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나 성당에 가야 마음이 고요해지고 차분해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 바닥에 있든, 시끄러운 공연장에 있든 락 페스티벌에 가든, 침묵의 공간에 가든 마음은 늘 여일하게 중심을 잡게 됩니다. 왜냐하면 전면적인 깨어있음, 중심점이 항상 깨어있거든요.이때가 비로소 마음의 주인이 된 것이죠. --오늘도 계속해서 목우를 한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여러분 그 목우의 게송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채찍과 고삐를 떼놓지 않으면 소가 멋대로 걸어서 진흙 속으로 들어갈까 봐 염려되기 때문이다.잘 길들이면 자연이 온순해지려니 그때에는 채찍과 고삐를 잡지 않아도주인을 잘 따르리라” 이런 게송이 있는데요. 우리들 수행에 있어서 채집과 고삐는 어떤 의미일까요?그러니까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부처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태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