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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만에 짜증 나는 사람을 웃으면서 무시하는 방법

Buddhastudy 2022. 6. 6. 19:43

 

 

 

난폭한 운전자 때문에 화가 나신 적 있으십니까?

무례한 웨이터 때문에 밥맛이 떨어지신 적 있으십니까?

까다로운 상사 때문에 하루를 망치신 적 있으신가요?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제대로 반격하지 못해 분합니다.

잠자리에 든 후에도 화가 나 잠을 설칩니다.

언젠가 기회가 오면 반드시 본때를 보여줄 거라 다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짜증 나는 사람에게 시원하게 한 방 날릴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다음 질문도 꼭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힘든 하루를 보내면 그 기분이 집에서도 이어지십니까?

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일이 직장에서도 이어지시나요?

남에게 공격을 받으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반드시 앙갚음하십니까?

 

이 질문에 갑자기 뜨끔해지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짜증 나는 사람의 감정 공격에 피해를 입었지만

나도 다른 사람에게 짜증을 일으키는 가해자가 되었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핀잔 들어 상한 감정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터지거나

집안 분위기를 망치고 있지는 않으셨나요?

핀잔을 준 상사 때문에 분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셨나요?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감정 컨트롤을 못 해 업무에 지장을 준 점에 또다시 괴로워집니다.

 

<3초간>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공격을

가볍게 튕겨버리지 못하고 그냥 받아들여서

부주의해 순간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린 자신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책은 성공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얼마나 빨리 다시 집중하느냐에 달렸음을 잊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자신과 가족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난폭한 운전자, 무례한 웨이터, 폭언하는 상사, 무신경한 팀원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지도록 내버려 두는 바람에

점점 더 나쁜 부모, 배우자, 친구, 동료, 상사, 이웃으로 변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짜증 나는 사람을 웃으면서 무시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성공과 행복에 더 집중할 수 있을까요?

 

책은 3초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괴로움이 자리 잡을 틈을 없애고

순식간에 화, 짜증, 불평을 없애버리는 3초의 비밀

<3초간>은 다음의 3단계를 제시합니다.

 

1단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2단계. 미소를 짓는다

3단계.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린다

1단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책은 지금 내가 내뱉고 싶은 말이 과연 내게 도움이 되는지

내가 원래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라고 당부합니다.

 

만약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가 도움이 된다거나

원래 집중해야 하는 것과 연관된다고 판단이 되면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책의 주장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짜증 나는 사람들의 감정공격에 쓸데없이 대응하다

일도 늦어지고 다시 하려고 해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은 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피해를 많이 입다 보니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순간 내가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라는 말을 떠올리려고 노력합니다.

또다시 짜증 나는 사람이 던지는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려

분노와 화가 일어나면 일도 못 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니까요.

화를 내도 그 순간 시원하게 해결된 적은 거의 없고 후회만 남아

화를 내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별로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감정의 갈림길이 1단계에서 결정이 납니다.

이런 이유에서 책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1단계라고 강조합니다.

그런데 1단계는 단 3초 만에 결정이 납니다.

 

수많은 사람의 사례를 통해 책의 저자는

1단계를 실행하는 데 약 3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감정공격을 받은 직후 첫 3초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마음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1단계를 '3초 법칙'이라 부릅니다.

 

3초간 적절한 질문을 던진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해졌고

회사생활도 성공적이었으며 인생에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인 사람은 직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불행하고

인간관계를 맺는 데 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당장 소리를 지르고 싶고 화가 쏟아져 나오는데

화를 참고 자신에게 질문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설명하는 적절한 질문과 제시한 방법은

그리 허술해 보이지 않습니다.

매우 현실적입니다.

 

그냥 참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지혜롭게 넘기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상사의 공격이라면 내가 하는 일을 못 하게 될 위험을 막고

실적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공격하는 것보다 상사를 영리하게 요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이해는 협상 사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상대측이 단가를 확 낮추기 위해 감정적인 공격을 해왔을 때

화가 나 협상을 끝내버리면 회사는 물론 자신에게 치명적입니다.

 

상대측이 "왜 이렇게 하지 않으십니까?"라며

결함을 지적할 때마다 스스로를 변호할 필요가 없다고 책은 조언합니다.

웃으며 상대의 말을 인정하는 멘트를 날리라고 말합니다.

 

상대가 아무리 공격을 해와도 여유 있게 지적을 인정하면

그것은 상대의 지적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그 지적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에서 더 큰 능력이 느껴집니다.

유능하다는 인상을 주게 되어 협상에 도움이 됩니다.

 

책이 설명하는 상사의 공격에 화를 참는 것은

바로 이런 관점이 담긴 시각입니다.

책에서 소개된 사례에서 상사 때문에 출근하기가 지옥 같다던 부하직원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하며 감정을 조절해

결국 자신이 팀장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상사의 감정공격에 그냥 흔들리고만 있었다면

이런 성과는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상사는 상사고 나는 나의 길이 있습니다.

상사는 언제나 상사가 아닙니다.

내 아랫사람이 되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책은 이 부하직원에게 첫 3초간 '그의 말이 맞나?'를 먼저 생각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맞는다면 인정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라면 무시합니다.

책은 '성질부리는 상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분석하지도, 심사숙고하지도, 토론하지도, 곱씹지도 말고

그저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상대의 반칙에도 감정이 흔들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일어나 경기하는 선수들처럼 말입니다.

이런 선수들의 경우 상대방의 감정싸움에 말려들지 않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를 더 얻게 됩니다.

팀 성적에도 도움 되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제대로 기량을 보이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상사의 감정공격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라는 말이나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더 깊은 괴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책은 타인 때문에 괴로워지는 상황에 부닥칠 때는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무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냥 넘어간다는 말은 괴로운 경험을 일단 받아들인 다음

이후에 처리한다는 뜻으로 그렇게 되면

결국 넘어가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부정적인 경험이 남긴 영향과 기억이 그대로 맴돌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쌓이게 되면 결국 폭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더 고통스러운 결과를 몰고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듯 1단계에서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원래 내가 집중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떠올립니다.

상대의 감정적인 공격을 철저히 무시합니다.

내 이익에 집중하고 내가 내 가족과 부하직원에게

감정적인 공격을 하지 않도록 차단합니다.

일과 가족과 직장 모두를 구하는 것입니다.

 

3초의 1단계를 넘긴 후

바로 '2단계. 미소를 짓는다'로 넘어갑니다.

책은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조언합니다.

 

행동하면 마음도 바뀌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면 여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자신을 추월하는 난폭한 운전자에게 화를 내며 쫓아가는 대신

저런 사람도 있다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여유입니다.

 

난폭한 상대방에게 미소를 보인다는 의미보다

나 자신에게 또는 속으로 미소를 짓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하고 있던 일, 하려고 했던 일에 바로 돌입합니다.

이것이 '3단계. 다른 일로 주의를 돌린다'입니다.

 

지금까지 책 을 통해

분노와 짜증을 잠재우는 3단계 방법.

짜증 나는 사람을 웃으면서 무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화가 나는데 그 순간 자신에게 질문한다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상대가 반복적으로 감정공격을 해 오는 경우는

또 어떻게 해야 할지도 걱정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해법이 책에 담겨 있어

조금은 걱정을 더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감정공격에 화를 냄으로써

내 일도 놓치고

내 가족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부모

가족에게 화풀이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