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452

[현대선96] 마음이 일어날때 빠지지 말라 / 피올라 현대선 15강 "응무소주 이생기심" 1회

자신의 생각과 이해에 갇히지 말라: 진리 앞에서 자기를 내려놓고, '내가 알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가롯유다의 예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식에 대한 배신감을 설명합니다 [01:11].응무소주 이생기심의 올바른 이해: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말은 논리적으로 따라갈 수 없으며, 마음이 일어날 때 거기에 머무르지 않아야 합니다 [05:37].마음의 본질: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감정, 느낌은 스스로 내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나오는 것이며, 이러한 것들에 머무르지 않아야 합니다 [06:23].삶의 허상: 여러분의 생각, 감정, 느낌은 환상이며, 영원한 것은 진리 뿐입니다. 이 진리를 깨달아야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07:59].마약 비유: 자신의 생각에 갇히..

[현대선95] 보림의 길, 십우도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7회

견적/견우: 깨어난 사람이 부처의 발자국 소리를 듣거나 소 궁둥이를 보는 단계를 의미하며, 아직 체험적인 이해는 부족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부처 자리를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00:28]득우: 소 고삐를 확실히 잡고 소를 얻는 단계로, 소(깨달음)가 자신에게 머무르기 시작합니다. [01:09]목우: 소와 싸우는 단계로, 이는 자아(에고)와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아를 법(진리)에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01:58]기우귀가: 소에게 완전히 맡기는 삶이 시작되는 단계로, 모든 것을 내맡기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03:13]망우존인: 법(진리)이 사라지는 단계로, 자신이 곧 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06:22]인우구망: 소도 사람도 사라지고 완전한 평지가 되는 단계입니다. [07..

[현대선94] 불이법(不二法)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앎의 중요성: 모든 것을 보고 아는 앎(정견)으로 있는 것이 가장 완벽한 정견이며, 앎을 생각으로 붙들지 않아야 합니다 [00:32].깨어남 이후의 과정: 깨어난 다음에는 불씨를 살리듯이 집중해서 앎을 키워야 하며, 처음에는 내 몸을 둘러싸고 눈 앞에만 있지만 나중에는 점점 커져서 세상을 삼켜 버립니다 [02:22].분별하지 않기: 깨어난 후에도 '이것'과 '이것 아닌 것'을 나누지 말고, 모든 것의 본질을 봐야 합니다. 파도와 바다가 동시에 물이라는 것을 보는 것처럼, 모든 것이 앎의 바탕 위에서 일어나는 분별임을 알아야 합니다 [04:01].망막에 맺힌 상: 우리가 보는 세상은 실제가 아니라 망막에 맺힌 상이며, 이 상은 하나입니다. 생각이 빠르게 나누는 분별을 넘어서, 깨어난 사람은 생각이 하는 짓..

[현대선93] 닥치고 이것!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5회

집중의 중요성: 집중할수록 느낌이나 감흥이 새로워지고 경이로워지지만, 마음이 잠자거나 딴 데 있으면 지루해집니다 [00:37].관념 연속성: 마음에 계속 기억과 정보를 쌓아 놓으면 대상이 그 정보에서 분리되지 못하고 웬수 덩어리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존재는 찰나찰라 새롭습니다 [01:07].'이것'의 의미: '닥치고 이것이다'라는 말처럼, 생각으로 덧붙이지 말고 살아있는 생명성 자체인 '이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02:23].삶을 통째로 보기: 삶을 시간이나 장소별로 나누지 말고, 태어나서 현재까지의 삶을 하나로 보면 실체를 볼 수 있습니다 [03:40].삶의 모든 조각을 경험하기: 삶의 모든 조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좋고 싫음이나 평가를 더하지 않아야 합니다 [04:57].삶에 자신을 맡기기: ..

[현대선92] 전기로 비유한 생명자리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4회

네 가지 특징: 이미 되어 있음, 이미 자신임, 저절로 되고 있음, 있는 그대로의 진리 [00:08].핸드폰 비유: 핸드폰을 몸, 핸드폰 속의 내용물을 마음, 핸드폰을 움직이는 전기를 생명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01:54].손전등 비유: 손전등 불빛이 대상을 비추지만, 사람들은 불빛 자체보다 대상에 집중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08:00].평등: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며, 분별심 없이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는 것이 불국토, 즉 천국이라고 설명합니다 [10:03]. 법신 자리가 이 생명, 이 자리를 공부하다 보면 이 공부의 특징은 이미 되어 있고, 이미 나이고이미 저절로 되고 있고, 절로 일어나고 있고 생각이 없이 되고 있고, 있는 그대로의 진리예요...

[현대선91] 에고의 저항을 마주할 때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3회

마스터 공부의 어려움: 마스터 공부는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는 에고가 자신의 질서와 해결 능력을 잃는 것에 저항하기 때문입니다 [00:12].에고의 양면성: 에고는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02:09].인간과 동물의 차이: 인간은 동물과 달리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부처는 인간의 차원을 넘어선 존재를 의미합니다 [03:24].에고를 극복하는 방법: 에고의 유혹을 이겨내고, 고3 때 2천 번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던 것처럼 마스터 공부에 임해야 합니다 [07:34].깨달음 이후의 에고: 깨달음 이후에도 에고는 다시 부활할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합니다 [08:58].에고의 저항 증상: 에고가 ..

[현대선90] 정견의 꽃, 깨어남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2회

깨어남의 본질과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깨어남의 본질깨어남은 생명 활동 그 자체를 보는 것입니다 [00:30].세상의 경험과 기억이라는 지혜를 가지고 원래의 생명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02:47].우주 자체가 하나의 생명이며, 기독교에서도 생명을 진리라고 합니다 [03:30].깨어나기 위한 방법: 정견정견은 누가, 무엇을, 어떻게 정화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04:22].누가: 마음 공부는 '나'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이전에 있는 살아있는 '이것'이 하는 것입니다 [04:42], [09:48].무엇을: 대상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봅니다. 자기 자신은 대상화할 수 없습니다 [09:59].어떻게: 생각 없이 그저 보면 됩니다 [12:22].자기 슬픔, 외로움, 생각을 보는 앎이 있으며, 이 앎은 ..

[현대선89] '나란 현상'의 제1원인 / 피올라 현대선 14강 "지금여기 이것" 1회

깨어남의 본질: 깨어남, 즉 깨달음은 자기(나)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01:17].나란 현상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현상입니다 [01:43].생명이 있기에 나란 현상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03:01].깨어남은 생명 그 자체로 깨어나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04:34].식스존(Six Zone): 인간이 자라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생각, 감정, 감각, 느낌, 관계 등을 의미하며, 이는 실제가 아닌 꿈과 같습니다 [02:18].감각에서 감정이 생기고, 감정에서 생각이 생겨납니다 [05:26].생각, 감정, 느낌에 빠져 본래의 자각을 잃게 됩니다 [06:38].깨어남의 과정: 식스존을 이해하고, 환영임을 감지하며, 궁극적으로 그 자리에 깨어나는 것입니다 [09:07].12..

[현대선88] 삶자체가 대단한 기적이다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7회

#현실(하나님의 나라)을 제대로 보고 허상(세상)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관찰하여 평안을 찾고 매 순간을 최대한으로 즐기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할 때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뭐냐 하면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 그랬어요. 하나님의 나라가 어디 있어요? 하나님의 나라.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들 가운데 있다”고 그랬어요.근데 또 “하늘나라는 네 마음속에 있다”고 그랬어요.이거 잘 구별해야 돼.  하나님의 나라하고 하늘나라가 약간 다른 거예요.하나님의 나라는 among you, 너희들 가운데 있다.그런데 하늘나라는 네 마음속에 있다, in your mind.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의 ..

[현대선87] 붙잡는 즉시 붙잡힌다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6회

#실상을 만나기 위해 환상에서 벗어나고 생각, 감정, 느낌에 얽매이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며, 꿈속 주체처럼 실상은 형상으로 나타날 수 없지만 자기 자신 안에 있음을 설명합니다.  --관계를 회복하려면 지금 아직 보지도 못한 채 가끔 생각하거나 기도 않는다고 찾는 관계나  맨날 그 교회에서 얘기하잖아요.가장 예수님은 너의 친한 친구시고 너의 벗이고 마음의 스승이시고 하나님이 내 주인이다.나는 종이다. 오 주여 주여 나는 종입니다.  이거 다 생각 아니야?이래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한 대 맞아야 된다니까, 슈바이처처럼  이게 깨나는 거예요.화두 참선하다가 깨어난다는 게 뭐예요?한 대 맞은 거야 그게. 아니에요?한 대 맞은 거라고. 정신 번쩍 드는 거지. 어쨌든 희망하시는 분은 내가 내가 때와 장소를..

[현대선86]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5회

실상을 보는 것의 중요성: 실상을 보려면 허상의 세계, 즉 분별하는 생각, 감정, 느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01:29].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보는 것은 언어적 한계를 넘어선 경험이며관찰자의 의식이 중요합니다 [02:17]. 중도: 중도는 있음과 없음 즉 색과 공을 자신이 결정하고 이해하는 자리이며 이는 양자물리학의 이중슬릿 실험과도 일맥상통합니다 [02:42]. 의식 분리: 몸과 마음에서 의식을 분리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허상에서 벗어나 실상을 인지하는 과정입니다 [04:03]. 관념의 연속성: 우리는 관념의 연속성 때문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착각하며 이는 중독과 같은 습관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06:31]. 성각자들의 경험: 칼 융, 버트란트 러셀, 토마스 머튼, 슈바이처, 마이스..

[현대선85]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4회

관계를 회복한다는 게 뭐냐?  여러분들이 일반적인 기독교 신도들의 생각 속에서 하나님 왜 교회 가면 그런 말을 많이 들어요.-하나님을 영접해라, 영접해라. -하나님을 네 마음 안에 모셔라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목사님들이 가르쳐주는 말이 -항상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도해라 -그다음에 그 나의 그 모든 일, 또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이렇게 내가 관계가 좋아지고 일이 잘 풀리도록 하나님한테 의지해라 -그리고 내 삶에 늘 역사하셔서 나를 구원의 길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라 뭐 이런 얘기들을 한단 말이에요. 근데 여러분, 문제는 그렇게 바라는 건 본질이 생각 아니에요?그러니까 허상이란 말이에요.생각이라는 건 자꾸 생멸하니까. 내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실재하..

[현대선84] 예수, 부처가 세상에 온 이유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3회

진리에는 저희 학교 우리 피올라 프로그램을 제가 통칭해서 [차원 명상]이라고 얘기한다고 했잖아요. 피올라마음학교는 추상적인 이름이고 이 장소의 이름은 ‘신명의 집’이다.‘마음을 밝게 해주는 집이다’이렇게 다른 이름을 지었듯이  이 저희 학교에 세 가지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 세 가지 식스존, 헤븐존, 마스터 앞으로 좀 나중에 마스터가 많아지면 제가 뭐 ‘붓다존’도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아 나도 장사해야지 자, 이건 우스갯소리고... 여하튼 그런데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식스존 하시고 나서 해븐존하면 자기 존재의 차원이 달라진 걸 느껴요.그런데 헤븐존에서 마스터하면 자기 존재 차원이 또 달라진 걸 느껴요.  자, 여러분이 예수나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왜 왔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말이죠. 사..

[현대선83] 진리로 거듭나는 길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2회

진리로 거듭나는 그러면 우리가 그 길을 알아봐야 되잖아. 성경은 여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나?  잠언 4장 23절에 보면 솔로몬이 수많은 기도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메시지예요.그거를 적어놓은 게 잠언이에요. 근데 그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이거는 목사님들도 많이 이걸 주제로 해서 설교하는 내용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게 오온개공 색즉시공, 그 얘기야. 잘 봐요. 뭐든 지킬 만한 것이 너희들이 가장 지켜야 되고 그것을 붙잡아야 될 것이 뭐냐 하면 네 마음이라는 거예요. 네 마음 왜?생명의 근원이 거기서 나오기 때문에.  그럼, 여러분 잘 봐요.생명이면 생명이 나오지 그 생명의 근원은 또 뭐야?이거 아시는 분?  아휴 ..

[현대선82] 실상을 봐야 자유를 얻는다 / 피올라 현대선 13강 "하나님과의 관계회복" 1회

오늘의 주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여기 기독교인들도 많으시니까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고등학교 때는 저희 휘문고등학교의 기독교반 반장이었어요.대학 들어가서도 우연히 불교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렇게 기독청년회에 열심히 다녔고.  그런데 제가 기독교나 불교를 다 아우르는 입장에서 보면 사실은 하나님이다, 부처님이다 다 그냥 이름표들에 불과합니다.그렇지 않겠어요? 다 이름표들이예요.똑같은 진리를 가르치는 이름표예요. 그러니까 저는 마치 이거와 같아요. 우리가 에베레스트 산을 올라가는데 베이스 캠프를 가봤더니 베이스 캠프 가는 길, 영어로 써 있는데 그 밑에 네팔어로 써 있어.또 그 밑에 중국어로 써 있어. 그럼 중국어 중국 사람은 베이스 캠프 가는 길이라는 걸 중국말로 보지, 네팔은 못 알아봐 ..

[현대선81] 살아서 천국에 들어가는 법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7회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여러분은 내가 이렇게 대화하면서 수많은 생각의 내용물을 담아서 대화를 했잖아요. 근데 사실 저 문 열고 나가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날 거예요.기억나겠어? 지금 받아 적은 것도 아닌데.  “아 그거 뭐 들어봤자 도대체 교장 선생님 말은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어요”.내가 이 얘기 많이 들어요. 그럼 내가 참 훌륭하다고 그래. 왜?기억하시면 안 된다. 뭘 기억하고 있냐?기억나는 게 없는 그 자리가 진짜 여러분의 참 평등지 자리인데 그 자리에 깨어나야지 무슨 기억하려고 들어. 기억해서 어쩌겠다는 거야. 안 그래요? 기억하지 마세요.이 자리에 깨어나면 되는 거야. 기억할 게 없는 자리. 자 그래서 여러분이 앞으로 그 공부를 하는 방편은 아까 내가 별이나 점 그려주고 평등지 체험해 보라고..

[현대선80] 평등지에 깨어있으라

여러분이 이 평등지 자리를 처음 하고 이거 수시로 자기한테 생활화하고 습관화를 들이면 여러분은 몸 밖에 벗어나 있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이제 점점 더 선명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면 자기가 자기 몸을 대상으로 봐요.이것처럼 본다고. 그리고 몸에 안이니 밖이니 이런 것들이 뚝 끊어져요.그냥 이게 하나의 사물처럼 대상처럼 보이기 시작해.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뚜렷한 게 아니야. 내가 있다 하면 뚜렷해 보이고 그냥 관심 끊으면 흐릿해졌다 없어져 버려. 생멸이 내가 집중하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렇게 나타나고 사라집니다, 이것조차.  해봐요. 뭐 무슨 별 소식 같은 여러분도 다 돼. 다 됩니다. 자, 그래서 여러분이 정말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일상에 체험이 돼야 돼.이게 무슨 말이냐? 이 동그라미 안에 내..

[현대선79] 눈이 보는게 아니라 이것이 본다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5회

‘자기 몸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뭘 말하냐면 생명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얘기예요. 사실 이미 그거 자체인데 번뇌망상 때는 자꾸 그걸 가리는 거예요, 자기가. 그리고 자꾸 자기를 한정하고, 뭐라고 자꾸 규정하고끝없이 분별하고. 그러니까 마치 호숫물에 자꾸 물결이 일어나면 호수 바닥이 안 보이잖아요.그래서 자꾸 “가만히 있어라, 있는 그대로 있어라” 이런 말을 자꾸 하는 이유가 자기가 어떻게 하려고 하는 그거 좀 놓으라는 거죠. 두 번째 시간에서, 좀 이따 명상실습도 해보겠지만 여러분이 한번 이걸 생각해 봅시다.아까 내가 얘기했잖아요. 이 동그라미, 지금 여러분 의식의 불이 들어온 이 자리가 여러분은 이거를 허공, 시공간 이렇게 이름을 붙여요. 근데 나한테는 이게 허공도 아니고 시공간도 아니야. 나한..

[현대선78] 안 보이니 '없다'고 속단하지 마라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4회

잠시 명상 실습을 해봅시다. 만약에 여기에 개나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고 합시다.그럼 개나 고양이가 “아 저 사람 설법 잘하네” 이렇게 생각할까? 아니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쉬겠다. 어느 쪽일까?” 관심 없어요.우리 집에서 집사람이 개그 프로 이런 거 보면서 막 웃고 그러면 개가 이렇게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봐거의 도인이야. 개는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좀 더 나가면은 이런 사물도 자기가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얘가 무슨 생각을 하겠어? 느끼겠어?  한번 그렇게 있어 봅시다.3분만 또 지루해 할까 봐 내가 딱 3분만. 자 지금부터 종을 치면 3분 그렇게 있는데 그렇게 있는 동안에 그걸 우리가 뭐라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멍때린다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거.멍때리기를 하는 거예..

[현대선77] 생각과 느낌으로부터의 자유/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3회

여러분은 이 몸에 매여 있는 한은 색계를 못 벗어나요.무색계도 못 들어가는 거야.  욕계 색계 무색계 이제 법계는 이 세 가지로 돼 있는데 아 너무 어려운 말 했나? 한마디로 말해서 왜 이런 말 있잖아요, 색즉시공 공직즉시색.색이 뭐 같아요? 공은 좀 어려우니까 색만 물어볼게.색은 뭐예요?  색이라는 건 여러분이 분별한 거예요. ‘뭐가 있다’라고 분별한 게 색이야. 그러니까 이 몸뚱아리만 색이 아니고요.생각으로 무슨 번뇌 망상을 하거나 머릿속에 어떤 그림을 그리거나 상상을 하는 것도 다 분별이기 때문에 색이야.  그런데 우리 살아온 인생을 한번 봅시다.우리 살아온 인생을 보면 여러분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게 있어요.그게 뭐냐 하면 간밤엔 아무것도 없었다가 아침이 되면 이게 딱 떠요.지금도 이렇게 뜬 상..

[현대선76] 몸이 나라는 습관적 생각/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2회

우리가 이 몸 바깥으로 나온다는 건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예요.뭐에 깨어나냐면 자기 마음자리에 깨어난다는 거예요. 절대 유체이탈시켜주고 무슨 뭐 이상한 꿈나라로 데리고 가는 게 아니고요.깨어나는 걸 말하는 거예요.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시공간이나 또는 이런 느낌이나 이런 오온이 만드는 모든 분별 내지 그것들이 만든 경계로부터 벗어난다는 거예요. 그럼, 거기 뭐가 있는데요? 그렇게 대상화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모든 대상을 만들어내는 살아 있는 뭐가 있어요? 여러분이 그것과 하나 돼야 되는 거예요.그게 깨달음이에요.  그러니까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게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흔들림이 없으면 그게 바로 깨달음인 거예요. 근데 그 자리는 대상화할 ..

[현대선75] 몸밖으로 나온다는 뜻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1회

자, 시간이 한 3분 남았는데 3분 동안 그럼 명상이나 해봅시다.잠시 이렇게 정좌를 하시고 3분 동안 자기 몸이 여기 있다는 느낌을 한번 가만히 정견해 보도록 합시다.느낌 없이는 몸이 있을 수가 없죠.  제일 지금 느낌이 느껴지는 부분이 방바닥에 닿는 발하고, 손일 거예요.손의 감촉. 자, 그거를 한번 조용히 느껴보도록 합시다. 자, 여기 몸이 있습니다. 몸이 있다는 거를 느끼는 느낌에 대해 한번 집중하고 정견해 보도록 합시다. ... 자, 눈 뜨시고 자, 여러분이 지금 ‘몸이 있다’라는 자기 느낌 속에 들어가거나 또는 느낌을 정견하셨었죠?  그러면 이 느낌은 아까 내가 ‘이 느낌에 대해서 정견해 보자’라고 하는 명상을 하기 전에는 이 느낌이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저의 시간이에요. 있었어요? 없었어요..

[현대선74]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8회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이제 거의 다 갑니다.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아니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설법이 불교의 사성제와 고집멸도예요.잘 아시잖아. 고통이 있다. 여기 고통이 있다. 왜 있냐?뭔가에 집착하기 때문에 있다.그 집착이 공한 것을 봐서 놔버리면 없애면 도가 이루어진다.이게 고집멸도야. 간단히 말해서.  근데 이게 없다는 거예요.왜 그럴까?그것도 우리 몽 선생 말대로 분별이기 때문이야.자기 생각이지 뭐.  고집멸도 생각 아니에요? 여러분이 생각 안 할 때 고집멸도가 따로 있던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아무 생각 없는데 “나 고집멸도야” 하고 고집멸도가 여러분한테 자기를 주장하던가? 아니면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있던가?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집착이 생기잖아.  그래서 고집멸도..

[현대선73] 중도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7회

그다음에 나오는 말이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반야심경이 굉장히 차원이 높은 경전이에요.다른 경전보다 거의 불교의 꼭대기 수준에 있는 경전이에요. 그래서 이런 말이 나와요. 자, 소승에서는 12연기가 엄청난 그 공부, 평생 공부해야 되는 법이에요.12연기 12연기의 첫 번째가 뭐로 시작하죠?  무명으로 시작해요.한마디로 말해서 뭐냐 하면 내가 [무명], 어두워서 밝지 못해서, 진리를 보지 못해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그래서 [행], 충동이나 행동이 나도 모르게 일어난다 [식] 그게 의식 활동이라고 하는 거다.그런데 이 의식 활동을 정신없이 따라가는데 그렇게 되면 [명색]이 나타난다.이름과 모습이 분별된다는 거야. 그러면 그 명색이 나타나면 그것..

[현대선72] 이것이 보고 듣는다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6회

둘째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자 아까 처음 제가 시작할 때 반야심경은 모든 경전도 마찬가지지만 “너희가 이렇게 해보면 깨달을 것이다, 깨어날 것이다. 깨달아 보니까 이렇더라”라는 얘기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석을 해야지 달리 뭐 뜻이 어쩌고저쩌고 하면 그건 다 분별 망상입니다. 그러면 반야심경은 왜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이라고 했을까?분명히 이렇게 눈이 있는데.  ... 스승 되시는 스님이 동자승을 “아 나는 너를 가르칠 스승이 못 된다” 해서 유명한 선사한테 보냈어요.“얘가 큰 그릇이니 제발 잘 좀 지도해 달라”고. 그래서 큰 선사 밑에서 깨어난 유명한 제자가 된 거예요. 이거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실습을 해봅시다.여러분 이제 눈 감고 돌아가신, 아니면 지금 ..

[현대선71]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이것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5회

그다음에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라는 말이 나와요.색즉시공 공즉시색 한 다음에 수상행식 역부여시  색즉시공 공즉시색까진 뭘 얘기한 거냐 하면 생각을 얘기한 거예요.생각이 제일 중요한 마구니기 때문에.  “야 생각으로 색이냐 공이냐 이런 거 제발 좀 분별 그만해라잉” 그다음에 수상행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런 말이에요. 물론 수_ 감각 느낌이고 상_ 또 다시 생각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상이라는 것은 ‘이미지’ 같은 걸 말하는 거예요.‘마음속의 그림’ 그때 이 수상할 때 상_ 서로 상자 밑에 마음 심자가 붙어 있거든 아시겠죠? 역부여시(亦復如是)가 뭐예요? 그 또한 이와 같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들이 하는 모든 분별은 전부 다 뭐다? 있지만 있지 않은 것이다, 이 말이에요...

[현대선70] 색즉시공 공즉시색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4회

근데 거기에서 머물지 않고 그다음 단어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너 여태까지 생각으로 잘 따라왔지 여기까지 이해가 되지 지금부터는 한 발 더 나간다잉” 이 얘기예요. 그럼 어떻게 더 나가냐?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이 바로 이 말이야.생각으로는 보지 못하는 거를 보여주겠다, 이 말이야.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색이 이게 곧 색인 동시에 공이라는 거야.이게 곧 상인 동시의 성품이라는 거야.“생각하지 말아라. 즉시 이게 진리다” 이 말이에요. 선문답이 나오는 거예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생각으로 헤아려서 넌 진짜 이걸 못 본다. 여러분 제가 살아 있어요? 죽어 있어요? 살아있죠. 제가 살았다는 걸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아?신기..

[현대선69] 색(色)은 공(空)과 다르지 않다(색불이공)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3회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도_ 건너간다는 얘기고 일체고액_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고통을 말하는 거예요.모든 스트레스, 고통,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우울, 뭐 이런 것들.  여기 도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도 건너갈 ‘도’라고 대부분 해석해요.그러니까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간다.  근데 사실 진리 그 자리는 지금 여기 그냥 이미 있거든, 이미 있잖아요.이미 있는데 뭘 누가 건너가?  그래서 이것도 ‘건너간다’고 해석하시면 안 되고 이 ‘깨어난다’라는 말로 해석해야 돼요.누가 가긴 어디로 가? 깨어나는 거지. 그래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이 나왔어요.‘있는 그대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그죠?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그런데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라고 하는 그 말이 깨어나지 못한 사람은 ..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6 - 생각과 느낌이 나오는 자리, 이것 하나 확연하다면 이미 깨달음입니다.

깨어난 사람에게는 오직 지금 이것만이 있습니다. 이것이라 말하지만 이건 특정한 어느 대상을 가리키지 않습니다.이것은 인식되는 전체와 동시에 인식하는 자리를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오직 살아있는 이것만이 지금 이 순간 진실한 것이며 실재합니다. 영화로 치면 매 순간 지나가는 필름 같은 이것을 우리는 해석하고 이름 붙여, 그에다가 이야기를 입혀서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우리는 깨달아야겠다면서 내가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나도 너도 그 누구도 실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개체들은 다 꿈속에 나타난 일시적 경험들일 뿐입니다.반복되는 경험이 있다고 착각하고선 그 속에서 나와 너를 만들 뿐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오직 매 순간만이 찰나찰나 일어나고 사라질 ..

[현대선68] 공(空)은 '없음'이 아니다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2회

지금부터 반야심경 여러분들이 어떻게 반야심경을 받아들이고 그 뜻을 어떻게 새겨야 되는지를 지금부터 아주 공부에 도움 되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반야심경 처음에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는 말이 나옵니다.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관세음보살이 실존하는 인물이었어요?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의 상상의 존재입니까?개념적으로는 상상의 존재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성경하고 똑같은 얘기를 해요.성경에서도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저 길에 쓰러져 있는 거지나 가난한 사람들한테 해주는 것이 너희들이 그렇게 해주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길이다”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오늘 하루에도 이 대한민국에서만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힘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