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9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십계명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새 삶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새 길을 걸어가는 데는 지도와 이정표가 필요합니다.그 지도와 이정표를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구약에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십계명이 있었습니다.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2.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3.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4. 부모에게 효도하여라.-5. 사람을 죽이지 마라. -6. 간음하지 마라. -7. 도둑질을 하지 마라.-8.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9.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은 그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시킨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삶의 지도였습니다. 죄와 죽음의 종살이에서 해방되는 삶의 조건, 생명으..

가톨릭 2024.07.2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갑곶순교성지인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지 35 효수대석순교자들의 시신을 안장, 행적을 증언한 박순집 베드로의 묘십자가의 길야외 제대  강화는 수도 방어의 요충지로서 고려 시대부터 외세와 격렬하게 충돌해 온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런 강화 지역이 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갖기 시작한 것은 1866년 병인양요와 이에 이은 병인박해 때입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조선 정부가 프랑스인 성직자 9명을 처형한 책임을 물어 강화도를 점령하고자 했던 프랑스 함대가 바로 이곳 갑곶 돈대로 상륙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했습니다. 결국 프랑스 군은 후퇴했으나 이로 인해 강화지방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가장 극심했던 박해의 하나로 기억되는 병인박해가 시작되게 됩니다. 갑곶 돈대에서 보이는 바다 건너편의 백사장에서 많은..

가톨릭 2024.07.22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러브레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러브레터-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아무리 많이 써도할 말이 또 남네요.내가 고른 단어들이맘에 들지 않네요. 덜어내려 애써도그리움의 무게는줄지를 않네요. 편지를 쓸 적마다다시 알게 됩니다. 편지는 당신을 향한나의 간절한 기도인 것을눈물이고 웃음인 것을 아무리 바빠도생각을 멈출 수 없는오랜 그리움인 것을

가톨릭 2024.07.16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양심성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며 악습을 고치지 못한 채 다시금 죄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나의 어떤 말과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마다 개인적으로 양심성찰을 하고 침묵 중에 나의 잘못을 되돌아봐야 합니다.내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10계명을 통해 살펴보고, 통회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자비를 청해 봅니다. 첫째 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자녀가 아버지를 사랑하듯이 그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간청의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까?성경이나 교회 서적을 정기적으로 읽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하느님에 대한 불신의 ..

가톨릭 2024.07.15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벗인 그대에게 영광있기를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주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하지만 어떻게 감사드려야 마땅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시고 고뇌에서 해방시켜 주십시오. 당신께 간구하오니나를 도우시어 평온을 잃지 않게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시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십시오.고통은 잠시의 것 즐겨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 부끄럼을 당하지 말게 해주십시오.당신께 내 희망을 다져주며 인내심을 청합니다. -순교자 델리카의 기도 / 4세기

가톨릭 2024.07.0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생명존중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께서 만드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혹 아니 정확하게는 자주 착각을 하는데요.수만 년 혹은 수억 년의 인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이 무에서 유로 만든 건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머리카락 하나, 티끌 하나도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맞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입니다. 우리는 잠시 잠깐 그것들을 누리고 품고 다스릴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그분 뜻에 맞게 잘 다스려야 합니다. 특별히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느님께서 당신 닮은 모습으로 당신의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직접 빚어 만드신 인간 생명에 대해서는 ..

가톨릭 2024.07.0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아기 예수의 데레사를 찾아서 : 프랑스 리지외 | 행복한 아침 되세요! | 소화데레사

--리지외 소화데레사 생가가르멜 수도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성가인 소화데레사 성녀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현대 영성에 큰 족적을 남기신 성녀의 흔적이리지외 곳곳에 남아 있다. --리지외 바실리카소화데레사 성녀의 부모님이 최근 성인품에 오르면서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9세기 말에 활동했던 프랑스의 가톨릭 여성 수도자(수녀), 성인입니다. 한국천주교회의 대다수 신자들에게는 '소화(小花) 데레사', '아기 예수의 데레사'라는 호칭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잔 다르크와 함께 프랑스의 수호성인입니다. 리지외의 데레사는 그녀의 영적 삶에 대한 접근의 단순함, 실용성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매우 영향력 있는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와 함께, 가톨릭교..

가톨릭 2024.07.02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민들레의 영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민들레의 영토-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기도는 나의 음악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太初)부터 나의 영토(領土)는좁은 길이었다 해도고독의 진주를 캐며내가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인정(人情)의 고움도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태양에 쫓기어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저렇게 긴 강(江)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내 땅에 떨어지면바람에 날려 보낼기쁨의 꽃씨 흐려오는세월의 눈시울에원색의 아픔을 씹는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가톨릭 2024.07.0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프랑스 루르드 성모발현지 마사비엘 동굴 (세계 병자의 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에 있는 오트피레네 주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18차례에 걸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습니다.  베르나데트는 성모님의 모습을 흰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모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베르나데트의 물음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밝히시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반포한"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를 확인 시켜준 사건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 발현 때는 "샘에..

가톨릭 2024.06.25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빵을 주셨기에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살아 계신 주님당신은 온 세상을 위한참 양식입니다. 당신은 우리 생명을 지켜주시고우리에게 위대한 약속을 해주십니다. 지금도 우리 음식을 축복하시고이 빵을 정의대로 잘 나누도록우리를 이끌어 주십시오. 주님,이 식탁을 둘러싸고 있는 이들과모든 이들을 지켜주십시오. - 전례기도 / 4세기

가톨릭 2024.06.2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봉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그리고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며 우리의 보호자이자 협조자로 성령을 파견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께로 늘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셨듯이 우리 또한 내 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사는 것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합니다.그것이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빛의 자녀가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봉사는 또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새겨볼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봉사를 통해 하..

가톨릭 2024.06.1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주님의 기도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올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자 했던 제자의 청원에 주님께서 몸소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가 있는데요.무엇일까요? 네,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복음 전체를 요약한 기도로 우리가 올바르게 바랄 수 있는 것을 모두 청할 뿐만 아니라 마땅히 청해야 할 순서대로 청하는 기도라서 가장 완전한 기도라고 하는데요. ‘주님의 기도’ 지금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잠시 살펴보도록 할까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먼저 주님의 기도는 하느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친숙하게 부르면서 시작합니다. 그분을 아버지라 부를 때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과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또 하느님께서 약속..

가톨릭 2024.06.17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번개연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번개연가-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갑자기 번쩍이니처음엔 무서웠어요. 그 다음엔눈을 뜰 수 없을 만큼황홀했어요. 그토록찰나적인 만남을 애타게 기다리며세월이 흐릅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그리움은식을 줄 모르는 놀라움이군요. 내 생의 가시덤불 속에꼭 다시 한번아름다운 번개로 나타나 주십시오.

가톨릭 2024.06.1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기도'란 무엇일까요?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기도란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귀담아듣고 하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청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또 바치는 내용과 지향에 따라 청원과 전구, 감사와 찬미, 흠숭과 찬양으로 나뉩니다. 먼저 청원 기도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지향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비는 기도를 말합니다. 청원 기도는 창조주이신 하느님 앞에 인간은 한낱 피조물이라는 한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구는 어떤 사람의 바람이 성모, 마리아나 천사 또는 성인의 도움으로 하느님께 전달되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의 기도와 흡사하게 해주는 청원기도의 하나로 남을 위한 기도를 말합니다.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특히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전구자셨습니다. 감사 기도는 베풀..

가톨릭 2024.06.10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사랑을 구하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주의 주인이신 하느님비천한 우리이오나당신과 함께 있기에합당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서로 거짓 없이 하나 되어사랑과 평화로 맺어지게 해주십시오. 당신 지혜의 능력과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도움을 힘입어우리의 일치를 굳세게 해주십시오. - 시리아의 전례 / 4세기

가톨릭 2024.06.0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체조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미사가 끝난 뒤 남겨둔 거룩한 빵의 형상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은 그 형상이 남아있는 동안 계속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 안에서만이 아니라 미사 밖에서도 성체 앞에서 기도드림으로써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사 밖에서 성체앞에 기도드리는 것으로는 성체 조배, 성체 강복, 성체 거동, 성체 현시, 성체 대회 등이 있습니다. 초세기 신자들은 영성체를 위하여 엄격한 규정들을 지켜야만 했습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성체에 대한 공경이 자연스레 생겨났습니다. 13세기부터 성체조배를 통한 성체의 공경 신심이 교회 안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이 중 성체조배는 그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예수님께서 실제로 현존하심을..

가톨릭 2024.06.03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나를 부르는 당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나를 부르는 당신  오를 때는 몰랐는데 내려와 올려다보면 퍽도 높은 산을 내가 넘었구나 건널 때는 몰랐는데 되 건너와 다시 보면 퍽도 긴 강을 내가 건넜구나 이제는 편히 쉬고만 싶어 다시는 떠나지 않으렸더니아 당신 그래도 움직이는 산 굽이치는 강 나를 부르는 당신

가톨릭 2024.05.2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묵주기도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톨릭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도는 무엇일까요?묵주기도 아닐까요? 여러분은 묵주기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른 기도와 달리 -묵주알을 굴리면서 바치고 -성모님께 바치고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고 -기도문을 외고 -신비도 묵상하면서 바치는 어떻게 보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참 특별한 기도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묵주기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묵주기도는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을 1단으로 삼아 각 단마다 예수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기도이기도 하지만 복음서 전체의 요약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고 의미 깊은 기도입니다. 먼저 [로사리오]라고도 불리는 ..

가톨릭 2024.05.2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피정 | 행복한 아침 되세요!

피정避靜 여러분은 피정을 자주 가시는지요? -세속을 피하고 고요함을 따른다.-또는 세상을 피하여 고요하게 마음을 지닌다. (피세정념(避世靜念) 혹은 피속추정(避俗追靜)의 줄임말) 곧 번잡하고 어수선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하느님과 가까이할 수 있는 길을 찾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을 말하는데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과 반성으로 양심을 깨끗이 하는 시간으로 주님과 함께하는 휴가 주님 안에서 조용히 쉬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도 있는데요.오늘은 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정은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입니다.세상사나 인간적인 일로 멀어진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사실 우리는 하느님 뜻 안에서 창조된 존재입니다..

가톨릭 2024.05.21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단추를 달듯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단추를 달 듯  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고 있는나의 손등 위에 배시시 웃고 있는 고운 햇살  오늘이라는 세월 뒤에 나는 어떤 모양의 단추를 달까? 산다는 일은 끊임없이 새 옷을 갈아입어도 떨어진 단추를 제자리에 달 듯 평범한 일들의 연속이지. 탄탄한 실을 바늘에 꿰어 하나의 단추를 달 듯 제자리를 찾으며 살아야겠네. 보는 이 없어도 함부로 살아버릴 수 없는 나의 삶을 확인하며 단추를 다는 이 시간  그리 낯설던 행복이 가까이 웃고 있네.

가톨릭 2024.05.20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지순례 떠날래요?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지팡이에 물통 하나 메고 길을 떠납니다. 거칠고 메마른 땅, 자갈길을 헤치며 걸음을 옮깁니다.향하는 곳은 성지, 하느님의 구원이 있는 거룩한 땅입니다. 예루살렘, 베들레헴, 나자렛, 갈릴레아 호수, 성지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 모습을 드러내신 곳입니다.우리를 위한 샘물을 솟아나게 하신 곳입니다.  성지순례는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지존하신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그 길에서 내 발길은 앞을 향하지만 내 마음은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성지순례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거룩하고 성스러운 땅, 즉 성지와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치된 곳 혹은 성인들의 유적이 있는 곳을 방문해 경배를 드리는 ‘신심행위’입니다. 원래 고대 근동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이루어지던 관습이었습니다.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지..

가톨릭 2024.05.16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사랑의 송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주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하지만 어떻게 감사드려야 마땅한지알 길이 없습니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시고고뇌에서 해방시켜 주십시오. 당신께 간구하오니나를 도우시어평온을 잃지 않게 지켜주시고보호해 주십시오. 나에게 인내심을 주십시오.고통은 잠시의 것즐겨 받아들이겠습니다. 주님, 부끄럼을 당하지 말게 해주십시오.당신께 내 희망을 다져두며인내심을 청합니다. -순교자 델리카의 기도/4세기

가톨릭 2024.05.1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금식재와 금육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모든 신자는 인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순환에 동참하고 자신과 이웃들의 각종 죄악을 보속하는 정신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금육재를 지키고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는 금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켜야 한다.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킴으로 절약된 몫은 자선사업에 사용하도록 한다.-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36조 1-2항  --금식재와 금육재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죠? 많이 들어보셨을 뿐만 아니라 잘 지키고 계신가요? 혹시 그동안 잘 못 지키셨다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드리는 설명을 한번 들어봐 주시면 어떨까 하는데요.오늘은 금식재와 금육재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금식재는 하루 중 한 끼를 금식하는 것이고 금육재는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인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평상시에 늘 하는 게 아니고 정해진 날에 하는 것입니다.좀..

가톨릭 2024.05.09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황홀한 고백 | 행복한 하루되셨나요?

황홀한 고백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가톨릭 2024.05.0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미사예물 | 행복한 하루되셨나요?

초대교회 신자들은 미사를 드리러 올 때 성찬전례에 사용할 빵과 포도주를 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미사 중에 하느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성체를 받아 모신 다음 다 함께 둘러앉아 그 빵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미사가 끝나면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남겨둔 빵을 들고 그들을 찾아가 이웃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그때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물건들은 모두 오늘날 미사예물과 헌금과 교무금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우리의 정성인 미사 예물과 헌금과 교무금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바치는 걸까요? 먼저 미사 예물은 우리가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드리고자 할 때 교회와 사자에게 전하는 금전 또는 예물을 말합니다. 미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신 최후의 만찬 때부터 오늘날까지 ..

가톨릭 2024.05.01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삼위일체 다음에 | 행복한 하루 되셨나요?

- 교부들의 기도 : 삼위일체 다음에 하느님의 어머니 은총을 가득 입으신 여인고귀한 자유와 은총의 무한한 바다이시여삼위일체의 버금가는 모든 이의 귀부인이시여빠라글리또 다음가는 새로운 위로자중재자에 버금가는 새로운 중재자시여 내 믿음을 굽어보십시오.그리고, 하늘로 부터 영감을 받고자 하는이 바람, 또한 굽어살피시고합당치 못하다 하여 내치지 마십시오.또 내 행실이 추하다 하여무한히 어지신 당신의 마음을 닫지는 마십시오. 아, 하느님의 어머니시여내 모든 바람을 초월하는 이름이시여.- 시리아의 에프렘 / 4세기

가톨릭 2024.04.2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봅니다.또 내가 사는 목적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궁금해합니다. 그러면서 흔히들 안정적인 직장이나 물질적인 풍요, 권력이나 명예를 열심히 쫓지만 뭔가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왜 우리의 존재나 삶의 목적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걸까요?나아가 창조주의 존재나 진리와 아름다움, 믿음, 희망, 사랑 같은 것을 갈망하게 될까요? 그것은 우리가 아니 모든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육체를 지닌 존재로서 우리는 필요한 많은 것을 찾습니다. 기본적인 생활을 하려니 의식주를 찾고 의식주를 해결하려니 돈을 찾고 돈을 잘 벌려니 능력과 힘을 찾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 ..

가톨릭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