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7회 부처님오신날, 붙여쓴다

그 다음에 능정업장분 제16에 나오는 말씀인데, 수보리야, 네가 과거 무량아승지겁에 연등불전에 있을 때 팔백사천만억나유타제불을 만나서 실개공양승사. 모두 공양을 올리기를 하루도 공치지 아니 했다라는 게송이 나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부처님 석가모니 부처님 전에, 연등부처님이 계셨습니다. 과거칠불이 있는데, 과거칠불 전에 연등부처님이 있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냥 한 생의 중국의 태자로 나타나서 6년 수행해서 석가모니가 된 게 아니고, 과거의 3아승지겁을 닦아서 부처님으로 오신 거예요.

 

그래서 사월초파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보통 석가탄신일, 우리 BTN 이런 데 뉴스 이런 거 나올 때 보니까 석가탄신, 이순신 탄신, 세종대왕 탄신 할 때 쓰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가 스스로 부처님을 격하시킨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은 명사로서 붙여 써야 되요. ‘부처님오신날’이다.

 

제 주장은 석가탄신일은 이순신 탄신, 세종대왕 탄신 그러죠? 스스로 저평가하지 말고, 부처님은 중생을 제도로 부처님으로 오셨기 때문에 사월초파일은 ‘부처님오신날’로 명사로서 붙여쓰자. 이런 말씀을 이 기회에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 사월초파일 부처님한테 보시금 낼 때, 봉투에다 석가탄신일 쓰지 말고, ‘부처님오신날’ 붙여서 쓰세요. 그렇게 하시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슨 얘기냐? 연등부처님 전에 내가 인행시에, 이게 중요한 얘긴데, 본생담. 범어로 자타카라고 그러는데, 부처님의 과거 전생얘기. 그러니까 부처님은 그냥 인도에 2500년 전에 오셔서 일생에 깨쳐서 성불한 게 아니고, 과거에 계속 좋은 인행시, 계속 좋은 공덕을 닦아서 부처님으로 오신 거예요. 그렇게 때문에 본생담은 부처님의 과거생, 말씀이에요. 과거생 말씀. 그래서 자타카라고 그러는데,

 

연등부처님은 과거칠불 전에 부처님인데, 그 전생전생전생의 연등불전에서 많은 부처님한테 공양을 올리기를 하루도 공친 일이 없다. 석가모니는 어떻게 2500년 전에 인도 땅에 오셨느냐? 연등불 전부터 시작해서 모든 과거 나유타제불 한테 실개공양승사. 모두 공양을 올려서, 계승해서 내려오기를 무공과자, 지날 과. 하루도 그냥 지난날이 없다.

 

내가 부처님을 섬기고 공양찬탄하고, 수행하기를 하루도 빠진 일이 없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부처님이 되신 것이다. 그러니까 여러분도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에요. 꾸준히 가랑비에 옷젖듯이 명훈가피처럼 은근히, 하얀색이 황색으로 변하듯이, 그날 그날 수행하고 선용지심을 쓰고 공부를 하면 向上一路향상일로, 계속 살아서 좋아지고, 자손까지 좋아지고 내가 다음 생에 까지 나도 부처님까지는 안 되어도 그렇게 좋아진다. 라는 걸 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