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마지막 강의에서 목적이 없으면 경계에 걸리지 않고 부처의 길로 나아간다고 설법해 주셨는데요. 어떤 목적도 갖지 않고 그냥 하라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행해서 한발 걸어가는 사람과 한발 한발 걸어가는 사람과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 도달해야 하겠다” 이렇게 각오하고 결심만 하고 걷는 게으른 사람하고 누가 더 빨리 도달하겠습니까? 아니 내가 여기서 출발해서 서울을 가는데 서울을 간다고 목표가 정해졌는데 그다음부터는 꾸준히 도달할 때까지 다만 한발한발 가는 사람이 빨리 도달하겠느냐? 늘 가지는 않고 게으름 피우면서 “서울 가야 한다, 서울 빨리 가야지” 이 사람이 빨리 가겠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게 1번 대답인지, 2번 대답인지. “깨달아야 하겠다” 이렇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