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403

[shorts, 법륜스님] 혼자 텀블러 쓴다고 뭐가 바뀌나요?

뭘 해도 뒷물 수건을 써도 텀블러를 써도 일회용을 안 써도 차를 적게 타도 기후위기는 초래될 거고.  30년까지 안 갈 거예요.그건 길게 잡아야 30년이고 더 빠르게 아마 다가올 거다. 그런데 그럼 아무것도 안 할래? 그건 좀 다른 문제예요. 나라도 뒷물 수건으로 쓰고 텀블러 쓰고 휴지 덜 쓰고 일회용 덜 쓰고 그러면 1초를 늦춰도 늦출 수가 있거든요. 1초 늦추면 뭐해요? 그러면 그냥 하세요.그냥 생긴 대로 살고.  1초라도 늦출 수 있으면 나는 한다, 이런 관점이에요.

[shorts, 법륜스님] 엄마가 싫어하니까 말 안함

애들이 연애하는 거를 남자친구 사귀는 걸 야단을 치니까 애가 남자친구에 대해서 엄마한테 얘기 안 하는 거지  엄마한테 얘기하면 엄마가 다 조언을 하고, 들어주고, 코치질 해주면 애가 숨길 일이 있나? 없나? 없지. 근데 친구한테 얘기하면 야단치나? 안 치나? 안 치니까 그런 얘기는 친구하고만 얘기하고 엄마하고 얘기하면 엄마가 야단을 치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어떻게 나한테 니가 숨길 수 있나?” 하지만은 숨길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숨기는 거예요.왜냐하면 그 얘기하면 엄마가 싫어하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야단을, 그렇게 난리를 피울 게 아니라 “내가 사는 데 정신이 없어서그런 마음을 내가 제대로 몰랐구나”  자,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얘기하는 많은 문제들은 인간의 정신적인 심리를 분석하는 관점..

[shorts, 법륜스님] 부탁을 거절 못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건 다 이루어집니까? 안 이루어집니까?다 안 이루어져. 이루어지면 다행이고 안 이루어져도 그만이다.이래야 괴로움 없이 살 수 있고,  남이 나한테 원하는 걸 내가 다 해줄 수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해줄 수 있으면 해주고 못 해주면 ‘죄송합니다’ 하면 끝이에요.  제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저한테 “너 스님 그만두고 집에 와” 이러면 내가 해줄 수 있어요? 없어요? 못 해줘.  그럼 내가 큰 죄인이에요?부모라 하더라도 그분의 인생이에요.그들이 나에게 원했는데 내가 그거를 원하는 대로 안 해준다고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거는 나의 책임이 아니에요.그건 그의 인생의 문제지.  그래서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으면 해주면 되고 못 해줘도 그것은 죄는 아니다.

[shorts, 법륜스님] 법문을 들어서 알고는 있으나

어떤 사람의 행동을 보고 “저 인간이 왜 저렇게 하지?”  내가 그 사람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예요?그 사람이 나를 이해 안 해준다는 얘기에요?(제가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그럼 누가 답답할까?(제가 답답했습니다.) 근데 “우리 남편이 그래서 그랬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누구 마음이 시원할까요?(제 마음이 시원하죠.) 그럼 자기가 시원한 대로 살지 뭐 때문에 답답하게 살아? (보면 열불이 나니까 그렇죠.) 열불이 난다는 건 이해가 된다는 거예요? 안 된다는 거예요?이해를 하면 어떻게 되고? 그러니까 어차피 자기가 이런 거 하지 마라고 잔소리 했을까? 안 했을까? 했죠? 했는데도 계속한다는 거는 내가 고칠 수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고칠 수 없다는 거를 법문을 통해서 제가 많이 들었습니다.) 고..

[shorts, 법륜스님] 돈을 못 벌어도 괴롭지 않다면

욕심이라는 거는 ‘내가 돈을 많이 벌겠다’가 욕심이 아니라 ‘내가 공부는 안 하면서 좋은 대학에 가겠다’는 게 욕심이라는 거예요. 어떠한 대책 없이 그걸 하겠다.그러면 욕심에 들어가고 그걸 자기가 벌 수 있는 어떤 계획을 하고 설계를 해서 그걸 벌 수 있는데 못 벌었다.그러면 괴로운 게 아니고 “뭐가 잘못됐지? 그럼 다시 해볼까?안 되고 또 안 되네. 그럼 이래해 봐야지” 이러면 괴롭지가 않다는 거예요. 끊임없이 그 방향으로 연구해 가면서 나아가는 거는 [원]이라 그래. [원]을 가지면 여러 가지 기술이 늘어나고 방법이 늘어나고 경험이 늘어나기 때문에 힘이 붙는다 해서 이걸 [원력]이라 그래요, 원력.  그런데 욕심이 뭐냐? 안 되면 좌절하고, 절망하면 전부 욕심이에요.그게 안 됐을 때 괴로우면 그건 무..

[shorts, 법륜스님] 불교를 배우면 뭐가 좋은가요?

마하반야바라밀산스크리트어로 마하는 크다는 뜻입니다. 상대적 개념의 크다가 아니고절대적 개념의 크다수학의 무한대와 같은 뜻입니다. 무한한 우주 속에서는지구도 하나의 티끌에 불과하고무한한 시간 속에서는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수명도 찰나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사는 인간은크기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하찮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우주만 한량이 없이 클까요?우리의 마음도 한량이 없이 크고 넓습니다. 마음을 넓혀서 큰 마음을 내면이 우주가 삼라만상이 삼천대천세계가이 마음 안에 쑥 들어와도마음 어디에 놓았는지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크게 마음을 내면이 세상에는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큰 눈으로 한 발 떨어져서 세상을 보면달리 수행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지은 생각의 울타리를 과감하게 차고 나오면나는 이미 대자유인인 것입..

[shorts, 법륜스님] 맘대로 안됐을 때 괴롭지 않은 것?

욕심하고 원의 차이가 뭐냐? 그것은 안 됐을 때 괴로우면 그건 욕심이고 안 됐을 때 괴롭지 않으면 원에 들어가요. 안 됐다고 괴로운 게 아니거든. “이렇게 하니 안 되네. 저렇게 해볼까?” 이게 연구라는 거예요. 탐구하는 사람한테는 좌절이나 절망이 없습니다.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되거든요. 볼펜 하나도 내가 남 주겠다고 했는데 그걸 못 줬다고 내가 괴로우면 그건 욕심이라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아이 교육의 핵심은 이것

‘아이에게 방청소를 하는 걸 가르치고 싶다’ 할 때 “얘야, 이리 와라. 이 방청소 이렇게 하는 거야, 해봐.” 이러면 안 돼.  “얘야, 엄마가 지금 방 청소를 해야 되는데 빗자루 좀 갖다 줄래? 엄마 좀 도와줘.”이렇게 요청을 해야 된단 말이야. 애가 할 수 있는 거를 처음에는 요청을 해야 돼.시키지 말고. 이게 모든 교육의 핵심은 ‘따라 배우기’예요. 애한테 “너 한국말 해.”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한국말 하면 애가 따라 배운단 말이에요. “너 김치 먹어라. 한국 사람이니까 김치 맛을 들여야 돼.”이러면 안 된단 말이야. 내가 자꾸 김치 먹으면 애도 김치 먹다가 김치 맛이 드는 것처럼. 따라 배우기다, 교육의 핵심은.

[shorts, 법륜스님] 학대했던 엄마를 이해하는 방법

“엄마가 막 학대했다.” 이러지 말고 그럼 우리 엄마 어릴 때 “엄마는 어릴 때 어떻게 자랐어?” “아빠하고 결혼해서 어땠어?” 이렇게 자꾸 엄마 얘기를 들어보고 들어보면 어때요? “우리 엄마도 참 힘들게 사셨구나. 그래서 나한테 화를 내고 그렇게 짜증을 냈구나.”이렇게 엄마를 이해할 수가 있잖아요.  모든 사람은 다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살아가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여러분들의 질문이 법륜스님에게는 무엇일까?

남편이 만약에 갑자기 바람을 피웠다. 그러면 제 생각은 엄청난 연구거리 같아요. “우리 남편이 나하고 특별히 싸운 적도 없는데 무슨 이유로 저럴까?”남편하고 술도 대접하고 밥도 대접하면서 “여보 어떤 마음이라서 그런 마음이 일어났나?”이렇게 계속 노트에 녹음을 해서 풀고 그래서 남편만 갖고 안 되면 그 여자를 만나서 또 어떤지 연구를 하고 이러면 논문 하나 나오지.  우리 아이가 말썽을 피웠다 하면애가 사춘기 때 왜 이렇게 됐나? 그럼 어릴 때 심리가 어떻게 억압이 됐는지 애하고도 상담하고, 전문가한테도 얘기 들어보면서 이렇게 하면 여러분들 다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스님은 그런 식이에요. 여러분들이 질문을 해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모든 것이 -왜 저러지? -왜 저런 문제..

[shorts, 법륜스님] 세속에서의 수행

출가해서 만약에 산이나 숲에서 살면 자극을 덜 받죠.물들 일이 적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화를 안 내는게 환경에서 자극을 안 줘서 화를 안 내는지 내가 까르마가 소멸돼서 화를 안 내는지 점검이 안 되잖아요. 반대로 세속에 살면 가족을 이루고 이렇게 살면 수행 좀 해보려고 해도 마누라가 어떻게 걸리거나 남편이 뭐라 하거나 하면 안 되잖아요, 잘 컨트롤이.  내 속에 있는 털끝만 한 것도 문제가 있으면 그걸 꼭 꼬집어, 쑤셔서, 건드려서 성질을 내게 만들거든요. 어떤 경계에 내 까르마가 거기 반응을 해서 넘어지는지를 하루에도 열 번, 스무 번 점검할 수가 있는 거예요. 가족을 이루고 세상에 살면 연습할 기회가 엄청나게 많은 거예요. 자기를 살피는 힘만 있으면 세속에서 단련되는 게 훨씬 더 수행 속도도 ..

[shorts, 법륜스님] 상사가 무능하면 좋다?

상사가 보기에 실력이 별로 없으면 “실력도 없는 게 무슨 상사냐?” 해서갑갑하게 생각하고, 얕보고 이래서 갈등이 생기고  상사가 자기보다 실력이 좀 나으면 자기가 위축이 된단 말이에요.“내가 지금 잘리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상사가 나보다 실력이 나으면 따라 배울 수 있어서 좋잖아요.그러니까 “열심히 실력을 좀 더 키워야 되겠다.” 이런 마음으로. 항상 뭘 지적하면 “알겠습니다, 제가 좀 부족합니다.” 이렇게 하고. 또 상사가 조금 무능하면 그건 좋은 거예요.상사가 무능하면 나한테 승진할 기회가 있어요? 없어요?있어.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다 좋아요. 관점만 바꾸면.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이 생각하는 효도

내 자녀를 돌보는 거는 의무사항이고 내 부모를 돌보는 거는 선택사항이다. 내 자식을 돌보지 않는 것은 악행에 들어가고 내 부모를 돌보는 것은 선행에 들어가는 거다. 선행을 안 했다고 악행은 아니에요. 악행을 안 했다고 그걸 선행이라고 또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생각할 때는 여러분들이 다 여러분들의 인생을 착실히 살아주는 게 가장 부모에게 효도하는 거다.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부모가 돼서 생각하면 자녀에게 이것저것 해 달라, 보고 싶고 이런 요구가 있지만은 부모의 자식에 대한 가장 큰 사랑은 자식이 별일 없이 잘 살아주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뜨거운 컵을 내려놓는 방법

이 물건 있는데 갖고 싶어 딱 가졌더니 뜨거워. 그런데 이게 정말 뜨거우면 딱 쥐자마자 “뜨거워” 이러죠. 뜨겁다 하면 바로 저절로 놔지는 거예요.  근데 이걸 쥐고 “어떻게 놔요?”하고 방법을 묻는 건 뭐예요? 아직 쥐고 있을 만하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여기는 두 가지예요. 갖고 싶으면 손을 데라.이걸 과보라 그래요. 과보를 받아라.  과보를 받기 싫거든 어떻게 해라?놓아라.어떻게?그냥.  그런데 내가 여러분들이 자꾸 “어떻게 놓느냐?” 그래서 “아, 그럼 오른손으로 옮겨라” 그래 조금 있으면 이쪽이 또 뜨거워. “오른손이 뜨거운데요?”그러면 또 “어 그러면 발등에 얹어라” 이래서 “땅바닥에 놓아라”이러면 “아, 다섯 단계를 거쳐서 놓으니까 놔지네.” 이게 쓸데없는 짓 아니에요?뭐 때문에 다섯 단계를 ..

[shorts, 법륜스님] 부처님이 와도 해결 안 되는 것

밥 먹는 습관이 과식을 하는 습관이라서 건강이 나쁘다.건강이 왜 나쁘냐고 체크했는데 과식 때문에 그렇다.소식을 하세요. 이걸 몰랐을 때는 무지라 그래요. 알았다. 근데 소식이 잘 안 됩니다. 그건 부처님이 와도 해결이 안 돼.그건 누구만이 할 수 있는 거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거예요.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어요.이 습관을 바꾸는 거는. 길은 열어줄 수 있지만은그 길을 가고 안 가고는 본인이 하는 거다. 근데 자기 까르마, 업식을 못 바꾸면 그냥 알아도 괴롭게 살 수밖에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거기 독 들었다.” 이것만 말해주는 거지 그걸 어떻게 할 거냐는 자기 선택이에요, 인생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가 없습니다.

[shorts, 법륜스님] 돈 많은 사람 앞에서 기가 죽는다면

기대가 큰 사람들은 대부분 다 의지심이 큰 사람이에요. 동물들은 별로 남한테 의지 안 하잖아요. 자기 인생 자기가 살지.  작은 벌레도 자기가 먹을 걸 자기가 해서 살잖아요. 자기가 남한테 뭐 때문에 기대를 해요? 뭐 좀 얻어먹을 걸 기대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자체가 노예근성이예요.의지하려고 하는 게 있기 때문에 자꾸 기대를 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신에게 의지하는 건 뭐예요? 신한테 뭐 좀 얻으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왜 우리가 높은 사람 만나거나 돈 많은 사람 만나면 약간 기가 죽을까? 그 약간 뭐 얻을 기회가 생겼으니까 눈치를 보니까 자꾸 내가 위축이 되는 거. 개도 자기가 알아서 살고 토끼도 자기가 알아서 사는데 사람이 뭐 내 인생 20살 넘었으면 내가 알아서 살지 못 살 게 뭐가 있어? ..

[shorts, 법륜스님] 그것은 선택의 문제

선택의 문제예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 이혼을 할 거냐? 말 거냐? 이런 것도 다 남편 때문에 생긴 문제는 아니에요. 이건 사건, 돌발 사건이 생겼는데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어떡할 거냐?나 이외에 다른 여자하고 만난 인간하고 난 살기 싫다고 인생관이 분명하면 어때요?“알았어. 그럼 그 여자한테 가 난 너하고는 결혼 관계는 끝이다.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하고 끝나면 되고.  근데 어차피 이 남자가 헤어져도 또 다른 남자 만나야 되는데 그 남자 또 딴 여자하고 살던 남자잖아, 그지?  내내 딴 여자하고 살던 남자, 만나는 게 낫나? 내내 나하고 살다가 잠시 딴 여자 한번 만난 남자하고 사는 게 낫겠냐?  이렇게 딱 계산해 보니까 이걸 끝내고 다시 만날 걸 생각해 보니까 그중에 이 남자를 빼지 말고 넣..

[shorts, 법륜스님]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일까?

조선시대나 이럴 때 길 가던 사람 아무나 잡아가 결혼하듯이 그렇게 결혼했는데도 왜 이혼율이 적을까? 시집 갈 때 엄마가 뭐라고 가르쳐요? 3년간 눈 감고 살아라, 보지 마라.3년간 귀 맞고 살아라, 듣지 마라. 3년간 입 다물고 살아라, 말하지 마라. 결혼할 때 다 죽으러 가는 줄 알아. 근데 가서 살아보니까 안 죽거든. 생각보다는 괜찮나? 안 괜찮나? “살 만하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은 너무너무 온갖 것 따져, 기대를 해서 하기 때문에 막상 딱 살아보면 부족한 게 자꾸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연애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 고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그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예를 들면 어떤 능력이 100인데 내가 150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면 부족한 사람이고 내가 5..

[shorts, 법륜스님] 법륜스님을 만나면 다 해결될까?

범륜 스님이 훌륭한 사람이다. 그게 아니에요  길 가던 사람 여기 와서 법문 들으면대부분 좋아합니다.스님이라는 거 별로 기대가 없다가 얘기를 들어보니 “와~ 그 스님 굉장하네” 이러고  여기 스님 유튜브 보고 온 사람들은 갈 때 별로요.엄청난 기대를 갖고 왔는데 “막 질문 탁 하면 내 문제가 팍 풀린다”라는 기대를 하고 왔는데 물어도 별로 뒤끝이 똥 누고 밑 안 닦은 것처럼 딱 해결이 안 돼. 그래서 여기 온 사람은 왔다 가서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같은 스님인데 그래요.  그래서 있던 사람은 떨어지고 없던 사람이 새로 들어오는 원리도 그와 같아요. 스님의 법문을 하나 듣고, 둘이 들으면 기대가 자꾸자꾸 높아지거든요.그래서 일부 스님 법문 많이 듣는 사람 법륜 스님하고 만나서 얘기만 해도 다 해결될 것 같..

[shorts, 법륜스님] 가까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우리가 왜 길 가는 사람하고는 안 싸우고, 안 미워하고 늘 가까이 있는 사람 부부나 자식이나 친구나 여기에 자꾸 갈등을 일으키느냐 그거는 자꾸 기대하기 때문에 그래, 상대에게. 그래서 자기도 마찬가지예요.그러니까 자기처럼 지금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죽을 때까지 늘 배신당하고 살... 옛날식으로 말하면 운명이다, 팔자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기대를 걸면 걸수록 실망이 커지는 거예요. 사람들의 행위를 볼 때 자꾸 자기가 저 사람한테 어떤 기대를 걸면 실망할 수밖에 없고 기대를 안 하면 실망할 게 별로 없어요.

[shorts, 법륜스님] 장례방법 정리해 드립니다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장례를 크게 치른다.기독교식으로 치른다, 불규칙으로 치른다.  이거는 죽은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 없어. 죽은 시신을 불에 태우든지 물에 떠내려 보내든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든지 땅에 묻든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그건 산 사람들이 하는 짓이에요.  만약에 어머니 아버지가 아주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아들 딸들이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그러면 어머니 아버지가 불교 신자니까 죽으면 불교식으로 장례 치러줄까? 저희 종교 믿는 대로 치를까? 어떻게 세상에서 어떻게 해요? 산 사람들 중심으로 하잖아.그것처럼 그건 다 사람들 문제야.

[shorts, 법륜스님] 육아의 핵심 2

아기를 키우는 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힘들죠.  그러나 재미있게, 즐겁게 하면 즉 엄마가 행복하게 살면 애의 정신적 행복은 저절로 이루어져. 우리 새로 컴퓨터 사서 그전 거를 다운받듯이 그대로 엄마의 정신을 다운받는 거예요.마음을.  육체는 반반씩 섞이지만은 기본 심리의 그 근저는, 즉 자아는 거의 엄마 거를 그대로 다운받아서 쓴다 이 말이에요. 그 엄마라는 건 육체적 생모라는 뜻이 아니에요. 3살 때까지 키우는 자. 엄마란 말은 기른 자라는 뜻이에요.낳은 자라는 뜻이 아니고.  그러니까 자기가 아기 키운다고 막 죽을 고생하고 막 힘들어... 이렇게 아기 키우면 애기들은 대부분 다 기대에 어긋납니다. 아기를 대충 키워야 돼요. 내가 막 행복하게 이렇게 살아야 돼.학대만 안 하면 돼.  그러면 아기는 다..

[shorts, 법륜스님] 육아의 핵심 1

애기가 어린데 부부간에 갈등이 있어서 막 화를 내고 싸우든지 애기가 똥오줌 눈다고 막 화를 내고 야단을 치든지 하면  어른들은 야단을 치고 이러면 약간 기분이 나쁜 걸로 끝납니다.근데 아기는 어떠냐 하면 그게 사라지지 않고 상처로 그냥 딱 남아 있어요.개도 안 하는 짓이잖아, 그렇죠?  기저귀를 더 좋은 외제산으로 주고 우유를 뉴질랜드산으로 갖다 주고 그런 건 안 해도 돼.그거는 엄마, 자기 문제지. 애는 뭐 그게 소젖인지, 사람 젖인지, 뉴질랜드 건지 전혀 몰라.아무 관계 없어.  아이는 때리거나 고함치거나 밥 굶기거나 그것만 안 하면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근데 엄마가 고함치고 저희끼리 싸우고 밥도 안 주고 이러면 이제 애들이 성장에 장애가 되고 정신적으로 장애가 된다. 그러니까 동물도 안 하는 ..

[shorts, 법륜스님]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

자기를 괴롭히는 것은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가 지금 아무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 -비가 많이 왔다. 벌컥 화를 낸다. -천둥 번개가 친다. 화를 낸다. -교통사고가 났다. 보고 화를 낸다. -티비를 켜서 뉴스를 보다가 화를 낸다. 그러면 뭐 저 사람 때문에 “어떤 저런 놈이 있을 수 있나”이러지만자기가 화를 낸다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거예요.자기만 건강상 나쁘던지 화가 나서 TV를 부숴버리면 자기만 손해가 나든지  그러니까 그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자기를 괴롭히지 마라.  내가 괴로운 것은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그렇다.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남을 사랑할 줄도 알고 남으로부터 사랑받을 줄도 안다.

[shorts, 법륜스님] 욕망을 대하는 지혜로운 자의 자세

내가 욕망이 일어날 때 즉 내가 아무리 음식이 먹고 싶더라도 거기 독이 들었다.그럼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되겠죠. 그거 먹는 건 바보 같은 짓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독이 든 줄 모를 몰랐어.무지로 인해서 먹기는 먹지마는 알면 딱 그 자리에서 멈추게 된다. 왜냐하면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shorts, 법륜스님] 선악이 아니라 지혜

불교에서는 선악 이런 구분을 안 하고 기본적인 관점이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사물을 보는 이런 인생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리석은 짓, 지혜로운 짓 이렇게 구분합니다. “너 나쁜 놈이다” 이렇게 말 안 하고 “너 어리석은 놈이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혜로운 자다.그러니까 자기가 자기를 해치는 거는 어리석은 짓, 자기가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지혜로운 짓. 그래서 어리석은 짓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를 증득해라.

[shorts, 법륜스님] 이런 게 바보짓

내가 어떤 행동을 함으로 해서 남을 해치거나 남이 손해를 보거나 남을 괴롭히는 행위를 피해를 입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그걸 뭐라고 한다?‘나쁜 짓’ 이렇게 말합니다.‘나쁜 행동’ 이렇게 말하고.  만약에 어떤 여성의 종아리를 만졌다.성추행범으로 몰려서 감옥에 1년 살게 됐다. 그러면 후회가 되지 않습니까, 그죠?즉 내가 가한 행위보다 손해가 많다 이 말이에요. 내가 돈을 1만 원을 훔치고 벌금을 10만 원을 내면 손해잖아요.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는 이런 행위가 뭐예요?나한테 손해를 끼친 행위 나를 해치는 행위 나를 기준으로 말할 때는 ‘어리석은 짓’이라 그래 타인을 기준으로 할 때는 ‘나쁜 짓’이라고 그러고, 나를 기준으로 할 때는 뭐라고 그런다?‘어리석은 짓’이다.  자기가 자기를 손해..

[마음기록] 명상하는 법과 5분 명상

명상 자세  명상은 지금 여기 깨어 있는 연습 번뇌를 내려놓는 연습입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습니다. 손은 배꼽 아래에 포개어 가지런히 놓습니다. 오른 다리가 위에 있을 경우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 손을 포갭니다.이때 엄지손가락을 붙여 자연스럽게 놓습니다.  눈은 지긋이 감고 마음을 코끝에 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가만히 알아차립니다. 종소리를 시작과 끝으로 5분간 명상하겠습니다. .....  명상 잘 마쳤습니다.

[shorts, 법륜스님]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무시하면

우리는 보통 애를 키운다고 외국 간다, 어디 장기간 있다, 이러면 혼자 있는 아내나 남편은 이게 무슨 신부도 아니고, 중도 아닌데, 스님도 아닌데 그럼 성적인 문제를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도덕적으로 어때요?도덕적으로 심리적으로 뭐다? 죄의식을 갖게 된다.그렇지 않고 살기에는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서로가 함께 1년을 살았든, 10년을 살았든, 20년을 살았든 같이 살았다면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거든요. 그래서 상대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말 자기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서로 의논해서 마련해 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이런 욕망을 너무 이렇게 무시하는 거는 나중에 불행을 자초할 소지가 있다.

[shorts, 법륜스님] 내 인생과 부모의 도움

20살이 넘으면 어떤 인생의 길을 선택하든 그건 자기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에요.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는 내 말을 듣도록 하고 또 도와도 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도움을 받고 싶으면 말을 좀 들으면 되고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려면 도움을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내 마음대로 하고 또 부모로부터 사랑도 받고 싶고 도움도 받고 싶고 이런 욕심을 부려서 저런 번뇌가 생기는 거예요. 나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까 부모로부터 어떤 기대도 갖지 마라.그러나 부모가 또 주면 “난 자립해야 되니까 안 받는다.”이럴 필요도 없어요. 가끔 그런 사람도 있긴 있는데 주면 또 받으면 돼요. 근데 주기를 바라지는 마라, 이거예요. 내 맘대로 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