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혜민스님_희망트윗

14. [희망의 트윗, 혜민스님] 2월 16일 방송 - 나의 요구가 아닌 상대를 이해하기

Buddhastudy 2012. 4. 2. 22:17

  출처: 유나방송

    안녕하시지요? 희망을 트윗하는 혜민입니다.

    분주한 마음을 잠시 멈추고 사물을 바라보면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오늘의 희망 트윗 열어 드립니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한다면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할 것입니다. 사람은 큰 고통, 큰 사건 이후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전생이야기 중에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은 부모에게 은혜를 갚으러 나온 자식과 빚진 것을 받으러 나온 자식, 두 부류로 크게 구분된다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둘 중 어느 부류인지.

     

    배우자에 대해 쉽게 변하지 않겠구나. 하고 포기하려고 하니, 앞으로 남은 그 많은 세월 어떻게 참고 살까, 걱정이 되나요? 그럼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그 사람이 봤을 때 완벽한가?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풀 때, 왜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까? 왜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서 출발하면 문제는 절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닌 나의 요구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왜 상대가 나에 대해 저렇게 생각하는지, 나의 어떤 면 때문에 오해를 했고 힘들어하는지, 이런 관점에서 출발하면 상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생각보다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혜민이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