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798

[지식보관소] 외계문명을 본격적으로 탐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얼마 전 스웨덴의 과학자들은 현실적으로 외계 문명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일명 헤파이스토스 프로젝트라는 대담한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내용은 영국 왕립학회지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우리 은하에만 존재하는 외계행성의 숫자는 약 1조 개 이상으로 추정이 됩니다.1조 개라는 숫자는 전 세계 인구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숫자일 뿐만이 아니라 수십만 년 동안 지구에 살았던 모든 호모사피언스 숫자보다도 많을 정도죠. 이 숫자조차도 우주의 최소 천억 개가 넘는 은하 중에 우리은하에만 국한된 이야기이며이 때문에 과학자들도 생명체가 생겨날 확률이 아무리 낮을지라도 우주의 외계 생명체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 때문에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테스 망원경과 제임스..

[지식보관소] NASA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블랙홀로 들어갈 때 보게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어제 5월 6일 나사는 슈퍼컴퓨터와 AI를 활용해서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인 이벤트 호라이즌 내부로 들어갈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시뮬레이션 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1919년 에딩턴은 상대성이론을 검증하기 위해서 태양이 떠 있음에도 태양 뒤에 있는 별을 관측할 수가 있는 일식이 일어나는 날망원경으로 태양 주변을 관측했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분명히 태양 뒤에 있어야 하는 별이 태양 옆에서 관측이 된 것이죠.에딩턴의 일식 관측으로 유명한 이 사건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우주의 시공간을 휘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으며 태양 뒤에 있던 별에서 나온 빛은 태양 때문에 휘어진 시공간으로 이동을 하면서 관측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 빛이 휘어진 정도는 상대성이론으로 계산된 값과 정확하게 일치..

[신박한과학] 자각몽을 이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당신이 잠든 사이의 뇌과학

꿈을 꿀 때 우리는 육체를 초월한다.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미래로 떠날 수도 있다. 우리는 전적으로 스스로가 만들어낸 초월적인 잠재력을 가진 세상 속에 존재한다. 신경외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라울 잔디얼에 의하면 인간은 꿈의 창조자인 동시에 꿈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세계, 무력하게 참여할 수밖에 없는 꿈의 종속자이기도 하다. 꿈속에서 우리는 마치 깨어 있을 때처럼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얻고 미래를 예견하기도 하는 등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비록 꿈에서 깨면 그 내용을 전부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이처럼 꿈은 우리의 마음을 형성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더 나아가 자각몽을 통해 꿈을 기억하고 꿈속에서 꿈을 통제하는 법까지도..

[Life Science] 닭은 왜 가슴 근육이 많을까?? (날지도 못하면서..)

닭은 날지 못하는 새입니다. 그런데 생닭을 준비해서 닭의 몸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슴 근육이 엄청납니다.날지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 가슴 근육이 많은 걸까요?  오늘은 닭가슴살을 해부해 보겠습니다. ... 짜잔~! 닭가슴살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생닭을 한 마리 준비했습니다. 먼저 닭의 몸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앞다리가 변형된 날개고 그 아래에 닭다리라 부르는 뒷다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배 쪽을 살펴보면 여기 이 부분이 우리가 닭가슴살이라 부르는 닭의 가슴 근육 부분이죠.엄청 크죠? 닭의 가슴 근육은 전체 몸 근육 중에 가장 커다랗습니다. 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가슴 근육이 강하게 발달해 있는데 그 이유는 새들이 날갯짓할 때 가장 필수적인 근육이 바로 이 가슴 근육이기..

[신박한과학] 자기 자신마저 완벽하게 속이는 뇌의 놀라운 특성|뇌 이야기

우리는 심장을 이식받았다고 해서 기증자의 생각과 영혼이 몸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뇌의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신경과학자이자 뇌 이야기>라는 책의 저자인 딤버넷에 의하면 뇌는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뇌 이식’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윤리적 논쟁에 휘말린다.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뇌 속에는 한 인간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기억이 저장되어 있으며 뇌는 바로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 문제가 발생한다. 뇌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꼭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억이라는 것은 기록..

[Life Science]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입니다.. 코알라의 충격적 비밀들

코알라는 곰으로 오해를 많이 받지만 사실 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물이고 놀랍게도 코알라는 캥거루와 아주 가까운 생물이죠.코알라는 어떤 생물일까요?   먼저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다니는 것은 캥거루의 특성으로만 유명하지만 사실 쿼카나 웜뱃, 주머니쥐 등 호주에 사는 많은 생물들이 육아낭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알라도 이 생물들과 같은 유대류로 이렇게 새끼를 키우는 육아낭을 가지고 있죠. 캥거루가 육아낭 내부에 젖꼭지를 가지는 것처럼 코알라도 주머니 내부의 젖꼭지가 위치합니다.정말 비슷하죠?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심지어 코알라는 ‘나무에 사는 캥거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코알라는 캥거루목에 속하는 생물이긴 하지만 사실 캥거루목 생물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때 코알라는 캥거루보다는 웜뱃에 더..

[지식보관소]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을 상용화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난제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

얼마 전 미국의 연구팀은 핵융합 발전의 난제 중의 하나인 토카막 내에서 장기적으로 고밀도의 플라즈마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의 돌파구를 찾아냈으며 이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자연 핵융합 발전소인 태양은 무려 3.9x10^26W의 에너지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이게 얼마나 엄청난 양이냐면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모든 에너지보다 태양이 1초 동안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더 많을 정도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이런 태양이 앞으로 적어도 50억 년 이상 동안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태양이 무진장 크기는 하지만 핵융합 발전의 효율이 말도 안 되게 높기 때문입니다.  1g의 수소가 태양에서 핵융합을 해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약 6.3x10^14..

[지식보관소] 빛보다 빠른 입자가 존재한다는 우주 모델로 현재 우주론이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얼마 전 위스콘신 대학교와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연구팀은 빛보다 빠른 물질에 의해 우주가 지배되고 있으며 현재 우주모델의 미스터리가 해결될 수가 있다는 내용을 아카이브에 게시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질량을 가진 입자는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가 없습니다.이는 이미 입자 가속기로 증명이 된 것으로 양성자를 광속의 99.99999%까지 가속시킬 수는 있지만 광속보다 빠르게 가속시킬 수는 없었죠. 하지만 질량을 가진 입자가 빛의 속도보다 빠를 수가 없다는 말은 틀렸습니다.정확히는 질량이 실수인 입자를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가속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죠. 상대성 이론 방정식에 따르면 만약에 어떤 물질의 질량이 제곱해서 마이너스가 되는 가상의 수 즉 허수일 경우에는 오히려 빛의 속도보다 느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신박한과학] 우주는 마음에 의해 창조된 거대한 홀로그램이다|믿음 코드31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라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도 작용할까? 실제로 과학자들은 어떤 것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인간은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관해 어떤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이론 물리학자 존 휠러에 의하면 ‘바라봄’은 인간을 ‘참여자’로 만든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한 순간, 특정한 장소에, 주의력을 집중시킬 때 인간에게는 의식이 필요하다.그리고 의식의 광대한 장애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끝나고 나머지 우주 삼라만상들의 시작점을 알려주는 분명한 경계선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방식으로 세상을 생각해 보면 어째서 고대인들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우주 만물 생성 과정의 참여자이며 이 우주는 ..

[지식보관소] 드디어 밝혀진 명왕성이 하트를 날리고 있는 이유

얼마 전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명왕성의 표면에 하트 무늬가 생긴 충격적인 이유를 알아냈고, 이 내용은 네이처 천문학지 Nature Astronomy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은 불과 10년 전까지 역사상 가장 선명한 명왕성의 사진이라고 불리던 이미지입니다.해상도가 엄청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심지어 이 이미지도 원본의 이미지를 엄청나게 업스케일링 한 이미지로 허블망원경이 찍은 원본의 이미지는 고작 이 정도의 해상도죠. 허블 같은 엄청난 망원경으로 관측을 해도 이 정도 수준의 해상력밖에 얻지 못하는 이유는 명왕성이 미국보다도 작은 데다가 무려 지구로부터 60억km나 떨어져 있는 엄청난 거리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망원경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것보다 크게 높은 해상도를 얻기는 힘들죠...

[신박한과학] 진화론과 뇌과학이 불교의 가르침과 같은 이유|눈으로 듣고 귀로 읽는 붓다의 과학이야기

최근 들어 생명체의 형태는 물론이고 인간의 행동이나 심리까지 진화생물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유전공학과 뇌과학의 연구 성과들은 이런 시도가 합당하다는 점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대부분의 종교는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과학의 연구 성과를 수용하면서 기존의 세계관을 수정하든지과학과 대립하면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만은 예외다. 불교는 계시의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의 종교이며, 외부에서 주어진 도그마가 아니라 부처님에 의해 발견된 진리로 현대 과학과 방법론을 같이 한다. 또 뇌과학에서는 자아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교의 무아설에 근접하고 있다. 행동의 주체로서의 자아가 있다는 착각은 뇌의 전두엽에서 형성되고 몸으로써의 내가 있다는 착각은 두정엽의..

[북툰] 우리 몸과 생각을 지배하는 진짜 주인, 무의식 시스템

차를 몰다가 차선을 바꾸는 동작을 한번 상상해 보겠습니다.상상 속에 운전대를 잡고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꿔 보는 겁니다.운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간단한 동작이겠죠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렸다가 다시 똑바로 되돌리면 됩니다.상당히 쉽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대부분 이렇게 상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차선을 바꿀 때 하는 동작은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돌린 다음 왼쪽으로 최대한 돌렸다가 똑바로 되돌리는 겁니다. 만약 처음처럼 운전대를 돌렸다간 차는 분명 도로를 벗어나게 될 겁니다.믿기 어려우시다면 다음에 운전석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선 바꾸기처럼 간단한 동작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동작이 우리의 의식이 접근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

[Life Science] 톱밥 속에 넣은 꽃게는 왜 죽지 않을까?? (물이 없는데..?)

이것은 톱밥 속에 꽃게를 넣어서 판매하는 상품입니다.그런데 물속에서 살아가는 꽃게가 어떻게 톱밥 내부에서 살아 있는 걸까요?그리고 게가 이렇게 거품을 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 앞 마트의 해산물 코너에서 톱밥 꽃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톱밥 꽃게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실로 가져왔습니다.박스를 뜯어주고 열어보면 이렇게 톱밥이 가득합니다.여기 톱밥 내부에 꽃게가 들어있죠. 무서우니까 장갑을 잘 끼고 집게로 꺼내보았는데 너무 잘 살아 있습니다. 옆으로 잠깐 치워주고 한 마리 더 꺼내보았는데 이 친구는 더 쌩쌩합니다. 여기 끝부분에 넙적한 다리가 꽃게가 물속에서 헤엄을 칠 때 사용하는 다리죠.집게발로 이렇게 무는데 힘이 정말 셉니다.  톱밥 꽃게는 죽은 개체들도 많이 들어 있다던데 제가 구매한 ..

[지식보관소] 양자효과 실험에서 새롭게 발견한 초전도체의 예상치 못한 비밀

얼마 전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어쩌면 고온 초전도 현상의 원인일지도 모를 하이브리드 토폴로지라 불리는 새로운 양자 효과를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물체들은 주로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를 지니고 있습니다.우리가 일상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상변이는 물이 끓거나 얼어서 고체나 액체 기체가 되는 상변이이지만 딱딱한 철도 섭씨 1,500도가 넘으면 녹아서 액체가 되고 상온에서 기체인 질소도 섭씨 영하 196도 이하가 되면 액화가 되는 등 모든 물질은 이러한 상변이를 가집니다. 이러한 상변이들이 생기는 이유는 분자의 운동 상태 때문인데요.같은 분자구조라도 온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물리적 성질을 보이는 것이죠. 상변이가 분자의 운동 상태 즉 온도 때문에 생기..

[지식보관소] 지구에 생명을 만들어낸 의외의 원인

얼마 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지구에 생명체가 만들어지고 인류까지 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r-process 덕분이었음을 밝혀냈으며 이 내용은 ArXiv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생명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물론 최근 몇 년 사이에 생명의 탄생에 대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기는 했는데요. 40억 년 전에 지구에는 이미 많은 유기물질들이 유입될 수가 있었고 이 유기물질은 현재 지구보다 훨씬 더 불안정했던 당시 지구의 기상 현상 속에서 아미노산과 단백질로 합성이 되기가 쉬웠으며 현재와 달리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던 초기 지구에서는 이렇게 형성된 단백질이 이미 유입되고 RNA 같은 유전 물질 같은 그런 형태까지 합성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

[신박한과학] 인류의 멸종과 우주의 종말에 대한 과학자들의 시나리오|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이야기

우주의 종말에 대한 과학자들의 세 가지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첫째, 빅크런치(대함몰) 시나리오다. 팽창하는 힘보다 수축하는 힘이 더 커지면서 우주의 크기가 다시 줄어들기 시작한다.계속 수축하던 우주는 결국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작은 불덩어리 영역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둘째, 빅프리즈(대동결) 시나리오다. 더 이상 새로운 별이 태어나지 않고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셋째, 빅립(대파열) 시나리오다. 암흑 에너지가 지금보다 더 강력해져서 순식간에 우주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경우다. 세 가지 시나리오와 달리 수축과 팽창을 무한히 반복하면서 우주의 끝이 영원히 오지 않을 거라는 시나리오도 있다. 또한 우리 우주는 끝나지만 이후에 또 다른 빅뱅이 일어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우주가 태어날 ..

[Life Science] 포유류와 파충류의 몸이 섞여있는 미친 생명체..! 오리너구리의 정체

오리 같은 부리에 물갈퀴가 있는 발을 가지고 있으며 몸은 수달, 그리고 꼬리는 비버와 닮았죠.거기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습니다.  처음 이 생물의 표본을 접한 유럽인들은 어떤 미친 사람이 여러 생물들을 합쳐 놓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심지어 호주의 원주민들은 이 동물을 오리와 물쥐의 잡종이라고 여겼죠.오리너구리는 도대체 어떤 생물일까요?   오리너구리를 직접 만나기 위해 호주 타즈메니아의 플레티푸스 하우스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이곳에서는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를 아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짜잔~!책으로만 보던 생물을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그럼 가장 먼저 잠수할 때 눈을 감는지부터 살펴봤는데 정말 감습니다. 오리너구리의 눈은 움푹 들어가 있는 형태인데 잠수할 때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변..

[지식보관소]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시간의 놀라운 비밀

1915년 아인슈타인은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충격적인 이론을 발표합니다.바로 상대성이론이죠.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우주의 절대적인 것은 빛의 속도뿐이며 이 빛의 속도의 절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변하는 값은 다름 아닌 시간과 공간이었습니다. 공간이 변하는 이유는 운동상태가 다른 두 관찰자 모두에게 빛의 속도가 동일하기 위해서는 두 관찰자의 시간과 공간이 달라야 했기 때문이죠. 얼핏 들어도 말도 안 돼 보이는 이 이야기는 충격적이게도 뮤온 실험을 통해서 간접 증명이 되었을 뿐 아니라 현재는 아예 강입자 가속기 덕분에 직접적으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현재 LHC 같은 입자 가속기에서 수소 이온을 빛의 속도에 99.99995%까지 근접시킬 수는 있지만 결코 빛의 속도를 넘지는 못합니다. 에너지를 무한히 투입해..

[지식보관소] 인류가 지구 밖 생명체를 처음 찾게 되는 장소는 생각보다 의외의 장소일 수 있다

얼마 전 영국의 더 오픈 유니버시티의 연구팀은 화성도 유로파도 아닌 토성의 위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증거를 찾을 수가 있다는 주장을 사이언스 어드벤스드에 게재하였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들의 에너지 대사에서 물은 굉장히 중요한데요.때문에 지구 밖에서 생명체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원은 바로 물입니다. 산소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존재하지만 물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없는 데다가 액체는 고체와 달리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기체와는 달리 중력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우주에서 가장 흔한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물은 생명체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거기에다가 물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대기가 존재하거나 적어도 기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력이 존재한다는 의미죠. 하지만 물 분자는 ..

[신박한과학] 뇌가 만들어낸 이야기는 전부 조작됐다! 내 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초마인드

우리는 종종 ‘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초마인드>라는 책에 의하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은 뇌의 착각이다. 뇌는 교묘하게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때로는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기도 한다. 최신 뇌과학과 인지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당신의 뇌가 성공으로 향하려는 당신을 어떻게 제약하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불행한 삶을 축복받은 삶으로 바꿀 수 있다.오늘은 안 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성공을 맛볼 수 있는 뇌 설계법을 소개하는 책 초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의식은 언제나 뒤에 있다 지금부터 뇌 속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존재 ‘내레이터’라는 이름을 붙여보려 한다. 이..

[Kurzgesagt] 코끼리가 고층빌딩에서 떨어진다면? 생명체와 크기 1편

초고층 빌딩에서 쥐, 개와 코끼리를 부드러운 물체 위로 던지면서 이 영상을 시작해 봅시다.예를 들어 매트리스 위로요.  쥐는 떨어진 뒤 잠시 놀랐다가 몸을 털고 자신에게 일어난 이 매우 무례한 일에 대해 화를 내고는 자리를 뜰 겁니다. 개는 뼈가 모두 부러지지만 평범하게 죽습니다. 코끼리는 짜증을 낼 틈도 없이 폭발하여 뼈와 내장으로 이루어진 붉은 웅덩이가 됩니다. 쥐는 살아남는데 왜 코끼리와 개는 그렇지 못할까요? 답은 크기에 있습니다. 생명체의 크기는 가장 과소평가되는 조절자입니다.크기는 우리의 생물적 특성, 내구성, 어떻게 세상을 경험하는지, 어떻게 살고 죽는지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크기에 따라 물리적 법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명체의 크기는 대략 일곱 등급으로 나뉩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신박한과학]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과학적인 이유|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자신이 우주의 중심에 독립적인 자아로 존재한다고 믿는다.즉 우리가 세상에서 독립적인 개인으로 자율적으로 행동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영국 레딩대학교 응용생태학 교수인 톰 올리버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책을 통해 우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다양하게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는 개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의 행동을 조작하는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생물학적 증거를 제시한다.이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생각, 행동에서도 독립된 개인이라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 요소들은 주로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기원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리가 연결된 존재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책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연..

[Life Science] 솔방울을 열어보세요. 내부에 엄청난 것이 들어있습니다 ㄷㄷ

솔방울 내부에 엄청난 것이 숨어 있는 거 아시나요?솔방울의 비밀은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솔방울들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길래 깜짝 놀라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짜잔~! 솔방울은 이렇게 여러 모양이 있는데 이것은 소나무의 종에 따라 솔방울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죠.그리고 같은 모양이지만 색깔이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이것은 솔방울이 성숙하는 과정에서 색이 변하기 때문이죠.(초록색-> 갈색_> 고동색-> 검정색) 그럼, 일단 바로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겠습니다. 물을 넣어준 다음 지켜보면 보이시나요?활짝 열려 있던 솔방울이 이렇게 닫혀버립니다. 완전히 닫혔죠? 그리고 닫힌 솔방울들을 건조한 곳에 두고 충분히 건조시켜 보면 이렇게 다시 펼쳐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신기하죠? 솔방..

[신박한과학] 당신이 몰랐던 뼈에 대한 과학 지식|숨겨진 뼈, 드러난 뼈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 자재다.  뼈는 저절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라는 책은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과학 지식부터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인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이야기한다. 부러진 뼈는 어떻게 스스로 멀쩡해지며 우주여행을 할 때 뼈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척추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숨겨진 뼈, 드러난 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뼈 이야기 우리는 흔히 뼈가 뻣뻣하다고 알고 있지만 뼈의 주성분은 콜라겐으로 질기고 신축성이 있다.물론 뼈는 구부러지지 않으며 납작하게 눌리지도 않는다. 뼈는 압축에도 저항하는데 ..

[지식보관소] 우주여행이 많아졌을 때 발생하는 예상외의 문제들

지금까지 우주여행은 먼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서 재사용 로켓 같은 신기술이 나오면서 로켓 발사 비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저렴한 시기로 접어들었고 이미 수천억 자산가들을 포함한 부자들은 우주여행을 경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주여행 비용은 비싸지만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원 이내로 떨어지고 안정성이 담보가 된다면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인원은 전 세계에 무려 6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통계가 있는 만큼 1인당 1회 우주여행 비용이 우리 돈으로 10억 원 이하가 된다면 상품성이 생기는 우주여행 비용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 중인 스타십이 완성이 될 경우 1인당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아니 그 이하까지 충분히 떨어지기 때문에 진짜로 돈만 있다면 홈페이..

[신박한과학]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할 수 있을까?|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당신은 공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이 내뱉은 숨의 유령들은 주위를 스쳐 지나가면서 매일 당신과 마주친다. 내뱉은 유령들은 다른 사람들이 내뱉은 유령들과 뒤섞이는데 당신이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은 분자들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도 들이마셨다가 내뱉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숨이 과거의 역사와 우리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음번에 우리가 들이마시는 숨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는 순간에 내뱉은 공기 중 일부가 함께 딸려온다면 어떨까?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라는 책은 공기와 인류가 어떻게 서로를 빚어내고 지배해 왔는지 밝히면서 로스웰 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와 외계 행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하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오늘은 우리를 ..

[Life Science] 인간이 초식동물의 젖만 먹는 이유 ㄷㄷ - 【포유류 젖의 진화】

인간이 가장 즐겨 먹는 젖은 소의 젖입니다. 그 외에도 염소, 물소, 낙타 등의 젖도 섭취합니다.모두 초식동물들이죠.  그런데 육식이나 잡식을 하는 포유류들도 모두 젖이 나오는데 어째서 인간은 초식동물들의 젖만 먹는 걸까요?  조류 중 일부 종은 소화관에서 만들어지는 영양물질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입니다.그리고 심지어 한 바퀴벌레 종은 체액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이죠.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생물학적으로 진정한 젖은 아닙니다.몸의 젖샘을 통해 진정한 젖을 생산하는 생물은 지구상의 포유류들 뿐이죠.왜 포유류들만 젖을 먹는 걸까요?  포유류의 초기 진화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분류군인 단공류들을 보면 포유류의 독특한 진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단공류의 가장 대표적인 생물은 바로 오리너구리죠. 놀랍게도 오..

[지식보관소] 어제 인류를 진짜 우주시대로 진입시켜줄 스타십이 준궤도에 진입했습니다.(2024. 3. 15)

... 어제 3월 14일, 파이데이에 스페이스X에서 만든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스타십이 3번째 발사 테스트를 가졌는데요. 높이가 무려 120m에 달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이 로켓은 완성만 된다면 우주로 무려 150톤에 가까운 화물을 한 방에 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치 비행기처럼 로켓 전체를 전부 다 재사용해서 간단한 정비를 마치고 바로 우주로 또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믿기지 않게도 스타십이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사가 기대된 이유는 지난 2차 발사에서 이미 스타십이 Max-Q를 돌파했기 때문인데요.Max-Q는 말 그대로 기체가 최대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으로 사실상 이 로켓이 이론상으로 성공할 수가 있는지 없는지는 Max-Q..

[1분과학] 세상이 "없지" 않고 "있는" 이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물, 식물, 태양그리고 더 많은 태양과 더 많은 은하 무한대의 공간과 무한대의 시간 이 무한함의 바닷속에서 유한한 질문 하나가 울려 퍼진다. “이게 다 무슨 의미야?” 그리고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한다.의미란 뭘까? 의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먼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짚어보자.의미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의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뻘건 태양의 가장자리에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칠흑같이 어두운 저 우주의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 속에도 이것이 슬픔의 눈물인지, 기쁨의 눈물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하지만 우린 이걸 태양의 가장자리라고 부르고 이걸 어둡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을 볼 때 그것이 슬픔의..

[신박한과학] 세계적인 신경과학자가 전하는 완전히 새로운 뇌과학|편견 없는 뇌

남자와 여자의 뇌 기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까? 남자아이는 레고를 가지고 놀아야 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어울린다는 생각은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이다. 우리의 뇌는 사회적 통념과 고정관념에 의해 강제로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지나 리폰은 편견 없는 뇌라는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강제로 구분된 뇌의 개념에 대한 권위 있는 폭로를 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사회가 뇌를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는 뇌의 발달 가능성과 상관없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구분한 후 각자 다른 삶의 길로 내몰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뇌가 가진 놀라운 능력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어느 한쪽만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으며 무한한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