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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에게 배우는 마음작용3

Buddhastudy 2021. 12. 21. 18:58

 

 

 

내가 이걸 잘못 알았구나

내가 여기 집착을 했구나

아 내가 이거 오해를 했구나

아 이걸 몰랐구나

이렇게 인제 원인을 발견하게 되면,

이 부정적 심리로부터 내가 벗어날 수가 있다.

 

그런데 이걸 이렇게 딱 알아차리면 바로 없어지는 것도 있고,

그런데 이게 오랫동안 그렇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습관화되어 있다.

상황이 바뀌면 그냥 화가 저절로 나버린다,

짜증이 절로 나버린다,

이렇게 습관화되어 있다.

이런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쭉 살펴보면 내 마음이 늘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늘 부정적으로 일어나는 이것을 한마디로 뭐라고 그러냐?

괴로움, 이렇게 말해요.

 

나의 일상 속에서 나에게 부정적 심리가 일어날 때

그것이 괴롭든지, 슬프든지, 불안하든디, 초조하든지. 미워지든지, 원망이 생기든지, 답답하든지하면

내 심리상태가 부정적으로 작동하구나.

부정적으로 작동할 때는 뭔가 원인이 있다.

이렇게 원인을 발견하게 되면

이 부정적 심리로부터 내가 벗어날 수가 있는 거요.

 

그런데 이걸 이렇게 딱 알아차리면 바로 없어지는 것도 있고

그런데 이게 오랫동안 그렇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습관화되어있다.

그냥 딱 상황이 바뀌면 화가 저절로 나버린다, 짜증이 저절로 나버린다.

이렇게 습관화가 되어있다, 이런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알아도 다음에 또 안되고, 알아도 다음에 또 안되고 이럴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는 연습을 좀 해야 돼요.

화가 딱 일어나면

, 내가 또 놓쳤구나.”

, 내가 또 집착을 했구나

이렇게 하면서 연습을 자꾸 하면, 습관이라는 것은 반복하면

나쁜 습관이 들기도 하고 나쁜 습관이 없어지기도 하잖아요.

이걸 보통 절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뭐냐?

업장소멸, 이렇게 말하는 거요.

 

막 기도하면 업장소멸 된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1. 항상 이게 먼저 이치를 깨쳐야 하고

2. 그것이 습관화 되어있기 때문에 이치를 깨우쳐도 자동으로 넘어가 버려요, 무의식적으로.

그래서 이걸 반복해서 연습해야 한다.

놓쳤구나, 놓쳤구나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듯이

이렇게 되풀이해 보면, 즉 연습을 자꾸 하면

알아차림이 깨어있음이 유지가 된다.

 

이게 모든 게 다 한꺼번에 되는 게 아니고

요렇게 해서 여러분들이 출발할 때보다 조금씩 조금씩 이 공부를 하게 되면

전에는 불안했던 것이 요즘은 덜 불안하고

전에는 화를 잘 냈는데, 요즘은 적게 내고

전에는 화가 막 머리끝까지 올라갔는데, 요즘은 조금 올라가다가 내려오고

이렇게 자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불교다.

이게 깨달음이다.

 

그러면 깨달음이라는 것은 사실을 사실대로 본다는 거요.

사실을 사실대로.

새로운 걸 본다는 게 아니에요.

검은 걸 흰줄 알았다가 검은 건 검구나, 이렇게 보는 거고

보통 이러죠.

화를 내는데,

너 화났니?”

내가 왜 화났어?”보통 이러잖아요.

 

화를 안 내야된다는게 아니라

내가 화가 났구나, 이렇게 아는게 깨어있는 거요.

 

그런데 그걸 인정 안하죠.

내가 화 안 났어이렇게 말하면

화난 상태에 깨어있지 못하다, 이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화를 안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화가 안 났다고 주장하는 거요.

 

상대가 당신 화났어?” 하면

? , 내가 화가 났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는 거요.

 

어떤 일을 해야 한다, 안해야 한다는 어떤 의무, 책임 이런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이라는 것은 항상 지금 있는 상태,

, 내가 몰랐구나” “아 내가 틀렸구나이렇게.

, 내가 화가 났구나” “, 그걸 내가 놓쳤구나.”

모르면 물어서 알면 되고

잘못했으면 뉘우치면 되고

틀렸으면 고치면 되고

 

그러니까 안틀려야 한다, 알아야 한다, 잘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우리는 늘 후회하고 또 잘난 척하고 이렇게 되는 거요.

 

 

이 수행은 아주 쉽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하는대로

편안하게 지금 있는 상태를 그대로 인정하고 출발하면 됩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들이 자리를 너무 고치려고 하지 말고

이렇게 알아가기

내가 어떤 상태다, 하는 것을 알아가기.

이게 오늘 가장 중요한 내용이에요.

사실을 사실대로 알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상태를 아는 게 진실이에요.

이게 지금 여기 깨어있기다. 이 얘기에요.

내 심리상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거를

내 심리상태가 이렇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구나,

고에요, ().

 

왜 부정적으로 작용할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세상 때문에가 아니라

내가 어떤 것에 사로잡혀있다,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것을 집착할까?

집착을 놓으려 해도 안 놓여요.

?

나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은 그걸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근본 원인은 뭐냐?

이게 잘못 알고 있음. 틀리게 알고 있음. 모르고 있음.

무지에요.

 

그럼 만약에 내가 이 진실을 알아버리면 어떠냐?

괴로움은 사라져.

그러니까 이 괴로움은 영원한 것도 아니고 본질적인 것도 아니에요.

그냥 이 무지로부터 파생되어서 일어나는 거요.

 

그러니까 이 괴로움은 사라질 수가 있다.

이걸 사라진다 해서 멸이라고 그래요, ()

이 괴로움은 영원한 것도 아니고,

본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런 원인에 의해서 다만 현재에 생겨났을 뿐이다.

 

그러면 그 원인을 제거하면 어떠냐?

이것은 사라져버린다.

이걸 멸, 그래요, .

사라진다 멸.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무지를 깨우칠까?

이 집착을 놓을까?

이것을 해결할까?

이게 방법이에요.

, 이렇게 연습하면 되겠다.”

이걸 도 그래요, ()

방법이에요.

 

병원에 비유한다면

내가 괴롭다하는 것은 병이 났다.

병원에 가서 병의 원인이 뭔지를 알았더니

, 결핵이다

그러면 이것은 치료할 수 있습니까?

치료할 수 있다.

어떻게 치료합니까?

이렇게 이렇게 약을 먹고, 이렇게 이렇게 조심하면 된다.

얼마나 걸립니까?

만약에 제대로 한다면 한 6개월 치료하면 된다.

이걸 도, 이래요. .

 

그래서 이 부처님의 가르침은 요런 체계로 되어 있어요.

이걸 교리상으로 설명하면 뭐라고 한다?

고집멸도(苦集滅道) 이렇게 말해요.

4가지죠.

그래서 사성제, 4가지 성스러운 진리.

그래서 사성제 이렇게 불러요.

 

그러면 가능하면 내가 교리설명을 안하려 했는데

그래도 불교대학이니까 조금은 알아야 하잖아, 그죠?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뭐라고?

사성제,

사성제가 뭐냐?

---

 

고가 뭐냐?

괴로움.

모든 심리적 부정적 상태

, 현실. 이런 거요.

 

그러면 이러한 현실의 원인이 뭐냐?

근본 원인, 이걸 집, 이렇게 불러요.

이게 무지에요. 무지.

 

그러면 이 무지를 깨뜨리면 어떻게 되느냐?

이 괴로움은 사라져버리는 거다.

 

어떻게 하면 이 무지를 깨뜨리느냐?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

그걸 도, 그래요. .

 

이 도에는 8가지가 있다.

8가지라 그래서 팔정도, 이렇게 불러요.

팔정도(八正道)

 

지금 여러분들이 불교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다.

 

뭘 깨닫느냐?

무지로부터 깨닫는다.

 

깨달으면 어떻게 되느냐?

모든 괴로움이 사라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