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원빈스님_죽음수업 17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걸 뺏긴다! 주는 법을 연습하기

사실은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때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무엇을 뺏기느냐? 첫 번째 재물을 뺏깁니다. 죽음에게 뺏기는 거예요. 두 번째 자신의 육신을 뺏깁니다. 세 번째 자신의 기억을 뺏겨요. 우리가 만약에 기억을 들고 갈 수 있으면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내가 어디에 누구였지’ 생각이 날까요? 안 날까요? 나겠죠. 안 나는 건 뭐냐면 뺏겼다는 거잖아요. 우리는 죽음의 순간 모든 걸 뺏기게 되어 있어요. 재물, 사람, 명예, 몸 그리고 정신까지요.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반드시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데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걸 뺏긴다. 이 전제에서 생각하면 원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거냐면 [주는 법을 연습하면서 살아야 돼요.] 이유는 어차피 이것은 뺏길 거니까. 정말..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극락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자 생각해 보세요. 천상하고 극락은 완전히 틀릴까요? 갑자기 극락이 어디서 튀어나온 걸까요? 불교는 그런 식으로 발전하지 않아요. 극락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 천상세계에 모티브가 있어요. 천상세계의 환희동산이 극락과 똑같은 모습이라고 얘기합니다. 천상세계에는 한 층 한 층마다 욕계 천상에는 환희동산들이 있대요, 환희동산. 환이 동산 무슨 뜻이냐면 들어가면 환희만 있다는 거예요. 극락이라는 뜻이죠. 근데 그 모습을, 그 디자인을, 그 기능을 모티브로 삼아서 단점을 조금 보완해서 극락세계가 만들어진 거라. 그러니까 단점이 뭐냐 하면 들어가면 너무 좋아요. 그럼 정신을 차려요? 못 차려요?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가는 거예요. 수명을 다 해버리고, 공덕을 다 써버려요. 그러니까 약간 무슨 도박장이랑 비슷..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꿈속에서 죽고 있다면 부처님이 오실까? 신심이 중요한 이유!

꿈을 꿨어요. 꿈을 꿨는데 자기가 죽는 거예요. 죽는 꿈 안 꿔보셨어요? 누가 쫓아와서 자기를 죽이는 거 말고 어떤 상황이든 정말로 죽음의 과정을 가서 ‘내가 이제 죽는구나’라고 해서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렇게 하는 꿈 그런 꿈 안 꿔보셨어요? 엄청 재밌거든요. 이게 꼭 꿔봐야 돼. 그러니까 죽음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이런 꿈을 꿔요. 이런 꿈을 꼭 꿔봐야 돼요.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른다니깐요. 근데 기대가 되려면 배웠어야 기대가 되는 거예요. 평화로운 죽음, 기쁜 환생을 준비했다면 정말로 죽음을 맞이하는 꿈을 반복적으로 꾸잖아요. 그러면 첫 번째는 무섭겠지만 두 번째 세 번째부터는 인정이 되면서 은근히 기대가 돼. 자기가 꿈인 걸 알기도 해요, 사실은. 내가 꿈속에서 죽는 건데 어떤 의문이..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방법!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만약에 누군가, 자의 지인 중에 죽음을 맞이하는 분이 생길 수 있겠죠. 그러면 그분이 돌아가실 때 그 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 중에 하나는 죽음을 인지시키는 겁니다. “당신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죽음 이후에 경험이 시작되면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걸 인지시키는 거예요, 인지. 생각해보세요. 어떤 생각이냐면 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복권을 사야 돼요 그러면 ‘잠자기 전에 복권을 사야 된다’ 옆에서 누가 말해 주는 게 다음 날 기억나 기아 쉬울까요? 말 안해주는 게 기억나기가 쉬울까요? 말해주는 게 쉽겠죠 그래서 요즘엔 “지니야, 말해 줘” 아침에 깨워주고 말해주고 막 이러잖아요. 별거 아닌 것 같은 이런 도움들이 사실은 굉장히 그런 도움을 받기 희유하고 희박한 확률의 도움..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 한국 불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

영가들이 살아있는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가? 이걸 잘 이해를 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 악영향을 미치면서도 다가오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봐야 이게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해결을 해주고, 원만하게 보낼 수 있을 거 아니에요.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천도재 의식에서 두 가지가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뭐가 중요하냐면 첫 번째, 음식 준비하고, 목마른 걸 해결하기 위해 차 따르고. 그러니깐 한국 불자들이 본능적으로 아는 거라. 그렇게 차 따르는 걸 중요시 여기더라고요. 천도 지낼 때 차 따르는 기회를 안 주면 그렇게 서운해해요. 그러니까 기갈과 허기를 면하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식이다. 그럼, 기갈과 허기가 면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이제는 마음이 편해지니까 마음이 편해진 그 상태에서 갈 길..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도 위가 있나요? 영가가 느끼는 감정들!

생각해 보면 영가는 먹어야 될까요? 안 먹어야 될까요?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생각을 해보세요. 육체가 없으면 먹어야 돼요? 안 먹어야 돼요? 근데 먹는 습관이 있으니까 안 먹으면 배고픈 거예요. 먹던 습관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위가 없으면 사실은 위가 커져서 우리가 위가 안 차면 배고픈 느낌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데 위가 없는데도 배고픈 느낌을 받는 거예요. 목이 없는데도 목마른 느낌을 받는 거예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내 부탁을 들어주지도 않고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사실은 약간 나를 무시하고 따돌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영가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에 대해서 슬퍼하거나 아니면 화가 나거나 아니면 서운해하거나 이런 감정들을 이 영가들이 평범하게 느낀다 이렇게 ..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도 몸이 있을까? 영가에게 위패가 필요한 이유!

구천을 떠도는 영가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분들은 몸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육신이 없죠. 그러니깐 저렇게 육신처럼 의지처로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드리지 않으면 이 자리에 들어오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여기 계시는 법우님들이 천도재를 지내러 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위패를 쓴 분은 다음 생을 받았어요. 근데 천도재 지내러 오신 분들하고 관련 있는 영가가 그분만 있을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자기가 기억 못 하는 영가가 있겠죠. 그러면 자기가 기억 못 하는 영가가 구천을 떠돌다가 합동천도재는 두 가지 의식인데 -첫 번째는 음식과 기갈을 면할 수 있도록 허기와 기갈을 면할 수 있도록 이 음식을 베푸는 의식이 있잖아요. 이건 무슨 뜻이냐면 잔치, 영가 잔치, 파티를 베푸는 거라. 그러니까 배고파 죽겠는..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음이 두렵고 무섭다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

이제 죽을 때쯤 되면은 사람이 양심적으로 변하잖아요. 염라대왕 만나러 가야 되는데 거짓말해서 뭐 하겠어요? 못 사는 건 못 산 거지 잘 살았으면 당당하게 잘 산 거고 당당하게 잘 산 사람은 죽음이 그렇게 두렵지 않아요. 아쉬울 뿐이지. 남겨두고 가는 것들이. 그런데 잘 못 산 사람이 죽음이 정말 두려워요. 그래서 비유로서 뭐라고 표현을 하냐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와 돼지 같다’ 이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소리를 지르고, 두려워하고, 슬퍼하고. 그러면 자기가 그렇게 죽음이 두렵다라는 건 자기가 잘 살았다는 거예요? 못 살았다는 거예요? 그러면 자기를 잘 점검을 해봐야 돼요. 제 말을 잘 기억을 하셔야 돼요. 만약에 ‘내가 못 살았다’ 그러면 인정을 해야 되요, 일단. 내가 못 살았다라는 걸. 그 다음에 기..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죽을 때 저승사자가 나타나는 이유!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면은요 무엇인가 다른 존재가 맞이하러 옵니다. ‘저승사자가 온다’ 그러잖아요. 우리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 대해서 사실은 앞부분의 죽음 수업에서 자주 다뤘잖아요. 지수화풍의 요소가 붕괴될 때 풍의 요소가 붕괴되기 시작하면 호흡이 끊어져요. 그러면 호흡이 끊어지기 시작하면 산소 공급이 안 된다는 거거든요.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 되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게 뭐냐면 환상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뇌의 산소 공급이 적어지기 시작을 하면 돌아가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저기 검은 게 있다. -누가 나를 데리러 왔다 -저기서 누가 나를 부른다 -나를 밑으로 누가 잡아당긴다 이런 표현들을 쓰시는데 그게 죽음을 맞이할 때 산소 공급이 끊어지기 시작을 할 때 나타나는 대부분의 공통적인 ..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무엇이 지옥을 만들까? 지옥의 원동력은?

지옥의 원동력이 무엇인가? 지옥의 원동력은 탐진치라고 이야기합니다. 탐진치. 탐욕 탐욕은 욕심일까요?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큰 욕심일까요? 욕심, 말을 좀 바꾸죠. 탐욕은 원하는 걸까요? 아니면은 비정상적으로 큰 욕심일까요? 착각하시면 안 되는 게 탐욕을 제거해야 된다, 그랬더니 원하는 게 없어야 되는 줄 알아요. 원하는 게 없는 건 욕구가 없는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면 죽어 먹고 싶지 않거든요. 자고 싶지도 않고 자기를 보호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정말 많은 불자들이 착각하는 게 불교 수행은 아메바가 되기 위해서 하는 줄 알아요. 원하는 것도 없고. 또 진짜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무념 생각이 없어지는 수행이 불교 수행인 줄 알아요. 절대 불교 수행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에요. 생각으로..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수행이란 무엇인가? 절, 기도, 명상, 경전 독송 모두 수행이 아니라면..!?

지옥의 본질은 탐진치예요. 그래서 수행이라고 하는 건 다른 게 아니라 탐진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수행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절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들은 경전 읽는 게 수행인 줄 압니다. 어떤 사람들은 좌선하는 게 수행인 줄 알아요. 어떤 사람은 염불 어떤 사람은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 그래서 자기가 하고 있는 그거 말고 다른 건 수행이 아니라고 자꾸 우겨요. ‘다른 수행은 수행이 아니다.’ 여기에는 이미 탐진치가 다 들어가 있죠. 탐진치를 제거하는 게 수행인데 수행한다고 탐진체를 증폭시켜요. 그러면 그거는 수행자가 아닙니다. 큰 절에 가면 그런 경우가 있어요. 좌복을 놓는 순서가 있다대요. 몇 년 다녔는지에 따라 자기 좌복이 있대요. 그래서 거기에 도반이 와서 앉은 것도 아니고 절에 처..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악업을 지울 수 있을까?

무한한 삶을 살아가면서 엄청나게 다양한 업을 지었는데 그렇게 다양한 업을 지을 때 지금까지 지어놓은 흰 조약돌과 검은 조약들이 많겠죠. 흰 조약돌이 쌓아놓으면 얼마나 될까요? 선행을 상징하는 흰 조약돌, 자기의 흰 조약돌은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산처럼 많습니다. 검은색 조약돌은요? 똑같이 산처럼 많아요. 그게 바로 무량한 삶이에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번 생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돌들은 소수겠죠. 이걸 가지고 지금 판단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이미 악행을 많이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안 저질러 봤다는 거예요? 악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범부는 없습니다. 그러면 수행자라고 하는 존재는 악행을 안 저지르는 존재일까요? 아니면 선행으로 악행을 덮어버리는 존재일까요? 되게 좋은 문장이에요. 그의 모든..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염라대왕은 어떻게 생겼을까?

죽음의 신들은 정해진 모습이나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살아생전에 자기가 가지고 배운 문화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어요. 그런 디자인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어요. 전혀 생소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왜 아까 ‘아버지 같은 사람이 나를 불렀다’ 그랬죠? 아버지가 부른 게 아니라 마찬가지예요. 죽음의 신들이 나타날 때도 자기 문화권에 걸맞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돼 있어요. 이 얘기는 정해진 모습이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정해진 모습이 없다면 실체라는 거예요? 환영이라는 거예요? 환영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환영임을 꿰뚫어 보지 못하는 이에게는 실체죠. 그래서 반야의 지혜를 수행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죽음 이후의 경험을 실제처럼 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속는 거예요. 금강경을 자주 ..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고통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행복해지는 습관을 만드는 비결!

고통 속에서 행복으로 탈출하고 싶으면 행복으로 이어지는 습관들을 많이 만들어 놓으면 유리해요. 그러니까 자신에게 연습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기분 나쁘면 보통 뭐 하세요? 노하우가 있으셔야 되는데. 뒤에 계시는 법우님이 마스크를 쓰셨기 때문에 큰 소리로 대답은 못하시고 손짓을 하셨는데 이렇게 하셨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그건가요? ㅎㅎ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돼요. 그리고 노하우가 1채널이면 불리해요. 그걸로 해결이 안 될 때 감당할 수가 없어요. 여러 가지 채널이 있으면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보고 이거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노력을 통하여 자신을 고통 속에다 가둬두지 않고요. 자신을 행복으로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거예요, 스스로. 불자들은 귀의하는 대..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제가 죽었다고요??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

7개월만 어떤 이성 친구와 연애를 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그러면 ‘우리 헤어져’ 그럼 바로 헤어지는 거예요. 다음 날부터 생각이 안 나요. 아니죠. 육신과 의식은 그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붙어 있었어, 70년. 그러면 서로 분리됐다고 그래서 한순간에 갑자기 떨어질까요? 유예기간이 좀 있을까요? 그 유예기간이 평균 3일에서 7일이래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나라에선 7일장을 지냈던 겁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임상 체험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적을까요? 요즘에 엄청나게 적어요. 예전보다 훨씬 적어요. 예전에는요, SNS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 사람이 다시 돌아오면 관 열고 나오거든요. 그러면 저 마을 저 마을 저기 끝까지 다 전달되어서 이야기들이 돌았어요. 요즘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무덤에 넣었는데 관을 뚫..

[원빈스님_죽음 수업 Clip!] 영가들은 어떻게 밥을 먹을까?

이빨이 안 좋은 사람이 과일을 씹고, 먹고, 맛보기가 좋아요? 안 좋아요? 안 좋죠. 이빨이 안 좋아도 그런데 영가는 이빨이 없어요. 지금, 아예 지금 몸이 없어요. 그러면 사람처럼 씹고, 먹고, 맛보기가 좋아요? 안 좋아요? 다른 방식으로 먹겠죠. 그걸 흠향한다, 이렇게 표현하는 거예요. 향을 먹는다. 그래서 티베트에서는 아예 태우나 봐요. 수르의식이라 그래서 재료를 준비해요. 음식, 음료, 부를 만들기 위한 이 뭔가 재료를 준비해서 그걸 전통적인 의식 방법과 함께 법문과 함께 태우는 거예요. 그러면 향이 확 나잖아요. 그걸 먹을 수 있게. 그러면은 한국불교 전통에서는 보통 어떻게 하느냐? 한국불교 전통에서는 향이 많은 음식들을 올립니다. 향이 없는 음식을 안 올리고 향이 많은 음식들을 올려요. 영단에..

[죽음 수업 Clip!] 장례식장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 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가 있어요. 그게 뭐냐면 장례식장에 가면 웃는 게 예의예요? 우는 게 예의예요? 우는 것도 곡을 해야 되죠. 그게 참 그렇다니까. 곡이 안 나오는데도 곡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불교적인 경험 속에서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거예요. 슬픔과 비탄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누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냐면은요 우는 사람은 시원하겠죠. 자기 자신에겐 도움이 되겠죠, 자기 자신에게는. 근데 망자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굉장히 상식적인데 얼마나 상식적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지금 여기 앞에 있죠. 여기 계시는 법우님들의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런데 제가 갑자기 막 곡을 하고 울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앞에 있는 법우님들 마음이 어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