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6Rnw9ki7wQ?si=kPxQSxf76PhVPFDm&t=509
40대 후반 IT 프리랜서 출신 남성의 현실적인 구직 고민에 대해, 과거의 전문성과 수입 기준을 과감히 내려놓고 변화된 시대에 발맞추어 관점을 전환하라는 스님의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1. 질문자의 고민: 기술 변화로 인한 실직과 불안
- 상황: IT 업계에 종사하던 40대 후반 남성이 AI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탓에 반년째 실직 중입니다. 퇴직금 없이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관절 질환이 있어 육체노동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 불안: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려왔으나, 현실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최근 급격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 시대적 배경: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대체 현황
- 전통 사회 vs 현대 사회: 과거에는 한 가지 기술(농업 등)로 평생 안정되게 살 수 있었지만, 사회가 급변하면서 개인이 평생 쌓아온 전문 지식과 기술이 순식간에 쓸모없어지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 AI 시대의 현실: 영어, 지리 암기, 운전처럼 과거에는 훌륭한 재능이자 직업이었던 영역들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는 질문자 개인의 무능함 때문이 아니라 시대적 변화의 흐름입니다.
3. 스님의 조언 및 관점 전환 (해결책)
- '도구'로서의 재정의: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과거 컴퓨터나 동력 에너지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AI를 이용해서 내가 새롭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로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 과거 기준 내려놓기: 예전의 직급, 전문성, 수입(월급) 기준에 갇혀 "예전에 비해 소득이 줄었다"며 아쉬워하면 현실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벌 수 있는 소득 수준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생활해야 합니다.
- 새로운 기회 포착: 기술 발달로 기존 직업이 사라지는 만큼, 반대로 사회 곳곳에는 일손이 부족해 외국인 노동자를 쓸 정도로 새로운 요구와 일거리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결론:
기존의 IT 기술만 고집하지 말고, 변화된 사회가 지금 나에게 요구하는 필요(Need)가 무엇인지 열린 마음으로 탐색하여, 현재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저의 고민은 기존에 해왔던 일과는 별개로
어떻게 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 시작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40대 후반 남성으로 IT 업계에 종사하다가 반년째 실직 상태입니다.
업계 특성상 AI 도입으로 환경이 급변해서
저 또한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평생 컴퓨터 앞에서만 일해왔기 때문에 다른 일을 찾는 게 어렵게 느껴집니다.
큰 병은 없지만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육체노동을 하면
일주일 정도 소염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수입은 없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비를 쓰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생활이 길어 퇴직금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 왔고, 평온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불안이 올라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일을 찾아 나가야 할지
스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해오던 일을 하는 것이 제일 쉽겠죠.
농민은 농사짓는 게 제일 쉽겠고
용접하는 사람은 용접하는 것이 제일 쉬울 거예요.
또 음악하는 사람은 음악이 제일 쉽고요.
사람은 자기가 오랫동안 해온 일이 적절한 보상만 따른다면
아마도 그것이 가장 쉽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보상이 너무 적어서 생활비가 안 나온다면
그건 일 때문에 어려운 게 아니라
일의 대가가 너무 적어서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빠르게 변할 때는
자기가 지금까지 배워온 전문 기술을
유용하게 쓸 기회가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 변할수록 이런 일이 더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한 200~300년 전에 내가 태어났으면 농사를 짓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때는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농사지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가난하든 부자든 간에 안정된 사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이 할아버지 세대, 아버지 세대, 그리고 손자 세대까지 똑같이 유지된다면
사회가 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회가 급변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아버지 때는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갑자기 산업 사회가 되면서
아들은 도시에 가서 용접을 하고 운전을 하며 생활하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 젊은 아들은 처음부터 운전이나 용접을 배우니까 별문제가 없고
아버지도 끝까지 농사를 지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세대 중에 농업 영역이 축소되면서
도시로 나와 용접이나 노동을 해야 할 상황이 된다면
평생 해왔던 농업 기술은 쓸모가 없어지고
새로운 것을 배워서 대응해야 합니다.
또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는 자기가 지금까지 가진 지식과 경험이
그리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농사를 짓는다면 아들 세대보다 월등하게 유리하지만
용접 기술을 배운다면
오히려 나이나 여러 측면에서 아들보다 숙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생활비는 아들보다 더 많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데
실질 소득은 아들보다 적게 받게 됩니다.
아들은 혼자 그 수입으로 살아가니까 저임금으로도 살 수 있지만
부모는 배우자와 자식들을 거느리고 살아야 하니까
그 소득으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부모 세대는 도시 빈민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지금 아들 세대나 손자 세대이다 보니 이런 어려움을 못 겪어봤겠지만,
나이가 70대인 저는 이런 과정을 직접 보며 자랐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전통적인 직업인 농업을 잃고
도시로 와서 빈민이 되어 어렵게 살아가는 과정을 겪었어요.
그런데 산업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노동 효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지요.
농업은 부모를 따라 배우며
적절한 나이가 되면 기술을 익혀 바로 일을 할 수 있지만
산업사회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심지어 요즘은 대학원이나 외국 유학까지 다녀와야
전문성을 갖춰 대응할 수 있어요.
교육 기간이 굉장히 길어졌죠.
그러나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직장에 들어가면서
삶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디지털 사회가 되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이것마저 바뀌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학교 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
그동안 직장에 다니며 유용하게 썼던 기술이
아무런 쓸모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내가 해오던 직업이 없어지고, 새로운 직업을 찾기에는
지금 또 다른 기술, 지식을 익혀야 하는데
그마저도 미래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자가 지금 좀 혼란스러운 거예요.
원래 내가 가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생활이 안정적이었을 텐데
갑자기 그게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서
직업을 잃어버린 셈이 되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세상이 망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저는 지도를 잘 보고 지형과 지리에 밝은 편입니다.
이것은 저에게 큰 재능이었습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이 나오면서 이런 재능이 쓸모없어졌어요.
영어를 잘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하나의 재능이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 통번역이 이루어져서
영어를 잘하는 것이 특별한 재능이라고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면서 운전하는 것도
앞으로는 직업이 되기 어려운 세상이 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냐?
그렇지가 않습니다.
다만, 이 변화의 시기에는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기술과 지식을 버리고
세상에 필요한 다른 것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내가 농사를 지었으면 잘 지었을 텐데….’,
‘용접했으면 잘했을 텐데….’
이런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이제 이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내 일을 인공지능이 뺏어갔다’라고 하지 말고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육체노동을 하다가 동력 에너지가 나왔을 때
그것이 가축의 힘을 뺏어간 게 아니라
동력을 이용한 새로운 일거리가 생긴 것처럼
컴퓨터가 나오면서 우리의 일거리를 뺏어간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한 다른 일거리가 생긴 것처럼
우리는 자꾸 역할을 바꿔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없을 때는 지리를 잘 아는 것만으로도 큰 장점이었지만
이제는 장점이 아니라는 것이죠.
대신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찾거나
자율주행 자동차를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운전을 잘했는데 운전하는 일이 없어졌다.’ 하고 자꾸 아쉬워하지 말고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소득도 자꾸 예전 기준으로 생각해서 ‘절반밖에 안 된다.’
‘70%밖에 안 된다.’ 하지 말고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면서
그 소득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직업군이 없어지는 대신
새로운 요구 또한 굉장히 늘어나고 있어요.
사회에서 꼭 필요한데 사람이 없어서 못 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노동자를 데려와서 일하게 하기도 합니다.
시골에 가보면 그런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니 질문자는 상황을 너무 막막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가진 기존의 기술만 고집하지도 말고
이 변화된 사회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어떤 필요한 일들이 있느냐?’ 하는 관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월급과 너무 비교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가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관점을 그렇게 전환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 알겠습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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