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167

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2026. 식이장애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저는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30대 청년입니다후회와 불안 앞에서 혀를 자극하는 음식을 마구잡이로 먹고살찌는 것이 두려워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과거와 미래에 얽매여 현재를 잘 살지 못하는 것 그리고 식이장애에 빠져 있는 것에서 벗어나려면//   식이장애 부작용이 뭐예요? 어떻게 나빠져요? 먹고 토했는데 왜 정신적으로 문제가 돼요? 먹고 싶어서 먹고 살 찌는 게 두려워 토했는데 먹고 밑으로 싸나, 위로 사나 싸버렸는데 뭐가 문제에요?  그래서 제가 부작용이 뭐냐고 물어보잖아요. 부작용이 없으면 그렇게 해도 된다, 이 말이에요.그게 남한테 큰 피해를 주는 거 아니잖아요. 첫째 남한테 피해를 주면 나쁜 일이니까 멈춰야 되는데 남한테 큰 피해를 주는 거 아니고 나한테 큰 피해를 준다 하면 그건 바보 같은 짓이..

[법륜스님의 하루] 통일과 민족을 지우겠다고 선언한 북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4.06.20.)

북한은 작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관계로 규정하고 통일과 민족이라는 말을 지우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말대로라면 앞으로 남과 북은 통일해야 할 근거도 이유도 없어지며 단지 국제법의 적용만 받는 국가 관계가 됩니다. 우리는 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시점에서 통일의 의미와 과정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요? 그리고 연관해서 두 개 국가로 가겠다는 북한을 어떻게 불러 세울 것이며 대화조차 끊어진 남북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도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통일은 우리에게 지워진 무거운 짐이지만 우리의 평화와 안전, 번영을 보장하는 마스터키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만이 유일하게 이 키를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뜻을 새기고 희망을 나누는 값진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

[법륜스님의 하루] 게임하고 TV 보는 아이들, 내버려 두어도 괜찮을까요? (2024.06.19.)

예전에는 아이들이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거나 늦게 자면 제가 짜증이 나고 불안해서 아이들에게 눈치를 주고 갈등을 했습니다. 현재는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봐도 제가 괴롭거나 힘들지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내버려 둡니다. 그런데 때로는 저의 이런 태도가 아이들을 너무 방치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들과 갈등이 일어나는 게 싫어서 얘기를 안 하다 보니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는데 정말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요?//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번 보세요. 예를 들어 아이가 계속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엄마가 들어오기 전에 방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엄마가 문을 열었을 때 아이가 공부하고 있다면 아주 좋아하겠죠.  반대로 아이가 ..

10분經 | 윤회, 전생, 업. 이런 게 없다고 가르치는 게 아니다 | 월인선원

/마음으로 짓고서 몸으로 그 업보를 받나니 남을 원망하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마음으로 짓고 몸으로 그 업보를 받는다’ 예를 들면 수도 없이 많은데 보통 불교에서 신구의 삼업이라고 그러잖아요.이 신구의 삼업이라고 그러는데  하여튼 이 업이라고 하는 것은 분별망상을 업이라고 그럽니다.그리고 그 업 뒤에 이 장이라고 붙은 이 한자의 뜻은 장애 할 때 장이거든요.업장 할 때는.  그러면 이 ‘업이 장애가 된다’ 이 말은 당연히 우리 본래 마음이라고 하는 이거를 깨닫는데 깨어나는 데 장애가 되는 거죠.그래서 업은 분별 망상이에요.  그러니까 이것도 조금 구체적인 사례를 제가 말씀드리면 저희 선원에 연세가 꽤 많이 드신 보살님이에요.보살님이 어찌어찌해서 저희 선원에 오셨어요.물론 그 보살님이 좋아하는 어느 분..

월인선원 2024.06.27

[Pleia] 영적스승들이 저마다 다른 말을 하는 이유, 그들의 말이 진리인지 알아보는 5가지 방법

영적스승이란 무엇일까요? 영적스승이라 함은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 찾는 데 도움을 주며 자연스러운 본연의 나와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깨어남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특히 다양하고 많은 영적스승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풍부한 배움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으나 각자 그들마다 하는 진리에 대한 말들이 다른 경우가 많기에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여 ‘무엇을 믿을 것인가?’ 결정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왜 영적스승들은 저마다 하는 말이 다 다를까요? 영적스승들이 각자 다른 말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 체계 그리고 그에 따르는 경험 의식의 발달과 성장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가 가장 깊숙이..

마음공부 1 2024.06.27

(알라야 정견) 일상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까닭 #20 나는 무엇인가?

영국에 살았던 두 아이의 엄마 샬롯 키틀리가 죽기 전 남긴 마지막 편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녀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두 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25차례의 방사선 치료와 39번의 끔찍한 화학요법을 견뎌냈지만 죽음은 끝내 그녀를 앗아갔습니다.그녀는 생전에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나날이 커가는 아이들이 보고 싶고 가끔 미워지는 남편에게 못된 아내가 되고 싶어요.그런데 시간이 허락 안 하네요. 아침에 어서 일어나라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이 닦으라고 야단치는 나날이 행복이었습니다.미리 장례식에 대해 일을 처리하고 나니 매일 아침에 일어나 내 아이들을 껴안아 주고, 뽀뽀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너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사람들이 고민하는 중년..

알라야정견 2024.06.27

[shorts, 릴라선공부] 생각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분명하지 않고 공부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생각이 남아 있기 때문인 거예요. 지금 어떻게 보면 이 실상을 보는데 뭔가 자기도 모르게 미진한 어떤 티끌 같은 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게 따로 있는 것 같고 그 대상이 따로 있는 것 같은 이원성이 느껴지는 거는 아직도 그림자가 있어, 마음에. 미세한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이게 분명하지가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가만히, 그냥 아무런 마음의 애씀이나 노력 없이 가만히 있어도 다 드러나잖아. 에어컨 소리도 저절로 들리고. 사물도 저절로 드러나고.  그러니까 여기서 완전히 쉴 수 있어야 돼. 완전히 생각이 끊어질 수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여기서. 그게 초점이 맞는다 하는 거예요.  만약에 이 자리가 따로 있고 그 현상이 따로..

릴라선공부 2024.06.27

지식보관소_ 방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우주여행하는 상상함. SABRE 엔진 최신뉴스

활주로에서 1대의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합니다.엔진이 작동되고 엄청난 속도로 고도를 높여서 비행하던 이 비행기는 어느 순간 우주에 진입하더니 우주정거장에 도킹까지 합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우주 기술에서 기대되는 뉴스들이 많은 해인데 최근에는 우주 궤도에 우주 호텔을 건설하는 계획까지 현실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정말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우주를 여행하는 미래가 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우주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비용입니다.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하면 지구의 반대편인 브라질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저렴하게는 왕복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사이의 금액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에 비해 로켓은 소유주..

[인생멘토 임작가] 저와 협찬 제휴 하시려고요? | 협찬과 제휴에 대한 나의 생각 | 유튜버

제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제휴나 협찬 메일을 받아요.저도 이걸 몰랐었는데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미디어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그들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 된거죠.네이버 블로그가 그랬던 것처럼유튜브도 온라인 마케터들의 새로운 시장이 된 겁니다. 처음에 제휴 문의를 받았던 것이 야나두였어요.그래서 제휴 문의를 받고'이거 좋은 거 아닌가?' 하고 처음엔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저도 사람인지라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잘 소개해 주고돈을 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거든요. 참고로 제가 몇 년 전 쯤에, 대학원에 다니던 때에제 한 달 수입이 총 55만 원이었습니다.그 돈으로 2년 넘게 저희 부부가 정말 아끼면서 살았었는데요.그리고 사실 솔직하게 제가 결혼하고 나서풍족하게 살았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에는..

[육조단경15]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현상은 제행, 모든 행은 현상이란 말이에요. 모든 현상은 무상하다.근데 이것이 생멸법이다.  근데 생멸이 멸하면 생멸이 멸한다, 이 말이 지금 우리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생멸이 멸한다. 이게 이게 뭘까? 이렇게 되는 거예요.생멸이 멸한 그 상태? 혹은 자리라는 말을 많이 쓰니까 생멸하는 것이 있고 생멸하는 것이 일어나는 그 자리는 생존하지 않아. 그래서 생멸이 멸한다, 그러잖아요.생멸멸이 할 때, 생멸멸이 뭐지?이게 또 확인이 돼야 되는 거죠. 그러면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기억이 떠오르는 지나갔는데 기억이 떠오르는 그 자리 분명히 현상은 지나갔는데 그 현상에 대한 기억이 아침에 눈 뜨면, 반추해 보면 떠오르잖아요.그것이 떠오르는 이 자리는 생멸이 멸했구나 하고 확인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계..

[2024 평화재단 상반기 심포지엄] 'Two Korea 기로에 선 통일 패러다임' 맺음말-법륜스님

주제 발표와 토론자들 얘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 한반도의 정세가 이렇게 급변해 가고 있는데여러 가지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방식 말고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떤가 하는 문제 제기그에 대한 긍정과 부정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그 이전은 놔두고 지난 30년을 돌아보면동유럽이 붕괴가 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북한 정부를소련의 위성 국가인 동유럽 국가처럼 생각했기 때문에곧 붕괴 될 거다, 조금만 압박을 가하면 붕괴될 거다뭐 이렇게 생각하는 강경정책이 있었지 않았냐. 또 아시아 국가들,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라오스나이런 대부분의 공산국가들은 그런 소비에트의 해체와 아무 관계없이 그대로 국가가 유지되고 발전해 왔습니다. 거기에는 소위 개혁‧개방이라는 것이 뒤따랐습니다.그래서 우리의 어떤 온건 정책, 햇볕 ..

[법륜스님의 하루]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남편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24.06.18.)

불교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이 청소년인 제 아이를 다루는 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 질문은 남편과의 대화에서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 저는 이를 차분하게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는 반복적으로 "아, 또 이런 일이 일어나네.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제가 아이에게 적용한 마음챙김 방법은 남편이 저나 아들에게 주는 부정적인 피드백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반복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처리하고 마음챙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습니다//  한국말에 ‘피장파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이나 질문자나 마찬가지입니다...

[법륜스님의 하루] 한국 사회에서 차별을 받을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2024.06.16.)

아내랑 아이 세 명을 한국에 데려와서 사는 가족입니다. 얼마 전에 아이들이랑 아내를 스리랑카에 다시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한국에서 살아보라고 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외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이 받는 혜택을 전혀 못 받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법률도 다르고, 차별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또 이런 문제들이 언제쯤 해결이 될 것인지 궁금하고 해결 방법은 있는지 스님께 물어보고 싶어요//  한국 사회는 다른 민족과 같이 살아본 경험이 별로 없어요. 어느 나라든 소수민족이 있기 마련인데 한국은 소수민족도 없고 단일 민족으로만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꼭 나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사회 전체적으로 ..

10분經 | 깨닫겠다는 뜻, 일부러 가지지 마세요 | 월인선원

오늘 여기 오는데요이번 정진법회 2박 3일 하면서 ‘이번 정진법회 때 꼭 반드시 체험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으시고 새벽 5시에 목욕 재개를 하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런 때는 조금 제가 이 냉정함을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왜 그러냐 하면 저도 제 스승님이 법회 다닐 때 그런 마음으로 다녔어요.어느 누가 그러지 않겠습니까? 어느 누가. 그래서 ‘이번에는 꼭 해결을 해야지’ 하고 이제 정신 법회를 가죠. 오늘 첫 시간인데 이런 얘기해서 좀 죄송하긴 한데 그래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 시간 한 시간 열심히 듣습니다.같이 법회 온 도반들하고 잡담도 안 하고  근데 이틀이 다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요.3일째 되는 날 이제 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3일째 되는 날 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마지막 시간에라..

월인선원 2024.06.26

(알라야 정견) 아니타 무르자니가 말해주는 [내어맡긴 삶], 내어맡김 #21 나는 무엇인가?

오늘은 아니타 무르자니>가 말해주는 내어 맡긴 삶의 의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타 무르자니는 암에 걸려 죽어가며 임사체험을 겪습니다.그리하여 삶에 대한, 존재에 대한, 우주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이는 미지의 힘에 자기를 내어 맡길 때 일어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타 무르자니에게 일어난 내어 맡긴 삶, 과연 어떤 삶일까요? 사람들은 [내어맡긴 삶]을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내어 맡긴 삶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즉 [내어맡긴 삶]이란 매사에 너무 긴장하지 말고 꽉 들어간 힘을 떼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의도를 포기한 채 소극적으로 살란 말이 아니라 나란 개체, 존재의 배후에 더 큰 미지의 힘이 항상 같이하고 있으니 그와 항상 같이하라는 말입니다. 내 의지..

알라야정견 2024.06.26

[Pleia] 감정이 생기는 원리와 그 역할

감정이란 도대체 왜 있는 것이며 어떤 작용으로 생기게 되는 것일까요?감정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기 위해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여러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원래의 정체성을 망각한 나와 내 본연을 기억하고 있는 나의 상위 자아와 입체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러 차원에 걸쳐 의식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다차원적 존재이며 다른 말로는 나는 늘 나의 신성, 혹은 근원과 연결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나의 진정한 상태인 신과의 정렬이 틀어지면 감정을 통해 그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상위자아, 내면 존재, 진정한 자신, 내 안의 신성, 영혼 등등무엇이라 부르든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더 큰 의식이 있습니다. 이 의식이 존재하는 상태는 늘 ..

마음공부 1 2024.06.26

[shorts, 릴라선공부] 자기 생각에 스스로 묶였다

세상이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자기한테서 일어난 생각에 다 걸려 있다. 그래서 모든 번뇌는 자기한테 있다, 그랬어요.육조스님이 이 허물은 다 자기한테 있다라는 거는 장애는 자기가 만들어서 자기가 갇혀 있다.스스로 묶여서 자기한테 일어난 생각에 묶여 있다.그게 바로 구속인 것이고,  해탈은 뭐냐?자기 생각의 구속에서 깨어나는 거예요. 그것을 벗어나고 보면 -사회가 나를 구속하지 않았구나.-누군가가 나를 구속하지 않았구나. -내 생각에 다 속았구나.-그동안에 추구해 온 모든 그 추구도 내가 생각으로 존재화시켜서 그것을 향해 달려갔구나. 갈 수도 없고, 얻을 수도 없고,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어요.왜?그런 거는 있지 않거든요. 자기 분별이 만들어낸 환상인 것이죠.

릴라선공부 2024.06.26

지식보관소_ 가끔 뉴스에 나오는 이 행성의 정체

지표면은 석유가 너무 많아서 석유로 된 강이나 호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은하에는 무려 4천억 개의 항성이 존재합니다.이 항성들은 모두 태양같이 핵융합을 하는 항성들이고 이들 항성은 각각 주변을 돌고 있는 항성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이렇게 우주가 넓은 만큼 우주에는 신기한 행성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 뉴스를 보다 보면 다이아몬드 별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요.과연 이런 것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우리가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다이아몬드 별과 다이아몬드 행성입니다. 다이아몬드 별이라고 하면 주로 백색왜성을 이야기합니다.모든 항성은 핵융합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우주에는 75% 이상이 수소로 이루어져 있고 처음 별이 탄생하고 그 별은 대부분의 시간 ..

[인생멘토 임작가] 김재군 선생님을 살려주세요 | 교사 유튜버 징계

제가 보는 유튜브 채널 중에고등학교 교사인 김재군 선생님이 운영하는 채널이 있어요.이분은 본인이 고3 담임이기 때문에한국 입시에 대해서 아주 많이 알고 있으시고 성찰도 많이 하셨고그래서 고3 담임이 아니라면 해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입시제도의 문제점들을 저처럼 외부에서 바라본 게 아니라직접 내부 당사자로서 보고 느낀 것을현실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쉽게 말해 내부자의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예요.이분이 이야기를 안 해주셨으면고3 교실 분위기가 그렇게 개판이었다는 것을 전 몰랐을 거예요. 그리고 그런 개판인 분위기가대입수시 전형이 학생들을 학기 중에선발하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정부가 그렇게 바라는 고등학교 정상화를 이루려면제대로 된 입시제도를 가져와야 한다..

[육조단경14]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 자기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육조스님이 자기 마음이 처음 깨달았을 때 개오했다.열려서 깨달았다 열렸다, 마음이 열린 거겠죠.개오라는 말을 제일 먼저 써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변오, 돈오, 대오 이런 게 아니라 지금 개오했다, 열려서 깨달았다. 이런 표현을 한번 눈여겨보겠습니다.  본문에 대한 선적인 해석을 보면 /육조대사의 아버지는 하급 관리였는데 620년경 좌천되어 (620년이면 혜능이 태어나기 전이죠)그래서 좌천되어 남쪽 변방인 신주, 현재 광주로 귀양을 갔다.(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해남 땅끝으로 귀향을 간 거예요.)홀어머니를 모시고 나무꾼으로 가난하게 살아서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하지만 같이 나무하는 친구를 따라 친구 고모인 무진장 비구니 스님의 절에 자주 들리면서 불법과 인연이 깊어졌다./ 같이 나무하는 그 친구 ..

[법륜스님의 하루] 6.13만인대법회 이후 이제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요? (2024.06.15.)

6.13만인대법회가 열린 날은 정말 뜨거운 날씨였는데, 참가자들의 열기와 스님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보고 저희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용성조사님이 '강대국의 종속국이 되지 말고 주인국이 되어라'라고 말씀하신 유훈이 정말 가슴 깊이 남습니다. 현재의 윤석열 정부는 한반도를 위험에 빠뜨리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대내적으로는 갈등과 분란을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고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당장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저는 만인대법회에서 발표한 평화 선언을 보고 이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실천이 필요한지 스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현 정부에 대해서 ..

[현덕마음공부] 감각기관이 아니라 생각이 문제다

붓다는 아난이 질문한 욕망의 문제에 대하여 3단계로 대답한다. "접촉하지 마라, 흔들리지 마라, 깨어있어라" 정확히 계정혜를 말하고 있다.  감각기관을 통한 지각이 모든 생각과 감정의 출발점인 것은 맞지만 실제로 감각기관은 포착하고 움켜잡는 것을 본성으로 한다.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내가, 나의 생각이 결정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을 편집하는 존재다.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 나의 관점이 사실과 진실에 기초한다는 지나친 믿음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있다. 자유는 자신의 인식으로부터의 자유가 출발점이다.//  오늘은 ‘감각기관이 아니라 생각이 문제다’라고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난이라고 하는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 있었죠.아..

[비이원시크릿] Q&A 7. 관찰자효과와 시크릿/ I am 의식과 Am의식의 차이/ 강박에서 벗어나기

현대과학의 주춧돌 양자역학의 실험을 보면 이중 슬릿을 통과하도록 전자를 발사하였을 때 인간이 관찰하지 않으면 결과가 파동으로 존재하고 관찰하면 입자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유진 위그너는 의식을 언급하지 않고는 타당한 양자 이론의 체계를 구축할 수 없다.오직 의식이 있는 인간만이 관찰을 통해 파동함수를 붕괴시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입자의 물리 세계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생명, 의식을 가진 관찰자가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이를 보면 존재란 인식이 필요하다고 이해가 되고 이성적 과학에 의해서도 시크릿이 증명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 아니면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관찰자 효과의 오류 이중 슬릿실험이요, 대단한 발견이고 성과이긴 합니다.그..

마음공부 2 2024.06.25

[릴라선공부]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나라는 것도 실체가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인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마음을 내서 조용하고 일 없는 데는 공부고 그렇지 않고 시끄러운 마음은 공부가 아니다. 이 속에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거든요. 사실 이 전체가 마음인데 우리는 내 안에 뭔가 있는 듯한 그 마음 상태를 잡았다가 버렸다가, 잡았다가 버렸다가 하는 거예요. 그게 공부라고 할 수가 없죠. 잡았다 버렸다, 잡았다 버렸다 하는 게 이 큰 눈에서 다 비추고 있는 것이지 내가 이 고요한 상태에 있으면 공부가 되고 시끄러운 상태에 있으면 공부가 아닌 게 아니에요. 그거는 내 개인의 공부인 것이고 개인의 일인 것이고 진정한 이 법안이라는 것은 지혜의 눈이라는 건 모든 나를 포함해서 모든 걸 비추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내 안에서 일어나..

릴라선공부 2024.06.25

[신박한깨달음] 우주 만물은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음이 곧 모든 물질의 매트릭스이다 |디바인 매트릭스

우주는 약간의 물질과 대부분의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그런데 이 빈 공간이 말 그대로 단순한 빈 공간이냐 아니면 물질들을 연결하는 어떤 매질로 이루어져 있느냐 하는 것은 오랫동안 과학적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양자 이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막스 플랑크는 고대인들이 에테르라고 불렀던 이 매질을 매트릭스라 칭했고 행성과 생명체의 DNA를 비롯해 우주만물 모든 것이 탄생한 곳이 매트릭스라고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디바인 매트릭스>라는 책의 저자인 그렉 브레이드는 우주의 모든 것을 잇는 근원적 에너지 망과 모든 것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에너지장의 존재를 20년간 연구한 후 그것을 디바인 매트릭스라고 명명했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우주 만물이 시작되고 순수 에너지가 존재하는 곳이다..

지식보관소_ 최신뉴스 최근 관측된 베텔기우스의 초신성 폭발 징후들

베텔기우스가 폭발하게 되면 그 밝기는 보름달보다도 훨씬 더 밝은 밝기로대낮에도 하늘에서 태양처럼 밝게 보일 것입니다.이는 2주 이상 지속될 예정인데요.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별들은 제각각 제멋대로 흩어져 있지만 인간은 이런 불규칙한 모습에 어떤 형태를 부여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별자리를 만들고 불규칙한 별들에 어떤 형태를 부여합니다.그리고 그런 별자리들은 밤하늘에서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주죠. 그런데 밤하늘에서 일반인들한테도 상당히 유명한 별자리가 있습니다.바로 오리온자리인데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리온자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인데 밤하늘에 잘 보이는 별들의 선을 잇다 보니 이게 마치 사람 모양처럼 보이죠.팔 두 개의 다리 두 개가 있고 상체랑 하체 크기를 보니까 상체가 발..

[현대선10] 소리가 의지하고 있는 침묵의 배경자리 / 피올라 현대선 3강 "모든 일들은 지금 이자리에서 다 일어난다" 1회

오늘 제목은 ‘모든 일은 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라는 좀 요상한 제목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강의를 한 번이라도 다 들어보신 분들이라 식스존 명상이나 해븐존 과정에서 *!징소리 명상 다 하셨죠?다 들어보셨죠?  그럼 징소리 명상에서는 *!이거를 의지해서 이게 이 소리가 일어나기 전이나 후에 있는 사실은 동시에 같이 있는 원래 있었던 침묵의 자리를 우리가 자각하게 하는 명상법을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워낙 살아오면서 “매 순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된다”라고 하는 아니면 누가 코 베갈지 모르니까 그런 생활습관 속에서 살다 보니까 *!요 소리만 따라다니게 됐어요.이 소리가 일어나고 사라지는 배후에는 관심이 없어지게 된 거예요.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래서 우리 피올라 마..

[오늘의 비타민C] 가톨릭 성지순례 - 프랑스 루르드 성모발현지 마사비엘 동굴 (세계 병자의 날) | 행복한 아침 되세요!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에 있는 오트피레네 주의 남서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프랑스의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살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18차례에 걸쳐 성모님께서 발현하셨습니다.  베르나데트는 성모님의 모습을 흰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모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베르나데트의 물음에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밝히시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반포한"성모님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를 확인 시켜준 사건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 발현 때는 "샘에..

가톨릭 2024.06.25

[2001년 그 시절 젊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봉사와 직장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스님, 제가 욕심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정토회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봉사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그런데 직장을 다니고 있다 보니 굉장히 시간이 없습니다. 1년 365일 중에 노는 날이 없어요. 노후를 위해1년은 더 직장일을 더 하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1년을 더 하고 싶으면 그냥 더 하세요. 절에 들어와서 산다고 수행이 되는 건 아니에요.수행은 전쟁통에도 할 수가 있고, 수행은 싸움 속에서도 할 수가 있고 수행은 앉아서도 할 수 있고, 수행은 서서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참으로 선을 닦는 사람은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다 선정이 된다”, 이런 말이 있죠.행하고, 가고 머무르고, 앉고, 눕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추고 그런 거에 따라서..

[법륜스님의 하루] 유독 남편에게만 화가 나요. (2024.06.14.)

제가 살면서 일어나는 감정들은 화보다는 주로 긴장하거나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 그리고 위축되고 의기소침해하는 것입니다. 화에 대한 여러 법문도 찾아보았는데 제가 화가 많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보통 제 친구나 직장동료들에게 화가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 화가 나더라도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넘깁니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 시비분별도 강하지 않으며 화가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주변에서는 저를 주로 착하고, 이해심이 크며,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남편에게만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막상 결혼해 보니 남편에게 시비분별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남편이 굉장히 못마땅하며, 이해가 안 되고, 화와 분노가 끓어오르게 합니다. 이런 저를 보면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고 의아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