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12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세례성사란 무엇인가 1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리는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교회 공동체에서 서로 친교를 이룹니다. 그래서 세례성사는 그리스도교 생활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며 다른 성사들로 나아가는 길을 여는 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세례를 기억하고 세례성사의 의미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세례성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례는 -물에 담그다 -물에 잠기게 하다 -물로 씻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교회에서는 물에 잠겼다가 나오는 예식이었지만 점차 머리에 물을 붓는 예식으로 간소화됐습니다. 물로 씻음은 몸의 더러움을 없애고, 마음을 정화시키고 죄를 깨끗이 용서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에 잠김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하나됨을 상징하는데요.물에서 나오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사람이 됩니다. 물은 세례..

가톨릭 2024.11.19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기쁨의 하느님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당신 자비로 하여당신이 누구신지를 알기 원하신 주님당신께 간구합니다. 당신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우주의 주인이십니다.그리고 유일한 진리의 하느님으로당신보다 높은 이가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성령의 은혜로써나의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당신이 하느님이심을알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당신을 확신케 하시고모든 거짓 가르침을멀리하게 해주십시오.-리옹의 이레네오 / 2세기

가톨릭 2024.11.1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유아세례란 무엇인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그리스도교 신자 가정에 새 생명의 아기가 태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유아세례? 네 맞습니다.  유아세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나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스스로의 신앙을 고백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주는 세례입니다. 교회는 아기가 태어나면 100일을 넘기지 않고 세례를 주도록 권장합니다. 특히 조금이라도 아기의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세례를 받도록 합니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즉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아주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지은 죄가 없지만 인간은 누구나 원죄를 갖고 있기에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선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아기는 세..

가톨릭 2024.11.1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수원교구 은이성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은이성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은이“숨어있는 마을”이라는 뜻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앙을 이어가던 신앙 교우촌 은이성지 김가항성당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이도시개발로 철거되자수원교구에서 상해교구를 통해기둥과 대들보 등일부 자재들을 들여와2016년 복원해 놓았다. 소년 김대건은은이공소를 방문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최초의 서양 선교사인 모방 신부에게‘안드레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신학생으로 선발되었다.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성당에서제3대 조선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로부터사제 서품을 받고한국인 최초의 사제가 되었다. 김대건 신부가 용인일대의 사목활동을 할 때은이공소는 본당 역할을 하던 곳이자 사목활동의 중심지 김대건 신부가 체포되어 순교하기 전공식적..

가톨릭 2024.11.11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사랑의 길 위에서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당신 생각으로해 아래 눈이 부셨지요 비 내리면 하루종일 비에 젖고눈 내리면 하얗게 쌓여서녹아내린 그리움 기쁘면 기뻐서슬프면 슬퍼서아프면 아파서당신을 부르는 동안 더 넓어진 하늘더 높아진 산, 깊어진 마음 흐르는 세월 속에 눈물도 잘 익혀서마침내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랑이내게 왔네요 이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안고사람을 위해주니갈수록 더 행복할 뿐, 고마울 뿐 사랑의 길 위에서이제는 내 이름도새롭게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가톨릭 2024.11.05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체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최후의 만찬을 하셨습니다.그러면서 파스카 음식상에서 빵을 들어 감사를 드린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십니다.“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십니다.“받아 마셔라.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그 이유가 궁금하신 적 없으신가요? 거기에는 예수님의 깊은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신 이유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길은 당신께서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심으로 열렸습..

가톨릭 2024.11.04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내 이름을 기억해 주십시오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아버지, 나 당신 앞에 꿇어 엎드리오니내 지성을 받아주시고당신 섬기는 일에 순응하도록내 지성을 인도해 주십시오. 당신을 찾고 사랑하며당신 말씀을 깊이 맛들이게 해주십시오. 내 손을 잡아다시 일어서게 하시며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게 나를 도우시고내 눈을 열어 안전하게 해주십시오. 부끄럼을 당하지 않게 하시며생명의 책에 내 이름을 적으시어당신의 예언자들사도들과 함께 있게 하소서.-사도규정 / 2세기

가톨릭 2024.10.2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영성체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우리는 미사에 참여할 때 성체를 모십니다.성체를 모시는 것을 [영성체]라고 합니다. 영성체는 우리에게 어떤 효과, 혹은 어떤 변화를 줄까요?영성체의 가장 주요한 효과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일치입니다.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영성체는 우리에게 영적인 생명을 줍니다.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는 영성체는 세례성사 때 받은 새로운 생명을 보존하고 성장시키고 새롭게 합니다. 또 우리를 죄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영성체는 우리가 지은 작은 죄들을 깨끗이 없애주고 앞으로 다시 죄를 짓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켜줍니다..

가톨릭 2024.10.28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이탈리아 수비아코 | 베네딕토 성인 | 수도생활 | 베네딕토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이탈리아 수비아코 수도원수비아코는 로마에서 동쪽으로 약 73km 떨어진 아니에네 강변 마을이다.해발 410m에 위치하며성 베네딕토(480?~ 547?)가 수도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로마에서 동으로 80㎞, 해발고도 410m 지점에 위치한 수비아코 마을 뒷산에 있는‘사크로 스페코’(Sacro Speco) 즉, ‘거룩한 동굴’에서 성 베네딕토가 3년간 은수(隱修)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곳입니다.  베네딕도 성인께서 동굴 은수생활을 하신 다음 비코바로 수도원에 가셨다가 다시 수비아코로 돌아오셔서 그 주변에 12개의 공동체를 세우셨는데 세월 속에 다 사라지고 성인의 쌍둥이 누이동생의 이름을 딴 지금의 ‘성녀 스콜라스티카 수도원’ 뿐입니다. 동굴은 성인께서 떠나신 뒤로도 오백 년 넘도록 버려져 있었는데, 1..

가톨릭 2024.10.2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견진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어린아이가 나이가 차면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되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보호받는 존재에서 스스로 주체가 되고 나아가 누군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그리고 성령이 이끄는 교회 안에서 자라납니다. 이윽고 때가 되면 우리는 신앙의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어떻게요? [견진성사]를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세례 때 하느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신앙생활을 다짐하지만 아직 주님을 온전히 따르기에 미숙합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주님의 말씀을 따라 매일 실천하기엔 힘과 지혜와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를 잘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다른 협조자, 곧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가톨릭 2024.10.2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고해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여기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잠못 이루던 사람이 있습니다.휑한 눈과 야윈 얼굴, 자신의 잘못을 아프게 뉘우치면서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합니다.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랑의 눈으로 보시고 인자에게 귀 기울이시는 하느님.  드디어 그의 입이 열립니다.그의 등에 땀이 맺힙니다. 잠시 후, 칸막이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빛을 느낍니다. 자책과 두려움을 감싸주는 온기를 느낍니다.이제 그의 몸과 마음은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세례 성사로 세례받기 전까지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늘 죄의 유혹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죄를 짓게 됩니..

가톨릭 2024.10.14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청주교구 새울공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새울공소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점새울2길 35 1892년 파스키에(주 베드로) 신부에 의해 공소로 설정 현재의 경당은 2013년 7월 3일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에 의해 축복염수정 안드레아추기경 등 일곱 명의 사제를 배출 --1801년 신유박해 이후 형성된 교우촌 중에서 배티성지 인근 교우촌 10여 곳은 현재 이름만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자들이 오늘날까지 신앙의 물줄기를 이어가는 교우촌은 배티성지 그리고 새울 교우촌 두 곳입니다. 1850년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새울 교우촌에 살았던 김준기(안드레아)ㆍ조대여(판크라시오)ㆍ신 서방ㆍ김 서방ㆍ허 서방 등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청주에서 순교했습니다. 1890년대 초 공소로 설립된 새울공소는 1898년 수해로 훼손됐다가 1900년께 이곳에 살던 서울대교..

가톨릭 2024.10.08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께 영광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부여, 당신께 영광이말씀이여, 당신께 영광이성령이여, 당신께 영광이당신 영광에 영광있기를 나 구원받고 싶고 구원하고 싶으며자유인인 동시에 해방자가 되고 싶습니다. 태어나고 싶고 또 씻어주고 싶습니다.씻겨지기를 바라며 또 씻어주고 싶습니다. 하나 되기를 바라면서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싶습니다.듣기를 바라며 또 말하고 싶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당신 위해 등불이 되고두드리는 당신 위해 문이 되며걸어가시는 당신 위해 길이 되고 싶습니다. - 로마의 클레멘스 / 1세기

가톨릭 2024.10.07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나이 든 어른도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용서가 되니반갑고 고맙고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나쁜 생각도 멀리하고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엄마 없는 이도엄마를 부르면서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어린이가 되는 행복!

가톨릭 2024.10.01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품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저는 남자아이로 태어나 평범한 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그러다 어느 날 하느님께서 저를 부르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뭔지 모르게 자꾸 저를 당신께로 이끄시는 것 같았습니다.“나는 아닌데 다른 길도 많은데...”  잠시 저항도 했습니다.벗어나려고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하느님께서는 제 마음속 깊이 자리 잡으셨습니다.제 마음을 온통 차지하셨습니다. 그리고 10년, 그렇게 10년 저는 이렇게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길은 이 길밖에 없었기에 “주님, 이제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이제와 영원히 당신의 충직한 종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 베풀어주소서.아멘” --성품성사는 하느님 백성과 복음화를 위해 봉사하도록 특별히 선별된 이들을 서품으로 축성하고 직무 사제직을 수여하는 성..

가톨릭 2024.09.30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혼인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자석에 양극이 끌리듯 남자와 여자는 서로 끌립니다.서로를 향한 갈망은 인류를 지탱해 온 뿌리이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동력입니다. 태초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본성 깊은 곳에 혼인의 소명을 새겨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고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뤄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남자와 여자로 나누고 서로 끌리게 해서 짝을 이루는 혼인을 만든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또 혼인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배우고 따르게 합니다.우리는 사랑이 넘치는 혼인을 통해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배웁니다. 사랑은 우리의 근본 소명입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의 사랑은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

가톨릭 2024.09.24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당신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흘리신 십자가의 피와당신의 자비로서 나를 구원해 주시고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나 언제나 당신 말씀의 증인이 되고당신의 영광을 위해 살며당신 왕국의 기쁨을영원히 누리게 해주십시오. - 이집트의 마카리오 / 4세기

가톨릭 2024.09.2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독일 상트오틸리엔 수도원 | 행복한 아침 되세요!

1909년 한국진출성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모태가 됨  --독일 남부 뮌헨 남서쪽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을 중심으로, 외방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수도원들의 연합체입니다.  1884년 1월 6일 안드레아스 암라인 신부에 의해 레겐스부르크 교구에 속한 라이헨바흐의 폐쇄된 베네딕토 수도원 건물에서 시작되었고, 1887년 1월 13일 현재의 아우크스부르크 교구에 속한 상트 오틸리엔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하였습니다. 2013년 현재 전세계에 걸쳐 997명의 수도자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설립초기부터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프리카 선교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선교에 주력하였습니다.  조선교구장이던 귀스타브샤를마리 뮈텔 주교의 부탁으로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는 신부 2명과 수..

가톨릭 2024.09.10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보름달에게 2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보름달에게 2-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네 앞에 서면늘말문이 막힌다 사랑하는 마음이가득 차오르면할 말을 잊는 것처럼너무 빈틈없이 차올라나를 압도하는달이여 바다 건너네가 보내는한 가닥의 빛만으로도설레이누나 내가 죽으면너처럼 부드러운 침묵의 달로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한 번씩 떠오르고 싶다

가톨릭 2024.09.09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준성사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톨릭 교회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눈에 보이는 [표징]과 [상징]을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사]입니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표징으로 나타내고 실제로 그 은총을 이루어주는 거룩한 일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전례생활은 일곱 성사로 이루어집니다.여기에 성사들 이외의 [전례]가 있는데 바로 [준성사]입니다. 교회가 중재자로 나서서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셨지만 준성사는 교회에 의해 제정됐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일상에서 우리는 성사를 생활화하고 성사들 고유의 은총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앙생활에 필요한 장소, 유익한 물건, 신분, 직무 ..

가톨릭 2024.09.03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은 나를 위해 당신은 나의 아버지요어머니 친구요 형제 종이요 주인이십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요모든 것은 내 안에 있습니다. 당신은 살아 계신 분당신 밖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형제 여러분, 그분 안으로 피신하십시오.여러분은 오직 그분 안에서만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약속하신 바를 청합니다.당신을 찬미하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비록 나약한 인간이나당신만이 홀로 하느님이심을 고백합니다. - 베드로의 기도 / 2세기

가톨릭 2024.09.0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성인공경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성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하느님의 일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살아생전에 덕행이나 순교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자 본보기가 된 이들을 교회는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언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성인의 품위에 올립니다. 성인 공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순교자를 공경한 데서 비롯됐습니다.로마 제국 박해시절,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최대의 영광이었습니다.그래서 초대교회는 순교자 무덤을 참배하고, 미사와 기도를 드렸으며 무덤 위에 성당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순교하지는 않았지만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이들도 공경하기 시작했고 이후 그 범위가 넓어져 훌륭한 고행자나 수도자..

가톨릭 2024.08.27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전주교구 수분공소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수분공소(장수본당 관할)전북 장수군 뜬봉샘길 51-3 1893년 공소 설립(보두네 신부)2005년 6월 18일 국가 등록 문화재 189호로 지정  이 건물은 병인박해(1866년) 이후 외지에서 피난 온 천주교 신자들의 교우촌이 형성된 수분리에서 신앙 중심지 역할을 한 곳입니다. 정면 3간, 측면 6간 규모로, 내부는 두 개의 열주에 의해 신랑(身廊, Nave)과 측랑(側廊, Aisle)이 뚜렷하게 구별되는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920년대 한옥 성당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톨릭 2024.08.26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소나무연가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소나무 연가-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늘 당신께 기대고 싶었지만기댈 틈을 좀체 주지 않으셨지요. 험한 세상 잘 걸어가라홀로서기 일찍 시킨당신의 뜻이 고마우면서도가끔은 서러워 울었습니다. 한결같음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건얼마나 주제넘은 허영이고이기적인 사치인가요? 솔잎 사이로 익어가는 시간들 속에이제 나도 조금은 당신을 닮았습니다.나의 첫사랑으로새롭게 당신을 선택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의무가 아니라흘러넘치는 기쁨으로당신을 선택하며온몸과 마음이송진 향내로 가득한 행복이여.

가톨릭 2024.08.20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한국의 순교성인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현재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를 모시고 있습니다.103위 성인은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집전으로 시성됐으며 124위 복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시복됐습니다.또 땀의 순교자라고 불리는 한국교회의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은마지막 기적 심사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

가톨릭 2024.08.19

[오늘의 비타민C] 기도로 시작하는 아침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을 안다는 것 | 행복한 아침 되세요!

- 교부들의 기도 : 당신을 안다는 것 침묵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지금 당신께 드리는이 말씀을 받아주십시오. 청하오니 나의 본성을보다 깊이 알게 해 주십시오.나를 굽어보시고깨달음을 내게 주십시오. 나의 모든 형제들 위해이 은혜를 빛내렵니다. 나의 영은 주님의 영임을여기서 빛과 생명을 받은나의 믿음을 널리 알리렵니다. 당신으로부터 지음받은 인간은당신이 부어주신 능력으로이 깨달음을 찾고 있습니다. - 3세기 기도

가톨릭 2024.08.13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영상교리 - 천사 | 행복한 아침 되세요!

천사 여러분은 천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우리는 천사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때론 찾기도 하고, 때론 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천사는 정말 존재할까요? 가톨릭 교회는 천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사실 천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천사는 죄악이 창궐한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하고,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하느님께 재물로 바치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멈추게 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하고, 소명들을 알리고 예언자들을 돕는 존재로 나옵니다. 또 신약 성경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였으며 예수님께서 탄생하셔서 하늘에 오르실 때까지 경배하고 시중들며 용기를 북돋아 드렸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 것도 천사들..

가톨릭 2024.08.12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그리스 필리피 리디아 세례터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라디아 세례티 기념성당/ 그리스 필립피 두 번째 전교여행에 나선 바오로 사도가필리피 성 밖 강가에서자색 옷감장수였던 리디아를 만나세례를 준 것을 기념해 세워진 성당이다. 바오로 사도의 설교에 감복한 리디아는유럽 최초의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었고리디아의 신앙생활이 모범이 되어 필리피 교회가 크게 성장했다. 리디아 첫 개종은유럽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사도 바오로가 유럽 땅에서 입교시킨 첫 번째 교우 리디아는 티아티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습니다.티아티라는 자색 옷감의 산지였습니다. 당시 자색 염료는 고등 또는 꼭두서니 뿌리에서 얻었기 때문에 소량으로만 생산돼 자색 옷감은 매우 값진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아울러 리디아는“하느님을 공경하는 부인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이방인이..

가톨릭 2024.08.06

[오늘의 비타민C]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시 - 가까운 행복 | 행복한 아침 되세요!

가까운 행복-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 산 너머 산바다 건너 바다마음 뒤의 마음그리고 가장 완전한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 속에 있는 것은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바로 앞의 바다바로 앞의 내 마음바로 앞의 그 사람 놓치지 말자보내지 말자

가톨릭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