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선원 18

10분經 | "반야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아니다" - 이 거짓말이 바로 조사의 관문! | 월인선원

/반야바라밀은 이름이 반야바라밀이지 반야바라밀이라고 할 반야바라밀은 없다./ 이게 동어 반복이고 어떻게 들으면 좀 지루할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해놓는 얘기입니다. 그 어떤 것도 붙들지 말라고 그 어떤 것도 붙들지 않는 게 여법수지니까  반야바라밀이라고 하니까 “이거 좋은 거야” 하고 또 붙을까 봐서.  이런 걱정 안 되겠습니까?저는 걱정됩니다. 엄청나게 걱정돼요. 왜냐하면 저도 그렇게 체험하고 지내왔으니까. 체험 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체험하고도 어떤 법이라고 하는 거에 저도 모르게 매여 있는 시간들이 있었고 자기도 모르게 어떤...  이런 거 있잖아요.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을 겁니다. “사물 사물이 이 진실을 다 드러내고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사물 사물이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이게 사실로 ..

월인선원 2024.05.30

10분經 | 평지에서 혼자 자빠진다 | 월인선원

/설사 가시덤불을 벗어났다고 하여도 아직 평지에서 죽는 것은 벗어나지 못했다./ 이거는 저희가 이렇게 직접 체험을 해서 공부를 해보셔야 이런 말들이 무슨 말인지 그건 자기가 경험하는 거니까  이제 가시던 분은 이제 벗어났어.분별해서 한번 훌쩍 빠져나오긴 나왔어. 분별해서 빠져나와서 참 이 분별 없는 이 자리는 경험을 하긴 했는데 그래서 처음 경험을 해보면 좋죠.비로소 창살 없는 감옥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그런 느낌, 시원함, 깔끔함 이런 것도 있으니까 좋은데 금방 또 아무 일 없는 평지에서 자빠져요.이 말이 참 재밌어.  평지에 돌뿌리도 있고 무슨 장애물도 있어서 우리가 자빠졌다 그러면은 인과가 이유가 되는데 아무 돌뿌리도 없고, 장애물도 없는데 그냥 평지 평평한 길인데 그냥 자빠진다니까 혼자 자빠질 때..

월인선원 2024.05.29

10분經 | 자기가 직접 해결해줄 것처럼, 자신감이 있는 이유! | 월인선원

3조 승찬은 말 그대로 중국의 세 번째 조사입니다.중국에서는 첫 번째 조사를 달마대사로 삼고 있잖아요. 물론 달마는 인도 사람이에요. 역사적으로 맞는지 사실인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기록에는 남인도 사람입니다. 남인도 어느 조그마한 나라의 세 번째 왕자였어요.달마라고 하는 이 스님이 28대 조사인데 27대 조사가 이 남인도 이 나라에 갔을 때 왕과 왕자들하고 이 법을 얘기하는데 셋째 왕자인 달마가 우리가 그릇이 된다고 해야 되나? 근기가 된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해서 만났다고 그래요.그래서 출가하고 공부를 해서 28대 조사가 됐는데 어쨌든 인도 사람이에요. 그리고 중국의 사람으로는 2조 혜가가 2대 조사죠.혜가 다음에 3조가 승찬인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3조 승찬은 태어날 때부터 그랬는지태어나서 살..

월인선원 2024.05.23

10분經 | 화엄경에 치우치거나, 반야경에 치우치거나 | 월인선원

실제로 공부를 해보면 어떤 때는 색 쪽에 좀 치우치고 어떤 때는 공 쪽에 좀 치우치고 그렇습니다. 그게 대표적인 게 뭐냐 하면 공부하면서 경험하실 거예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공 쪽에 이렇게 치우쳤다라고 할 만한 경전은 반야경 쪽 경전이에요.그렇다고 반야경 경전이 치우쳤다는 말이 아닙니다.계속 우리 어떤 생각, 이 상을 다 쓸어 없애서 이 공만 얘기하거든, 공만.  그러면 색 쪽에 좀 치우친 거는 어떤 경전이냐 하면 화엄경입니다.장엄, 드러난 모든 모습, 소리 색깔은 이 부처 아닌 게 없고, 도 아닌 게 없는 이거를 얘기하고 있거든요. 근데 반야경 이쪽은 도 아닌 게 없고 부처 아닌 게 없다 이렇게 표현을 안 해요.‘부처는 이름이 부처지 부처라고 할 게 없다’ ‘도는 이름이 도라고 할 게 없다.’그러니까..

월인선원 2024.05.22

10분經 | 가장 편.하.다. | 월인선원

왜 우리가 ‘본래마음’이라는 이름을 붙였냐 하면 하여튼 불교에서는 그걸 ‘깨달은마음’이라고 하는데 그 ‘깨달은마음’에 우리가 통해서 이 ‘깨달은마음’이 딱 한 번 자기 스스로 확인이 되고 여기에 있어 보면 이게 가장 편하거든. 다른 어떤 것보다 이게 편해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불편하고, 괴롭고,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이런 거 있잖아요.이건 자기 본래가 아니에요. 그건 자기 본래 삶이 아니라고. 부족하고, 불만족스럽고, 이건 자기 본래 삶이 아닙니다.이걸로 확인이 되는 거야, 이걸로. 그냥 여기 딱 통해 보면은 이게 가장 편하고,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걸리적거리는 게 아무것도 없어. 뭐가 이렇게 걸리적거리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야. 여기에는.  이거를 자기가 직접 실감하고 느끼니까..

월인선원 2024.05.16

10분經 | 부처, 공, 무상.. 이 뗏목을 타고 건너기만 하면 될 뿐 | 월인선원

부처라는 이름이 부처는 아니에요. 깨달음이라는 이름이 깨달음은 아닙니다. 공이라고 하는 것은 이 공의 뜻을 안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 본래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는 건 아니에요. 무상, 모습 없음이 어떤 뜻인지를 안다고 해서 이걸 깨닫는 건 아닙니다.이 깨달음으로 안내하고 이 깨달음 쪽으로 건너오게 하려고 이름을 붙인 뗏목들이에요, 뗏목들. 우리는 이 뗏목을 타고 건너기만 하면 됩니다. 공, 이 말을 듣고 그냥 자기 본래 마음을 문득 깨달으면 되는 거야.이게 직지인심이에요.  무상이 무슨 뜻인지 몰라.아니 이거를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말로, 우리 말에도 그런 게 있어요. 그냥 제가 ‘배’ 한 글자만 얘기를 했다.그러면 먹는 배인지 우리 배인지 타..

월인선원 2024.05.15

10분經 | 불교의 가르침은 무생법인(無生法忍) | 월인선원

불교의 가르침은 무생법인이라니까. 불생불멸이고.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거고 불교의 가르침은 그런 거예요. 아무것도 오고 가고 하는 게 없다니까 뭐가 오고 가고 하는 게 없어.  모습으로는 우리가 생긴다 사라진다 얘기할 수 있죠.근데 사라지면은 사라져서 그 뒤 얘기가 있어야 될 거 아니야.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졌냐가 나와야 사라졌다는 말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지. 근데 그건 없다니까. 아무도 답할 수가 없어요. 원래 그런 일이 없기 때문에.  어둠이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아무도 답할 수가 없다니까 그 과학이 밝힐 수 있습니까, 그거를? 어디 어둠이 어디 저 북극 얼음 깊이 속에 있다가 와서 이 세상을 뒤덮다가 또 그리 들어가고 이러겠습니까?  제가 이 얘기를 많이 하는 건 저는 이런 고민..

월인선원 2024.05.09

10분經 | 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이 통한 것이다 | 월인선원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단지 가려서 선택하지만 마라/이게 취사 선택하지 마라는 거거든. 그럼 두 번째는 단막증애잖아요. ‘좋아하거나 싫어하지만 않으면’ 이 말이잖아.근데 좋아한다 싫어한다가 취사선택이잖아요.  그러니까 첫 번째 가르침에서 사실은 다 얘기해 놨습니다.이제 두 번째부터는 이걸 설명해 놓는 거죠.  그러면 가려서 선택하는 게 뭐냐?좋아하고 싫어하고 옳다 그러고 그르다 그러고 있다 그러고 없다 그러고 이런 게 다 가려서 선택하는 거다.이제 이런 걸 설명해 놓는 거죠.  /다만 가려서 선택하지만 마라/ 이런 말에서 곧장 그냥 모든 분별이 이 둘이 그냥 탁하고 사라지면 되거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 통한다, 이걸 깨닫는다.그럴 때는 깨닫고자, 여기에 이렇게 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월인선원 2024.05.08

10분經 | 불교에서 "행" 한다는 것은 | 월인선원

‘3살 먹은 어린아이가 알 수는 있어도 80살 먹은 노인네도 행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많이 가르쳤는데  물론 이런 얘기가 어찌 보면 좋은 가르침은 아니에요.재행, 봉행, 제악막작諸惡莫作이라고 하는 이게.  물론 눈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이런 가르침이 괜찮습니다.알아들어. ‘3살 먹은 어린아이도 알 수 있지만 80살 먹은 노인도 행할 수 없습니다.’이 말도 알아들어요. 근데 왜 제가 좋은 가르침은 아니라고 얘기하냐면 세간에서 분별하고 산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그렇게 교육받고 그렇게 듣고 살아왔어요. 또는 그게 자기 생각이기도 하고.  그럴 때는 전부 분별해서 그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였습니다.‘3살 먹은 어린아이가 알 수는 있어도 80살 먹은 노인네도 행하기 어렵다.’ 이거를 실제로 어떤 세간의..

월인선원 2024.05.02

10분經 | 왜 의심을 안하시냐고 - Why do you not doubt? | 월인선원

여태까지는 눈으로, 귀로, 몸뚱어리로, 우리 생각으로 생기고 사라지는 이 모습의 변화모습의 변화를 다른 말로 하면 시간이라고도 해요.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바뀌고 전부 시간이잖아요. 여기에만 익숙해져 있고, 거기에만 훈련이 돼 있으니까 뭐가 생겨난다고 그러고, 사라진다고 하거든. 생겨난다는 말은 있다는 말이고, 사라진다는 말은 있던 게 없어졌다, 없다는 말이에요.그러니까 ‘있다’ ‘없다’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있다니까/  그러니까 ‘있다’ ‘없다에서 벗어난다’ 이거는 뭐 상상도 못 해본 거야. 물론 어느 때는 그런 말이 우리한테 큰 충격을 준 때도 있었어요.‘시간이란 없다’ 이런 말이.  왜 그게 충격을 줬겠습니까?시간은 너무 당연히 있는 건데, 없다고 하니까.  근데 그런 얘기를 예를 들어서 옆집 ..

월인선원 2024.05.01

10분經 | 삶에서 가장 큰 일. 일대사인연 | 월인선원

/승상께서 이미 마음을 이 일대사인연에 두셨습니다/ 일대사인연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큰 일인데 가장 큰 일.  가장 큰 일은 우리가 이 망상에서 벗어나는 일밖에 없습니다.우리 삶에서 가장 큰 일은 이 일이에요.  물론 이제 세간이라고 하는 어떤 자기 생각 느낀 감정이라고 하는 이 세상이 전부다 여기고 사는 사람은 이 망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가장 큰 일일 수가 없죠. 그러니까 당연히 생각 느낀 감정으로 판단이 된 이 큰일을 쫓아서 우리가 살죠.당연히 그러겠죠.  그러니까 뭐 돈을 쫓든지, 즐거움을 쫓든지, 쾌락을 쫓든지 하여튼 자기가 자기 생각, 느낌, 감정으로 옳다고 여기든, 크다고 여기든, 가치 있다고 여기든 그런 걸 쫓아서 사는 거죠. 그래서 세간의 일에만 급한 거지 이 분별에서 벗어나는 일은 자기 ..

월인선원 2024.04.25

10분經 | 그래서 깨달아야 한다 | 월인선원

어떤 이런 갈증이나 이 목마름을 가지고 자기가 고민을 하고 뭔가를 찾고자 할 때도 계속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예요.‘내가 누구지?’ 이런 식으로. 도대체 그 내가 누구겠습니까?지금 당장 이렇게 눈을 뜨고,배고프면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손가락 움직이고 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말도 하고 그게 자기가 아니면은 그거 말고 자기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니 자기 스스로가 자기 힘을 온갖 모습으로 다 보여주고 있으면서 머릿속으로는 ‘내가 누구지?’ ‘나는 누구야?’ ‘나는 왜 살지?’ 이렇게 하고 있는 거 하고.  지금 사는 모습을 다 보여주고 있으면서 ‘왜 살지?’ 하고 있어. 사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게 사는 거고 배고프면 밥 먹는 게 사는 거지.  ..

월인선원 2024.04.24

10분經 | 아빠, 딸이 고민이 있어 | 월인선원

근데 오늘 아침에는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아빠, 딸이 고민이 있어” 그래. 딸이 고민이 있대. 사람들을 직장에서든, 이 사회에서든, 사람들을 이렇게 만나거나 이렇게 볼 때 그 사람의 장점이나 좋은 점이 보여야 하는데 단점이 보이고, 단점 때문에 좀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바꿀 수 있냐고. 단점보다 장점이 먼저 보일 수 있는 그런 걸로 이렇게 자기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어쨌든 아버지가 이런 마음공부하고 있는 줄 아니까 그렇게 물었겠죠. 저한테 어떻게 마음을 써야 장점이 먼저 보이고 단점이 안 보이냐고. “야, 그건 어떻게 마음 써서 되는 게 아닌데 그건 마음 써서 되는 게 아니야” 그랬어요. 그래야 이제 대화가 쭉 이어질 거 아니에요. 또 막 궁금해서 물어볼 거고. 그래서 제..

월인선원 2024.04.18

10분經 | "직지" - 곧장 가리킨다 | 월인선원

자기가 그렇게 찾고, 구하고, 얻고자 하는 거를 그냥 이렇게 아무 힘 없이 이렇게 그냥 딱 가리키는 거예요. 이거라고. 별거 없어. 너나 나나 다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을 그냥 이렇게 가르키는 거라니까. 너도 쓰고 있고, 나도 쓰고 있는 그 마음이잖아. 물론 쓰고 있는 모습은 달라요. 저는 이렇게 떠들고 있고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듣고 있지 이렇게 모습은 달라 모습이 다르다고 이 마음이 다를까요? 듣고 있는 모습으로 쓰고 있는 마음이나 제가 가리키고 있는 이 모습의 마음이나 똑같은 마음이거든 그러니까 남의 마음은 지금 제가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 마음을 얘기하고 있어요. 그 마음을.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아무 생각이 필요 없다고. “왜 나는 안 다가오지?” 아니 그렇게 생각하라고 이렇게 가리키나? 어디..

월인선원 2024.04.17

10분經 | 출세간은 거저 주어진 것! | 월인선원

그리고 이 설법을 들으면서 여기에 통하는 가장 빠른 길이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 길이에요. 생각은 해봐야 시간만 걸려. 나는 왜 안 통하지? 왜 실감이 안 되지? 그거 쓸데없는 말이에요. 그냥 도가 뭡니까? 이겁니다. 그냥 이겁니다. 이겁니다. 여기 안 통하면 그냥 또 가르쳐주니까 그냥 통하고자 하는 그 마음으로 또 이렇게 가르쳐주는 거를 또 들으면 되는 거예요. 그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니까. ‘왜 나는 안 통할까?’이 말은 ‘다른 길 없을까?’ 이 말하고 똑같아. 그러니까 시간이 더 걸리는 거지. 다른 방법 없을까? 그게 이제 우리 분별이라고 하는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놈의 고약한 버릇이거든. 우리 운전하고 길 가다가도 그러잖아요. 길 가다가도 목적지가 안 나오면 ‘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 어떤 다..

월인선원 2024.04.11

10분經 | 먼 과거에도 세상의 이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 동양사상과 불교 | 월인선원

그러니까 옛날 사람들도 이 세상에 생기고 사라지는 일의 어떤 이치나 도리를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세상에 이런 일 저런 일이 있잖아. 막 계절도 바뀌고 눈도 오고 비도 오고 별도 어떤 때는 이쪽에서 떴다가 저쪽에서 떴다가 계절별로 조금씩 자리를 바꾸고 이러니까 이 세상에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날까? 무슨 이치나 도리 때문에 일어날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겠죠. 그래서 제가 이런 불법을 공부하면서 보니까 동서양의 어떤 사상 이런 걸 보면은 그런 고민을 참 많이 해서 만들어 낸 이런 표현들이구나 이런 게 느껴지는 때가 있는데 그게 예를 들면 음양오행이라든지 이런 건데. 불교에서도 이걸 깨닫고 보니까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뭐라고 할 게 아무것도 없어. 여기는 마음이라고 하는 이름조차도 없어. 어떤 형체..

월인선원 2024.04.10

10분經 | 무엇이냐? 여기에서 끝이 나야 한다 | 월인선원

이런 가르침이 왜 이렇게 가르치냐 하는 이유를 제가 얘기해 주고 싶은게 아니고 우리 생각이라고 하는 건 기껏 해 봐야 그 둘 중에 하나밖에 못 한다니까 대단한 거 같지만. 지구 밖으로 막 우주선을 쏴서 달에도 착륙하고 화성 탐사선도 보내고 대단한 거 같지만 둘 중의 하나밖에 못 해요. 그럴 때 ‘뭐냐?’ 이럴 때는 환기야, 쉽게 말하면 환기 어찌 보면 환기에요 그것이 아닌 어떤 새로운 것이 있다는 뜻이 아니야. 그 새로운 걸 찾으라는 말이 아니야. 그러면 또 조작을 하게 되잖아. 그 새로운 어떤 거를 내가 알지 못하는 거를. 내가 지금까지 배우고 익히고 알아온 거는 ‘볼펜이다’ 하는 것과 ‘볼펜이 아니다’ 뭐 이 둘밖에 없었는데 ‘그 아닌 뭔가 제 3지대가 있구나 내가 알지 못하는 깨달음이라고 하는게 있..

월인선원 2024.04.04

10분經 | 행하게 되면 생사의 바다 위에 떠다니게 된다 | 월인선원

만약 의심이 있으면 행하지 않지만 행하게 되면 바다의 생사 위에 떠다니게 된다// 다른 얘기는 아닙니다. 갈등이라고 하는 거는 이럴까 저럴까, 이쪽도 저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만 무거운 짐을 이렇게 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의심이 있으면 행하지 않는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하여튼 중생의 삶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근데 [행하게 되면 생사의 바다 위에서 떠다니게 된다.] 다른 거 없어요. 우리가 지금까지 분별로 살아온 삶을 얘기하는 겁니다. 갈등한다 하더라도 그 이쪽일까 저쪽일까 하다가 뭐 결국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한쪽은 버린다는 말이거든. 그게 취사선택이라고 그래요, 취하고 버린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뭔가를 이렇게 한단 말이에요 목표를 세우고 하든, 옳다고 생각하고 하..

월인선원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