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384

[shorts, 법륜스님] 가까운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

우리가 왜 길 가는 사람하고는 안 싸우고, 안 미워하고 늘 가까이 있는 사람 부부나 자식이나 친구나 여기에 자꾸 갈등을 일으키느냐 그거는 자꾸 기대하기 때문에 그래, 상대에게. 그래서 자기도 마찬가지예요.그러니까 자기처럼 지금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면 죽을 때까지 늘 배신당하고 살... 옛날식으로 말하면 운명이다, 팔자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  기대를 걸면 걸수록 실망이 커지는 거예요. 사람들의 행위를 볼 때 자꾸 자기가 저 사람한테 어떤 기대를 걸면 실망할 수밖에 없고 기대를 안 하면 실망할 게 별로 없어요.

[shorts, 법륜스님] 장례방법 정리해 드립니다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장례를 크게 치른다.기독교식으로 치른다, 불규칙으로 치른다.  이거는 죽은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예요?산 사람 문제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 없어. 죽은 시신을 불에 태우든지 물에 떠내려 보내든지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든지 땅에 묻든지 죽은 사람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어.그건 산 사람들이 하는 짓이에요.  만약에 어머니 아버지가 아주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아들 딸들이 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그러면 어머니 아버지가 불교 신자니까 죽으면 불교식으로 장례 치러줄까? 저희 종교 믿는 대로 치를까? 어떻게 세상에서 어떻게 해요? 산 사람들 중심으로 하잖아.그것처럼 그건 다 사람들 문제야.

[shorts, 법륜스님] 육아의 핵심 2

아기를 키우는 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힘들죠.  그러나 재미있게, 즐겁게 하면 즉 엄마가 행복하게 살면 애의 정신적 행복은 저절로 이루어져. 우리 새로 컴퓨터 사서 그전 거를 다운받듯이 그대로 엄마의 정신을 다운받는 거예요.마음을.  육체는 반반씩 섞이지만은 기본 심리의 그 근저는, 즉 자아는 거의 엄마 거를 그대로 다운받아서 쓴다 이 말이에요. 그 엄마라는 건 육체적 생모라는 뜻이 아니에요. 3살 때까지 키우는 자. 엄마란 말은 기른 자라는 뜻이에요.낳은 자라는 뜻이 아니고.  그러니까 자기가 아기 키운다고 막 죽을 고생하고 막 힘들어... 이렇게 아기 키우면 애기들은 대부분 다 기대에 어긋납니다. 아기를 대충 키워야 돼요. 내가 막 행복하게 이렇게 살아야 돼.학대만 안 하면 돼.  그러면 아기는 다..

[shorts, 법륜스님] 육아의 핵심 1

애기가 어린데 부부간에 갈등이 있어서 막 화를 내고 싸우든지 애기가 똥오줌 눈다고 막 화를 내고 야단을 치든지 하면  어른들은 야단을 치고 이러면 약간 기분이 나쁜 걸로 끝납니다.근데 아기는 어떠냐 하면 그게 사라지지 않고 상처로 그냥 딱 남아 있어요.개도 안 하는 짓이잖아, 그렇죠?  기저귀를 더 좋은 외제산으로 주고 우유를 뉴질랜드산으로 갖다 주고 그런 건 안 해도 돼.그거는 엄마, 자기 문제지. 애는 뭐 그게 소젖인지, 사람 젖인지, 뉴질랜드 건지 전혀 몰라.아무 관계 없어.  아이는 때리거나 고함치거나 밥 굶기거나 그것만 안 하면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어. 근데 엄마가 고함치고 저희끼리 싸우고 밥도 안 주고 이러면 이제 애들이 성장에 장애가 되고 정신적으로 장애가 된다. 그러니까 동물도 안 하는 ..

[shorts, 법륜스님] 사랑받을 줄 아는 사람

자기를 괴롭히는 것은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요. 자기가 지금 아무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 -비가 많이 왔다. 벌컥 화를 낸다. -천둥 번개가 친다. 화를 낸다. -교통사고가 났다. 보고 화를 낸다. -티비를 켜서 뉴스를 보다가 화를 낸다. 그러면 뭐 저 사람 때문에 “어떤 저런 놈이 있을 수 있나”이러지만자기가 화를 낸다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거예요.자기만 건강상 나쁘던지 화가 나서 TV를 부숴버리면 자기만 손해가 나든지  그러니까 그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자기를 괴롭히지 마라.  내가 괴로운 것은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그렇다.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남을 사랑할 줄도 알고 남으로부터 사랑받을 줄도 안다.

[shorts, 법륜스님] 욕망을 대하는 지혜로운 자의 자세

내가 욕망이 일어날 때 즉 내가 아무리 음식이 먹고 싶더라도 거기 독이 들었다.그럼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되겠죠. 그거 먹는 건 바보 같은 짓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독이 든 줄 모를 몰랐어.무지로 인해서 먹기는 먹지마는 알면 딱 그 자리에서 멈추게 된다. 왜냐하면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shorts, 법륜스님] 선악이 아니라 지혜

불교에서는 선악 이런 구분을 안 하고 기본적인 관점이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사물을 보는 이런 인생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리석은 짓, 지혜로운 짓 이렇게 구분합니다. “너 나쁜 놈이다” 이렇게 말 안 하고 “너 어리석은 놈이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혜로운 자다.그러니까 자기가 자기를 해치는 거는 어리석은 짓, 자기가 자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지혜로운 짓. 그래서 어리석은 짓을 버리고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를 증득해라.

[shorts, 법륜스님] 이런 게 바보짓

내가 어떤 행동을 함으로 해서 남을 해치거나 남이 손해를 보거나 남을 괴롭히는 행위를 피해를 입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그걸 뭐라고 한다?‘나쁜 짓’ 이렇게 말합니다.‘나쁜 행동’ 이렇게 말하고.  만약에 어떤 여성의 종아리를 만졌다.성추행범으로 몰려서 감옥에 1년 살게 됐다. 그러면 후회가 되지 않습니까, 그죠?즉 내가 가한 행위보다 손해가 많다 이 말이에요. 내가 돈을 1만 원을 훔치고 벌금을 10만 원을 내면 손해잖아요.그러니까 나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는 이런 행위가 뭐예요?나한테 손해를 끼친 행위 나를 해치는 행위 나를 기준으로 말할 때는 ‘어리석은 짓’이라 그래 타인을 기준으로 할 때는 ‘나쁜 짓’이라고 그러고, 나를 기준으로 할 때는 뭐라고 그런다?‘어리석은 짓’이다.  자기가 자기를 손해..

[마음기록] 명상하는 법과 5분 명상

명상 자세  명상은 지금 여기 깨어 있는 연습 번뇌를 내려놓는 연습입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히 앉습니다. 손은 배꼽 아래에 포개어 가지런히 놓습니다. 오른 다리가 위에 있을 경우 오른손이 위로 오도록 손을 포갭니다.이때 엄지손가락을 붙여 자연스럽게 놓습니다.  눈은 지긋이 감고 마음을 코끝에 두고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가만히 알아차립니다. 종소리를 시작과 끝으로 5분간 명상하겠습니다. .....  명상 잘 마쳤습니다.

[shorts, 법륜스님]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무시하면

우리는 보통 애를 키운다고 외국 간다, 어디 장기간 있다, 이러면 혼자 있는 아내나 남편은 이게 무슨 신부도 아니고, 중도 아닌데, 스님도 아닌데 그럼 성적인 문제를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딴 사람을 만나게 되면 도덕적으로 어때요?도덕적으로 심리적으로 뭐다? 죄의식을 갖게 된다.그렇지 않고 살기에는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예요.  서로가 함께 1년을 살았든, 10년을 살았든, 20년을 살았든 같이 살았다면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해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거든요. 그래서 상대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말 자기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서로 의논해서 마련해 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자연스러운 인간의 이런 욕망을 너무 이렇게 무시하는 거는 나중에 불행을 자초할 소지가 있다.

[shorts, 법륜스님] 내 인생과 부모의 도움

20살이 넘으면 어떤 인생의 길을 선택하든 그건 자기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이에요. 그러나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는 내 말을 듣도록 하고 또 도와도 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도움을 받고 싶으면 말을 좀 들으면 되고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려면 도움을 포기하면 되는 거예요. 내 마음대로 하고 또 부모로부터 사랑도 받고 싶고 도움도 받고 싶고 이런 욕심을 부려서 저런 번뇌가 생기는 거예요. 나 하고 싶은 대로 했으니까 부모로부터 어떤 기대도 갖지 마라.그러나 부모가 또 주면 “난 자립해야 되니까 안 받는다.”이럴 필요도 없어요. 가끔 그런 사람도 있긴 있는데 주면 또 받으면 돼요. 근데 주기를 바라지는 마라, 이거예요. 내 맘대로 했기 때문에.

[shorts, 법륜스님]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부모는 반대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어?있어. 사람이 누구나 다 말할 권리가 있듯이 반대할 권리가 있죠. 부모가 반대하는 거는 반대하는 거고 나는 부모가 반대하더라도 결혼할 권리가 있고 또 부모의 반대를 받아들여서 안 할 권리도 있죠. 부모가 반대를 하더라도 내가 결혼을 했으면 부모는 자기 말을 안 들었으니까 기분이 좀 안 좋을 거 아니에요.그럼 무슨 조처를 하겠죠?  유산을 안 준다든지 집에 못 오게 한다든지 결혼식에 참여 안 한다든지 이런 압박을 가한다는 거예요.이 세상 모든 이치가 다 그래요.  이게 손해가 더 이 여자하고 결혼하는 것보다 이게 손실이 더 크다, 그러면 이 여자가 아무리 좋아도 어때요? 바꾸든지.  이것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속에..

[shorts, 법륜스님] 이것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여러분들은 인생을 노름하듯이노름, 화투 치는 거 있죠.이렇게 하면 대박이 나고 이렇게 하면 쪽박을 차는 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결혼을 했는데 자기는 대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쪽박이 됐다.이런 인생을 산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도 좋고 저렇게 돼도 좋은 그런 인생을 살아야 되는 거예요. 결혼한 부인이나 남편이 떠나면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에요.좋은 일도 있죠? 결혼하면 더 할 수 있잖아요.  뭐 특별히 각오 결심해서 괴로움이 없으려고 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인생은 늘 이래 돼도 괜찮고, 저래 돼도 괜찮아요.사실은 큰 문제 없어요.  다만 조그마한 볼펜도 내가 갖고 있던 거 잊어버리면 잠시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조금 지나면 괜찮잖아요. 볼펜을 잃어버려서 아쉬움이 큰 사람일수록 ..

[shorts, 법륜스님] 마이너스 요인은 있지만 아무 문제 없다

아, 저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을 했는데요. 연락을 안 하고 떨어져서 지금도 결혼생활 잘하고 있습니다.다만 이렇게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산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혹은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관점에서 볼 때 사람들에게 지탄받을 일인지 제가 우려해야 하는지 궁금하고요.//  아무 일도 아닙니다. 도덕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아무 일도 아닙니다. 자기가 부모로부터 유산을 좀 못 받는 그런 좀 마이너스 요인이 있을 뿐이에요. (그렇군요)

[shorts, 법륜스님] 이래도 저래도 좋은 인생

둘이 살다가 혼자 살면 조금 허전할까? 안 할까요? 허전하겠죠.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해서 살아보면 조금 귀찮아요.근데 그게 정상이에요.  근데 결혼할 때는 둘이 살면 좀 복잡할 거라는 생각을 안 하고 이혼하면 좀 외로울 거라는 생각을 안 해요. 결혼하면서 귀찮은 그것만 생각해서 헤어질 생각만 했는데 헤어져서 외로우면 또 같이 살 생각만 해.같이 살면 또 복잡한 생각을 안 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렇게 인생을 사는 거예요. 남편이나 아내가 사별을 했든 이별을 했든 어떤 이유든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도 좋구나,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같이 살면 “같이 살아서 좋구나.밥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청소 당번도 반씩 돌아가고” 여러 가지 효율..

[shorts, 법륜스님] 나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틀릴 수도 있는 거예요. 잘못할 수도 있고  “뭐 나만 잘못했나? 너는 잘못 안 했나?”잘못을 합리화하면 문제지만 “그거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거 제가 틀렸네요.” 이러면 되지 뭐 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저도 틀릴 때도 있고 잘못할 때도 있어요. (교수님은 그럴 때 자책하진 않으시나요?) “나는 잘못할 수도 있는 사람이다”라고 알고 있을 때는 잘못했을 때 “어, 그래 잘못할 수 있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러면 되는데 자기가 자책한다는 건 “자기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다.”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내가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인데 잘못을 했으니까 자책이 될 거 아니에요. 자기는 잘못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전제를 자기도 모르게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근데 실제로 자기 잘..

[shorts, 법륜스님] 성추행에 대처하려면

예쁘다고 하면 “아이고, 예쁜데, 좋은데” 이렇게 하는데 막 성질 팍 내고 이러면 안 돼. 한 번 정도는 “땡큐” 이래야 돼. “아이고, 예뻐해 줘서 고맙습니다.” 두 번째 그러면 어때요? “예뻐해 주는 건 고마운데 저는 싫습니다.”이렇게 해야 돼.  세 번째 그러면 “이건 성추행이에요.” 이렇게 해야 해. 항상 재판에 가려고 그래도 앞에 두세 번의 증거가 있어야 돼.증거주의기 때문에  이런 기록이 남아야 고소를 해도 “아, 이게 바로 몇 번째구나” 이런데 한 번 딱 그렇다고 고소를 하면 판사도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이게 성질이 더러운 건지 저 사람이 잘못한 건지 구분이 안 되거든. 그래서 인간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칼같이 그렇게 따지고 살 수는 없어.약간은 한두 번은 서로 봐..

[shorts, 법륜스님] 손해 같지만 손해가 아니다

초년생은 일을 많이 하는 게 좋아. 초년생이 자꾸 네 일, 내 일 따지면 안 돼. 초년생은 가능하면 못 이긴 척하고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못하는 일 있으면 다 주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청소? 내가 할게요.서류? 내가 할게요. 내가 할게 내가 할게요”  이렇게 두리뭉실하게 한 1년쯤, 1~2년 이렇게 지나는 게 손해 같지만 그렇게 함으로 해서 사람 관계도 개선할 수 있고 일도 여러 개 배울 수 있고. 마음을 조금 적극적으로 내면 좋다.수행 삼아.

[shorts, 법륜스님] 내 의도와는 관계없이 상처를...

엄마가 애를 때릴 때도 그렇고 아빠가 애한테 야단칠 때도 그렇고 상사가 직원에게 나무라는 것도 그렇고 대다수는 그냥 자기 성질대로 사는 거야.애를 딱 괴롭히려고 어느 엄마가 애를 키우면서 그러겠어요. 지도 살기 힘드니까 막 짜증 내고, 성질 내고, 고함 지대고 이래 사는데 어린아이는 그 속에 살면서 엄청나게 상처를 입는 거거든. 내가 의도하고는 아무 관계없어요. 의도하고 관계없이 상처가 된다. 여러분들이 뱀이 갑자기 길 가다가 팍 나타나고 놀랬잖아요.뱀이 여러분들을 괴롭히려고 의도해서 그런 거예요?아니죠. 뱀은 그냥 지나갔을 뿐이에요. 쥐도 그냥 자기가 지나갔을 뿐이에요.아무 의도도 없었어.  그런데 우리는 놀라고 그것 때문에 막 트라우마가 되고 이러잖아요. 피해를 입은 나는 있지만 준 사람은 별 생각이..

[shorts, 법륜스님] 인생의 재앙을 막는 길

“권태를 느낀다” 이 말은 요새 뭐 외부적으로 별일이 없다, 편안하다 이 얘기거든요. 그 심심하다, 이 얘기예요. 그러면 이런 심심하면 이제 반드시 무슨 일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심심한 거를 벗어나게 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죠?이걸 무의식적으로 말하면 재앙을 자초한다.  왜?무슨 일이 생겨야 이게 없어지거든.  뭐 별일 없이 집안에 애들도 공부도 잘하고 남편도 문제없고, 아내도 문제없고, 사업도 잘되고 이럴 때일수록 신앙적으로 말하면 기도도 더 열심히 하고, 남에게 베풀고 다 더 해야 돼요. 의무적으로 하라는 게 아니라 그거를 나눠 가지는 태도를 가져야 그것이 재앙을 막는 길이다.

[shorts, 법륜스님] 인생의 면역력

제일 중요한 거는 건강이 병이 났을 때 치료받는 거예요? 예방하는 거예요? 예방하는 게 제일 좋은 거예요. 예방의 핵심도 뭘까?아예 병원균이 없는 상태에요?어떤 병원균이 있든지 내가 면역이 있어야 그걸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거예요?면역력을 갖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게 복이 아니에요. 오늘은 여기서 사고가 나고 내일은 여기서 사고가 나고 이런 일이 생기고 저런 일이 생겨도 이건 이래 처리하고 저건 저리 처리하고 이건 이래 처리하고 저건 저래 처리하고.  그게 별일이 아닌 인간사의 그냥 하나다 이렇게 하면 이게 면역력이거든요. 그러면 무슨 일이 생겨도 아무 문제가 없어.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약간의 자극이 있는 게 좋아요.

[shorts, 법륜스님] 그건 엄마 생각이고

둘째가 자기 장래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고 있는데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에 계속 떨어지고공부를 더 할지, 아니면 대학을 포기할지 지금 고민 중이라고 옆에서 재촉하면 빛나고 갈 것 같고...//  자식이 대학을 졸업하고 방구석에 앉아 컴퓨터 게임만 한다, 이러면 “진로를 못 정했다” 그건 엄마 생각이고  아이는 대학에 떨어지든 대학을 가든 대학을 졸업하고 방구석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든 나가서 직장에 다니든 자기 나름대로는 진로를 정해서 그렇게 사는 거예요. 이렇게도 사는 방법이 있고 저렇게도 사는 방법이 있는데 꼭 밖에 가서 돈을 벌면서 사는 방법이 아니잖아요. 사는 방법은 정해진 게 없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두면 지 알아서 살 거니까 밥이나 주고 그냥 놔 놓으세요.

[shorts, 법륜스님] 오리지날 불교는 이것

불교라는 것은 지금 종교화된 종교가 된 불교는 “부처님은 위대하신 분이고 부처님을 믿으면 복을 받고 죽어서 부처님 나라에 간다.”이게 종교로서의 불교고요.  그러나 2600년 전에 인류의 스승으로서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은 종교는 아닙니다. 부처님은 사람이 괴로워할 때 이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서 괴롭지 않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에요. 불교의 어떤 교리를 말해야 불교가 아니고 어떤 괴로운 얘기, 의문을 갖는 얘기를 가지고 대화를 하다가 그 괴로움이 없어진다든지 그 의문이 사라지면 이것을 진리라고 말합니다.담마라고 말한다.  오리지널은 이게 불교입니다.

[shorts, 법륜스님] 괴롭다면 어리석은 것

여러분들이 괴로워하는 건 다 어리석은 짓이에요.왜?자기가 자기를 괴롭히는 거예요.  그래서 불교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어리석음을 깨우쳐서 그 괴로움에서 벗어난다. 그럴 때 그걸 지혜롭다,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불교의 최대의 목표는 지혜가 되는 거예요. 어리석음을 버리고...  그러니까 모든 고통의 근원은 무지 어리석은 짓을 다시 셋으로 나눠서 욕심, 성냄, 어리석음 이렇게 나누면 이제 탐진치 삼독이라 그러고 합하면 한마디로 말하면 이거 다 어리석음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어리석음을 돌이켜 지혜로움으로 전환하면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게 된다.이것이 괴로움이 없는 경지로 나아간다는 거예요.

[shorts, 법륜스님] 좋은게 다 좋은게 아니다

돈도 제대로 안 갖다 주고 여자가 자기가 알아서 돈 벌어가 먹고 살고 남편이 맨날 집에도 안 있고 밖에 돌아다니고 그렇다고 꼭 원수지어서 못 사는 건 아니고 이래 살다가 남편이 죽으면 슬프기는 하지만 별로 안 울어요.원래 그 인간 없이 살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혼자 그 이후에 남편 죽고 혼자 살아도 큰 문제가 없고 원래 혼자 살았기 때문에. 그다음에 딴 남자 만나도 어떤 남자를 만나도 이 남자보다 나아요.그래서 아무 남자 만나서 살 수도 있고 이래요. 그러니까 이 세상은 공평한 거예요. 크게 보면.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부모라는 게 끝까지 보면 꼭 좋은 건 아니에요.

[shorts, 법륜스님] 효도를 왜 해야하나

여러분들이 부모를 돌보지 않으면 죄책감이 드는 것은  인간 교육에는 선행을 ‘자식은 부모를 돌본다’는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를 돌보지 않는 건 아무 잘못이 아닌데 자기가 마음에 죄의식이 생기지. 바로 그러한 교육의 기준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생기는 거다. 그래서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뭐를 하는 게 좋다? 선행을 좀 하는 게 좋다. 전화라도 해드리고, 용돈이라도 좀 보내드리고 이렇게 함으로 해서 그게 부모에게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결국은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누가 덜 괴롭기 위해서?내가 덜 괴롭기 위해서 미래에 올 괴로움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shorts, 법륜스님]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는 교육법

“아이를 위해서 내가 뭐든지 사랑을 해준다.”  그러면 자기는 아이들에게 기대가 큰 거예요.그러면 그게 아이들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부담이 됩니다. 엄마의 기대 엄마가 자기에게 베풀어준 거에 대한 그 보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도 잘해야 되고 뭐도 잘해야 되고 이런 부담이 된다. 중요한 거는 그냥 살면서 애들하고 같이 살고, 같이 지내고 이래야.아이들이 “엄마 우리를 너무 보살펴줘서 감사해” 이래도 “아니야, 엄마는 그냥 너희들이 있어서 난 더 행복했어”이렇게 말해야지.“내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사랑을 베풀었는지 아느냐?”이런 소리하면 안 된다.이런 거는 애들한테 좋은 교육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자식을 위해서 ‘나를 희생했다’는 말을 할 때마다 아이는 그만큼 부모에 대한 무거운 짐이 계속 쌓이게 되는..

[shorts, 법륜스님] 원래 불교의 가르침은 이것

신이 있느니 없느니 죽으면 좋은 데 가느니 안 가느니 빌면 복을 받느니 안 받느니 이런 거는 종교화된 불교고  종교화된 불교는 다른 종교와 똑같이-죽어서 극락 간다.-빌면 복을 받는다. -다음 생에 잘 태어난다.  원래 불교의 가르침인 담마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 이게 불법이다.이렇게 이해하시면 돼요.

[shorts, 법륜스님] 대학 나왔지만 교육 못 받은 사람

교육이라는 게 학교 교육만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가 태어나서 방 청소하고, 못 치고, 빨래하고 하는 게 이게 다 교육이에요.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이 다 교육이라는 거예요.  근데 그걸 엄마 아빠가 다 해줘 버린다.그러면 그건 교육 못 받은 사람이에요.  학력으로 대학을 나왔다는 것만 있지.실제로는 교육을 못 받은 사람 축에 들어간다. 이렇게도 볼 수 있어요.

[shorts, 법륜스님] 강아지보다 대우를 못 받는 남편

“최근에 집에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순위가 저보다 높아졌어요.얘는 도대체 뭘 잘하길래 저보다 나은 점이 뭐가 있는지가 있을까?”이게 질문입니다. 네 강아지는 잔소리를 안 하니까. 주는 대로 받아먹고 가만히 있으니까.근데 자기는 잔소리도 하고, 뭐 주장도 하고 그러니까 밉상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