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선공부 55

[shorts, 릴라선공부] 온 우주의 무게는?

지금 아무 일이 없어요. 말을 하지만 말이 없고 생각을 하지만 실체가 없는 것이고  ‘없다’라는 거는 없는 백지상태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이 본래 지금 이렇게 분별해서 의지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모양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그게 실질적으로 실체가 없는 것이다.무게가 제로이다. 그 존재의 무게가 제로이다. 그림자를 저울에 달아보십시오. 몇 g이 나오는가?0g 나오잖아요.  그래서 온 우주의 무게는? 넌센스 퀴즈, 온 우주의 무게는?

릴라선공부 2024.07.25

[릴라선공부] 공부가 깊어진다

처음에는 다양한 삶의 경계가 불편해서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할 때 기본적으로 준비가 되거든요.떠날 준비가 돼요.  그래서 어느 순간 이게 딱 드러나면 이전과 다른 아주 홀가분해지는 삶을 경험을 해요.그거는 누구나가 다 똑같아요.  이 경계에 막 묶여 있을 때와 문득 어떤 분별이 쉬어지면서 이게 딱 드러나면 이상하게 분별이 쉬어지면 여기 아무 일이 없고 편안하거든요. 그런데 안목이 미세하지 않으면 요 편안함 이것이 분별인 줄을 모르는 거예요.아주 미세한 어떤 게 자기도 모르게 사로잡히는 분별인 줄을 모르는 거예요.이것까지도 다 이렇게 떨어져 나가야 되거든요.  근데 처음에는 이걸 볼 수 있는 어떤 안목이 열리기가 쉽지가 않아요.워낙에 우리가 경기에 오염돼서 살아왔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것들이..

릴라선공부 2024.07.23

[릴라선공부] 나만 깨닫지 못하는 이유!

근데 왜 나는, 왜 나만, 왜 나만 안 되냔 말이에요. 왜 나만 안 돼?다른 사람들은 쉽게 되는데 왜 나한테는 소식이 안 오고, 와닿지 않고, 이 맛을 모르냐?  내가 이걸 경험을 안 하고 있어서 그런가?이거와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뭔가 능력이 부족해서인 건가?나한테 갖추어진 이것의 힘이 모자라서 그런가?이것이 나한테는 있는 데가 있고, 없는 데가 있어서 그런가?막 그런 생각하시게 될 거예요.왜 나는 안 될까? 사실은 엄밀히 말해서 이것이 오히려, 이 생각이 이걸 가리고 있어요.왜 나는 안 될까?이 생각이 이걸 가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만약에 이 소식이 시원하게 안 오신 분들은 이렇게 결국에는 이런 식으로도 좀 자괴감이 들 수도 있어요. 왜 나는 안 돼? 다른 사람은 쉽게 오는 ..

릴라선공부 2024.07.22

[shorts, 릴라선공부] 너무 외롭습니다

이걸 알고 나니까 사람들이 이 마음을 몰라주고 이거를 못 알아주니까 너무 외로워요.외로운 느낌이 들어요.  그건 왜 그런지 아세요? 공부가 밝지 않아서 그런 거예요. 왜냐하면 나와 남이 있기 때문에 외로운 거예요.  철저하게 철저하게 깨어나고 철저하게 외로우면요철저하게 외롭다는 게 뭐예요? 철저하게 하나만 되면 외로움이 없어요.꽉 찼어요. 그게 충만이에요. 외로움의 극치가 충만이에요. 그 절대고독이 바로 충만이에요. 절대고독하지 않기 때문에 그게 외로운 거예요.고독한 거고.  절대적인 고독 틈이 없고 완전히 하나면요.그 외로움이 곧 충만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직 덜 외로운 거예요.덜 외로운 거야. 더 외로워야 돼.  ‘외롭습니다.’ 더 외로워야 돼요.더 외로워야 돼요.완전히 외로워야 돼. 그러면 ..

릴라선공부 2024.07.18

[shorts, 릴라선공부] 분별심이 진짜 감옥

진짜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감옥 깨뜨릴 수 없는 감옥 진짜 우리를 얽어매고 있는 감옥은 분별심이다, 이거예요. 그거를 깨달아야지 비로소 우리가 벗어날 수 있으리라 그러거든요. 우리는 뭐에 갇혀 있냐? 삶의 장애나 걸리는 게 뭐냐 하면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 분별 의식, 분별심에 묶인 것이 진짜 감옥이다. 그 분별에 낀 어떤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그 분별심 때문에 자살도 하고 분별심 때문에 대단한 걸 얻었다고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사로잡혀 있는 것은 어떤 타인이나 사회나 아니면 나라나 국가가 부여한 울타리나 부자유가 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 분별 ‘이것이 따로 있고, 저것이 따로 있다’라는 그 분별심에 사로잡힌 것이 감옥이다라는 거예요.우리가 구속받고 있는 거예요.

릴라선공부 2024.07.17

[릴라선공부] 진정한 행복은 대자유

사람한테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행복이다.이거는 여러 사회학자나 심리학자들이 얘기하는 게 행복이잖아요.인간의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근데 이걸 깨닫지 못하면 진정한 행복이 뭔지를 우리는 모르고 가는 것 같아요. [진정한 행복]이 뭐냐라고 얘기한다면 제가 보기에는 [자유]인 것 같아요.자유, 대자유. 구속감이 없는 자유 있잖아요. 행복의 조건이 어떤 금전적인 것도 아니고 사실은 건강도 아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어떤 조건적인 것도 아니고 아니면 어떤 지복도 아니에요.아니면 어떤 편안함도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 진정한 행복은 자유, 대자유, 완전히 무한한 자유,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가 진정한 행복이라고 느껴지고, 생각이 되고 그게 어떤 거냐?  마치 자기의 어떤 존재감이 자기가 분..

릴라선공부 2024.07.16

[릴라선공부] 진정한 초월이란?

예전에는 초월이라는 저도 상당히 그런 말에 대해서 뭔가 매력을 느꼈다고 해야 되나 너무 그 어떤 경지에 가고 싶은 거예요.초월, 모든 것에서 초월하고 싶은 “과연 그런 상태가 어떤 상태일까?”  그럼 제 나름대로 그거를 상상하면 어떤 식이냐 하면 “마치 우주의 끝까지 뭔가를 타고 가서 그 우주 너머의 어떤 경계선을 넘어가는 것이 초월이다.”저는 그런 식으로 막연하게 어렸을 때 생각했던 것 같거든요. 근데 우리가 이 공부를 하면 뭔가 ‘초월적인 삶을 산다’, 이런 식의 표현을 해요.어떤 드러나는 현상에서 초연한 듯한, 벗어난 듯한 삶을 산다. 그러면 그게 초월적인 삶이면 뭔가 우주 끝까지 신통을 부려서 날아가서그 너머를 너머의 경지 그게 바로 부처의 경지야 이런 식의 상상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

릴라선공부 2024.07.15

[shorts, 릴라선공부] 세상은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다!

여기서 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한 세상은 있지 않아요.없지도 않아요. 왜?없다도 생각이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없지도 않아요.있다 없다가 아니라 있는 것도 부정하고, 없는 것도 부정하죠.왜? 그거 다 둘 다가 유무가 다 생각이기 때문에.  없는 게 아닙니다.없는 거에 떨어지면 안 돼요.  없음 그래서 공에 떨어진다, 이렇게 표현하거든요.그거는 공이라는 상에 떨어지는 거예요. 없다라는 상에 떨어지는 거예요. 근데 없다도 분별이고 공도 분별이에요.

릴라선공부 2024.07.11

[shorts, 릴라선공부] 언어에서 깨어남

분별 의식에서 깨어나는 거죠. 그게 해탈이에요.해탈을 얘기하죠. 해탈 자유로움, 뭐에서의 자유로움?‘생생한 게 있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 ‘몸은 없는데 의식만 있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공부가 이런 거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나 아가 없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 ‘깨달음이 이런 것이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도가 이런 것이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운 거예요.‘마음공부의 길이 이런 것이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거예요.풀려나는 거예요.  ‘내가 있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내가 없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고 ‘세계가 있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고‘세계가 없다’라는 그 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

릴라선공부 2024.07.10

[릴라선공부] 도란 무엇인가?

도라는 것은 그냥 어떻게 보면 어떤 무위, 조작이 없는 어떤 생각이나 분별 망상에서 풀려난 그 어떤 자유를 이름하여 도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우리가 우리 일상으로 돌려서 자기 자신의 어떤 삶으로 돌아왔을 때 그럼 과연 도가 뭐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뭐냐? 라고 봤을 때 우리 스스로 이걸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저절로, 저절로가 뭐냐?나의 어떤 분별이나, 아니면 의도나 그런 것 없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손댈 수 없는 것이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인 것이고 그것은 사실은 우리가 공부를 통해서 뭔가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절로 드러난 것은 내가 공부를 하건, 하지 않건, 저절로 있는 것이거든요.근데 우리 주변..

릴라선공부 2024.07.09

[shorts, 릴라선공부] 스스로를 면밀하게 봐야

그래 분명히 이건 생각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혹시 내가 또 잘 속기 쉬운 어떤 분별에 사로잡혀 있는 게 아닌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특히나 깨달은 분들의 그 말씀에 잘 속고 있는 게 아닌가? 금강경의 말에 속고 있는 게 아닌가? 반야심경의 말에 속고 있는 게 아닌가? 어록의 말에 속고 있는 게 아닌가? 근데 금강경의 말이든 반야심경의 말이든 어록의 말이든 그거 자기 생각을 벗어난 겁니까? 그 자기 생각이 없으면 금강경도 없고 반야심경도 없고, 어록도 없고 부처님의 8만4천법문이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거를 잘 못 봐요. 공부하시는 분이 가장 잘 못 보는 건 뭐냐 하면 깨달은 사람의 말에 잘 속는다 이거예요. 근데 그것도 깨달은 사람의 말이 아닙니다. 그건 자기 생각이고 자기 분별..

릴라선공부 2024.07.04

[shorts, 릴라선공부] 자기 공부를 자기가 하면 안 되는 아이러니

자기 조작이 쉬워지고 자기 조작에서 풀려나는 겁니다, 이거는.  그래서 참 이 공부가 다 맡겨버리라 하고 할 수도 없고 완전히 네가 주인이 돼서 해라 할 수도 없어.왜냐하면 이 감이 있어야 되거든.  자기가 해야 되긴 해야 되는데 자기 공부인데 자기가 하면 안 돼.자기 생각으로 하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미묘한 거예요. 자기가 해야 돼. 자기가 하지 않으면 안 돼. 공부 안 하면 그냥 중생으로 사는 거예요. 근데 공부를 자기가 하면 안 돼. 자기 공부를 자기가 하면 안 돼 이 아이러니 이 감이 생겨야 된다.  그 말은 뭐냐면 이 공부가 분명해질 때까지 놓치면 안 돼요.여기서 벗어나면 안 되는데 마음이 쉬워지면 안 되는데 잘 봐야 된다는 자기가 하고 있는 거를 멈추어야 된다는 거예요.왜냐하면 하고..

릴라선공부 2024.07.03

[릴라선공부] 인연따라 물 흐르듯 산다!

그리고 이런 걸 쉽게 알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경험은 자기 분별의 산물이라는 게 만약에 이런 걸 알고 있다 하더라도  사고를 당했어.뇌가 어떻게 잘못됐어 그래서 손상을 입었어요 그 사람한테는 없어요 이게.우리가 뭐 치매에 걸리거나 이러면 진짜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어떤 환상을 얘기하잖아요.그 사람한테는 그게 현실이에요. 분별이 그렇게 일어나니까. 그게 현실이거든요. 그러니까 분별되는 상이 조건에 따라 다 다르고 우리는 그걸 믿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게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어”라고 믿고 있잖아요.그게 중생의 병이라는 거예요. 자기 분별을 믿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내가 경험하는 세계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그게 강하면 고소하겠죠.다른 사람이랑 그런 사람끼리 만나면 이게 가로막히겠죠. 근데 내가 ..

릴라선공부 2024.07.02

[릴라선공부] 답답함이 일어나는 여기!

하려고 하니까 어려워요. 진짜 그래.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뭔가를 하려고 그러는데 잘 안 될 때 어렵다고 하잖아요. 알려는 마음 그 일어나죠. 알고 싶죠. 알려는 마음이 딱 일어나는 거기가 있거든요.거기서 모른다는 생각도 일어나는 거예요.  거기를 가리키는 거지 이 자리를 가리키는 거지 뭘 알아야 되는 것도 아니고 뭘 모르는 일도 아닌 거예요.  알고 싶은 마음이 딱 일어나는 거, 느껴집니까?거기라는 거야. 알고 싶은 마음이 탁 일어나는 여기라는 거예요. 대상이 아니고 알면은 대상을 아는 거고 진짜 가리키고 있는 거는 알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알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죠.이 자리를 말하는 거예요. 이거를 떠난 일이 어디 있냐 이거예요. 알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데서 ‘모른다’라는 생각도 일어..

릴라선공부 2024.07.01

[shorts, 릴라선공부] 생각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분명하지 않고 공부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인 거예요. 지금 어떻게 보면 이 실상을 보는데 뭔가 자기도 모르게 미진한 어떤 티끌 같은 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게 따로 있는 것 같고 그 대상이 따로 있는 것 같은 이원성이 느껴지는 거는 아직도 그림자가 있어, 마음에. 미세한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이게 분명하지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가만히, 그냥 아무런 마음의 애씀이나 노력 없이 가만히 있어도 다 드러나잖아. 에어컨 소리도 저절로 들리고. 사물도 저절로 드러나고.  그러니까 여기서 완전히 쉴 수 있어야 돼. 완전히 생각이 끊어질 수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 그게 초점이 맞는다 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 자리가 따로 있고 그 현상이 따로..

릴라선공부 2024.06.27

[shorts, 릴라선공부] 자기 생각에 스스로 묶였다

세상이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자기한테서 일어난 생각에 다 걸려 있다. 그래서 모든 번뇌는 자기한테 있다, 그랬어요.육조스님이 이 허물은 다 자기한테 있다라는 거는 장애는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갇혀 있다.스스로 묶여서 자기한테 일어난 생각에 묶여 있다.그게 바로 구속인 것이고,  해탈은 뭐냐?자기 생각의 구속에서 깨어나는 거예요. 그것을 벗어나고 보면 -사회가 나를 구속하지 않았구나.-누군가가 나를 구속하지 않았구나. -내 생각에 다 속았구나.-그동안에 추구해 온 모든 그 추구도 내가 생각으로 존재화시켜서 그것을 향해 달려갔구나. 갈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고,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어요.왜?그런 거는 있지 않거든요. 자기 분별이 만들어낸 환상인 것이죠.

릴라선공부 2024.06.26

[릴라선공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나라는 것도 실체가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인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마음을 내서 조용하고 일 없는 데는 공부고 그렇지 않고 시끄러운 마음은 공부가 아니다. 이 속에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거든요. 사실 이 전체가 마음인데 우리는 내 안에 뭔가 있는 듯한 그 마음 상태를 잡았다가 버렸다가, 잡았다가 버렸다가 하는 거예요. 그게 공부라고 할 수가 없죠. 잡았다 버렸다, 잡았다 버렸다 하는 게 이 큰 눈에서 다 비추고 있는 것이지 내가 이 고요한 상태에 있으면 공부가 되고 시끄러운 상태에 있으면 공부가 아닌 게 아니에요. 그거는 내 개인의 공부인 것이고 개인의 일인 것이고 진정한 이 법안이라는 것은 지혜의 눈이라는 건 모든 나를 포함해서 모든 걸 비추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내 안에서 일어나..

릴라선공부 2024.06.25

[릴라선공부] 분별심의 회피전략

선생님, 돈오라는 거는 이해는 하는데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분명히 분별심을 일으키는 혹은 고통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되는 대상들을 계속 잘라내는 거는 방편으로 또 필요하지 않나요?//  그러면은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그리고 그것들이 완전하게 그게 잘리지가 않아요.그거는 내가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어떤 인연 따라, 어떤 몸에 밴 분별 의식에 따라서 습관적으로 사로잡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또 객관적으로 있는 게 아니거든요. 잘 봐요. 우리가 이 공부라는 거는 이 세계의 실체에 밝아지는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이 세계의 실체에 밝아지고 보면 모든 것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 일어난 생각인 거야. 예를 들어서 쉬운 비유가 이거예요. 우리가 깨닫고 보니까 꿈과 같아. 이 세계가 꿈과 같아..

릴라선공부 2024.06.24

[shorts, 릴라선공부] 깨달음에 관한 설명을 원할 때 빠지게 되는 2가지 오류

그 생각으로 추구하는 거를 멈추면서 우리는 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결코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거를 받아들이게 돼요. 그래서 생각으로는 절대 안 된다.  생각이 아니다.그리고 생각으로 법문을 하더라도 소화가 되고 안 되고의 차이가 있는데 안 되는 거는요,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거에 대해서 막 설명해 달라고 하거든요.“나는 납득이 안 됩니다. 설명해 주십시오.”  그럼 두 가지의 오류가 생기는 거예요.설명할 수 없는 거를 설명해 달라고 하는 첫 번째 오류와 설명을 하면 그 설명한 거를 법이라고 알아버리는 그런 오류를 범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설명을 할 수 없다라는 것을 설명을 해줘야 돼, 그분한테.이거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이건 설명할 수 없는 겁니다”라고 그거를 설명해줘야 되는 게 그게 ..

릴라선공부 2024.06.20

[shorts, 릴라선공부] 심왕

이것을 어떤 이해로 알려는 거 생각으로 규정하려는 그것이 이게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고 그럴 수가 없는 일이구나, 라는 거를 깨닫는 게 이 공부인 거예요. 항상 이거는 먼저 있어요. 항상 모든 언어에 모든 생각이 모든 경험에 앞선 거거든요.왜냐하면 이게 없으면 모든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걸 심왕이라고 합니다.심왕.  그러니까 이게 늘 있었고, 이게 우리가 써왔는데 이게 있는지조차 사실은 몰랐거든요.그래서 생각이 왕 노릇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딱 공부하다 보니까 이게 ‘모든 거에 항상 앞서 있다’라는 그 사실을 자각하고 이게 드러나거든요. 그러면 이게 왕의 위치에 올라가 버려야 돼요. 다른 건 다 부하가 돼버려야 돼.신화가 돼....  왜냐하면 생각이 왕 노릇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

릴라선공부 2024.06.19

[릴라선공부] 실체가 아닌 것을 잡으려고 하니 피곤하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 이겁니다.여기에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텅 빈 마음에서 이렇게 이렇게 일어났다 사라졌다 일어났다 사라졌다 그냥 이것이 일어났다 사라졌다 이게 아무것도 없어요. 치기 전에도 아무것도 없고 치는 동안에도 소리가 나는 동안에도 실체라고 할 게 없어요. 그러니까 이게 사라지고 사라지고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다음 소리가 걸림 없이 나오는 거거든요.이게 만약에 앞에 소리가 머물러 있으면, 뭐가 있다면 이 두 번째 소리가 일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이게 실체가 없기 때문에 두 번째 소리도 선명하고 세 번째 소리도 선명하고 100번을 쳐도 이게 선명합니다.이게 간섭받지 않고 뭐가 실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도 마찬가지거든요.우리가 과거를 ..

릴라선공부 2024.06.18

[릴라선공부] 십우도의 핵심

십우도 아시죠? 십우도. 십우도의 핵심은 뭐라고요?소를 찾는 거? 십우도의 핵심은 뭐냐 하면 일원상이에요.일원상.   처음에 시무 일원상 안에서 어느 동자가 소를 찾는다. 그다음에 소를 본다. 견우 일원상 안에 그림이 있어요. 그다음에 득우고삐를 잡는다. 일원상 안에 동자가 소의 고삐를 잡아요. 그다음에 어떻게 돼? 목우일원상 안에서 동자가 소를 키워요. 그다음에 기우귀가 소 등에 올라탔어요. 동자가 피리를 부르면서 기우귀가 집으로 가요.일원상 안에  그다음에 뭐야? 망우존인 소는 사라지고 사람만 있어요.일원상 안에.  그다음에 뭐?사람도 사라지고 소도 사라지고 일원상만 있어요. 중요한 게 뭐예요? 일원상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는 그 마음이 그것뿐임을 깨닫는 게.중요한 게 그거죠.핵심은 일원상  그거는 ..

릴라선공부 2024.06.17

[shorts, 릴라선공부] 마음에 새기지 마라!

‘뗏목의 비유’라는 거는 뭐냐면 우리가 경이나 설법이라는 게 다 언어로 하잖아요.이 분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지 이 말을 믿어버리면 안 된다. 그 마음속에 이렇게 그 고착된 생각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서 이 말을 약으로 쓰는 것이지, 이 약을 귀하다고 마음속에 다시 고착시켜버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나중에 경전이라는 글귀들이 마음속에 고착돼 있으면 안 돼요. 근데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꾸 이걸 딱 고착시켜서 무슨 자기 삶의 기준처럼 삼아버리면 그게 구속이라는 걸 몰라요.부처님의 의도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거예요.  근데 공부하시는 분들은 자꾸 이렇게 주워 담아서 마음속에 새기거든요. 안에 있는 것을 새겨놓은 것을 흐트러뜨리고 해체시키는 해체시키려고 그런 말을 하는데 그런 의도와 상관없이 ..

릴라선공부 2024.06.13

[shorts, 릴라선공부] 내가 있기 때문에 괴롭다!

이 공부라는 게 사실은 아공을 깨닫는 거거든요. 아공이 사실은 법공인데.  그럼 아공을 어떻게 근원은 뭐냐 하면 내가 있기 때문에 모든 갈등과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내가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괴로워도 나의 괴로움이 되잖아요.그냥 괴로움만 있으면 괴롭지 않아요. 괴로운데 괴로움이 없어.근데 내가 괴로우니까 괴로운 거예요.  그래서 공부가 되면 괴로워도 그냥 괴로움만 있지.내가 괴로운 게 안 돼.  괴로움만 있는 거야. 이 세상에 괴로움만 있고, 즐거움만 있고 그냥 그런 것만 있는 것이지 우리는 그게 나의 일이 됐을 때 괴로운 거거든요.그게 괴로움이라는 어떤 게 되고 나의 일이 됐을 때 즐거움이 되고 . 근데 그냥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만 있으면 있어도 있는 게 아닌 거예요.온 세상이 괴롭고, 온 세상이 즐..

릴라선공부 2024.06.12

[릴라선공부] 법은 이야기가 아니다

근데 여기에서 자꾸 그 생각 있죠. ‘이것도 공부해야’ 하는 게 법상이에요.이 그 틈이 벌어진 거예요. 그냥 여기에서 틈이 없어요.여기에서 틈이 없다고  ‘여기서 밥 먹는 게 공부야’ 그러면 새 나가는 거예요.그냥 이거예요. 그냥 이거.  그게 틈이 사라져야 돼요.틈이라는 건 생각이 자꾸 만들고 있거든요.  ‘걸어가는 게 공부야’가 아니라 그냥 이거야.그냥 이거죠.  ‘보는 게 공부해야’가 아니라 그냥 이거죠. ‘사는 게 공부해야’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거예요.그게 틈이 없는 거예요. 틈이 없는 거 . 그래서 그 말이 끊어져야 되는 거예요. 말이.  그게 뭐냐 하면 초점을 흐리는 거예요.자꾸 생각이 끼어들어서 공부를 어긋나게 하는 거예요.자꾸 그런 것이 완전히 끊어져야 된다.  그럼 뭐야?말 ..

릴라선공부 2024.06.11

[릴라선공부] 공부가 안되는 이유

근데 가장 공부의 장애는 뭔지 알아요?자기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뭘 하는 거를 내려놓아야지 사실 이것도 드러나고 우리가 앞뒤가 끊어진다는 건 자기가 어떻게 해서 끊어지는 게 아니에요.자기가 하려는 마음이 끊어지면 벌써 거기엔 아무것도 없어요. “앞뒤가 끊어져야 돼.”이렇게 공부하면 그 공부를 거꾸로 하는 겁니다.그 마음조차도 없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게 그게 앞뒤가 끊어지는 거예요. 왜?앞뒤는 내가 만드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뭔가 하려는 마음, 깨달으려는 마음이 처음에는 없을 수가 없죠.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처음에 시작하기 때문에.  근데 진짜 깨달아지려면, 진짜 밝아지려면 그 마음이 끊어져야 된다.잿더미가 돼야 된다.  아주 부조화 상태인 거예요.깨달으려는 마음은 강한데 ..

릴라선공부 2024.06.10

[shorts, 릴라선공부] 불교는 실제다!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불교는 무슨 공사상이다, 공이다 그러면 이게 무슨 철학인 줄 알고 어떤 그냥 그런 관념인 줄 알거든요. 아니에요. 불교는요 실제예요, 실제. 이렇게 깨어있음이에요.그래서 실감이 나야 된다 하거든요. 체험을 얘기하고 있는 이유가 이거예요. 이거는 그냥 허무맹랑한 이론이 아니에요. 우리의 삶이라는 게 이론입니까? 부딪히고 깨지고 하는 게 무슨 이론입니까?이게 부딪히는 데 있고, 깨지는 데 있고, 엎어지는 데 있고 자빠지는 데 있고, 걸어가는 데 있고, 보는 데 있고, 듣는 데 있고, 느끼는 데 있고 이거거든요. 여기에 뭐라고 할 건 없는데 이게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이 역사가 어떠니, 정치가 어떠니, 철학이 어떠니, 과학이 어떠니 무슨 미래가 어떠니, 뭐 사람의 몸이 어..

릴라선공부 2024.06.06

[shorts, 릴라선공부] 작은 자신이 사라지면 스스로 온 우주가 된다!

자기를 정복해 가는 과정이에요. 아상. 그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은 그건 공부가 아니에요. 내가 ‘이것이다 저것이다’ 했던 것이 다 이 일임을 보고 그것을 다 놓아버리는 쪽으로 가면은 어떤 느낌이 드냐 하면 이 작은 자기가 온 우주로 확대되는 듯한 전환이 있어요. 그 자아의식이 이 틀을 지워서 나를 구속했구나라는.  그래서 이 틀을 자아의식을 조복시키고 자아를 극복한다는 건 뭐냐? 나를 틀 지었던 이 울타리를 부수는 과정인 거예요. 원래 나는 이 우주 전체이기 때문에. 근데 이걸 의식이 한계 짓고 있었어 이게 나라는 한계. 그러니까 이거를 부수어 가는 과정인 거예요. 그래서 무한한 확장이 된다는 무한한 확장.  원래 우리 존재 자체는 끝이 없는 그 무한성이거든요. 근데 그 어떤 것으로서의 무한성이 ..

릴라선공부 2024.06.05

[shorts, 릴라선공부] 모든 일은 지금 일어난 생각일 뿐!

아무리 전생을 봤다 해보세요. 지금 이 경험인 거야. 본 것도. 봤다니까 과거잖아. 지금 이렇게 일어난 경험일 뿐인데 그거를 탁 잡아서 두고두고 두고두고 봤다 그러는 거야.떠올려서 이 이미지와 정보를 떠올려서.  그러니까 얼마나 삶은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아무것도 아니에요.  한 생각 일으켜서 어떻게 어떻게 살아왔다 하더라도 그런 바가 없어요.그냥 지금 일어난 생각일 뿐이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거다, 하는 것도 지금 일어난 생각일 뿐이에요.다 그래요, 다.  근데 우리가 그 사실에 밝고 어둡고는 삶의 그 특히나 어떤 자유나 구속감이나 이런 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이런 줄 알고 사는 거랑 모르고 사는 거는 엄청나요. 지옥이 눈앞에 사로잡히면 지옥이고 사로잡히지 않으면 천국이라 그냥.

릴라선공부 2024.05.30

[shorts, 릴라선공부] 전도몽상

그냥 저절로 일어난 일이 먼저인 것이고, 이거에 대한 해설, ‘저 사람이 종을 치니까 내가 이 소리를 듣고 있다’라는 보통 사람이 믿는 현실이 펼쳐진다라는 거예요.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라는 현실이 어떤 자극이 일어나고 이거에 대한 해석을 믿은 결과라는 것이지 ‘그런 식의 객관적인 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부처님의 깨달음인 거예요. 우리는 일어난 생각을 객관적인 사실로 믿어버려요. 만약에 이렇게 하면은 그냥 이런 식의 여기에는 아무런 해석이 없는데 “저 사람이 죽비를 들고 있네.”이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믿어버려요. 그게 전도몽상, 꿈을 진실하다고 여기는 보통 사람들의 의식 상태다. 근데 깨닫고 보니까 이 죽비를 드는 이 현실이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이거에 대한 해석 그 해석이 어디서 일어나고..

릴라선공부 202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