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라마음학교 434

[현대선78] 안 보이니 '없다'고 속단하지 마라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4회

잠시 명상 실습을 해봅시다. 만약에 여기에 개나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고 합시다.그럼 개나 고양이가 “아 저 사람 설법 잘하네” 이렇게 생각할까? 아니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쉬겠다. 어느 쪽일까?” 관심 없어요.우리 집에서 집사람이 개그 프로 이런 거 보면서 막 웃고 그러면 개가 이렇게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봐거의 도인이야. 개는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좀 더 나가면은 이런 사물도 자기가 있는 그대로 가만히 있어요.얘가 무슨 생각을 하겠어? 느끼겠어?  한번 그렇게 있어 봅시다.3분만 또 지루해 할까 봐 내가 딱 3분만. 자 지금부터 종을 치면 3분 그렇게 있는데 그렇게 있는 동안에 그걸 우리가 뭐라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멍때린다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 거.멍때리기를 하는 거예..

[현대선77] 생각과 느낌으로부터의 자유/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3회

여러분은 이 몸에 매여 있는 한은 색계를 못 벗어나요.무색계도 못 들어가는 거야.  욕계 색계 무색계 이제 법계는 이 세 가지로 돼 있는데 아 너무 어려운 말 했나? 한마디로 말해서 왜 이런 말 있잖아요, 색즉시공 공직즉시색.색이 뭐 같아요? 공은 좀 어려우니까 색만 물어볼게.색은 뭐예요?  색이라는 건 여러분이 분별한 거예요. ‘뭐가 있다’라고 분별한 게 색이야. 그러니까 이 몸뚱아리만 색이 아니고요.생각으로 무슨 번뇌 망상을 하거나 머릿속에 어떤 그림을 그리거나 상상을 하는 것도 다 분별이기 때문에 색이야.  그런데 우리 살아온 인생을 한번 봅시다.우리 살아온 인생을 보면 여러분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게 있어요.그게 뭐냐 하면 간밤엔 아무것도 없었다가 아침이 되면 이게 딱 떠요.지금도 이렇게 뜬 상..

[현대선76] 몸이 나라는 습관적 생각/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2회

우리가 이 몸 바깥으로 나온다는 건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예요.뭐에 깨어나냐면 자기 마음자리에 깨어난다는 거예요. 절대 유체이탈시켜주고 무슨 뭐 이상한 꿈나라로 데리고 가는 게 아니고요.깨어나는 걸 말하는 거예요.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시공간이나 또는 이런 느낌이나 이런 오온이 만드는 모든 분별 내지 그것들이 만든 경계로부터 벗어난다는 거예요. 그럼, 거기 뭐가 있는데요? 그렇게 대상화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모든 대상을 만들어내는 살아 있는 뭐가 있어요? 여러분이 그것과 하나 돼야 되는 거예요.그게 깨달음이에요.  그러니까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게 다시 말하면 깨어난다는 거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흔들림이 없으면 그게 바로 깨달음인 거예요. 근데 그 자리는 대상화할 ..

[현대선75] 몸밖으로 나온다는 뜻 / 피올라 현대선 12강 "몸밖으로 나오기" 1회

자, 시간이 한 3분 남았는데 3분 동안 그럼 명상이나 해봅시다.잠시 이렇게 정좌를 하시고 3분 동안 자기 몸이 여기 있다는 느낌을 한번 가만히 정견해 보도록 합시다.느낌 없이는 몸이 있을 수가 없죠.  제일 지금 느낌이 느껴지는 부분이 방바닥에 닿는 발하고, 손일 거예요.손의 감촉. 자, 그거를 한번 조용히 느껴보도록 합시다. 자, 여기 몸이 있습니다. 몸이 있다는 거를 느끼는 느낌에 대해 한번 집중하고 정견해 보도록 합시다. ... 자, 눈 뜨시고 자, 여러분이 지금 ‘몸이 있다’라는 자기 느낌 속에 들어가거나 또는 느낌을 정견하셨었죠?  그러면 이 느낌은 아까 내가 ‘이 느낌에 대해서 정견해 보자’라고 하는 명상을 하기 전에는 이 느낌이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저의 시간이에요. 있었어요? 없었어요..

[현대선74]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8회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이제 거의 다 갑니다.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아니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설법이 불교의 사성제와 고집멸도예요.잘 아시잖아. 고통이 있다. 여기 고통이 있다. 왜 있냐?뭔가에 집착하기 때문에 있다.그 집착이 공한 것을 봐서 놔버리면 없애면 도가 이루어진다.이게 고집멸도야. 간단히 말해서.  근데 이게 없다는 거예요.왜 그럴까?그것도 우리 몽 선생 말대로 분별이기 때문이야.자기 생각이지 뭐.  고집멸도 생각 아니에요? 여러분이 생각 안 할 때 고집멸도가 따로 있던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아무 생각 없는데 “나 고집멸도야” 하고 고집멸도가 여러분한테 자기를 주장하던가? 아니면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있던가? 여러분이 분별할 때만 집착이 생기잖아.  그래서 고집멸도..

[현대선73] 중도란 무엇인가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7회

그다음에 나오는 말이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반야심경이 굉장히 차원이 높은 경전이에요.다른 경전보다 거의 불교의 꼭대기 수준에 있는 경전이에요. 그래서 이런 말이 나와요. 자, 소승에서는 12연기가 엄청난 그 공부, 평생 공부해야 되는 법이에요.12연기 12연기의 첫 번째가 뭐로 시작하죠?  무명으로 시작해요.한마디로 말해서 뭐냐 하면 내가 [무명], 어두워서 밝지 못해서, 진리를 보지 못해서부터 시작하는 거예요.그래서 [행], 충동이나 행동이 나도 모르게 일어난다 [식] 그게 의식 활동이라고 하는 거다.그런데 이 의식 활동을 정신없이 따라가는데 그렇게 되면 [명색]이 나타난다.이름과 모습이 분별된다는 거야. 그러면 그 명색이 나타나면 그것..

[현대선72] 이것이 보고 듣는다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6회

둘째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자 아까 처음 제가 시작할 때 반야심경은 모든 경전도 마찬가지지만 “너희가 이렇게 해보면 깨달을 것이다, 깨어날 것이다. 깨달아 보니까 이렇더라”라는 얘기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석을 해야지 달리 뭐 뜻이 어쩌고저쩌고 하면 그건 다 분별 망상입니다. 그러면 반야심경은 왜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이라고 했을까?분명히 이렇게 눈이 있는데.  ... 스승 되시는 스님이 동자승을 “아 나는 너를 가르칠 스승이 못 된다” 해서 유명한 선사한테 보냈어요.“얘가 큰 그릇이니 제발 잘 좀 지도해 달라”고. 그래서 큰 선사 밑에서 깨어난 유명한 제자가 된 거예요. 이거를 알기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실습을 해봅시다.여러분 이제 눈 감고 돌아가신, 아니면 지금 ..

[현대선71]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이것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5회

그다음에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라는 말이 나와요.색즉시공 공즉시색 한 다음에 수상행식 역부여시  색즉시공 공즉시색까진 뭘 얘기한 거냐 하면 생각을 얘기한 거예요.생각이 제일 중요한 마구니기 때문에.  “야 생각으로 색이냐 공이냐 이런 거 제발 좀 분별 그만해라잉” 그다음에 수상행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런 말이에요. 물론 수_ 감각 느낌이고 상_ 또 다시 생각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상이라는 것은 ‘이미지’ 같은 걸 말하는 거예요.‘마음속의 그림’ 그때 이 수상할 때 상_ 서로 상자 밑에 마음 심자가 붙어 있거든 아시겠죠? 역부여시(亦復如是)가 뭐예요? 그 또한 이와 같다, 이 말이에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들이 하는 모든 분별은 전부 다 뭐다? 있지만 있지 않은 것이다, 이 말이에요...

[현대선70] 색즉시공 공즉시색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4회

근데 거기에서 머물지 않고 그다음 단어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야 같은 말이 아닙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너 여태까지 생각으로 잘 따라왔지 여기까지 이해가 되지 지금부터는 한 발 더 나간다잉” 이 얘기예요. 그럼 어떻게 더 나가냐? 백척간두 진일보라는 말이 바로 이 말이야.생각으로는 보지 못하는 거를 보여주겠다, 이 말이야. 그래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뭐냐 하면 색이 이게 곧 색인 동시에 공이라는 거야.이게 곧 상인 동시의 성품이라는 거야.“생각하지 말아라. 즉시 이게 진리다” 이 말이에요. 선문답이 나오는 거예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생각으로 헤아려서 넌 진짜 이걸 못 본다. 여러분 제가 살아 있어요? 죽어 있어요? 살아있죠. 제가 살았다는 걸 여러분들은 어떻게 알아?신기..

[현대선69] 색(色)은 공(空)과 다르지 않다(색불이공)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3회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도_ 건너간다는 얘기고 일체고액_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겪는 모든 고통을 말하는 거예요.모든 스트레스, 고통,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우울, 뭐 이런 것들.  여기 도라는 말을 썼는데 이것도 건너갈 ‘도’라고 대부분 해석해요.그러니까 차안에서 피안으로 건너간다.  근데 사실 진리 그 자리는 지금 여기 그냥 이미 있거든, 이미 있잖아요.이미 있는데 뭘 누가 건너가?  그래서 이것도 ‘건너간다’고 해석하시면 안 되고 이 ‘깨어난다’라는 말로 해석해야 돼요.누가 가긴 어디로 가? 깨어나는 거지. 그래서 ‘있는 그대로’라는 말이 나왔어요.‘있는 그대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그죠?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그런데 ‘있는 그대로가 진리다’라고 하는 그 말이 깨어나지 못한 사람은 ..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6 - 생각과 느낌이 나오는 자리, 이것 하나 확연하다면 이미 깨달음입니다.

깨어난 사람에게는 오직 지금 이것만이 있습니다. 이것이라 말하지만 이건 특정한 어느 대상을 가리키지 않습니다.이것은 인식되는 전체와 동시에 인식하는 자리를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오직 살아있는 이것만이 지금 이 순간 진실한 것이며 실재합니다. 영화로 치면 매 순간 지나가는 필름 같은 이것을 우리는 해석하고 이름 붙여, 그에다가 이야기를 입혀서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우리는 깨달아야겠다면서 내가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나도 너도 그 누구도 실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개체들은 다 꿈속에 나타난 일시적 경험들일 뿐입니다.반복되는 경험이 있다고 착각하고선 그 속에서 나와 너를 만들 뿐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오직 매 순간만이 찰나찰나 일어나고 사라질 ..

[현대선68] 공(空)은 '없음'이 아니다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2회

지금부터 반야심경 여러분들이 어떻게 반야심경을 받아들이고 그 뜻을 어떻게 새겨야 되는지를 지금부터 아주 공부에 도움 되게,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반야심경 처음에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는 말이 나옵니다.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이에요. 그런데 여러분, 관세음보살이 실존하는 인물이었어요?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하나의 상상의 존재입니까?개념적으로는 상상의 존재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성경하고 똑같은 얘기를 해요.성경에서도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저 길에 쓰러져 있는 거지나 가난한 사람들한테 해주는 것이 너희들이 그렇게 해주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길이다”이렇게 얘기를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오늘 하루에도 이 대한민국에서만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힘든 사..

[현대선67] 경전이 가르키는 것 / 피올라 현대선 11강 "반야심경과 마음공부" 1회

여러분이 딴 거는 다 못 외워도 반야심경을 외우는 분들이 많을 거야.왜? 짧으니까. 아 물론 못 외우는 분이 더 많겠죠. 불교 경전에서 가장 많이 애송되는 경전이 반야심경이에요.절에 가서 예불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천수경이든 뭐든 외우고 마지막에 신중단을 향해서 반야심경 한번 외우고 끝나잖아요. 근데 그 반야심경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제대로 해설한 게 하나도 없어요.전부 다 분별 망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그래서 깨어난 사람이 제대로 해설한 반야심경을 찾기가 나는 못 찾았어요.한 열몇 개를 봤는데 못 찾겠더라고. 다 스님들이 쓰신 건데.  어떤 분은 또 바르게 쓰셨는데 제가 못 찾았을 수도 있겠죠.그러면 내가 한번 해보자.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오늘 주제를 반야심경으로 잡았습니다. 불경이라는 것을 어떻..

[현대선65] 이 세상은 무엇에 의지해 있나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8회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모든 분별은 뭐냐 하면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이것밖에 없어요. 여러분, 이 우주가 엄청나잖아. 그 달도 있고, 별도 있고, 수많은 은하계도 있고 엄청나잖아요.그리고 이 지구에만 해도 80억 인구가 살고 있고 수많은 삼라만상이 바글바글하잖아.이 수많은 존재들이 다 무엇을 의지해서 있을까?다 뭔가 하나를 의지해서 있다고. 그거 한번 생각해 봤어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이걸 의지해서 있잖아요. 모든 게 다 이걸 의지해서 있어요. 이게 좀 믿어집니까? 그래서 이게 만물의 제1원인이고 만법이 귀일하는 자리예요.이게 만법귀일의 자리야. 그게 지금 여러분 눈앞에 있잖아.이렇게 말해도 이게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내가 아까도 말했죠.자기 몸이 이것과 따로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안 돼. ..

(피올라 정견) 일상에서 깨닫기 10 -마음공부란 항상 지금여기에서 그냥 꾸준히 지어갈 뿐

우리들의 의식 속에 몸이 들어 있고 그 몸이 이 존재 현상 속에 있는 까닭에 물질과 의식이 만나는 접점 속에서 온갖 느낌들이 일어납니다. 모든 것들은 이것을 의지하여 저것이 일어나는 연기 현상입니다. 밤에 잠들 때 의식이 사라지면 몸 또한 같이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연기법에 의지하여 생멸하는 것은 실다운 것이 아닙니다. 숙면 속에서 일체를 몰라도 그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 늘 항상 존재합니다. 도대체 이 자리가 무엇이길래 온갖 있음과 없음이 다 여기서 나옵니까? 생과 사가 이 잠자고 깨는 것과 다름없으니 그 또한 이 자리에서 나옵니다. 바로 이 자리를 이름하여 일체를 다 나타내는 ‘공(空)의 자리’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존재 현상을 잘 정견해 보면 존재의 비밀이 술술 풀려집니다. 몸과 마음이 의지하는..

[현대선64] 올바른 정견법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7회

자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정견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요. 첫 번째로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내어맡기라고 하니까 세상살이도 내어맡긴다고 그러고 직장도 안 나가고 아유 먹여 살리겠지 뭐 기독교에서 이런 식으로 주로 합니다. 하나님한테 다 내맡겨라. 목사들이 잘못 안내하시는 분들이 가끔 이런 분들이 있어요. 뭐 성경에 보면 저 들판의 백합도 저렇게 아무도 기싸움을 안 해도 스스로 저렇게 아름답게 피고 잘 사는데 왜 하물며 인간인 너희를 하나님이 그 소홀히 하시겠느냐 걱정 말고 내어맡겨라 이런 예수님 말씀이 있어요.그러니까 아 그렇겠지 뭐 내가..  그러다 굶어 죽어요 또 병에 걸렸는데 아이 내 아낀다고 뭐 믿음이 약해서 치료 가는데 그러다 죽은 사람 한 둘이에요? 내 친구가 ..

[현대선63] 깨닫지 못하는 이유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6회

*! 지금 여러분들이 왜 이거가 이렇게 실감이 잘 안 나느냐면 이유가 딱 한 가지 뿐이에요.“저 사람 얘기는 알아듣겠는데 감이 안 옵니다, 체험이 안 옵니다.”하는 이유가 딱 한 가지뿐이라고  그게 뭐냐 하면 자기 몸이 실재한다는 그 체험이나 생각에 너무 강하게 사로잡혀서 그래요. 이거를 정견을 좀 해 봐야 되는데 안 하는 거야 그러니까 귀찮은 거야.말로 생각으로만 하려고 들지 실제로 명상을 안 하는 거예요.게을러서 그래요.  다시 말하면 이 몸이 자기한테 없는 거나 있는 거나 똑같이 돼야 돼요.그래야 이게 눈앞에 리얼 해. 그런데 이게 안 나타나고 이게 말로만 되지, 실제로 감이 안 오는 이유는 이 몸에 대한 감이나 생각이 가리고 있는 거예요.“나는 아직 몸”이라고.  제가 옛날에 우리 초록이는 알 거..

[현대선62] 정견과 생각의 차이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5회

그럼 만약 생각이 떨어졌다고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냐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는 게 다 떨어져요.없어진다고 그럴 거 아니에요? 생각이 떨어지면 나머지 안이비설신요 5개를 전오식이라고 그래요.‘의’ 자의 앞에 있는 5가지 식이라고 그래서 ‘전오식’이라고 그래.  “부처는 전오식으로 존재한다” 이런 말이 있어요.그러니까 이 안이비설신은 생생해. 근데 그다음에 생각은 작동하나 마나 아이돈 케어야. 설사 작동해도 쓰고 그냥 버려, 매 순간 버려. 그러니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 생각을 쓰고 버렸는데 그런데 여러분은 생각에 의지해 살잖아요.그래서 못 깨닫는 거야.  왜?생각은 잘 봐요, 생각은 단어가 필요해요.생각이 작동하려면 꼭 단어가 있어야 돼. 안 그래요? 명사, 형용사, 동사 ..

[현대선61] 안이비설신의라는 살아있음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4회

그래서 우리가 잘 봅시다. 여러분이 갓난아기 때 태어났을 때 막 갓태어났을 때 자기가 “아 나 태어났구나, 남자구나 나는, 여자구나” 하고 태어나신 분 손 들어봐.아무도 없어요.  태어났을 때는 여러분은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어요.언제 개혁해? 자기의 기억할 수 있는 최대한 거꾸로 올라가면 아마 한 4살, 5살 그때 무렵에 최초의 기억이 있을 거야.근데 요즘 애들은 영특해서 두세 살 때도 기억하는 애들이 있대요. 근데 어쨌든 그 이전은 몰라, 아무도 몰라. 오직 모를 뿐의 그 모름이야.왜 그럴까? 왜 그걸 모를까? 이 자리는, 지금 이 자리에 그 자리가 갓난아기가 존재했던 그 자리가 지금 여기도 계속 있어요.여러분 눈앞에 있잖아.  그런데 이걸 우리는 이 자리는 기억의 대상이 될 수가 없어요.왜냐하면 ..

[현대선60] 세상은 3차원 매트릭스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3회

자, 인간은 이렇게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요. 몸과 마음과 이 몸과 마음이 아침마다 내 이 생명 현상 속에서 나타나요. 잘 봐요. 여러분의 평생동안 변하지 않는 진리와 똑같은 현상이 하나 있어요.그게 뭐냐 하면 간밤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을 그냥 뭔가 모르는 거니까 이렇게 있다고 칩시다. 근데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이렇게 의식이 딱 떠올라.지금 여러분이 이 상태라고 합시다. 이렇게 의식이 딱 떠올라. 그다음에 아침에 일어나면 이 상태가 딱 되는데 이때는 아직 약간 뭐라고 할까 몽롱하고, 눈도 뻑뻑하고, 귀도 맹맹하고 좀 이렇게 흐릿하잖아, 뭐 뚜렷한 게 없잖아. 거기다 좀 정신 집중해서 하면 여기 자기 몸도 나타나고 사물들이 나타납니다.건물도 나타나고 자기 집이라면 창문으로..

[현대선59] 모름속에서 안다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2회

그러면 뭐에다 뭐를 내어 맡기느냐? 이거를 우리가 한번 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이거죠.도대체 뭐를 뭐에다 내어 맡기는 거냐?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를 보면 자기 몸이 여기 있다는 건 누구나 알죠.그다음에 마음도 있다는 걸 알죠. 마음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아요?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지금 잠깐 저 눈을 감고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을 이렇게 눈앞에 떠올려 보세요.떠오르죠?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그죠? 눈 뜨고 떠올려 봐요.눈 뜨고도 떠오르죠. 이 앞에 있는 보이는 사물하고 겹쳐져서 떠오르잖아요.좀 희미하긴 해도 그죠?이게 마음이에요. 마음이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자기가 부분적으로 부분적이라는 건 뭐냐 하면 이 세상 전체가 있는데 거기서 이 몸이 부분이죠.이 마음도..

[현대선58] 생각보다 실감하라 / 피올라 현대선 10강 "내어맡김의 공부" 1회

*! 오늘은 제가 어제 찬 바람 맞았더니 약간 목소리가 이렇게 예뻐졌어요. 오늘은 내어맡김의 공부, 공부하지 않는 공부 어떻게 보면 좀 약간 이상한 말이지만 이게 도대체 무슨 공부냐 이거를 여러분들이 감을 잡아야 이렇게 깨어나는데 밑받침이 되기 때문에 이걸 잘 한번 오늘 감을 잡아보세요.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고 감이 딱 와야 되는 거예요. 근세에 유명한 고승인 만공선사께서 이분 밑에 선재식이 그러니까 도인이 50여 명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원래 자기가 깨달았으면 밑에 깨달은 사람이 나와야 돼.안 나오면 둘 중에 하나야 가짜든지 아니면 저 잘난 맛에 안 가르쳐 주는 거야.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그게 제대로 깨달은 건지 난 모르겠어요.근데 아주 그 유명한 그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사 중에 한 분이 밑에..

[현대선57] 하나님이 하시는 일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8회

그러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계시나 너무 신묘하지 않아요.모든 것 속에서 모든 것으로 사시면서 모든 것의 움직임에 같이 하고 계시거든. 그런데 또 그 모든 것 속에서 그것이 독자적으로 살아오면서 만든 생각, 감정, 느낌의 자유를 또 허용하시거든.야, 참 절묘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눈 뜬 자는, 이걸 꿰뚫어 보고 눈 감은 자는, 자기 안에 하나님을 못 보는 거예요.그리고 자기 생각, 감정, 느낌만이 전부인 줄 아는 거예요. 물론 고통과 역경이 다가올 때는 아무리 이 눈으로 깨어 있어도 고통과 역경이 몸이 뭐 누가 칼로 찌르거나 무슨 암 같은 병에 걸려서 통증이 있는데 그게 안 아플 수는 없어요. 안 그래요?아픕니다. 힘들어요.  자식이 죽었다, 또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그 슬픔이 이루 말하겠어요? 그런 고통이..

[현대선56] 깨어난 눈으로 세상을 보다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7회

비유를 하나 더 들면은 우리가 꿈을 꾸면 꿈속에 세계가 나타나죠.꿈을 꾸면 꿈속의 세계가 갑자기 나타나죠. 그럼 여기 반드시 꿈속의 세계에는 내가 있고 또 거기에는 상대가 있습니다. 처녀 귀신이 나타났어. 그러면 뭐 빠지게 도망가야죠.처녀귀신이니까 치마는 입혀야지.  꿈이 이렇게 나타났어요.근데 뭔가 무서운 존재가 쫓아오고 있어요.그래서 뭐 빠지게 도망가.  근데 여기서 꼭 보면 이럴 때 보면 미끄러지거나 길이 험해.순탄한 길이면 얼마나 좋아 뭐 자동 슬라이딩 도어면 얼마나 좋아.꼭 보면 길이 험해. 산도 나타나고 바위도 있고, 길이 험합니다.잡힐 듯 말 듯 도망가요. 그런데 재미난 거는 우리는 내가 이 꿈속에서 도망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거를, 전체를 이렇게 지켜보는 시선이 있어요.이 꿈 전체를 알고 ..

[현대선55] 살아있는 삶에 이름을 붙이지 마라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6회

여러분의 하루를 잘 돌이켜 보시면 자기를 인식할 때가 더 많아요?인식하지 못할 때가 더 많아요?  자기도 모르게 그냥 길을 걷는데 자기도 모르게 걷고 있어. 내가 뭐 또박또박 “자, 789번째 걸음이다” 이렇게 안 하고 그냥 걸어요. 그죠?  집에 가는 길은 옆 사람하고 뭐 떠들고 하면서도 운전 잘하고 갑니다.심지어는 카톡까지 하면서 가요. 안 그래요?그거 누가 그러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나를 살려주고 있고. 예수님이 이걸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저 들판에 피어 있는 백합을 봐라. “누가 수고로이 기싸움하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저 혼자 저렇게 아름답지 않느냐? 하물며 인간인 너희들한테” 그러니까 그게 그 자체가 여러분들 자체가 이미 분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부분이고 부처..

[현대선54] 있음의 병 없음의 병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5회

여러분, 이걸 한번 잘 생각해 봐요.  부처님 말씀 중에중생은 ‘있다 병’에 걸려 있다는 말을 이제 내가 상징적으로 하는 말이에요.‘있다 병’에 걸려 있다. ‘존재의 병’에 걸려 있다라는 게 경전에 있어요.‘있음의 병’에 걸려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있음의 병’에 걸려 있다는 말은 다른 말로 말하면 ‘없음의 병’에 걸렸다는 말이에요.왜?있고 없음은 쌍이니까.  그래서 아직 있고 없음에 걸려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못 만난 거예요.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주거든 창조주는 있고 없음을 만드는 존재지 있고 없음 속에 갇히는 존재가 아니란 말이에요. 예를 들면 이래요.내가 이거 너무 어려운 얘기를 하고 있어. 혹시 지금 이게 너무 어렵습니까?아니죠? 아무 대답들이 없으셔... 주무시나?  여기 달이 있어요. ..

[현대선53] 영생하는 이것!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4회

제가 지금 이 이름이 뭐라고 그랬죠? 싱잉볼을 한번 쳤습니다. 자 여러분 한번 다시 또 들어봅시다.~*! 지금 이걸 가지고 여러분이 “아 싱잉볼을 교장이 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아직 정견에 정도 못하신 거예요.생각 속에 사는 거예요.  그럼 이걸 칠 때 여러분은 무엇을 만나야 되냐면그냥 뭔가가 살아서 움직이는 걸 만나야 돼요. 뭔가 살아 움직이니까 여러분이 변화를 느꼈잖아, 그죠? 거기다가 뭘 갖다 붙이지 말라고요.이게 있는 그대로예요. 있는 그대로의 진리~*! 제가 죽비를 흔들어요. 이 ‘죽비를 흔든다’고 하는 생각으로 보면 여러분들은 또 자기 생각에 갇힌 거예요.그냥 이거 전체를 봐봐요. 뭐가 인식되고 있죠?  죽비 보지 말라고요. 죽비가 아니에요.  근데 이게 뭘까요?거..

[현대선52] 석가와 예수는 지금 이것!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3회

불교의 소승불교든 대승불교든 결국 끝에 가서 만나는 거는 깨달음의 자리고 기독교도 저는 제가 이다음에 시간이 된다면한번 기독교와 불교가 추구하는 진리가 왜 하나일 수밖에 없고 그것이 성경에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책을 한권 써보려고 그래요. 근데 어쨌든 간에 그거는 그때 가서 얘기고 그러면 한번 우리 이 생각을 해봅시다. 정말 진리라는 게 있다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부처님이 죽고 난 다음에 없어진 게 아니고 진짜 실존한다면 진리 = 하나님 = 부처님이라면 = 예수님이고 = 또 참나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그러면 그 진리는 지금 살아서 지금도 역사해야 되지 않아요?  제가 엊그저께 너무 웃기는 동영상을 봤어.이 사진에 하얗게 무슨 희미한 유령 같은 건데 모습이 예수님이 모습이야.누가 봐도 사진 조..

[현대선51] 나는 몸도 마음도 아니다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2회

생각이 만든 이 온갖 전도몽상 망상을 거기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됩니다.이게 핵심이에요.  그러면 그 핵심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중요한 첫 번째가 뭐냐 하면 여러분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똑바로 봐야 돼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여러분 자기를 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이 만든 전도몽상에서 벗어나려면 처음에 자기를 몸이나 마음 우리가 말하는 마음이라는 게 생각, 감정, 느낌의 복합체를 말합니다. 그거라고 여기면은 전도몽상에서 못 벗어나요. 이게 가장 중요한 제1단계입니다. 그래서 저희 마음 학교에서 식스존을 가르치는 이유가 생각, 감정, 감각 느낌이 내가 아니라는 걸 가르치는 거예요. 부처님도 생각, 감정, 느낌은 오온이라고 오온개공을 가르치셨잖아요.반야심경에서도, 그렇죠?  또 그 예..

[현대선50] 이 삶은 누가 사는가 / 피올라 현대선 9강 "삶자체가 체험이다" 1회

오늘 명상 강좌 제목이 이 삶 자체가 체험이라는 거예요. 체험이라고 하면 무슨 체험이냐? 진리의 체험 하나님을 체험하는 거 부처님을 체험하는 체험이 이 삶 자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처님을 찾고, 도를 이루려고 하는데 깨몽하셔야 돼.이 삶 자체가 이미 도야. 이 삶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손길이고 진리의 현현하심이라고요. 이 삶은 누가 사는 거예요?틀려도 좋아요. ... 그렇게 말씀은 틀린 게 아닌데 진리라고 하면 너무 어렵잖아요.누가 사는 거예요? 이 삶은 누가 살아요?  보통 사람은 ‘내가 산다’고 생각하잖아요.근데 여러분 잘 생각해 봐요.  여러분이 갓 태어나서 나라고 하는 생각을 하기까지는 한 4~5년의 세월이 있었어요.즉 다시 말해서 아무 생각 없이 여러분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