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풍파가 많습니다.
힘든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려면
중심을 확실하게 잡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에게 속거나 이용당하지 않게 됩니다.
중심을 잡고 잘 살아가려면
무조건 남의 말을 믿지 말고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따져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타인의 유혹에 넘어가
잘못된 길로 빠져서
큰 시련을 겪거나 폐가 망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종교나 정치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많이 벌어집니다.
어렸을 때부터 세뇌당하거나
한쪽으로 된 정보를 많이 접하다 보면
고정관념과 편견이 생겨서
그 안에 갇히게 됩니다.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배타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멀리하면서
때로는 분노와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남에게 수가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남의 말만 믿지 말고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 검증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떤 것에 대한 정확한 실상과 진실을 알려면
의심해야 합니다.
무조건 믿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친한 친구의 말이나 부모님의 말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믿지 말고 의심해 봐야 합니다.
가까운 부모나 친구라 하더라도
어떤 사상이나 종교에 세뇌당하거나,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이 피해를 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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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양의 철학자 데카르트를 통해서
서양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오래된 종교의 틀을 깨고 나올 수 있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서양은 약 1천년 동안
기독교의 사고들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철옹성 같은 기독교의 사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이론을 제기하거나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은
마녀로 몰려서
비참하게 고문을 당하다가 화형을 당해 죽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마녀로 몰려서 비참하게 죽어 갔습니다.
데카르트는 1596년 프랑스의 부유한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열살 때부터 9년간 예수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교회와 성경이 온 세상을 지배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성경을 중심으로 해석되고, 파악 되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학에 입학했다가 그만두고
세상이라는 큰 책을 배우겠다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안목을 키워 나갔으며
마침내 절대 진리를 강조하는 기독교의 세계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교적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네덜란드에서
21년간 머물면서 철학, 수학, 과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서 모두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아는 것을 모두 다 의심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혹시 자신이 어떤 잘못된 지식이나 판단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두 다 의심해 보고 확실하게 검증된 것들만 모아서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지식 체계를 갖추고 싶어 했습니다.
데카르트는 우선 감각적인 지식에 대한 의문을 품었습니다.
우리가 오감으로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감각적인 지식조차도
꾸밀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을 통해서 습득하게 된 지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자신이 직접 검증하고 판단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철저한 분석과 관찰를 통해서
그는 비로소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명제를 끌어냈던 것입니다.
그는 아무리 악령이 나를 속인다 해도
속임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존재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데카르트의 사상은
근대 서양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과 기독교에 예속되어 살아온 서양 사람들에게
진리의 근거가 신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합리적인 사고라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유럽의 중세 사회는
약 1천년 동안 그리스도교가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이 교회의 테두리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교회의 힘이 매우 강력해서 그 누구도 그 뜻을 어길 수 없었습니다.
교회와 어긋난 행동을 하면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서
살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중세시대에 우리는 기독교에 대항하거나 이론을 제기하면
누구라도 마녀로 몰려서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화형을 당했던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서양의 합리주의가 꽃피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무엇이든지 덮어놓고
믿지 않고 모든 것을 먼저 의심해 보고
철저하게 분석해서 증명하는 풍토가 조성이 된 것입니다.
그래야 그것을 지식으로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데카르트에 영향을 받아서
서양은 비로소 깨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양의 근대 문명은
이러한 인간의 합리적 판단을 믿고
불합리한 기독교의 권위와 신앙에 맞서게 되면서 일어선 것입니다.
당시 기독교에서는
데카르트의 사상을 위험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가 죽은 후에 교황청에서는
그의 책을 금서로 지정하여
팔 수 없고 사서 읽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합리적인 사상은
서양에서 과학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합리적인 사고는 과학적인 사고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예전 사람들은 진리의 근원이
신이나 이데아 등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데카르트를 통해서
인간에게도 사고하고 판단하는 이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데카르트를 거치면서
진리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안에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철학자들은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에 집중하면서
학문이 여러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데카르트의 사상은
오늘날 과학문명을 태동하게 만든
사고 전환의 계기가 되었고
인간이 신의 예속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안겨 주었습니다.
“무조건 믿지 말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철저하게 분석하고 검증해서
확신이 설 때 믿어라”
이것이 데카르트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입니다.
그래야 타인이나 종교나 세상에 속지 않고
자신이 진정한 주인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번 뿐인 소중한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고
왜곡시키는 사상에 빠져서 종처럼 살지 말고
평생동안 어리석은 종교의 노예로 살지 말고
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오래된 종교나 전통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믿지 말고 의심하고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맹목적인 신앙에 빠져서
바보같이 이용당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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