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3359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이거 할지 저거 할지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저는 벌써 대학교 4학년인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결정을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정신 불안이고요, 정신 불안.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치료가 필요한 일입니다. 두 번째는 결정 장애예요, 결정 장애.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냥 따지지 말고 해 나가는 게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일이 딱 생기면 고민을 길게 하지 말고 동전 딱 던져서 양면 중에 하나가 나오면 결정하든지 침을 탁 뱉어서 결정하든지 딱 결정하고 바로 해버리는 거예요. 손익을 따지지 말고. 이렇게 자꾸 연습하면 결정 장애는 어느 정도 극복이 될 수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신중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결정 장애 너무 경솔하게 막 그때그때 결정하는 거 이거는 경솔하다 그러거든요. 자기처럼 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62. 오래된 친구를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고소했습니다

저의 20년 지기 친구를 제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고소했습니다 그 상대가 저희 아들이고요// 내가 들어보니 별일 아니네요. ㅎㅎ 아무 별일 아니에요. 자기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 것 같아요. 아들이 지금 만으로 몇 살이에요? 16살이면 사회적으로 만약에 그 여자분이 학교선생님이라든지, 학생하고 연애를 했다하면 그건 미성년자하고 연애를 하게 되면 교직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설령 어떤 이성적인 성관계가 있었다 하더라도 만15세가 넘으면 강제성이 아닐 때는 아무런 처벌을 할 수 없습니다. 일반 남자의 경우라면 처벌할 수 없고 학교 선생님은 할 수 있는 게 겨우 교직을 그만두게 하는 거밖에 없다. 왜? 15세가 되면 육체적으로 성인이기 때문에. 그러면 19세 되어야 사회적 성인이거든요. 결혼을 한다든지,..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주변에서 사회성이 없다는 평을 듣습니다

주변으로부터 눈치 없다니 사회성 없다는 평을 듣는데 어떻게 하면 관계에 있어서 좀 더 편할 수 있을까요?// 눈치 없는 말을 어떻게 하길래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듣는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봐요. 상황에 안 맞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냐 이 말이오. ... 그런데 자기가 생각할 때, 상대편이 군대 얘기하고 있는데 자기는 뭣 때문에 맛집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 그거는 드러난 거는 ‘좀 주책이다,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이렇게 보지만 자기가 골똘히 생각하다 그 이야기가 툭 튀어나온다 그러면 연습을 어떻게 하냐하면 상대와 대화할 때 눈은 상대의 얼굴을 보고 귀는 상대의 말에 쫑긋 기울여서 적극적으로 듣는 자세를 취한다. 이런 연습을 자꾸 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주의를 집중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기대하는 마음 없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도 괴롭습니다.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은 미움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61. 행복을 배우면서 너무 진지해지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학교에서 배우는 중에 행복이란 감정의 높낮이가 줄어들고 큰 괴로움이나 큰 즐거움이 없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실천을 하면서 좋았는데 매사에 너무 진지해지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행복과 동시에 인생살이의 재미까지 줄어드는 것이 아닌지// 이 세상의 재미가 어떤 재미, 어떤 재미가 줄어들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은 별거 아니에요, 별거에요? 별거 아니라는 거 별거 아니라는데 왜 의욕이 떨어져요? 그러니까 별거 아닌 걸 갖고 미쳐서 죽는다고 난리 피우나 미쳐서 좋다고 난리 피우나 그게 약간 이상하지. 미쳐 난리 피우고 싶다, 이 얘기에요? 어떤 거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을 진지하다고 안 그래요? 그런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진지충이 되요? 오히려 진지충하고 정 반대이지. “너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60. 아이에게 헌신할수록 불효? 소홀할수록 자립심이 높아져 효도?

미국에서 육아 중인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책을 읽다가 '아이에게 엄마가 헌신할수록 나중에 불효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자녀에게 소홀할수록 자립심이 높아져 자녀가 커서 효도를 하게 된다'// 그런 얘기는 그렇다가 아니라 그럴 확률이 높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온갖 정성을 쏟게 되면 자녀는 어리니까 부모가 그렇게 해주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받는데 익숙하다, 이 얘기에요 그러니까 받는데 익숙하니까 자기가 부모에게 줄을 모른다는 거예요. 늘 받아 왔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런데 어릴 때부터 자기가 뭐를 노력해서 벌어서 부모가 오히려 어렵다고 자기가 이렇게 부모에게 주면 이거는 하나의 습관이죠. 이건 주는 습관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부모 입장에서 볼 때 어릴 때 뭐 남의 ..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사람들은 욕구가 만족되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욕구가 만족되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욕구로부터 파생됩니다. 먹고 싶은 욕구 입고 싶은 욕구 가지고 싶은 욕구 이기고 싶은 욕구 욕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욕구는 마치 장작불과 같습니다. 장작불은 타면서 더 많은 장작을 필요로 합니다. 장작을 집어넣으면 불이 더 커지고 불이 커지면 장작을 더 필요로 하죠. 우리 욕구도 만족되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욕구가 점점 커집니다. 그것이 욕구의 성질입니다. 욕구를 채워서 얻은 행복은 금세 더 큰 욕구로 이어집니다. 진정한 행복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8. 공부도 안 하고 부모를 무서워하지 않는 딸

저는 고1 딸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엄마입니다 중2 때부터 공부를 안 한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본인은 대학도 가기 싫다고 선언 한 번 성질을 부리기 시작하면 무섭게 돌변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쇼핑하는 것만 좋아하고 부모를 무서워하지 않는 강한 성격// 아이 상태를 보니까 자기가 생각할 때 정상적인 것 같아요? 좀 비정상적인 것 같아요? 정상적인 아이가 부모가 아이를 겁낼 만큼 무서워할 만큼 그게 정상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이게 문제인 거예요. 딱 보고 “아 이게 정상적이지 않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제일 먼저 내가 정상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병원에 가서 전문가 선생님 도움을 얻었어 먼저 검진을 해보고 이게 정상적인가 안 그러면 일종의 어떤 병의 발현인가 이걸 먼저 체크해야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9. 50대 초반인데 아직도 언니가 무섭고 겁이 납니다

.... 저는 50대 초반인데 아직도 언니가 무섭고 겁이 납니다 20대 초반에 함께 살 때 방을 안 치웠다고 다투다가 언니가 칼을 찾아 맨발로 도망친 적도 있습니다 언니를 안 보다가 화해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저는 왜 언니한테 잘해주고도 원망을 들어야 하는지 억울하고 기가 막힙니다 상대가 강하게 말하고 소리치고 성질을 낼 때 제가 많이 긴장하고 겁을 내는데// 간단하게 대답을 드리면 옛말에 이런 일이 있어요 “좋은 일 하고 욕으로도 먹으면 오래 산다” 이런 말이 있어요. 좋은 일 하면 어때요? 복이 있다, 이러잖아요 재물복이 있다. 사람은 관운이 있다. 뭐 남편 복이 있다, 아내 복이 있다 무슨 복이 있다. 이런 말 많이 하지요. 근데 복중에서 제일 큰 복이 뭘까요? 수명복입니다. 명복입니다, 명. 명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7. 친구의 자살로 인하여 스님께 질문드린 적이 있습니다

7년 전 친구의 자살로 인하여 법륜스님께 행복특강에서 질문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친구를 보내주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내줘야 할지 그 친구는 장애가 없었고 정말 많이 착했거든요 받은 것밖에 없었는데 제가 친구한테 잘 가라고 보내주면 친구가 서운해하지 않을지 솔직히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 머리로는 보내야지 하면서 가슴으로는 보내지지가 않네요 너무 집착을 한다는 것도 알고 머리로는 진짜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은 해요 근데 막상 하려고 하면 그게 뜻대로 안돼서 너무너무 답답한 것도 있고// 우리가 말, 말은 그냥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거예요. 이 컵이 작다, 이 컵이 크다, 이렇게 그 상황에서 언어를 써서 설명, 전달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쓰지 이 컵이 작다고 실제로 이 컵이 작은 것도 아니고 이 컵..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6. 자기 전에 먹지 않으면 잠에 들 수 없어 몇 년 만에 15kg가

저는 외모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습니다 자기 전에 뭔가를 먹고 자지 않으면 잠에 들 수 없어 몇 년 만에 15kg가 쪘습니다// 네, 어떻게 하면 될 거 같아요? ㅎㅎㅎ 남하고 비교해서 내가 홀쭉하다, 내가 뚱뚱하다 이러는데 어제 즉문즉설에서 질문하신 분은 지금 질문자처럼 외모에 대해서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뭣 때문에 그러냐?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너무 말랐다고, 너무 비쩍 말랐다, 이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요즘 마른 게 좋다고 평가가 되는 세상 아니냐? 모델들이 40몇kg씩 나간다고 하는데 내가 보니까 40몇kg 나간다면 아주 어떤 사람은 그걸 보고 부러워하지 않겠나 하니까 자기는 어릴 때부터 마른 거에 대해서 자꾸 지적받았기 때문에 마른 거에 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5. 혼자 있길 좋아하고 함께하면 불편합니다

함께 일할 때 불편한 마음이 너무 많이 올라옵니다 제가 혼자 있는 것을 더 선호 함께해서 좋다는 마음을 내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니 도반들이 권하는 많은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꺼려지는 마음// 좋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고 자기가 인간관계를 조금 넓히고 싶으면 조금 힘들고 싫어도 자꾸 그걸 경험해서 적응하는 수밖에 없고 또 자기가 그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괴로울 정도면 사람들이 아무리 어디 가자 그러고 같이 놀자 그래도 적절하게 내가 감당할 양만 하고 나머지는 사양하는 게 좋죠. 피해가는 게. 그러니까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고 자기 선택이다. 내 역량에 맞게끔 선택하면 역량이 늘지는 않고 편안한 대신에 또 내가 역량을 늘리기 위해서 변화를 시도하면 결과적으로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질 때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루어지면 ‘은혜 입었다, 가피 입었다’고 좋아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도해봤자 아무 소용없네, 믿어봤자 소용없네’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오늘도 부처님 가피 덕에 잘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 속에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를 한다는 것은 복을 이미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게 믿음이에요. 여러분이 몰라서 그렇지 이미 복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니 이것저저것 요구하지 말고 감사 기도를 하면 됩니다.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제가 쓸모 있는 사람일까요?

제가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건지, 제가 쓸모는 있는 사람인 건지 기운이 빠집니다. 어떤 분야로 가야 할지 벌써 몇 년째 이리저리 갈팡질팡하고 있고 막막하고 답답한 게 계속 반복이 돼서 어떻게 해야 할지 스님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하고 얘기하고 마음에 안 들지만, 직장에 3년이나 다녔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 청년을 위해서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아무 곳이나 가서 우선 밥벌이가 필요하니까요. 직장을 구하는 순서가 제가 볼 때 대강 3가지에요. 일단 밥벌이를 해야 한다. 아무데나 그곳이 불법적이거나 부도덕한 곳이 아닌 데는 어디든지 차별하지 말고 직업을 구한다. 두 번째 이왕지 일을 하는데 조금 효율적인 것 내가 아는 지식이나 기술이나 재능이 사용이 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5. 혼자 있길 좋아하고 함께하면 불편합니다

함께 일할 때 불편한 마음이 너무 많이 올라옵니다 제가 혼자 있는 것을 더 선호 함께해서 좋다는 마음을 내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니 도반들이 권하는 많은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꺼려지는 마음// 좋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고 자기가 인간관계를 조금 넓히고 싶으면 조금 힘들고 싫어도 자꾸 그걸 경험해서 적응하는 수밖에 없고 또 자기가 그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괴로울 정도면 사람들이 아무리 어디 가자 그러고 같이 놀자 그래도 적절하게 내가 감당할 양만 하고 나머지는 사양하는 게 좋죠. 피해가는 게. 그러니까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고 자기 선택이다. 내 역량에 맞게끔 선택하면 역량이 늘지는 않고 편안한 대신에 또 내가 역량을 늘리기 위해서 변화를 시도하면 결과적으로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4. 안 좋게 변해가는 33살 딸이 제 탓인 것만 같아 힘듭니다

딸이 자기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매사에 짜증스럽고 자기 자신을 컨트롤 못하고 다혈질 성격으로 변해가는 걸 지켜보는 부모로서 걱정되고 딸이 이렇게 된 것은 제 탓만 같아 마음이 힘듭니다. 엄마 말은 듣지도 않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33살 된 딸이 결혼도 하고 남들처럼 살아야 하는데 딸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평온한 마음을 찾아줄 수 있을지// 네, 열심히 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마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부처님, 저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저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아무 따로 할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좋아질 것 같아. 그것이 가게 문을 닫든, 하든 가..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불안한 국제 환경을 이해하는 지혜의 눈

Q 얼마 전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푸틴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독일이 재무장을 선언하는 등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물가상승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는 가운데 금융위기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정체국면으로 들어선 세계경제의 부작용 지난 인류의 5천년 역사를 살펴보면 평화의 시대도 있었고 혼란의 시대도 있었고 성장과 쇠퇴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 세상은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다, 이런 얘기죠. 저와 여러분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특별한 고난을 겪지 않은 세대였습니다. 부유하다가 몰락해가는 과정에 있던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어릴 때는 정말 배를 곯을 만큼 가난했지만 하루하루 매년 조금씩 좋아져서 세계 최빈국에 속하던 대한..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라며 남 탓하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나에게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받아 지니고 괴로워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아들을 결혼시키고 싶습니다

아들 나이가 35살입니다. 결혼을 시키고 싶은데 여성을 만날 기회가 없습니다. 아들 결혼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야 되는지 알려 주십시오.// 아이고, 오늘 재미있는 들었네요. 그런데 조금 질문자가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굉장히 이기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입만 딱 벌리고 있어요? 너무너무 이기주의자에요. 왜 반응이 없어요? (너무 충격적이라서...) 자기가 정말 보통 사람이라면 아무리 자기 아들이 귀하지만, 자기 아들 35살 먹은, 결혼 안 한 거 걱정해야 하겠어요? 70된 스님 결혼 안 한, 남의 아들 걱정해야 하겠어요? 마주 보고, 70 되어 혼자 사는 사람한테 딱 절반 되는 35살, 장가 안 간 거 걱정하면 우리 어머니가 들으면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나?” 안 ..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허상과 실상

“허상과 실상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프리즘에 무색의 빛을 비추면 일곱 가지 색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감각과 생각도 자신만의 프리즘이 있어서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릅니다. 이 프리즘이 업식이에요. 같은 빛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빨갛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노랗다고 합니다. 빛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은 원래 빨간색이라 생각합니다. 빛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이 원래 노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모두 허상을 보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프리즘을 벗어나면 어떨까요? “빛은 빨간 것도 아니고 노란 것도 아니네” 하고 아는 거예요. 그러면 그냥 갈등이 없어져 버려요. 허상이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실상이란 ‘있는 것은 있따, 없는 것은 없다’고 사실대로 아는 것..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3. 친구와 성경공부

타지로 오면서 처음 알게 된 지인이 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자 하셔서 한다고 응했는데 알고 보니 신천지였습니다. 틀다름을 적용하고 인정하고 인연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 성경 공부해보니까 자기 마음에 딱 들고 좋아요? 친구 때문에 억지로 해요? 그러면 자기가 결정하면 되죠. “친구야, 나는 너를 친구로 지내는 건 좋은데 성경공부는 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지. 그런데 성경 공부 안한다고 친구 안하겠다면 관둬야 하고 성경공부 안하더라도 친구하자 그러면 친구를 유지하면 되지 뭐 어렵다고 그게. ... 친구 놓치기 아깝다고 생각하면 성경 공부하면 되죠. ... 신천지면 어떻고, 구천지면 어때요? 내가 공부를 해보고 좋으면 하면 되고 안 좋으면 안하면 되고 내가 좋은데 세상이 비난하면 비난을 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2. 누군가에게 잘못이나 실수했을 때 자책하고 괴로워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는 며칠 또는 몇 달 동안 자책을 하고 괴로워합니다. 누군가에게 내 평가가 많이 바뀌었을 거란 생각에 그리고 또 그 사람에 대한 미안함에 자꾸 괴로움이 올라옵니다. 일에 대해서는 그 괴로움과 자책이 더 심합니다. 대화가 잘 끝난 뒤에도 자책이 계속 이어지고 특히 손님들을 실망시켰다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좋게 말하면 착한 사람이고 좀 직설적으로 말하면 “그래, 너 잘났다”이런 사람이에요. 아이고.. 얼마나 잘났는지 모르지만 “나는 실수를 안해야 하는 사람이고 나는 세상 사람이 다 나를 좋아해야 하는 그런 사람이다.” 이건 엄청난 자기 우월의식이에요. 부처님도 부처님을 비난하고 부처님 때문에 못 살겠다는 사람이 많았어요. 부처님을 죽이겠다, 헤치겠다는 사람도 나왔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제 남편은 외국인이고 무슬림입니다

제 남편은 외국인이고 무슬림입니다. 저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불만이 쌓여 가는데 남편은 이런 제 심정은 눈 닫고 귀 닫은 채 이슬람 예배 시간만 되면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 문제로 수년간 수차례 싸웠지만 고쳐지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에 살아요? 외국에 살아요? 그렇게 안 맞는데 왜 살아요? 헤어지지. 좋은점이 뭐예요? ... 아니 그런데 왜 사느냐고. 사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이게 진짜 못 살겠으면 나한테 절대로 안 물어요, 알아서 안 살지. 그런데 나한테 물어보는 것은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으니 물어보는데 어떤 게 좋은점이 있느냐는 거예요. 살아야 할 이유 중에 몇 가지를 한번 대봐요. ... 같이 살 거는 살 거예요? 헤어질 생각 안 하고? 자기가 이슬람을 너무 모르게 결혼해서 그래요...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동서와의 갈등이 심합니다

저는 장남인 남편과 재혼했습니다. 그동안 맏며느리의 부재로 인해서 둘째 동서가 시댁의 제사를 지내 왔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해 제사를 모시게 되면서 동서와의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다가올 제사와 명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안 지내겠다 하는 게 문제이지 서로 지내겠다는 이게 뭐가 문제가 되겠어요. 그러니까 어머님께 “그동안에 동서가 맏며느리 역할을 꾸준히 해왔고 지금도 지내고 싶어 하니까 어머니 그냥 둘째가 제사를 지내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먼저 부부지간에 먼저 합의를 보고 그다음에 어머니께 말씀을 드려서 가족이 화합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냐. 제사를 누가 지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조상이 볼 때 제사를 누구 집에서 지내느냐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제사에 모신 가족들이 자손들이 화목한 게 가..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부모님 걱정은 미뤄 두고 제 행복만 찾아도 될까요?

성실하게 살아도 고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님을 떠올리면 나 혼자만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부모님 걱정은 미뤄 두고 우선 제 행복만 찾으면서 살아도 되는 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네, 자기 얘기 들어보면 행복은 물질 순이잖아요, 이렇게 얘기하는 거와 똑같아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성적이 행복의 순위인 것처럼 자긴 지금 물질로 행복의 순위를 찾고 있는 거 같아요. 부모님은 물질적으로 좀 어려운데 나는 물질적으로 좀 더 가지고 살아서 되겠냐. 그럼 자기 물질을 좀 주면 되지. 부모님은 행복하지 못한데 나는 행복해도 되냐, 이 말은 맞지 않다. 부모는 물질적으로 어렵게 사는데 나는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살아도 되느냐? 이런..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어떤 형식의 시험이든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한번 도전할 때 온 힘을 기울이세요. 그랬는데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만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미련이 남고 조금 아쉬우면 두 번까지는 도전해 보세요. 하지만 그 이상의 도전은 낭비입니다. 해마다 졸업생들이 더해져 경쟁이 치열해지니까 공부 강도가 점점 더 세져야 하는데 사람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공부하는 게 직업이 돼서 고시중독증이 생길 수 있어요. 공부를 그만 둘 때는 가볍고 기쁘게 그만둡니다. 아까운 시간을 버렸다고 후회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실컷 해봤다. 귀한 경험 쌓았다”라고 여기고 다른 일을 찾으면 됩니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1. 음주 운전으로 세 번 적발되었고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는 50이 넘은... 작년 12월에 음주 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되었고 가계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어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108배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기도하며 108배를 해야 될지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될지./ 그동안에 자기 생각만 하고 함부로 살아오다가 이제 여러 가지 손실을 겪고 뉘우치고 돌아보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렇게 해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장한 일이고요, 이런 일이 안 일어난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러나 일어난 사람중에 아직도 계속 어리석음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데 자기를 참회하고 깨우치고 “내가 잘못살았구나” 이렇게 자기를 알게되었습니다. 이것만 해도 큰 성공이다,..

[법륜스님의 세상보기] 첨예한 갈등을 넘어 좌우가 협력하려면?

++생산과 분배 중 무엇을 중심에 둘 것인가 19세기는 자본주의가 아주 발달한 시기입니다. 자본가들은 원래 귀족에 비해서는 평민 계급이지만 자본을 축적해서 자본가가 사회의 중심 세력이 되죠. 자본가가 운영하는 공장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 노동자들의 삶이 아주 열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노동해방 사상이 나오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체계를 보통 사회주의라고 말합니다. 자본주의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많이 생산하고 성장하느냐가 중심이라면 사회주의는 어떻게 평등하게 분배하느냐가 더 중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경제라고 하면 대부분 생산만 경제라고 생각하는데 혼자 산에 가서 열매를 따거나 물고기를 잡으면 생산이 경제 활동입니다. 그런데 둘이 협업해서 분업을 하게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48. 기후 위기의 인간중심주의와 생태중심주의

기후 위기에 대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중심주의가 환경을 파괴하고 더 이상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생태중심주의가 지금까지의 우리 인간이 개발을 한 모든 것이 부정하는 것 같아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답은 진정 없는 것인지 부처님의 법의 연기법과 중도한 것으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네, 좋은 질문해주셨는데 길이 없는 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인간이 그 길을 가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결국 답이 없는 거와 같다. 좀 실망할지 모르지만. 그럼 길이 없어서 그러냐? 아니에요. 길이 있어도 인간이 그 길을 안 간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되느냐? 그냥 이렇게 파멸로 가서 인간이 멸종을 하든지 뭐 상당부분 희생을 치르고 나서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50. 희생해 왔지만 어머니는 이기적인 큰딸 큰아들만 편애합니다

1남 4녀 중에 둘째이고 42살 미혼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제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께 함부로 하고 이기적인 큰 딸 큰아들만 편애하시는 어머니께 저는 이제 화가 납니다. 이제는 제 자신만 보며 살고 싶은데 이제 와서 어머니께 화를 내면서도 사랑이 그립습니다. 신세 한탄만 하시고 자식 원망하시는 어머니가 밉습니다. 어머니와 살고 있는 막내 남동생이 다 큰 조카들 앞에서 제게 욕을 하고// 네, 제가 볼 때는 별일 아니에요. 별일 아닌데, 자기가 별일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형제간의 갈등은 집집마다 있는 것이고. 자기가 뭐, 돈을 벌어서 부모를 봉양하고 학비를 대고 그거 뭐, 우리 같은 나이의 사람은 전부 다 그렇게 하고 살았습니다. 자기 친구 중에는 어느 부잣집 딸하고 비교하는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