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과 감정을 흘려보내고 내려놓는 것은 같은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감정을 내려놓기 위한 첫걸음이지 결코 같은 것이 아닙니다. 감정을 내려놓게 되는 것은 감정 작업을 제대로 했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가장 마지막 결과입니다. 원인은 알아보지도 않은 채 처음부터 감정을 흘려보내려 한다면 이것은 쉽게 회피가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 연기처럼 사라진다고 믿기에 아무 이유 없이 오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은 무엇인가를 사실로 믿지 않은 상태에서 결코 저절로 생겨날 수는 없습니다. 감정이 그저 생길 수도 있다 믿는 이유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감정의 원인인 믿음을 탐구하고, 질문하고, 관심을 가지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