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실천적불교사상 37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5, 보편성과 공익성

인간성 파괴, 공동체성을 파괴하는 사회의 큰 흐름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익성과 보편성에 기준을 두고 개인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를 이루어야한다// 그럼 인간윤리의 핵심은 공익성에 있습니다. 공익성을 해치지 마라. 그런데 앞에도 얘기했지만 이게 근본 도덕이고 과거에 있었던 도덕은 이 전체 열린 공동체 안에서의 공공의 이익성이라는 개념이 아니고 폐쇄된 범위 안에서의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윤리를 만들어서 전체에다 적용시킨게 많아요. 남성 중심의, 남성의 기득권을 유지시키는 윤리. 안 그러면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유지시키는 윤리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유지시키려는 윤리 법률도 지금 그런 게 있잖아요, 그죠? 지배집단의 이익, 지배민족의 이익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다른 민족을 열등한 민족이다,..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4,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가는 길 계율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공공성을 해치면 자유와 행복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된다 연기적인 사고에 따른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게 분명해야 계율을 이해할 수 있다 계율은 개인에게는 올바른 삶의 덕목이자, 지침이지만 공익성,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길이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느냐? 자유롭고 행복으로 나아가는 해탈과 열반이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그렇게 나아가는 데는 이런 공공성을 해치면 해탈과 열반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된다. 그래서 계율이 나오는 거요. 계라는 것은 올바른 삶의 지침 행복으로 가는 자유로 가는 삶의 지침이다. 공공성을 해치고,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이런 것들은 나의 자유와 행복의 독과 같은 존재이다. 그러니 그것은 버려라, 멈춰라. 우리가 이런 이치를 분명히 첫째, 알아야 하..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3, 인류 문명의 발전과 “새로운 문명”

문명은 효율성과 공익성을 겸비해야 발전하고 진화한다 그런데 인류문명은 현재 위기에 처해있다 새로운 문명은 무엇인가 어떤 삶의 태도가 새로운 문명으로 나아가는 것인가// 인류 문명이 발전할 때 보면 어떤 것이 계승이 되느냐, 전파가 되느냐? 문명이 전파가 돼. 문명이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하나 발견하면 그게 전파력을 가져요. 그때 첫째 조건이 효율성입니다. 그냥 땅에서 고구마를 캐서 흙 묻은 채로 먹다가 누가 물에 떨어뜨려서 흙이 씻겨서 먹으니까 굉장히 먹기가 좋아. 그래서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생긴 아이디어였지만 이제는 가져가서 씻어 먹으니까 좋으니까 옆에도 이렇게 보고 어때요? 따라 할까 안 할까? 따라 해요. 이건 일부 원숭이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누가 과일 따는데 그냥 늘 따다가 막대..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 “공동체를 유지하는 경제활동”

오늘 상대를 손해 보게 하면 내일 나에게 손해가 돌아온다 우리의 존재는 협력에서 나오고 서로 손을 잡아서 나오는 것인데 그 손을 놓으면 공동체는 깨진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경제활동을 어떻게 경제를 바라봐야 할까// 원시사회에서 각자 자기가 노력해서 먹고 살아요. 새나 토끼나 이런 것처럼. 그럴 때는 자기노력 여하에 따라서 먹을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해요. /먹을 것을 만드는 행위를 경제라고 하면 그때의 경제는 생산적 개념만 있어요/ 그런데 각자 사냥을 하는 것보다 둘이나 셋이 협력을 해서 사냥을 하니까 생산물이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협력을 하면 효율적이에요. 내가 혼자서 하루 종일 노력해서 토끼 한 마리를 잡는데 둘이서 협력하면 3마리를 잡을 수 있다. 그러면 이게 효율적이에요. 협력하는 게 효율적..

법륜스님_ 세상을 보는 바른 눈_ 연기법

욕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욕구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삶의 동력이 있는 가운데 괴로움의 원인은 제거될 수 있느냐? 뭘 기준으로 해서 어떤 것은 수용하고, 어떤 것은 버리고, 어떤 것은 조절해야 하는가. 우리들의 존재를 개별적 존재의 집합, 이렇게 이해할 거냐, 삼라만상이다 이럴 때는 개별적 존재의 집합으로 인식하는 거예요. 그렇게 사물을 인식하면 이 세상이 움직이는 걸 가만히 관찰해보면 ‘약육강식’이구나, 이렇게 관찰이 되요. ‘적자생존’이구나, 이렇게 관찰이 된다. 이렇게 사물이 보여지는 그 근본 세계관은 뭐냐? 각각의 존재를 개별존재라고 보고 이 세상은 그것이 모여있는 곳, 그것이 집합됐다, 집합된 곳이다, 이렇게 이해하기 때문에 그렇다. 얼핏 보면 세상이 그렇게 보여요. 그런데 자..

법륜스님_ 나를 움직이는 힘 욕구 ④ 욕구, 욕망, 탐욕을 구분하는 법

욕구, 욕망, 탐욕은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개념이 다르고 다루는 방법이 다르다 욕구, 욕망, 탐욕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하면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를 만날 수 있다// 무자르듯이 자를수는 없지만 크게 보면 3가지 정도로 욕구를 나눌 수 있어요. 1 기본적 욕구(=생존적 욕구)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잠자야 하고, 이런 거. 이런 기본적 욕구는 무한히 커지는 게 아니에요. 배부르면 더 이상 안 먹어져. 일정하게 자고 일어나면 더 이상 안 자져. 이 기본적인 욕구는 충족시켜야 줘야 한다. 그 문제를 무조건 참으로가 가르치면 안된다. 2. 상대적 욕구(=욕망) 그런데 이 욕구에 상대적 욕구가 있어요. 더 맛있는 거 먹고 싶다, 더 좋은 옷 입고 싶다, 더 좋은 집에 살고 싶다 이것은 끝이 없어..

법륜스님_ 나를 움직이는 힘 욕구 ③ 욕구를 다스리는 법 '중도’

‘락’이 ‘고’임을 자각해야 즉 ‘락’의 본질이 곧 ‘고’임을 확연히 아는 게 ‘고’로부터 벗어나는 해탈이다. 여러분들이 ‘고’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가르치는데 여러분들의 해탈은 고락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어요? 고락 중에 락을 구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열반이나 해탈을 고락 중에 고는 멀리하고 락을 취하는 것을 해탈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수행이 진척이 없는 거죠. 고집멸도 중에 첫 단계를 아직 못 깨달았기 때문에 일체가 고임을 못 깨달았기 때문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거요. 집착이 놔지지 않는 거요. 그리고 여러분들 나한테 맨날 묻잖아요. ”집착을 어이하면 놓습니까?“ 괴로움인 줄 알면 저절로 놔지는데 괴로움인 줄 아직 모른다. 이게 뜨거운 줄 알면..

법률스님_ 나를 움직이는 힘 욕구 ②즐거움과 괴로움

삶의 현실을 먼저 잘 살펴보고 그 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살펴서 “아, 배고플 때는 먹어야 하구나 비만일 때는 안 먹어야 하구나 더 먹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 상황에 따라서 규칙을 정해야 한다. 그 규칙은 나를 행복하게, 나를 건강하게, 나를 자유롭게 하는데 기준을 두고 정해야 한다. 불교적인 용어를 쓴다면 해탈과 열반으로 나아가는데 해탈이라는 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 열반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난 행복을 말하는 거요. 그 길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건 해야 하고 장애가 되는 것은 버려야 한다. 이 욕구가 여러분들 욕구라는 것은 먹고 싶든 자고 싶든 가고 싶든 오고 싶든, 이런 바람인데 이 욕구가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면, 즉 충족이 되면 기분이 좋죠. 좋고 싶어..

법륜스님_ 나를 움직이는 힘 욕구 ①욕구

'불교에는 욕구를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헷갈려 한다. 그 욕망을 버리면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사람이 살아가는 동력이 뭘까? 어떤 힘으로 사람이 살아갈까. 이 욕구, 보통 욕망이다, 이렇게도 말합니다마는 이 욕구가, 뭘 하고자 하는 이 욕구가 삶의 기본적인 동력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맥이 빠지면 뭐라고 그래요? 삶의 의욕이 없다. 이런 말 하잖아, 그죠? 뭔가 하고자 하는 그 욕구, 욕망, 이런 것들이 삶을 이끌어 가는 하나의 동력이 된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 ‘욕망을 버려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좀 헷갈리는 것 같아요. 욕망을 버려버리면 그럼 의욕이 없는 인간이 되는 거 아닌가? 마치 나무토막처럼. 돌멩이처럼. 그런 무감각한 존재가 되는..

법륜스님 실천적불교사상 제28강 수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3

포살의 의미를 이해하시겠어요? 그래. 포살은 어떻게 하느냐? 자, ‘대중이 우리가 한 30명이 같이 산다.’ 하면 우리는 이러이러한 계율을 가지고 즉, 규칙을 가지고 살기로 했단 말이오. 자. 불자가 되었다 하면 살생하지 않는다. 도둑질 하지 않는다. 사음하지 않는다. 거짓말하지 않는..

법륜스님 실천적불교사상 제27강 수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2

그러나 이 혼탁한 세상에서 설령 이렇게 했다 하더라도 나아가는 길이 일사천리로 가지지는 않는다. 그럼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잘못된 것을 잘못된 줄을 알아차려야 한다. 어긋났을 때 어긋남을 빨리 알아야 된다. 틀렸을 때 틀린 줄을 빨리 알아야 되고 몰랐을 때 모른 줄을 알아야..

법륜스님 실천적불교사상 제26강 수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 1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제까지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이 마지막 부분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하게 한번 들어보십시오. 불교라고 하는 것은 깨달음의 가르침이다. [무엇을 깨닫느냐?] 법의 실상을 깨닫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