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47회 2. 남편의 말기암, 기도와 위로방법

Buddhastudy 2014. 3. 18. 22:25

출처: 불교TV

 

남편 분께서 누워계시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 이분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 계세요. 남편분이 쓰러져계시고, 간병을 하다보니까 오래 되니까, 본인도 힘들어 지는 거예요. 저도 과거에 좀 간병을 오래 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진짜 내가 입원하겠더라고요. 간병하다가 야, 이러다가 내가 입원하겠다. 쉽게 정말 간병을 뭐 이렇게 짧게 하는 건 괜찮은데, 이게 지속이 되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힘이 들어지더라고. 이 분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거 같아요.

 

부처님 당시에도 한 비구가 종양, 종기, 이런 게 심해가지고 피고름이 막 나왔어요. 그래가지고 처음에는 다른 비구스님들이 간병을 좀 해줬는데, 이게 너무 심해지니까 나중엔 뭐~ 대소변도 받아내야 되고, 완전히 피고름이 떡이져가지고 옷이 다 달라붙고, 대소변도 그냥 싸가지고 냄새나고 질퍽거리고 이래가지고 나중엔 간병하는 사람도 없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부처님께서 그날 아침에 세상을 관찰하시다가 이 비구가 들어온 거죠. 그래서 직접 몸소 그 비구에게 가셔가지고 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직접 간병을 해주십니다.

 

따뜻한 물로 살살 적시니까, 옷이 피고름에 붙어있는 게 그냥 떼면 안 되잖아요. 따뜻한 물로 자꾸 적시면 살짝 떨어지잖아요. 불어서. 그래가지고 몸소 그걸 다해주세요. 목욕도 싹~ 시켜주고. 깨끗하게. 그러니까 부처님이 직접 가서 하고 계시니까 다른 비구들도 다 와가지고 다 옆에서 간병을 해줘요. 간병 공덕이 최고라고 그래요. 여덟 가지 공덕이 있지만, 그중에 최상의 공덕이 간병공덕입니다. 간병하는 거 자체가 엄청난 공덕을 짓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그다음에 띠사 비구가 힘들어하다가 부처님 와서 목욕시켜주고 깨끗이 씻어주니까 마음이 상쾌해주잖아요. 그때 게송을 하나 읊어주세요.

 

머지않아 마음이 떠나고 나면 이 몸은 땅바닥에 버려지리라. 마치 썩은 통나무처럼, 이런 말씀을 하세요. 사실 이 몸은 이게 죽으면 놓고 가잖아요. 그래서 마음이 떠나면, 이 몸은 썩은 통나무처럼 땅바닥에 버려진다. 그러니까 몸이 아픈 상황에서 너무 몸에 애착을 하게 되면, 더 아파져요. 그러니까 ~ 이 몸은 내가 아니야.” 따라해 보세요. “몸은 내가 아니야, 마음도 내가 아니야. 성품이 바로 나야. 성품은 건강해. 성품은 따뜻해. 성품은 명랑해. 몸은 내가 아니야. 마음도 내가 아니야. 성품이 바로 나야.” 이걸 자꾸 연습을 해요.

 

몸에 대한 애착이 좀 쉬어요. 아까 말한 벗어남의 맛을 알고, 내려놓음의 맛을 알면. 이 몸이 나라고 하는 생각을 벗어나야 되요. 그래서 몸에서 몸에 대한 애착이 줄어들수록 오히려 고통은 줄어듭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몸은 다 놓고 가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띠사비구도 그 게송을 듣고 머지않아 마음이 떠나고 나면 통나무처럼 땅바닥에 버려지리라. 이 몸뚱이가 썩은 통나무처럼. 이 게송을 듣고 아라한과를 성취해요. 그 자리에서. 그래가지고 다른 비구들이 묻죠. 어떻게 되어서 아라한과를 성취할만한 그런 선근을 지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중한 병에 시달리게 됐느냐?

 

그래서 부처님께서 과거생에 인연을 설해주십니다. 이 비구가 과거생에 새 잡는 사람이에요. 새를 잡아서 궁중에 바치는 일을 직업으로 했어요. 그런데 새를 잡아서 바로바로 바쳐야 되는데, 새를 잡아서 반만 바치고 반은 자기가 챙긴 거예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새가 장물인거지. 그런데 한꺼번에 내다팔면 의심을 받으니까, 그러니까 조금씩 조금씩 내다 팔은 거예요. 그러려면 새를 가둬놔야 되잖아요. 도망 못가게 해야 되니까, 이 새의 날개를 부러뜨리거나, 다리를 부러뜨린 거예요. 살아는 있되 도망은 못가게 하려고.

 

요새는 냉장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집어넣으면 되지만, 옛날엔 그런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살아있는데 도망 못가게 하려니까 다리를 부러뜨리고 날갯죽지를 부러뜨려가지고 놔둔 거예요. 그랬다가 내다팔고, 내다팔고. 그런 살생의 과보로 금생에 그런 중병을 앓게 됐다. 우리가 정말 신도5. 이게 필수적으로 지켜야 되는 거예요.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살생하지 말고, 방생을 해라. 방생_다른 생명을 해방시켜준다. 생명해방, 생명을 해방시켜주면, 생기충만_자기 생기가 충만해진다. 생명을 자꾸 죽이면 자기의 생기도 죽는 거예요.

 

? 우리는 한 뿌리이기 때문에. 연결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건강해지려면 살생하지 말고 방생해라. 부자가 되려면 남의 것을 훔치지 말고 보시해라. 살생투도 사음_남들에게 존경을 받으려면 삿된 음행하지 말고 청정한 행을 따라라. 망어_남들이 내 말을 믿게 하려면 거짓말 하지 말고 진실한 말을 해라. 이게 법칙이에요. 이게. 사람들이 부처님한테 빌죠? “부처님, 건강하게 해주세요.” “오래 살게 해주세요.”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 “남들이 나를 존경하게 해주세요.” 명예롭게. 내 말을 다 믿게 해주세요.” 이럴 필요 없어요.

 

부처님한테 무슨 뭐~ 좋은 일만 생기라고 빌지 말고, 자기가 살생하지 않고 방생하면 건강해져요. 또 남의 거 훔치지 않고 보시하면 부자가 되요. 또 사음 안하고 청정한 행을 닦으면 존경 받아요. 또 거짓말 안하고 진실한 말하면 남들이 나를 믿어줘요. 그게 바로 뭐냐? 우리가 부처님한테 맨날 이거해주세요” “저거해주세요.” 풍파가 없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풍파가 있으면 있는 데로, 없으면 없는 데로. 그거를 잘 남동풍이 불면, 남동풍이 불어서 좋고, 북서풍이 불면 북서풍이 불어서 좋고. 으흠. 이렇게 살아라. 이 소리에요.

 

바람이 불면 불어서 좋고, 안 불면 안 불어서 좋고.^^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방청객 3개월에 이리 맞네요. 그게 바로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이죠. 좋은 일만 생기길, 풍파가 없기를 바라지 말고, 수행정진을 해가지고 풍파가 있으면 있는 데로 내가 그거를 지혜롭게 해쳐나가고, 없으면 없는 데로 평화롭게 살고, 이렇게 되는 게 진정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어쨌든 지금 이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것도 역시 내가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해쳐나갈 수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방생하고 또 정진하시면, 또 화엄경 약찬게를 열심히 읽으시면 반드시 상태가 호전될 날이 옵니다. .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