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391

[현대선36] 내용에 떨어지지 않을 때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2회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있는 그대로’라고 하는 앞에, 주어가 빠졌다는 거예요.뭐냐 하면 ‘진리가 있는 그대로’지 ‘내가 보고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내가 보니까 ‘있는 그대로 이렇다’ 그게 아니고요. 진리가 있는 그대로를 내가 진리가 돼야 보이지 내가 중생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진리가 있는 그대로 보이겠어요?안 보여요.  그래서 내가 진리를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닙니다.있는 그대로는. 그렇게 착각들을 많이 하는데 여기 이게 진리라고 치고 내가 이걸 대상으로 확인하는 게 아니고요./나를 포함한 이 세상 전부가 진리 안에 일어난 현상이라는 걸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라는 것도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금 여러분이 댁에서 TV 연속곡을 보거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실 때 자기를 다 잊어버리잖아요..

[현대선35] 쉽게 깨닫지 못하는 이유 / 피올라 현대선 7강 "뿐과 즉(卽) 사이" 1회

자 반갑습니다. 오늘은 지난 명상 강좌 때인가, 어느 분이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 뭐 이런 말들을 하니까 ‘있는 그대로에 대해서’ 특강을 해달라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지금 마스터 7강째인데마스터에서도 ‘있는 그대로’가 제일 마지막에 하는 거예요, 7강 8강 때.  왜 그러냐면 ‘있는 그대로’를 중생은 보질 못해요.자기가 보는 식대로 보지, 있는 그대로 못 본다고 무슨 말인지 알겠죠?그러니까 오직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그 진리의 모습은 부처의 눈만이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라는 말을 잘못 알고 있어요.“그냥 이렇게 있는 그대로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게 ‘그냥 이렇게’가 벌써 자기 분별이거든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앞에는 주어가 있는 거예요. ..

[현대선34] 정견에 대한 Q&A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8회

어떤 법상을 세우고 그에 맞춰 공부하거나 그런 방법으로 스승도 평가하고, 무슨 공부법도 평가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그런 거는 다 자기 아상을 만드는 길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법상마저도 내려놓을 때 이 자리가 빨리 드러나는 건데 법상을 자꾸 붙들고 쫓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다음에 분별에 휘말리는 과거 습관을 자꾸 정화하고 비워내는 방향이 옳은 방향입니다.그리고 구름이 걷혀야 보름달이 더 밝게 드러날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마지막 하나로 이 동그라미 자리를 생각이나 자기가 감각으로 이렇게 만들었고 “이런 거겠지 저런 거겠지” 하면 안 돼요.그러면 또 아상이 생기고, 법상이 또 생깁니다.  끝까지 자기는 완전히 비워놓고 완전한 내어맡김이 있을 때 비로소 본래 있던 본래면목하고 자기가 계합을 ..

[현대선33] 지금 이 순간이 기회다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7회

여러분은 좌우지간 이거를 처음 하셔야 돼. 이걸 보는 게 아니라 이거 자체를 다 잊게 하는 이걸 보셔야 돼.이게 돼야 돼. 모든 게 그냥 이거일 뿐이야. 그러면 여러분 모든 일이 세상에 그렇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그런 비극이 일어났어요. 뭐 아니면 기쁜 일이 일어났어요 해도 이거는 그 기쁨과 비극의 영향을 받아요? 안 받아요? 그건 안 받아.  그럼 그 기쁨과 비극은 다 내 분별인 거예요.내 생각 감정 느낌일 뿐이야, 안 그래요? 정보라고요.근데 정보를 훌쩍 초월해 있으면서 모든 정보를 아는 이 자리는 정보에 영향을 안 받아요.그래서 무사인이라는 거예요. 아무 일이 없는 거예요. 근데 여러분, 이걸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돼야 된다니까.그러려면 자기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각 중독, 감정 중독, 수많은..

[현대선32] 분별 이전의 앎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6회

항상 “이게 무얼까?” 하고 집중하다 보면 어느 날 탁 터지는 사건이지 이게 무슨 세상적 공부처럼 외우고, 줄치고, 뭐 받아 적고, 이런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에요.초기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거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근데 이게 나는 나같이 구체적으로 잘 설명한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안 깨어나는 사람 보면 참, 참 용하단 말이야.어떻게 저렇게 안 깨어날 수가 있지?  예를 들면 제가요 미대를 나왔기 때문에 그림을 잘 그려요. 여러분이 간밤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렇죠? 꿈도 없는 깊은 잠을 잘 때 뭐 있었어요? 없었죠? 그런데 그거는 여러분의 의식이 지금 있다 없다 분별하는 거예요.실제로는 뭐가 있었어요. 뭐가 있으니까 아침에 눈 뜨게 하지. 그렇잖아요.그리고 간밤에 잘 잤느니 못 잤..

[현대선31] 무위도 유위도 아닌 것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5회

우리가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가? 어떻게 정견을 해 나가고 어떻게 공부를 바르게 해야 잘못된 공부, 시간 낭비하지 않고 지름길로 가는 공부를 할 수 있는가?그 얘기를 지금부터 해보겠습니다. 선에서는 만공스님이 승려들 보고 선방에 앉아서 열심히 정진하는 승려들 보고 뭐라고 하셨냐면 “너희들은 그렇게 번뇌망상을 떨어 가지고는 깨닫지 못한다.공부하지 않는 공부를 해야 깨닫는다.근데 그렇게 공부하고 있으니 안 되지” 그러니까 선방에서 막 그냥 10년씩 참선하는 스님이 “공부하지 말라고 그러면은 중생이 되는 거고 공부해야 깨닫는 건데 공부하지 않는 공부를 하라고 하시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그러니까 너는 그 분별부터 내려놔라.”  이거 아니면 이건데, 어떡하라는 얘기입니까?또 들고 왔잖아. 정 아니면 반인데 ..

[현대선30] 중생을 구제하는 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4회

제가 이거를 들었다 내렸어요. 제가 뭐 했죠? ‘손을 들었다 놨다.’이게 바로 [정보]를 [읽고, 답]하시는 방식이에요. 우리 사회에 제가 이랬는데 춤췄다고 하면 저분이 이상한 분인데 저분은 정상적으로 스토리 내용을 손을 들었다 놨다 하고 이게 우리 사회에 보편화된 정보 처리 방식이에요.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우리 [깨달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손을 들었다 놨다 그러면 그게 [자기 분별에 갇힌] 거예요.왜냐하면 우리는 [정보 이전]을 보기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정보를 분별 처리하는 거는 정보로 우리 사회의 개념과 단어로 해석하는 것을 [분별]이라고 그래요.그러니까 그걸 끝내야 돼요.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그 [본질]을 봐야 된다고요. 그럼 이거의 본질이 뭐냐? 여러분이 여기서 [생명]을 봐야 되는..

[현대선29] 삶속 모든 것이 이일이다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3회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결국 우리는 자기가 이렇게 몇십 년을 살고 죽는 상대적인 생명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거는 여러분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실제로는 여러분은 영원한 우주의 생명이에요. 전기에 생사가 없어요. 불에도 생사 없고, 물에도 생사가 없듯이 여러분의 생명은 우주에 생사가 없는 기본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근데 그걸 지금은 믿지 못하죠. 그건 자기가 깨달아서 체험하는 수밖에 없어요.그러면 스스로 알게 돼요. “아, 이게 영원한 거구나” 그래서 깨달음이라는 게 뭐냐 하면 태초에 영원한 절대적 생명이 나라고 하는 상대적 생명 현상 속에서 눈을 뜨는 거예요.그래서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상대적이고 유한한 이 개체 아무개라는 현상이 그 절대적인 생명 안에서 완전히 거듭나는 거죠..

[현대선28] 중도와 변증법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2회

두 번째는 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제가 비유를 들고 싶은 게 그 헤겔의 철학 중에 정반합이라는 게 있어요.정반합의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뭐 간단히 말해서 처음에 이게 옳다라고 생각하다가 그거에 반대, 이 세상에 옳다는 게 진리라는 게 있다면 모든 걸 포괄해야지 이쪽만 옳고 저쪽은 틀렸다 하면 진리가 반쪽 자리가 되잖아요. 그럼 무슨 진리가 반쪽이야? 진리 아닌 게 또 있어. 그러니까 그 반대되는 것도 같이 살펴보자는 거예요.이것만 볼 게 아니라 반대도 보자.  그러면 내가 여태까지 이걸 진리라고 믿었는데 이제 봤더니 저것도 이거를 분명히 이거의 상대지만 이거하고 균형을 갖는 무언가가 따로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정에서 반으로 가면 헤겔의 철학은 뭐냐 하면 이거와 이거 반대되는 걸, 둘 다 우리가 이해하..

[현대선27] 본래 있던 것이 드러나는 일 / 피올라 현대선 6강 "깨달음을 가로막는 실수들" 1회

*!고맙습니다.오늘 처음 뵙는 분들이 꽤 많은 날이네요.여하튼 좋은 일입니다.  오늘 우리 정기 명상 강좌의 주제는 공부하는 데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실수하는 것들이 있어요.잘못 공부하는 거죠.  잘못 공부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시간만 낭비하지 진척이 없어요. 세월만 낭비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 공부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그래서 그거를 오늘 한번 집중적으로 저도 옛날에 잘못 공부한, 그 나중에 와서 아차 싶은 이런 일들을 많이 경험했어요. 사실 이런 경험을 자기 잘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못한 얘기를 해줘야 남도 “그렇구나, 나도 그 길 가지 말아야지” 이렇게 되지 잘한 얘기만 하면 그거 어떻게 다 따라오겠어요? 그래서 오늘은 ‘깨어남을 가로막는 실수들’ 이런 주제..

[현대선26] 깨어있음으로 사는 삶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9회

실습을 하나 더 해봅시다.여러분, 멍때리기 실습 알죠? 멍때리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우리 멍때리기 해볼 거예요. 한 2, 3분만 해볼 거예요. 자 멍때리기는 눈을 떠야 됩니다. 그리고 약간 좀 위를 올려다봐야 돼요.왜냐하면 앞을 보면 의식되는 게 많아서 약간 한 20~30도 위를 보고 몸은 가장 편한 자세로 축 처지면 더 좋아요.어디 기대서 편안히 마치 휴식하는 것처럼한 20~30도 이렇게 보고무념무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지금부터 한 2분 있어 보겠습니다. 멍때리기 *!..눈동자를 움직이면 멍때리는 거 아닙니다.생각이 떠올라와도 그 생각을 어찌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내버려둬요. 생각이 뭔 짓을 하든. 그게 멍때리는 거예요.생각이 혼자 놀다 지나가게 내버려두세요.어디에도 의식을 집중하지 말아요...  ..

[현대선25] 삶을 통째로 받아들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8회

그러면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어떤 사람한테 이런 얘기를 진짜 너무 진리가 절실하게 알고 싶다고 해서 저희 사무실로 최근에 찾아오신 분이 있어서 내가 진짜 2시간 가까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좀 아시겠냐?”고 했더니 이분이 뭐라고 하냐면 “거 이상하네요. 알 듯하면서 모르겠는데 아니 어떻게 그 깨어났다는 분들 말씀은 내가 다른 무선 스님 얘기 들어봤는데 그때는 다 할 것 같은데 나오면 하나도 그래서 뭘 어쨌다는 거야 아무 말도 기억이 안 남고 알 듯하면서 모르겠고 도대체 그렇다고 또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겠고 이게 뭔지 모르겠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런 말을 했어요. 여러분 여러분도 지금 비슷한 심정이죠?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벌써 미세하게 여러분의 생각이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정리가 안 ..

[현대선23] 모든걸 아는 앎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6회

그러면 한번 실습을 해봅시다. 여기 초보들도 많기 때문에 하신 분들은 좀 지루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반복하는 의미에서 한번 해봅시다. 지금부터 자기 이름 성은 빼고 이름 이름이 세 글자나 네 글자인 분 있어요? 없죠?대개 두 글자 아니면 외자죠. 자기 이름을 20번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20번을 반복하는데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세면 안 돼요.그냥 머릿속에서 눈을 감고 세는데 예를 들어 제가 교장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면 이렇게 세면 됩니다.“교장 하나, 교장 둘, 교장 셋, 교장 넷” 이러면 이십 번까지 셀 수 있잖아. 정확하게 20번입니다. 내가 이거를 치면 시작하고 끝난 사람은 조용히 손을 들었다가 내리세요.그러면 제가 거의 다 끝난 것 같으면 다시 종을 치겠습니다.그러면 끝난 거예요. 아시겠죠..

[현대선22] 존재의 중심을 이동하라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5회

*!자, 1교시에서는 설명을 좀 많이 했고 2교시에서는 실습을 좀 많이 하겠습니다.여러분의 체험이 중요하니까.  우선 실습 들어가기 전에 생각은 아주 미세한 생각부터 아주 강하고 큰 생각까지 그것도 등급이 많아요.생각이 다 똑같은 게 아니에요. 아주 미세망념도 보일 듯 말 듯 아주 뭐 농도가 0.0001%짜리 생각도 있어요. 근데 나중에 여러분의 공부가 깊어지면 그런 생각이 보이기 시작해요.“나한테 이런 생각이 있었나” 그래서 그 분별을 정화하는 그런 단계가 되면 뭐라고 할까, 이 세번뇌들이 완전히 정화되면  깨달음이 끝이 아니고 깨달음은 수단이고요.열반이 돼야, 상락아정, 천국의 그 상태가 돼야 여러분이 진정한 성불을 말하는 거죠.근데 그게 되려면 이 미세한 그러한 분별 망상들이 정화가 돼야 돼요.그것..

[현대선21] 깨어난 삶의 방식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4회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꿈속에서 꿈을 꾸신다고 생각해 봐.꿈속에서 꿈을 꾸면 제가 시청각 교육을 좋아해서  자는 애가 웃으면 안 되지 이래야지 이불 덮고 잘 자고 있어요.근데 얘가 꿈을 꾸고 있어요. 그런데 꿈속에서 귀신이 나타났어요.처녀 귀신이 그래서 얘는 놀래서 도망가고 있어요.이런 꿈 꿔봤잖아요. 그죠?  근데 이상하게 귀신이 나타나서 도망가면 발걸음이 그렇게 안 움직여.그리고 꼭 앞에는 무슨 강이 있든지, 무슨 바위가 있든지 꼭 장애물이 나타나 그런 꿈 꿔봤죠. 어쨌든 얘는 지금 이런 꿈을 꾸면서 얘가 편하겠어요? 괴롭겠어요?괴롭죠. 그런데 여러분 잘 봐요. 얘는 꿈속에서도 분별하고 있어요.어떤 분별이냐 하면 이건 나에요. 이거는 너죠, 너가 귀신이죠.그다음에 여긴 강이 있죠. 그리고 ..

[현대선20] 몸이 '나'라는 분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3회

이제 여러분들은 그래도 자기도 모르게 끝없이 몸을 나라고 하는 분별 속에서 살아가실 거예요.이게 굉장히 오래된 업습인데  근데 여러분이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몸을 나라고 한 사람들은 없어요.대개 한 서너 살 때부터 몸을 자기라고 막연히 인식하기 시작합니다.그전에는 자기가 몸 안에 있는지도 모르는 여러분은 생명의식일 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처음에 걷는 법조차 배워야 되는 거예요.왜? 몸이 내가 아니었거든. 근데 이 몸을 마치 자동차를 처음에 운전하려면 배워야 되듯이 여러분은 걷는 법을 배운 거예요.이제는 그게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까.  여러분 자동차를 운전을 수십 년 하다 보면 별짓 다 하면서 운전합니다.카톡도 막 날리고, 옆에 친구하고 누가 앉았으면 온갖 수다 다 떨면서 얘기하다 보면 이미 목적..

[현대선19] '나'라는 의식의 출현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2회

아침에 우리가 일어나면 여러분 몸뚱어리만 나타나요?아니면 세상과 몸이 같이 나타나요?같이 나타나죠. 근데 우리는 그 중에서 이 몸뚱어리만 이렇게 오려서 이것만 나하고 분별합니다.왜 그런지 알아요?  왜냐하면 “내 느낌은 여기까지만이고 여기서 1cm만 나와도 못 느끼잖아요.그러니까 여기까지가 나죠.”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대부분 그러지 않아요? “아픈 게 이게 아프지 네가 아파서 내가 아픈 건 아니잖아” 이제 이런 생각들을 하는 거예요. 그죠?  근데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우리가 살다 보면 네가 아픈 게 나한테 그대로 오는 경우가 있어요.특히 내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대신 아팠으면 좋겠는데 그거 안 되잖아요. 그죠?  또 여러분이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영화를 통해서 남의 체험이..

[현대선18] 내가 산다는 건 착각이다 / 피올라 현대선 5강 "삶이 깨어나는 순간" 1회

*!감사합니다. 오늘은 ‘삶이 깨어나는 순간’이라고 이름을 좀 약간 시적으로 지어봤어요. 근데 “깨달으려면 내가 깨어나야지 왜 삶이 깨어나?”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근데 사실은 자기가 깨어나면 안 돼요.삶이 깨어나야 돼요. 이게 무슨 말인지 오늘 한번 우리가 제대로 자기가 깨어난다는 게 뭔지, 제대로 이해를 하시고 그리고 그 방향으로 살아가기 시작하시면 그게 진짜 공부예요. 맨날 책 보고, 명상 책 보고, 불경 보고, 찬송가 보고 이런 게 공부가 아니고 자기 삶을 그 방향으로 살기 시작하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제가 한 가지 여러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누가 살고 있어요? 자기를. 지금 누가 자기를 살고 있어요? 돌멩이님, 누가 살고 있어요? 다 보통 사람은 그렇게 얘기하죠 유니크님은?그것..

[현대선17] 이미 이것인데 왜 보림해야 하나요 / 피올라 현대선 4강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4회

여러분이 지금 이거라면 이것이 어디에서 왔다가 가는 거예요?아니면 할 일이 있어요? 아니면 무슨 목적이 있어요?없죠. 왔다 가는 것도 아니에요. 항상 그냥 여기 충만해. 해야 될 일 있어요? 숙제 있어?숙제도 없어요. 그다음에 목적이 있어요? 목적도 없어. 그러면 공부해야 돼요?공부해서 알 게 아니에요. 그래서 무학이라는 거예요.무학대사가 “이거 공부해서 안 된다”라는 게 무학대사예요.이건 깨달아야지 공부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무학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이 이미 그건데 왜 보림하라 그러고, 왜 자꾸 정견하라고 그러죠?왜 그러냐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미세한 분별이 또 일어나요.앞으로도 여러분이 보면 이거다 저거다 하는 분별.  그러니까 그 이거다 저거다 하는 것이 꿈속에서 또 꿈을 만드는 행위..

[현대선16] 이 모든 것을 있게 하는 이것! / 피올라 현대선 4강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3회

그래서 깨어남이라는 게 뭐냐? 깨달음이다, 깨어난다라는 게 뭐냐 하면 스스로 살아있는, 삶이 스스로 살아있는 이 생명 자리, 삶의 자리를 재발견하는 거예요. 근데 이게 어려운 게 전혀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신다면 지금 제가 이렇게 그림을 하나 그려놨어요. 이거 보이나?여러분이 지금 몸이 이렇게 있고 그리고 여기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이렇게 있어요.이렇게 있죠.그리고 여러분이 이 세상을 자기 눈으로 보고 인식을 합니다.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다른 대상들이 예를 들어 여기 다른 사람이 있다거나 또는 나무가 있다거나 이러면은 깨달음도 다른 대상으로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그런데 깨달음은 전일성, 단일성이라서 깨달음은 뭐냐면 바로 이거 전부예요. 여러분이 지금 자기 눈앞에 벌어진 나를 포함한 이 모든 게 ..

[현대선15] 무엇이 나란 현상을 살고 있나 / 피올라 현대선 4강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2회

나라고 하는 이거는 이게 나란 현상이지 이게 실재하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 나란 현상이라는 게 왜 그러냐면 이 생명의 바다 위에 잠깐 물거품이 나타난 거하고 똑같아요.생각의 물거품, 감정의 물거품, 느낌의 물거품이 나타난 거야. 밤에 주무실 때 나라는 게 있어요? 없어요? 숙면 속에. 없어졌죠.아침 되면 또 생기죠. 뭐가 생겨서 나를 만든 거예요?생각, 감정, 느낌이에요. 내 눈으로 보니까 “아, 이거 있잖아요” 라고 하는데 여러분이 맹인이 돼도, 나는 있다고 그래요. 자꾸 자기가 분별하는 거에 속아서 상에 떨어져서 쫓다니는 한은 절대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그런데 이미 여러분 자신인 거야, 이미.  예를 들면 이 자리는, 삶이 스스로 살아있는 이 생명의 자리는 여러분이 치매가 돼도 여러분은 여러분과 상..

[현대선14]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 피올라 현대선 4강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1회

오늘 이렇게 처음 오신 분도 계시고 또 낯익은 얼굴도 계시고 다시 여러분들하고 한 달에 한 번 뵙는 거지만 이렇게 명상강좌를 하게 돼서 아주 반갑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은 식스존을 졸업하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일부러 주제를 그런 분들은 다음 공부가 잘 빨리 연결되도록 그렇게 주제를 잡았어요.그게 ‘삶은 스스로 살아있다’ 이렇게 잡았습니다. 대승불교가 소승불교하고 다른 점은 소승불교는 식스존을 의지해서 공부를 시켜요.수행에 몇 단계가 있고 그래서 사다함, 수다원, 아라한 이런 단계들이 있고 또 어느 단계는 어떻고 12연기가 어떻고, 12연기를 자기의 일거수일투족을 12연기로 분석하고 이런 것들이 어쨌든 거기는 정말 출가 안 하고 공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복잡합니다. 그런데 대승불교가 중국을 통하면서 불..

[현대선13] 삶은 생명의식의 창조체험놀이다! / 피올라 현대선 3강 "모든 일들은 지금 이자리에서 다 일어난다" 4회

그래서 그 깨어난 자의 삶이란 결국은 여러분이 본래가 이 영원한 본래의 우주의식, 순수의식, 신의식이 자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창조체험놀이를 한다고.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옛날에 이거를 많이 그렸어요.여기 이렇게 하나님이 있어. 이게 신이야. 또는 부처예요. 부처 자리가 있어  이 신에서 부처자리가 살아서 움직이다 보니까 이 세상에 생명이 탄생됐고 여기에 내가 지금 나왔어.여기에는 예를 들어 다른 여자분이 나왔어. 또 여기에는 또 네가 나왔어.또 여기에 다른 분이 나왔어요. 이렇게 해서 지금 이 세상에 70억 인구가 이렇게 만들어진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 잘 봐. 여기서부터 이게 만들어진 요거를 이 사람 마음에서 보면 이것밖에 없는 거야.즉 다시 말하면 자기 마음 세계는 자기밖에 없다고. 이 나..

[현대선12] 파도와 물 중 무엇을 보고 살 것인가 / 피올라 현대선 3강 "모든 일들은 지금 이자리에서 다 일어난다" 3회

그래서 일부 시간의 응용, 내지는 재확인 시간인데요.모든 일은 다 내 의식이 닿는 안에서만 일어나지 의식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그리고 내 의식이 다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인식하고 해석함으로써 일이 되지 인식하거나 해석하지 않으면 그건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인생은 그래서 우리가 식스존 시간에 배웠어요.어떤 팩트가 있고 스토리를 내가 만들어요. 깨달은 사람은 팩트의 세계에 사는 거야. 그래서 실상세계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깨닫지 못한 사람은 스토리, 이야기의 세계에 살아요.-너는 어쩌면 그랬냐? -너는 그런 게 나빠 -저거 언제 고칠까?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요.나는 옳고, 너는 틀렸고.  그런데 팩트의 세계는 “니가 뭘 어떻게 했느냐?”라고 하는 건 다 생각이야.그냥 거기는 순수한 화살표밖에 ..

[현대선11]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3강 "모든 일들은 지금 이자리에서 다 일어난다" 2회

그래서 오늘 한번 이 실험을 해봅시다. 지금 여러분 눈앞에 공간이 있죠?자기 앞에 공간 없는 사람이 있어요? 손 들어보세요.다 있죠?  근데 이 공간이 공간의 이름이 공간이지 이것은 사실 의식이에요.이게 의식이라고요  보통 사람은 자기의식이 자기 몸 안에 있는 걸로 알아요.그런데 내가 아침에 눈 뜨면 전 세상이 다 내 의식 때문에 있지 내 의식이 없는데 세상에 나타날 수는 없어요.그래서 이 [공간의 다른 이름이, 의식]이에요. 그러면 한번, 이 내 의식을 이 공간에 꽉 채워봐요.지금부터 1분 명상을 하겠습니다. 눈 뜨고 하는 명상이에요.눈 뜨고 자기 눈앞을 바라보면서 이 공간에 내 의식을 꽉 채워봅니다.1분 *~! 방 안에 또는 내 눈이 의식되는 모든 공간에내 의식으로 꽉 찼다라고 한번 느껴보세요.이 순..

[현대선10] 소리가 의지하고 있는 침묵의 배경자리 / 피올라 현대선 3강 "모든 일들은 지금 이자리에서 다 일어난다" 1회

오늘 제목은 ‘모든 일은 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라는 좀 요상한 제목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강의를 한 번이라도 다 들어보신 분들이라 식스존 명상이나 해븐존 과정에서 *!징소리 명상 다 하셨죠?다 들어보셨죠?  그럼 징소리 명상에서는 *!이거를 의지해서 이게 이 소리가 일어나기 전이나 후에 있는 사실은 동시에 같이 있는 원래 있었던 침묵의 자리를 우리가 자각하게 하는 명상법을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워낙 살아오면서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된다”라고 하는 아니면 누가 코 베갈지 모르니까 그런 생활습관 속에서 살다 보니까 *!요 소리만 따라다니게 됐어요.이 소리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배후에는 관심이 없어지게 된 거예요.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우리 피올라 마..

[현대선9] 자기가 공부하지 않는 길 / 피올라 현대선 2강 "내가 공부하는게 아니다" 4회

마스터에서는 애고의 완전 정복법이라고 이 세 가지를 제가 소개할 거예요.마스터 과정에서 그게 뭐냐 하면   --에고의 완전 정복법1, 정견을 철저히 하라. 첫째, 정견을 철저히 하는 거죠.이게 제일 중요하죠. 기본이고. 정견을 철저히 함으로써 우리는 뭘 깨닫냐면 전도몽상에서 깨어나요.그리고 세번뇌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거를 알게 돼요.  --에고의 완전 정복법2, 나의 탐진치를 바쳐라 그다음 두 번째로 법력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인내하기 힘들고 감당하기 힘든 역경대들이 올 때 이걸 어떻게 끝까지 정견하기가 사실 힘들어요.무슨 말이냐면 아주 단적인 예로 상사가 나를 막 째려보면서 야단치는데 같이 그냥 눈깔 똑바로 뜨고선,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대꾸하기가 쉽지 않거든요.시어머니가 그러는데 그래봐 천하의 후..

[현대선8] 아는게 아니라 되는 것이다 / 피올라 현대선 2강 "내가 공부하는게 아니다" 3회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게 제일 중요한 얘기인데 아는 게 아니라, 되는 게 중요해요. 안다는 것은 뭐냐 하면 벌써 생각이 안다는 거예요.알려면 누가 알아요? 생각이 아는 거지. 나라는 것도 생각에 의지한 거니까. 그런데 옛날에 그 조사라든가 선지식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건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다.밝은 것도 아니고 어두운 것도 아니다.” 뭐 이런 얘기를 자꾸 한단 말이야. 그런데 아는 게 아니라 되는 거라고 했다는 거는 무슨 말이냐면 생각으로 진리자리를 대상화해서 아는 게 아니고 내가 그게 그냥 돼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 이걸 듣습니까?*!듣지요? 들었지요? 이걸 듣는 자리가 진리자리다.제가 좀 전에 그런 말을 했죠?성품자리다. 그죠? 그럼 여러분은 “아 그렇..

[현대선7] 공부하지 않는 공부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2강 "내가 공부하는게 아니다" 2회

그러면 그랬더니 또 이 에고를 그럼 없애면 될 거 아니냐 해서죽이고 버리는 이런 수행법들이 있어요.저도 옛날에 그거 뭐 한 5년간 해봤어.  그런데 이렇게 죽이고 버리고 하는 거는 유위행이에요, 유위행 그래서 진리는 무위로 이미 펼쳐져 있고 이미 완성돼 있는데 유위로 무위에 도달할 수는 없어요.생사를 초월하는 건데 ‘죽었다’를 붙들고 있어요, 이거는.살았다 죽었다를 들고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에고가 에고가 자기 에고를 죽여서 에고가 죽은 에고를 가지고 부처나 신을 만들려고 하는 공부는 결국은 교묘한 세번뇌를 만들어서 그거를 그 경지라고 붙들게 해요. 그래서 정등각 밑에 비상비비상처정, 무소유처정, 식무변처정, 공무변처정 이런 것들 있잖아요.꼭 그런데서 놀아요. 그러면 정등각이 안 돼.   --..

[현대선6] 에고가 하는 깨달음 / 피올라 현대선 2강 "내가 공부하는게 아니다" 1회

오늘은 ‘자기가 공부하지 말아라’ 이런 주제로 강의를 하는데 ‘자기가 공부하지 말아라’ 그러면 찰나님, 자기가 공부하지 말아라 그러면 무슨 생각이 들어요?이게 그건 뭔 소리야?그 말 듣고서 느낀 바를 좀 한번 말씀해 보세요.// ... 예 좋습니다. 그게 1단계예요. 자기가 공부하지 말아라, 기본 1단계  1단계는 다 아시죠?나라는 게 허상이다. 오온으로 만든 생각과 느낌 속에 있다.이 몸도 생각과 느낌 속에 있잖아요.  우리가 밤에 잠잘 때 이 몸이 없어요.대상화가 안 돼요. 왜?생각과 느낌이 없어졌으니까. 그래서 생각과 느낌이 있고 난 다음에 몸이 있고 생각과 느낌이 있고 난 다음에 마음이 있는 거지 생각과 느낌이 쉬고 있고 잠잘 때처럼 중단하면 몸도 마음도 없어요.그때 있는 게 뭘까? 그래도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