가

불안했거나 하는 거를 돌이켜 보면서

“아 불안한 건 오지도 않는 미래를 집착했구나.”

“내가 화를 낸 거는 내 의견이 옳다고 고집했구나.”

그걸 딱 돌이키고 놓고, 돌이켜 놓고, 돌이켜 놓는

이렇게 하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근데 막 그렇게 안 되고

그냥 막 죽기 살기로 절만 하고 얼렁뚱땅 끝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이런 관점에 서서

기도가 잘 됐니 못됐니

이런 거 따지지 말고

 

참회가 뭔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며

 

“아, 내가 화낸 거, 그 내가 나한테 사로잡혔구나”

이렇게 딱 뉘우치며

“다시는 내가 딱 경계에 안 휘둘려야지”

하지만 또 휘둘리면

또 뉘우치고, 또 뉘우치고, 그런 거예요.

 

운전면허 따라가면

계속 실수, 실수, 실수하면서 배우잖아요.

뭐든지 다 이렇게 우리는 실수해 가면서, 실패해 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거다

그런 관점을 가지시고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지키고

놓쳤다고 안 하지 말고 하고

꾸준히 하면 좋다.

 

두 번째 이 왕제 하는데

조금 자기 삶을 돌아보면서 하면 더 좋다.

그렇게 자신감을 갖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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