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179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기대하는 마음 없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괴롭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사랑받으려 합니다. 그래도 괴롭습니다.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은 미움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기대 없이 누군가를 좋아해 보세요. 바다를 사랑하듯 산을 좋아하듯.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사람들은 욕구가 만족되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욕구가 만족되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욕구로부터 파생됩니다. 먹고 싶은 욕구 입고 싶은 욕구 가지고 싶은 욕구 이기고 싶은 욕구 욕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욕구는 마치 장작불과 같습니다. 장작불은 타면서 더 많은 장작을 필요로 합니다. 장작을 집어넣으면 불이 더 커지고 불이 커지면 장작을 더 필요로 하죠. 우리 욕구도 만족되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욕구가 점점 커집니다. 그것이 욕구의 성질입니다. 욕구를 채워서 얻은 행복은 금세 더 큰 욕구로 이어집니다. 진정한 행복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질 때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루어지면 ‘은혜 입었다, 가피 입었다’고 좋아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도해봤자 아무 소용없네, 믿어봤자 소용없네’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오늘도 부처님 가피 덕에 잘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 속에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기도를 한다는 것은 복을 이미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게 믿음이에요. 여러분이 몰라서 그렇지 이미 복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니 이것저저것 요구하지 말고 감사 기도를 하면 됩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남이 한 말로 괴롭다면

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라며 남 탓하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나에게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받아 지니고 괴로워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허상과 실상

“허상과 실상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프리즘에 무색의 빛을 비추면 일곱 가지 색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감각과 생각도 자신만의 프리즘이 있어서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 다릅니다. 이 프리즘이 업식이에요. 같은 빛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빨갛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노랗다고 합니다. 빛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은 원래 빨간색이라 생각합니다. 빛이 노란색으로 보이는 사람은 빛이 원래 노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모두 허상을 보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프리즘을 벗어나면 어떨까요? “빛은 빨간 것도 아니고 노란 것도 아니네” 하고 아는 거예요. 그러면 그냥 갈등이 없어져 버려요. 허상이란 ‘없는 것을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실상이란 ‘있는 것은 있따, 없는 것은 없다’고 사실대로 아는 것..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어떤 형식의 시험이든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한번 도전할 때 온 힘을 기울이세요. 그랬는데도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만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미련이 남고 조금 아쉬우면 두 번까지는 도전해 보세요. 하지만 그 이상의 도전은 낭비입니다. 해마다 졸업생들이 더해져 경쟁이 치열해지니까 공부 강도가 점점 더 세져야 하는데 사람 의지가 그렇게 강하지 못합니다. 자칫하면 공부하는 게 직업이 돼서 고시중독증이 생길 수 있어요. 공부를 그만 둘 때는 가볍고 기쁘게 그만둡니다. 아까운 시간을 버렸다고 후회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실컷 해봤다. 귀한 경험 쌓았다”라고 여기고 다른 일을 찾으면 됩니다.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설악산에 올라갈 때 군복 입고 총 메고 올라가면 훈련이라 힘들지만 등산복 입고 배낭 메고 올라가면 즐겁습니다. 다리 아프게 올라가는 건 똑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예요. 일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중노동이 되고 놀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놀이가 되는 거죠.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사람은 일한다고 힘이 들고 무대 아래에서 추는 사람은 논다고 신이 나요. 춤추는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면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은 힘들다고 괴로워하고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좋다고 환호하죠. 똑같이 춤을 추는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차이는 한쪽은 돈을 받고 다른 한쪽은 돈을 준다는 것밖에 없어요. 돈을 받는 사람은 춤의 목적이 돈이에요. 돈 때문에 춤을 추니까 힘이 들죠. 하지만 돈을 내는 사람은 목적이 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부모님이 싸우실 때

어릴 때는 부모의 싸움이 큰 충격이지만 자신도 커서 살아보면 부부가 갈등하는 게 일상이라는 걸 잘 알게 됩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싸우든, 때려 부수든 그것은 그들, 부부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어릴 적엔 부모님 중 한쪽 말만 듣고 다른 한쪽을 미워하게 됩니다. 대부분 아버지를 미워하는데 아버지보다 어머니 말을 들을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어머니가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 답답하니 어린 자식에게 하소연한 것이지요. 지금 부모님이 싸우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그들의 삶에 끌려 들어가지 않는 거예요. 부모님은 각자의 방식대로 인생을 사는 거니까 괜히 끼어들어 부모님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내 인생을 사는 게 좋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

“영업직에 있는데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요.” 영업하면서 사람만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은 이 사람을 잡아야 하는데 안 잡힐까 봐 불안한 거예요. ‘상대가 내 실적이 돼야 한다’ 이런 생각을 놓아야 합니다. 잘 보이고 싶다고 상대가 잘 봐주는 게 아니에요. 나는 그 사람에게 최대한 정보만 제공하면 되지 하고 안 하고의 결정은 그 사람 선택이라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영업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하려는 생각이 강해 사람 만나는 게 부담되는 거예요. 그걸 탁 놓아버리면 사람 만나는 게 덜 부담됩니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안내만 충분히 해준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인생의 무게

인생을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스스로를 너무 위대한 존재로 규정해서 힘들어해요. 자기가 기대하는 수준이 안되기 때문에 위축되어 살죠. 산에 있는 다람쥐나 토끼와 같이 우리 인간들도 그냥 나고 죽습니다. 다람쥐도 토끼도 괴로워하지 않는데 인간은 괴롭다고 합니다. 얼마나 속박을 받으면 날아다니는 새를 부러워하겠어요. 자기의 아상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스스로를 지나치게 우월하게 여기기 때문에 현실의 자기를 부족하게 여겨 스스로 열등의식에 빠집니다. 삶을 단순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훨씬 행복해집니다.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두 번 세 번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생각 한번 돌이키면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사건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힘겹기도 하고 별일 아니기도 합니다. 옛날 어떤 할머니에게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짚신 장수한테 시집을 보내고 작은 딸은 우산 장수한테 시집을 보냈습니다. 두 딸을 시집보낸 할머니는 비 오는 날은 짚신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 걱정하고 날이 맑으면 우산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니 매일 걱정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이 할머니가 생각을 뒤집어서 비 오는 날은 우산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생각하고 맑은 날은 짚신 장수에게 시집보낸 딸을 생각했다면 비가 오면 우산이 잘 팔려서 웃음이 나고 날이 맑으면 짚신이 잘 팔려서 웃음이 나니 항상 기분 좋게 웃고 살 수 있었을 겁니다. 자기 인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울면서 살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웃..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환상 속의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해서 그래요. 내가 바라는 나는 아나운서만큼 말도 잘해야 하고 가수만큼 노래도 잘해야 하고 모델만큼 몸매도 좋아야 하죠. 그러니 진짜 현실의 나를 보면 못마땅하고 그게 더 심해지면 본인이 꼴 보기 싫어지면서 자신을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도 드는 거예요.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은 나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환상 속의 나를 버리는 거예요.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아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열등감과 우월감

잘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잘났다는 생각에 빠지면 우월감에 사로잡힙니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어떤 것에 집착할 때 생깁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 문제에서 외모에 집착하면 외모에서 이런 의식이 생겨납니다. 자만함은 나는 잘났다는 생각에서 열등감은 나는 못났다는 생각에서 온다고 하지만 열등감은 잘나고 싶은 데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잘생긴 사람들이 오히려 얼굴에 열등감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 잘났는데 눈 하나, 코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은 못나서 생기는 게 아니라 더 잘나고 싶은 마음에서 옵니다. 이 세상에는 열등한 존재도 우월한 존재도 없습니다. 존재는 그냥 서로 다를 뿐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욕망이라는 불덩이

사람들은 흔히 기도를 하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빨갛게 달구어진 쇠공이 예뻐서 덥석 잡았다고 합시다. 이 공이 뜨거운 줄 알고 탁 놓아버리면 모든 고통은 사라집니다. 쇠공에 집착하는 사람은 쇠공을 갖고 싶은 마음과 뜨겁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동시에 갖고 다른 손으로 공을 옮겨 잡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옮겨가는 건 근본적으로 괴로움을 해결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욕망도 탁 놓아버릴 때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진정한 기도는 욕망의 불덩이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무심히 보라

우리는 상대에게 무언가를 말하거나 요구할 때 내가 원하는 어떤 대답을 듣겠다고 미리 정해놓고 그의 눈치를 봅니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성질을 내고 토라집니다. 남의 생각을 간섭하려 들어요. 간섭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가볍게 이야기해 보세요. 꽃이 피는 것도 제 사정이고 지는 것도 제 사정입니다. 꽃이 피면 꽃을 보고 꽃이 지면 잎을 보면 되는 것처럼 무심히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아부하기 싫어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치 보고 아부하기 싫어요.” 산에 가서 혼자 살 게 아니면 남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야 해요. 아부를 나쁘게 평가하면 안 돼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화장하는 것처럼 잘 보이려고 아부도 하고 심부름도 할 수 있어요. 남의 눈치 보기 싫다고 여름에 훌렁 벗고 다니면 안 되잖아요. 눈치 보고 살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야 합니다. 함께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내 일만 할 수는 없어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해요. 내 주장이 너무 세면 조금 줄여보고 남들이 말 없다고 답답해하면 조금 주장도 해보고 주장해서 저항이 생기면 또 줄이면서 중간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면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지고 몸과 마음에서 생기가 솟아납니다. 반대로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면 마음이 처지고 생기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연습을 자꾸 해보세요. 아침에는 “오늘도 살아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기도를 드리고 친구에게, 부모님께, 동료에게, 아내나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나는 언제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그냥 싹 해버립니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는 늘 핑계거리가 생깁니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에게 속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핑계를 만드는 무의식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대결정심입니다. 하기로 했으면 그냥 해버리세요. 각오하고 결심하면 못합니다. 의식이 무의식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겨납니다. 그러니 조금의 이유도 붙이지 말고 그냥 하세요. 아침마다 백팔 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하리 싫을 대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다가 하자” “오늘은 비가 오니까 내일부터 하자” 이렇게 온갖 핑계가 일어납니다. 그럴 때 그냥 일어나서 해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순간 일어나는 하기 싫다는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몇 번만 하면 싫은 마음이 사라집니다. 하기로 한 것은 그냥 ‘싹’ 해버립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삶은 습관이다

“결혼해서 35년간 남편을 먹여 살렸는데 내가 아프니 나몰라라 하네요.” 강아지한테 10년간 밥을 주면 어느 날 강아지가 나에게 밥을 줄까요? 내가 계속 밥을 줘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늘 받기만 하던 남편이 갑자기 날 돌보는 일은 없어요. 삶은 습관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내가 벌어서 빚 갚아주면 좋다고 딴짓하지 고마운 줄 몰라요.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면 알겠지’ 하지만 아니에요. 부모에게 감사하고, 아내에게 감사하는 것도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안 해 본 사람은 시간과 돈이 있어도 할 줄 모릅니다. 죽을 때까지 기다려도 얻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기대를 버리세요.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이제 도와주지 않아도 되니 편안하구나’ 이렇게 탁 마음을 바꾸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후회는 자기 학대다

지나간 잘못을 후회하며 자책하는 것은 어리석은 거예요. 후회는 실수를 저지른 자기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자기에 대한 또 다른 학대입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게 미움이라면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게 후회입니다. 후회는 반성이 아닙니다. ‘나처럼 잘난 인간이 어떻게 바보처럼 그때 그걸 못했을까?’ 이게 후회에요. 이제라도 그때 그런 수준이 나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넘어지면 넘어진 채 울고만 있을 게 아니라 벌떡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사람이란 별것 아니에요. 실수도 하고 잘못할 수도 있어요. 이런 나를 나무라는 대신 ‘잘못했구나, 다음엔 같은 실수하지 말아야지’하고 가볍게 끝내고 후회나 자책 대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세밀하게 관찰하면 “내 의식 밑바닥이 이런 상태구나” 알게 됩니다. 내가 막연히 생각해왔던 나와 실제로 말하고 행동하는 남이 보는 나의 차이가 크다는 걸 발견합니다. 자기가 쓸데없는 걸 고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입장에서 크게 옳으니까 옳다고 말하는 겁니다. 자기가 색깔 있는 안경을 끼고 있다는 걸 자신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안경을 벗어 본 사람은 비록 빨갛게 보이더라도 그것이 안경 색깔 때문임을 압니다. 지금 우리는 내가 생각하는 나 내가 생각하는 상대의 모습을 실제라고 착각하면서 삽니다. 그 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봐야 합니다. 자기가 부족해서 남 보기 부끄럽다는 건 아직도 허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잘난 체하고 짜증..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다

인생은 수를 놓는 것과 같습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겪는 것이 그대로 인생입니다. 꽃을 놓든 잎을 놓든 배경을 만들든 수를 놓는 사람에게는 다만 한 땀 한 땀일 뿐입니다. 어떤 일을 겪든 순간순간이 다 소중한 나의 인생입니다. 어느 순간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인생에 반복은 없습니다. 꽃을 여러 개 수놓는다고 해서 똑같은 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오늘만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나날이 새로운 출발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오늘도 살아있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오늘도 살아 있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면 다른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병이 나면 ‘건강만 하면 참 좋겠다’ 눈을 다치면 ‘눈만 보여도 좋겠다’ 두 다리를 못 쓰게 되면 ‘걷기만 해도 좋겠다’ 하죠. 이렇게 행복은 지천에 깔려 있어요. 그런데 그걸 다 내팽개치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 다른 데서 행복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죽을 때까지 행복하지 못할 수가 있어요. 그러니 지금 행복하세요.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애인이 배신했어요

연애하다가 헤어졌을 때 상대가 나를 배신했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사람은 서로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어요.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내 자유지만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건 너의 자유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손익을 따지며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너는 요만큼만 해줬다는 계산이 자꾸 튀어나옵니다. 그러고는 나를 배신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으냐며 분노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나만 불행해지고 내 삶만 초라해집니다. 이 배신은 상대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겁니다. 사랑을 계산하지 마세요. 헤어지는 경험이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이별을 맞닥뜨렸을 때 ‘당신과 만나서 그동안 즐거웠다, 감사하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그러면 결국 내 삶이 아름다워집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본래 괴로울 일이 없어요.

사람은 누구나 괴로움이 없는 삶을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괴로워하면서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고 생각합니다. 꿈속에서 강도에게 쫓기는 사람이 사람 살리라고 아우성치면서 이 괴로움이 강도 때문에 생긴 거라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강도한테 쫓기는 꿈이든 호랑이한테 쫓기는 꿈이든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꿈이든 어떤 꿈을 꾸든지 꿈에서 깨어나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괴로움은 깨닫기만 하면 악몽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그냥 다 없어져 버려요. 사실은 괴로움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본래 괴로울 일이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실패해도 괜찮아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실패는 좋은 공부거리입니다. 시험에서 답이 틀려야 연구해서 바른 답을 찾을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실력이 느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실패하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고 실패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며 도전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어제까지는 연습이었고 오늘만 실전이에요. 내일은 또 새로운 실전이고 오늘까지는 연습이 되겠죠. 실패해도 괜찮아요. 틀리면 다시 하면 될 뿐이고 모르면 물어보면 그만이에요. 이렇게 쌓이고 쌓이는 연습이 내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부모님께는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부모를 원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정형편이 나쁘다고 나를 너무 야단쳤다고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고 원망합니다. 부모를 미워하면 부모가 나쁜사람이라는 얘기죠. 그런 나쁜 사람 밑에서 자란 나는 하찮은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해서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만큼 키워주신 점을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에게는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부모가 낳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도 부모가 키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못 키웠어도 형편이 안 되어 그런 것이고 부모가 싸운 것도 서로 성질이 안 맞아서 그랬을 뿐 나와 관계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께는 다만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아이의 삶에 자긍심을 심어주세요

아이의 삶에 자긍심을 심어 주세요 부모는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부해라 공부해라’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마를 잔소리로 받아들입니다. 아이에게 말을 아끼세요.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세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혼자서 빨래도 하고 밥도 할 수 있는 능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이것만 해줘도 아이는 자기 삶의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안정이 없으면 아무리 직업이 좋고 지위가 높고 돈이 많아도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내일부터라도 아이 혼자 일어나서 스스로를 챙길 수 있게 믿고 기다려 주세요. 사랑은 절제가 필요합니다. 해주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는 것이 아이를 진짜 사랑하는 길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화단에 핀 꽃

식물원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면 뽑아버려도 상관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지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 나의 감정에 사로잡혀 생긴 것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동료와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