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의 관계가 편안해지면 삶이 뜻하는 방향으로 잘 풀리게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편안하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부모와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적대적인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로 지내게 되면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꼬여 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부모님이란 존재가 불편하긴 한데 어쨌든 가족이니까 자식된 도리는 해야겠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더 잘돼서 부모님께 효도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명절이나 생신 때 간간이 겉치레하면서 사이가 좋다고도 할 수 없고, 남이라고 할 수 없는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그저 형식적으로 유지해 나갑니다. 부모님과 이도저도 아닌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겉으로는 삶에 큰 지장을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