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과학·북툰·SOD 775

[신박한과학] 당신이 몰랐던 뼈에 대한 과학 지식|숨겨진 뼈, 드러난 뼈

뼈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건축 자재다.  뼈는 저절로 자라고 가벼우며 내구성이 좋다.부러졌을 때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한다.  숨겨진 뼈, 드러난 뼈>라는 책은 뼈가 어떻게 성장하고 부러지고 치유되는지 등의 기본적인 과학 지식부터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인 뼈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이야기한다. 부러진 뼈는 어떻게 스스로 멀쩡해지며 우주여행을 할 때 뼈가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척추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하는 책, 숨겨진 뼈, 드러난 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뼈 이야기 우리는 흔히 뼈가 뻣뻣하다고 알고 있지만 뼈의 주성분은 콜라겐으로 질기고 신축성이 있다.물론 뼈는 구부러지지 않으며 납작하게 눌리지도 않는다. 뼈는 압축에도 저항하는데 ..

[지식보관소] 우주여행이 많아졌을 때 발생하는 예상외의 문제들

지금까지 우주여행은 먼 공상과학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서 재사용 로켓 같은 신기술이 나오면서 로켓 발사 비용은 인류 역사상 가장 저렴한 시기로 접어들었고 이미 수천억 자산가들을 포함한 부자들은 우주여행을 경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주여행 비용은 비싸지만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원 이내로 떨어지고 안정성이 담보가 된다면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인원은 전 세계에 무려 6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통계가 있는 만큼 1인당 1회 우주여행 비용이 우리 돈으로 10억 원 이하가 된다면 상품성이 생기는 우주여행 비용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개발 중인 스타십이 완성이 될 경우 1인당 우주여행 비용이 10억 아니 그 이하까지 충분히 떨어지기 때문에 진짜로 돈만 있다면 홈페이..

[신박한과학]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할 수 있을까?|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당신은 공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이 내뱉은 숨의 유령들은 주위를 스쳐 지나가면서 매일 당신과 마주친다. 내뱉은 유령들은 다른 사람들이 내뱉은 유령들과 뒤섞이는데 당신이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은 분자들 중 일부를 다른 사람들도 들이마셨다가 내뱉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숨이 과거의 역사와 우리를 연결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다음번에 우리가 들이마시는 숨에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죽는 순간에 내뱉은 공기 중 일부가 함께 딸려온다면 어떨까?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이라는 책은 공기와 인류가 어떻게 서로를 빚어내고 지배해 왔는지 밝히면서 로스웰 사건의 못 다한 이야기와 외계 행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인간이 외계 행성의 공기를 호흡하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오늘은 우리를 ..

[Life Science] 인간이 초식동물의 젖만 먹는 이유 ㄷㄷ - 【포유류 젖의 진화】

인간이 가장 즐겨 먹는 젖은 소의 젖입니다. 그 외에도 염소, 물소, 낙타 등의 젖도 섭취합니다.모두 초식동물들이죠.  그런데 육식이나 잡식을 하는 포유류들도 모두 젖이 나오는데 어째서 인간은 초식동물들의 젖만 먹는 걸까요?  조류 중 일부 종은 소화관에서 만들어지는 영양물질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입니다.그리고 심지어 한 바퀴벌레 종은 체액을 새끼에게 젖처럼 먹이죠. 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은 생물학적으로 진정한 젖은 아닙니다.몸의 젖샘을 통해 진정한 젖을 생산하는 생물은 지구상의 포유류들 뿐이죠.왜 포유류들만 젖을 먹는 걸까요?  포유류의 초기 진화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분류군인 단공류들을 보면 포유류의 독특한 진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단공류의 가장 대표적인 생물은 바로 오리너구리죠. 놀랍게도 오..

[지식보관소] 어제 인류를 진짜 우주시대로 진입시켜줄 스타십이 준궤도에 진입했습니다.(2024. 3. 15)

... 어제 3월 14일, 파이데이에 스페이스X에서 만든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스타십이 3번째 발사 테스트를 가졌는데요. 높이가 무려 120m에 달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이 로켓은 완성만 된다면 우주로 무려 150톤에 가까운 화물을 한 방에 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치 비행기처럼 로켓 전체를 전부 다 재사용해서 간단한 정비를 마치고 바로 우주로 또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믿기지 않게도 스타십이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번 발사가 기대된 이유는 지난 2차 발사에서 이미 스타십이 Max-Q를 돌파했기 때문인데요.Max-Q는 말 그대로 기체가 최대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으로 사실상 이 로켓이 이론상으로 성공할 수가 있는지 없는지는 Max-Q..

[1분과학] 세상이 "없지" 않고 "있는" 이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물, 식물, 태양그리고 더 많은 태양과 더 많은 은하 무한대의 공간과 무한대의 시간 이 무한함의 바닷속에서 유한한 질문 하나가 울려 퍼진다. “이게 다 무슨 의미야?” 그리고 이 질문은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한다.의미란 뭘까? 의미는 어디에서 온 걸까?  먼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짚어보자.의미는 존재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 의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뻘건 태양의 가장자리에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칠흑같이 어두운 저 우주의 의미라는 건 적혀 있지 않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 속에도 이것이 슬픔의 눈물인지, 기쁨의 눈물인지는 적혀 있지 않다.하지만 우린 이걸 태양의 가장자리라고 부르고 이걸 어둡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을 볼 때 그것이 슬픔의..

[신박한과학] 세계적인 신경과학자가 전하는 완전히 새로운 뇌과학|편견 없는 뇌

남자와 여자의 뇌 기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을까? 남자아이는 레고를 가지고 놀아야 하고 여자아이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이 어울린다는 생각은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이다. 우리의 뇌는 사회적 통념과 고정관념에 의해 강제로 구분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인 지나 리폰은 편견 없는 뇌라는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강제로 구분된 뇌의 개념에 대한 권위 있는 폭로를 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사회가 뇌를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는 뇌의 발달 가능성과 상관없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구분한 후 각자 다른 삶의 길로 내몰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뇌가 가진 놀라운 능력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어느 한쪽만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으며 무한한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Life Science] 캥거루 주머니 속에는 새끼만 있는게 아닙니다 ㄷㄷ

캥거루가 새끼를 품는 주머니. 놀랍게도 이 주머니 안에는 캥거루의 젖꼭지가 숨어 있습니다.알고 계셨나요?  캥거루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들이 아주 많이 숨어 있죠.  오늘은 캥거루를 직접 만나기 위해 호주 시드니의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들어가자마자 캥거루들이 반겨주는데 이렇게 먹이를 주면 작은 손으로 잡고 받아먹습니다.귀엽죠?  오늘은 캥거루들을 밀착 취재하고 왔습니다.지금부터 살펴보시죠.  먼저 인간, 개, 고양이, 소, 코끼리 등 우리가 흔히 보는 포유류들은 태반을 통해 자궁 내에서 새끼(태아)를 충분히 발달시킨 후에 출산을 하는 태반포유류입니다. 그런데 호주에는 이러한 태반포유류들이 아닌 유대류나 단공류처럼 태반이 없거나 불완전한 포유류들이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그중 가장 유명한 동물이바로 오늘 ..

[신박한과학]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인간의 숨겨진 능력|익스텐드 마인드

까다로운 문제나 어려운 프로젝트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흔히 머리를 쓰라고 한다.하지만 뇌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우리가 완전히 역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머리를 충분히 쓰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애니머피폴은 익스탠드 마인드>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뇌 안에서 생각하는 데 만족하는 한뇌의 한계에 계속 얽매일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의도적으로 기술을 연마해 두뇌 밖으로 생각을 확장하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은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도발적인 뇌 바깥의 뇌과학 익스탠드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우리의 뇌는 이미 한계를 느끼고 있다 우리는 뇌 조직 덩어리를 깊이 신뢰하고..

[Life Science] 지도에서 이 선을 넘어가면 생물들이 변합니다 ㄷㄷ (진짜임..)

캥거루, 코알라, 화식조, 오리너구리 등 호주에는 유독 특이한 생물들이 많이 사는 것 같지 않나요? 그 이유는 지도에서 이 선을 넘어가면 전혀 다른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 보이지 않는 경계선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아주 아주 놀랍게도 인도네시아 군도의 지도상에서 이렇게 섬들을 가로지르는 선을 하나 그으면 이 선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에는 극명하게 다른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차이는 포유류에서 나타나는데 이 선의 서쪽에는 주로 태반이 있는 포유류들이 발견되고 섬 반대쪽에는 유대류나 단공류 같은 태반이 없거나 불완전한 형태의 포유류들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선의 동쪽에 위치한 호주에는 선의 서쪽에 사는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특이한 포유류들이 굉장히 많이..

[Life Science] 식물은 어떻게 물을 나무 꼭대기까지 빨아올릴까..? 직접 보여드립니다!!

여러 색깔의 물에 이렇게 백합꽃을 꽂아두면 꽃잎까지 물이 올라옵니다. 식물 내부에서 물은 어떻게 중력을 거슬러서 올라왔을까요?  식물 물을 파란 색소에 꽂아두었더니 이렇게 파란 액체가 무 위쪽까지 올라왔습니다. 이것은 식물 내부의 관다발 조직을 따라 파란 액체가 무 윗부분까지 올라왔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실험에서 물은 어떻게 중력을 거슬러서 올라왔을까요? 무에서 물이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모세관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세관 현상은 가느다란 관을 액체 속에 넣었을 때 이렇게 액체가 위로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관 내부의 물 분자들이 관 벽에 부착하며 조금 상승하게 되고 다음으로 물 분자들 사이의 응집력에 의해 중간 부분도 따라서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며 물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 ..

[지식보관소] 상호확증파괴를 무력화 시킬 새로운 군사무기들이 출현한다

얼마 전 러시아가 상호확증파괴를 무너뜨릴 만한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미국 백악관이 폭로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였습니다. 식량과 자원을 열심히 모아서 풍요해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지만 만약에 이런 자원과 인력을 힘으로 뺏을 수가 있다면 수십, 수백 년 걸릴 자원을 단시간에 얻을 수가 있었기 때문에 전쟁은 운명이 존재하기 전부터 리스크도 크지만 가장 수익률이 높은 사업이었습니다. 때문에 문명이 생긴 이후로 평생동안 전쟁의 직접적인 여파를 겪지 않았던 세대가 있었던 사례는 거의 없었죠. 19세기의 사람들은 발달하는 기술이 시민 의식을 높이고 이런 높아진 시민의식 덕분에 이제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런 생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계 1, 2차 대..

[지식보관소] 외계행성들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외계문명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있다

얼마 전 현재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의 데이터를 근거로 볼 때 실제 외계인 문명은 우리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를 수가 있다는 내용이 영국 행성학회 저널 British Interplanetary Society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무수히 많은 종들 중에 이 우주가 138억 년 전에 탄생하고 점점 더 팽창하고 있으며 우리가 평평한 땅이 아니라 둥근 행성에 살고 있다는 걸 아는 종은 우리 인간밖에 없습니다. 아 물론 지구가 둥글다는 걸 모르는 소수의 개체들도 있긴 하지만.  우주는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현대 문명의 근반이 되는 기본 지식들을 알 수 있게 해준 건 바로 우주를 관측했기 때문입니다. 초창기에 별을 보면서 별의 특정 패턴인 별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방..

[신박한과학] 우주는 정보로부터 창조된 일종의 홀로그램이다|코스믹 홀로그램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의 물리학자, 쥬드 커리반은코스믹 홀로그램>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물리적 현실이라고 부르는 것의 근원은 [정보]이며 이 우주는 정보로부터 창조된 일종의 [홀로그램]이라고 말한다. 오늘은 정보로부터 창조된 우주 코스믹 홀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정보란 기초적인 수준의 [데이터]가 아니라 모든 것에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는 [패턴과 관계들]이다. 우주를 홀로그램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은 우리 우주의 그 어떤 것도 궁극적으로는 결코 인위적이지 않음을 밝혀내고 있다. 물질세계에 나타나는 모든 것은 비물질적인, 즉 정보가 창조해낸 현실에 질서정연한 심층으로부터 출연한다. 양자이론의 위대한 개척자들 중 한 사람인 막스 플랑크는 물질은..

[지식보관소] 지금껏 발견된 적 없는 역대급 밝기를 가진 의문의 물체

얼마 전 호주 국립대학교의 연구팀은 무려 태양 밝기에 거의 천조배에 해당하는 역대급 천체를 발견했으며 이 내용을 Nature Astronomy에 발표했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는 무엇일까요? 가장 크거나 밝다고 알려진 별의 이름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초신성 폭발 같은 매우 일시적인 현상을 제외하면 바로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빛을 내기는커녕 Event Horizon 내부는 시공간의 곡률이 너무나도 커서 빛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천체라고들 알고 있지만 사실 블랙홀이 흡수하는 질량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때문에 주변에 밀도가 높아서많은 가스구름이나 항성을 흡수하고 있는 블랙홀은 상당히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내죠. 특히 그중에서도 미스터리한 천체는 바로 [퀘이사]입니다...

[지식보관소] 우주를 가속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의 원인이 다중우주 때문이라는 가설

얼마 전 코펜하겐 대학의 물리학자 연구팀은 암흑 에너지의 원인이 다중우주 때문에 발생했다는 내용을 Cosmology and Astroparticles Physics 저널에 게시하였습니다. --20세기에 있었던 가장 놀라운 발견 중의 하나는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사실입니다.1960년대에 벨 연구소의 전파 천문학을 연구하던 천문학자들은 우주 공간 전체에서 균일하게 방출되는 마이크로파를 발견했는데요. 놀랍게도 이 마이크로파의 세기는 표준모형의 빅뱅 이론에서 이론적으로 예측했던 것과 놀랍게도 정확했으며 이들이 우연히 발견한 이 마이크로파는 138억 년 전에 빅뱅이 만들어낸 잔광으로 빅뱅으로 인해 우주가 탄생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였던 것입니다. 그 후에 이 마이크로파에 대해서 연구를 하기 위해서W-map 망원경..

[지식보관소]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던 고온 초전도체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

얼마 전 프리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텅스텐 ditelluride에서 고온 초전도체 현상의 열쇠가 될 매우 신기한 양자현상을 발견해 냈으며 이 내용은 네이처지 물리학 저널에 게시가 되었습니다. --특정 매질의 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현상은 자기부상 열차나 송배전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핵융합 발전이나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 등 지속 가능한 인류 문명을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액체 지수만으로도 초전도 현상이 가능한 물질들이 만들어졌고 이 기술은 현재 대규모 전력망이나 MRI나 자기부상 열차 같은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저온 초전도 현상이 발생되는 이유가 BCS 이론으로 매우 잘 설명되고 있었지만 정작 액체 질소의 ..

[지식보관소]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이 세상의 진실

요즘에 유행하는 오픈월드 게임들을 하다 보면 고작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이렇게 방대한 세계를 만들었다는 데에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 속 세상의 모든 오브젝트들은 플레이어가 해당 오브젝트들을 관측할 수가 있는 상황에서만 랜더링이 될 뿐 실제로 관측 전에는 존재하질 않죠.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이와 비슷하다면 어떨까요?이 이야기가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게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양자역학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최첨단 물리학이 알아낸 바에 따르면 우주에 존재하는 입자는 관측 전까지 ‘양자 중첩’이라는 상태에 있으며 관측하는 순간 비로소 입자의 상태가 결정되는데 이는 마치 우주가 우리가 바라볼 때만 [렌더링]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20세기 초..

[신박한과학] 생명을 지배하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믿음과 환경이다|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

인간은 잘못된 믿음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과학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생명은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다는 믿음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환경을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즉 선택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세포생물학자인 브루스 립턴 박사는 과학과 영혼을 연결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권위자이며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라는 책을 통해 우리의 몸과 운명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믿음과 환경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생명의 메커니즘에 시동을 거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개개 세포의 환경에 대한 인식인 것이다. 오늘은 운명을 바꾸는 것은 유전자가 아니라 마음과 환경에 달려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힌 책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세포는 미..

[Life Science] 무를 파란 액체에 넣어두면 놀라운 사실이 나타납니다..ㄷㄷ

무를 이렇게 잘라준 다음 파란색을 띠는 용액을 준비하고 자른 무를 파란 용액에 꽂아줍니다.이 무에서는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싱싱한 무를 직접 뽑아오기 위해 인천에 위치한 체험 농장에 다녀왔습니다.이것들이 모두 무죠. 누가 흙에 일부러 살짝 꽂아둔 것 같지만 무는 실제로 이렇게 자랍니다.손으로 잡고 이렇게 흔들면 아주 쉽게 뽑힙니다. 엄청나죠? 직접 뽑은 무를 들고 실험실로 달려왔습니다. 먼저 흙에서 방금 뽑아왔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한 화면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꽤 거대합니다.먼저 무는 아래와 윗부분의 색깔이 다른데, 여기 무의 윗부분은 밖으로 나와 있던 부위라 햇빛에 노출되어 염록소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초록색을 띠는 것이죠. 먼저 한눈에 보기 쉽도록 윗부분의 줄기와 잎을 잘라주..

[신박한과학] 타인을 도우려 하는 인간 심리의 뇌과학적 비밀|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

우리는 타인을 도운 영웅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사람을 구하려고 뛰어든 행인이나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남편을 구한 임신부 아내까지. 인간은 어떻게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서도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이 발달한 것일까?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스테퍼니 프레스턴은 무엇이 우리를 다정하게 만드는가>라는 책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감 능력에 관한 뇌과학적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인간이 항상 다정한 것만은 아니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도 모르는 척하는 이웃도 존재한다. 어째서 세상 곳곳에는 타인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일까? 저자에 의하면 다정함은 결코 뇌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으며 우리 안에 내장된 다정함의 회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사회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북툰] 카오스 이론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불확실함으로 가득합니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지 혹시이번 주에 무슨 큰 사고를 당하진 않을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불확실성은 멀리 내다볼 수록 커집니다. 몇 년 후에 또다시 글로벌 금융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팬데믹이 또 한 번 불어 닥치지 않을까?  불확실성은 우리의 삶뿐만 아닙니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불확실성은 입자의 기본 속성이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입자들의 상호 작용 끝에 나타나는 날씨는 불확실성의 끝판왕쯤 됩니다.  이처럼 질서가 없고 혼란스러워서 예측하기 어려운 물리계를설명하는 과학이 흔히 카오스 이론으로 불리는 [혼돈 이론]입니다.  혼돈 이론은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 못지 않게 현대 과학에서 중요한 분야로 평가받습니다.  놀라운 점은 불확실성을 수술하는 [혼돈 이..

[지식보관소] 최근 NGC 1851 성단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매우 이상한 천체를 발견했습니다

얼마 전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천체들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하였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물리적인 속성은 무엇일까요?그건 바로 [질량]입니다.  만약 목성이 지금보다 질량이 13배 더 컸다면 중수소 핵융합이 가능해져서 갈색 왜성이라는 별이 되었을 것이고 1천 배 이상 더 컸다면 태양처럼 핵융합을 하는 별이 되었겠죠. 마찬가지로 태양도 질량이 훨씬 더 컸다면 이미 수명을 다하고 중성자별이 되었을 것이고 그보다도 더 컸다면 블랙홀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천체들의 특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질량이죠. 때문에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들이 존재할 수가 있는 질량 한계점은 명확합니다. 예를 들어서 목성 질량의 13배 미만인..

[지식보관소] 인간의 수용체를 삽입한 쥐에서 치사율 100%를 기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다.

얼마 전 중국의 연구진은 인공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변이시켜서 GX_P2V라는 새로운 변이를 만들었으며 실험용 쥐에서 최초로 치사율 100%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bioRxiv에 게시하였습니다. --2020년에 등장한 신종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엄청나게 바꿔버렸습니다.코로나19는 기존에 있었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서 높은 전염성을 보였으며 변이가 되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기보다 높은 치명률을 보였죠. 다행인 건 전염성이 높으면 치사율이 낮다는 일반적인 전염병의 특성 덕분에 심각한 위기는 피할 수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치명성이 낮아지면서 점점 우리의 기억에서 멀어져가고 있었습니다.뭐 지금까지는 말이죠.  얼마 전 중국의 연구진은 인공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변이시켜서 GX_P2V라는 새로운 변이를 ..

[신박한과학]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만물은 물질과 빛의 두 가지 다른 존재 상태로 있다|디팩초프라 강의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현실이 무엇인지, 의식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또 어디에서 왔는지 등의 중요한 비밀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하버드 출신 의사이자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인 디펙초프라는 자신의 저서 당신은 우주입니다>를 통해 우주와 나를 이해하는 데 사용된 과학의 역사, 과학의 현주소 그리고 의식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과학이 현재까지 답을 주지 못한 난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대과학에는 약 125개의 미결 문제들이 있다.과학자들에게 물어보면 “아직까진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들이다. 오늘은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의 난제 중 제1부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과학의 세 가지 원칙 과학은 세 가지 ..

[Life Science] (충격주의) 육지 플라나리아도 자르면 재생이 될까??

집 근처의 하천에서 산책을 하다 정말 놀라운 생물을 발견했습니다.바로 육지 플라나리아라 불리는 생물이었죠.  한 마리가 아니라 주변에서 여러 마리가 동시에 발견됐습니다.너무 놀라서 육지 플라나리아를 잡아서 실험실로 들고 왔습니다. 육지 플라나리아도 재생 능력이 뛰어날까요?  짜잔~!이 생물은 육지 플라나리아입니다.육지 플라나리아는 종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띠는데 제가 발견한 종은 이렇게 반달 모양의 머리에 몸 윗부분에 하나의 가로줄이 길게 있는 종이었죠. 머리 부분을 자세히 보니 움직일 때마다 모양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개체마다 줄무늬의 굵기도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죠. 이러한 육지 플라나리아는 지렁이나 거머리의 한 종류로 오해되지만 몸이 고리모양 체절로 나누어진 이 생물들과 달리 육지..

[신박한과학] 과학의 힘으로 자연의 궁극적 법칙을 발견할 수 있을까?

자연 법칙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바뀌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 만들어낸 단순한 아이디어도 아니다. 특히 중력과 같은 물리 법칙은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는 절대적 존재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법칙들은 과연 실제 존재하는 힘일까?아니면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이 법칙을 만들어낸 것일까?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누구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자연법칙은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중력의 법칙,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원심력 효과 등 중력의 법칙, 각운동량 보존의 법칙, 원심력 효과 등 이러한 법칙들은 현재 지구상에 적용되고 있으므로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일이 현재 일어난다고 해서 46억 년 전에도 일어..

[지식보관소] 지금까지보다 손쉽게 외계생명체 징후를 포착할 아이디어

얼마 전 과학자들은 외계행성의 흡수 스펙트럼을 통해서 생명활동의 징후를 찾을 수가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 내용은 Nature Astronomy 저널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태양계 밖에서 다른 행성을 발견하는 건 정말로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쉽게 태양과 지구만 봐도 이해할 수가 있는데 태양은 지구보다 부피가 100만 배가 넘게 크고 핵융합을 통해서 엄청난 빛을 만들어내지만 지구는 어둡고 태양보다 100만 배나 작죠. 거기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km나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불과 10광년 거리인 100조 km 밖에서 보게 되면 지구와 태양은 거의 딱 붙어 있는 것과 다름이 없으며 이 둘을 분리해서 관측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굉장히 어렵습니다. 밝기면에서는 1만 광년 ..

[지식보관소] 분자가 외부의 힘 없이 상호작용하는 비가역적 상호작용이 생명체를 만든 과정

얼마 전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원들은 외부의 에너지 없이 분자들이 비가역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화학반응이 지구 생명체 탄생의 핵심 요소 중 하나였을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은 과학저널 Chem에 발표되었습니다. --약 40억 년 전의 지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격렬한 화산 활동과 지금보다 수만 배나 잦은 낙뢰대기로 유입되는 자외선량에 의해서 지구에서는 매초마다 수천 번이 넘는 화학반응이 계속해서 발생했죠. 이러한 화학반응들은 기존에 없던 복잡하고 다양한 분자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으며 실험적으로 이미 아미노산은 물론 단백질까지도 이러한 과정에서 화학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죠.여기까지가 과거에 실험적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들어서 여기에 유전물질에 필..

[지식보관소] 핵융합 과정에서 발생한 중성미자의 quantum mixing에 의해 암흑물질이 생겼다는 이론

얼마 전 하버드대학교 입자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우주에 존재하는 암흑물질이 중성미자의 퀀텀 믹싱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 내용을 피지컬 리뷰 X 저널에 게재하였습니다. 과학 다큐나 과학지 등을 읽다 보면 ‘유령입자’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유령입자는 중성미자인데 중성미자가 전하량을 가지지 않는 입자여서 붙여진 별명이죠. 전하량이 없다는 것은 우리와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있어도 인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지하고 경험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들에 거의 99.99999% 이상이 전자기력 덕분이죠. 우리가 땅에 발을 딛고 있는 것도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도 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