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무명스님_그대 알겠는가 43

법상스님의 목탁소리_ 내가 세상에 와서 살다 죽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내 위에서 오고 간다

내가 이 세상에 와서 살다가 30대, 40대, 50대, 60대 인생을 보내다가 나는 죽으면 떠난다. 이 세상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 있고 이 우주는 그대로 있지만 나 혼자 떠난다. 얼마나 외로운 길이에요. 지금 다는게 이렇게 생각하면. 이 수행을 통해서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을 증득하고 본다면 “아, 내가 이 세상에 왔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내 마음이라는 이 한바탕 속에 이 세상이 삼라만상이 이 우주 전체가 왔다 가는 거구나. 반대였구나” 이런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전혀 두렵지 않단 말이에요. 수행을 통해 지혜를 공부하고 보면 “아 내가 두려울 것이 없구나. 정말 자유롭게 살 수 있구나. ” 정말 안심 법문 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참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구나” 한 세상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9. 열심히 하다보면 마장이라는 놈이 와.

여러분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어떤 결과가 오노? 거기에 얻는 것은 어떤 소득을 얻게 되어있어. 그지? 열심히 일하다보면 요즘은 돈이 생기지만 옛날엔 열심히 일하다보면 곡식이 생기듯이 소득이 생기는 기라. 얻는데 얻다가 보면 신바람 나서 더 열심히 하다보면 과해지기도 하고 그러..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8. 왜 스님이 하는 것이 아니고 네가 하는 것인가?

상대가 밝은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오면 나도 밝은 모습으로 다가가게 되어있고, 상대가 그냥 험악한 모습으로 오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되어있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가 물듯이 험악하게 컹컹 짖으면서 덤벼들면, 안 물리려다보니까 긴장을 하다보니까 나도 모..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7. 그 어떤 것도 항상 그대로는 없는 거다.

뭔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면 그대가 하는 것이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봉사하는 사람들을 주로 보면 어떻게 하냐하면 그것을 생색내려하면 그것은 자기가 잘못된 거라. 아니한 것만 못한 거라. 그러니까 어떤 팔이 한 거 어떤 팔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3. 몸이 아프면 그 병을 사랑해 줘라.

옛날에 깨진 항아리가 하나 있었어. 금이 간 항아리, 그리고 온전한 항아리, 두 개가 있었는데, 항아리 주인이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갈 때, 온전한 항아리는 물을 길어오면 가득 그대로 담겨 있는데, 금이 간 항아리는 오면서 절반쯤 새어버리는 거야. 오면서. 그러니까 금간 항아리가 어떤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1. 내가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 운명이 바뀌는 거다.

항상 내가 말하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네가 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죠. 하지만 내 생각대로 가는 거야. 세상살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 운명이 바뀌는 거다. 내가 어떤 마음의 잣대를 갖다놓고 부처님께 기도하는 것도 바로 내 생각대로 가지는 거..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50. 자기 방식을 고집하니까 안 되는 거지

사람은 누구나가 다 어려울 수 있고, 힘들 때도 있고, 고통이 따라오지요. 오는데 그럴 때 내 생각대로 가면 항상 그대로 살아야 돼. 내 생각을, 옛날에 살아오던 생각을 바꿔야 돼. 자, 지금 겨울에서 봄으로 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계절이 바뀌면 옷도 바뀌어야 되듯이, 계절이 바뀌었는..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49. 우리가 지금 살아있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거라.

우리가 지금 살아있지만,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거라. 살얼음판, 언제 무너질지 모르잖아. 우리가 숨을 쉬고 있지만, 우리가 언제 숨을 안 쉴지 모르잖아. 똑같은 거라. 우리가 그렇다 해서 불안에 떨고 공포에 살라는 얘기는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가고 있지만 내가 운전을 해도 다른 사..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46. 베푼 만큼 내가 도로 찾아가는 것이다.

누구나가 때가 있는가봐. 그러한 기회가 있고, 내가 알게 모르게 복 지어 놓은 것을 때가 되면 다 찾을 수 있는 거고, 우리가 어떠한 항아리에 물을 담는데, 항아리는 색상이 유리처럼 보이지 않아서 밖에서 볼 때는 물이 반독이 들었는지, 가득 찼는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데, 만약에 그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44. 용서가 제일 큰 벌인 것 같다.

(내용 생략...) 04:00 부처님 전에서는 여러분이 꼭 아셔야 될 것이 뭔가? 오늘 내가 손해 봤다 해서 오늘 손해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고, 오늘 내가 속았다 해서 속은 것이 아니라는 것. 어떤 좀 불리하게 오고 피해가 오더라도 때로는 우리가 화도 나고 짜증도 나겠지만, 크게 보..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41. 발버둥을 치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 ‘부처님, 뭐 해드릴까요?’

내가 남을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고. 지금 이 자리에서도 이 스님이 말을 하는데, "아, 그래" 좋게 들을 수도 있고, "저게 뭐야?" 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작용을 하는 거다. 작용. 그 마음이란 놈이 무엇일까? 과연. 그 작용도 내 맘대로 못할 때..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40. 바란다는 것은 도망가게 만드는 거야.

여러분들을 볼 때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해. 정말로. 이 앞에 세분의 보살도 나의 스승이야. 그래서 이 세분의 보살님, 내 스승님을 모셔놓고 오늘 또 스님이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는데, 이 이야기에 법이 들어있으면 법문이고, 법이 들어있지 않으면 하나의 이야기일 뿐이야.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9. 산에 가야 범을 잡는데, 부처님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될까?

산에 가야 범을 잡는다. 산에 가면 범을 잡는데 부처님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될까? 우리 같이 걱정해보자고. 부처님은 어디 계실까? 그냥 내 옆에 내 가족이 부처님이시다. 내 자식이 부처님이다. 내 이웃이 부처님이다. 내 친구가 부처님 같은 친구다. 왜? 그런 마음을 내주니까 부처님..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8. 입꼬리가 내려가 버리면 절대 안 돼.

여러분 절대 좋아갖고 사는 것처럼 사세요. 왜? 입이 앞으로 나오면 망하는 거라 항상. 입은 항상 옆으로 가야 돼. 옆으로. 알았죠? 내가 그림을 그릴 줄을 몰라서 그러는데, 여러분들은 머리가 좋아서 다 잘 알아. 입을 그리면 화가 난 입은 꼬리가 밑으로 내려가죠. 화가 나면 입꼬리가 내..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7. 부처님께서 늘 우리를 바라보고 다 알고 계시네.

왜 그랬을까? 왜 그런 일이 있었을까? 그것은 스님이 도력이 뭐가 있겠노? 도력이라는 것도 모르고, 기도하는 것도 모르고, 그냥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고, 그냥 한 생각으로 보고 생각해 놓은 것 밖에 없는데 그 다음 것은 그렇게 진행되더라는 거지. 그런 것은 지금 다 말로 할 수 없는 무..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6. 나보다 못한 사람이 복덩어리다.

나보다 못한 사람이 복덩어리에요. 헌신짝처럼 버리면 안 돼. 거기에 복을 지어놔야만 뭐가 되는 것이지, 그냥 가만 앉아서 좋은 것만 챙기면 자꾸 빚만 지는 건데, 저축할 생각은 안하고 전부 빚지는 것에 신바람 나서 사니 무엇이 되겠어. 생각해 봐. 안 되는 거예요. 그것은. 그런데 우..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5. 여유 있게,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알아봐 주시든 말든...

우리가 말을 좀 알아들을 수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니까 이해를 못하는 거 같아. 그렇다 해서 불전 안낸다더라. 이거 갖고 불전 내라. 이럴 수는 없잖아. 그래서 그런 것처럼 스님들이 각자 불자님들께서 많은 스님들께서 좋은 법문을 해주고 좋은 가르침을 줘도 다들..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2. 그림자를 바꾸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 있는 이 세분도 정말 감탄 감탄사가 나오기를 희망하고, 그 나오는 것은 나는 가슴을 치고 싶은 것은 솔직히 말해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가 하는 것이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야. 각자들이 하는 거야. 각자가.” 태양이 떠 있는데, 그 태양이 내 등 뒤에 떠 있을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30. 부처님을 닮고 싶으면 웃어라.

내가 아까 처음에 말했듯이 내가 힘이 들어서 죽을상을 하고 있으면 “저 보살 왜 저러지?” 이상하게 색안경을 쓰고 보다보면 나의 아픔이 더 노출이 되고, 그러다보면 나쁜 기운이 내 몸속에 자꾸 돌게 되고, 남이 좋은 눈으로 바라봐주면 나도 좋아질 텐데, 남이 “뭐야?” 하고 이상하..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7. 힘들 때는 ‘여기가 고비구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는 이런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남을 잘 믿습니다. 내가. 남을 아주 잘 믿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나를 속이는 것을 바라봤을 때는 잘 안 믿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 무조건 믿습니다. 반대로 잘 믿으면서도 잘 속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우리 동양인 특히 한국 사..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5. 이렇게 하면 더 큰 행복이 옵니다.

구조적으로 이런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아버지 어머니께서 천도재를 지내고 나서 그 이후에 딸은 정말 평온해졌고, 그 다음에 아버지 어머니는 이 스님 내려가다가 어떻게 마주치면 “아, 감사합니다.” 그래. 웃기려고 하시는 말씀이지만 “정말 정말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데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4. 어차피 왔으니, 또 때가 되어 부르면 가야 되니

그래서 참 묘한 일이다. 아,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을까? 그래서 부처님법이 아마 미묘한 법이라는 거 아닌가. 참 미묘하다. 알쏭달쏭한 일이야. 알다가도 모르고 모르다가도 알고, 진짜 신통방통~ 한 것 같아. 무명사에서는 여태까지 수도 없는 천도재를 지냈는데, 재를 지낼 때 보면,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3. 한 달만 운전하지 마라. 사고 난다.

(생략) 09:27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 입장에서 자기를 관찰하고는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면 항상 자기가 피해인양 되는데, 상대입장에서 보면 상대가 피해인양 되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살면서 많은 것을 내가 보고 배워. 내 자신부터 먼저 항상 아주 깨끗한 거울 같은 그런 마음으로 평온..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2. 내가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지금 스님 앞에도 창문이 있고, 스님 뒤에도 유리가 있어. 유리. 유리가. 이 유리는 요만한 돌을 갖고 유리를 때리면 유리는 깨지나? 안 깨지나요? 깨지죠. 쨍그랑하고 깨지죠. 유리는 잘 깨지는 거야. 그런데 그 유리도 성분은 똑같은 유리인데, 우리 눈에 같은 유리인데 안 깨지는 유리도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20. 세상사는 것은 별거 아니다.

스쳐가는 생각에 장마 끝나고 산에 가면 예쁜 버섯들이 많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색깔이 있는 버섯, 기타 등등 별의별 버섯들이 다 있는데, 그 버섯이 내가 알기로는 아주 예쁘고 호화찬란하고 멋지게 보이는 버섯은 탐스럽게 보이는 버섯은 독버섯이라고 들었어요. 독버섯이에요. 버섯..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19. 덕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스님이 손만 이렇게 한번 만져주면 낫는다더라. 손만 만져주면 잠도 재워준다더라. 죽비 한 대 맞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더라. 죽비 한 대 맞으면 잠 잘잔더라. 이런 것을 어디서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내가 만져준다고 잠재울 수 있는..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18. 저는 왜 이렇게 힘들어야 됩니까?

우리가 살아가다보면 나는 죄도 없는데, 나는 잘못도 없는데, 나는 지지리 복도 더럽게 없이 태어났어. 맨 남의 탓을 하는 거야. 난 아무 죄도 없고, 아무 잘못한 것도 없고, 나만큼만 착하게 살아봐라. 나만큼만 열심히 살아봐라. 우리 모두 그런단 말이야. 이 스님도 똑같고. 다 그렇게 사..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16. 궂은 날씨를 맑은 날로 바꾸는 것은...

종교는 초월할 줄 알아야 되고, 반드시 초월할 줄 알아야 돼. 기독교면 어떻고, 불교면 어떻고, 그 어떤 종교면 어떻고, 성당에 간들 어떻고, 무엇을 하면 어떤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 마음이 소중하다. 절대 남의 종교를 비방해서도 안 되고,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이 소중함을 ..

무명스님의 그대 알겠는가 15. 갖고 싶으면 버려야 돼. 무엇을?

우리가 기도를 하다 보면 때로는 잘될 때가 있고, 스님도 법문을 하다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잘안 될 때도 있습니다. 기도도 하다보면 성취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그럼 잘 될 때 좀 더 열심히 해 놓으면 더한 힘이 될 것 같고, 또 안 된다고 해서 안 되니까 포기하면 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