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109회] 전생에 죄를 지어서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진 걸까요?

Buddhastudy 2021. 2. 22. 20:28

 

 

저는 아버지가 안 계시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전생에 제가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요//

 

 

그러면 토끼는 전생에 죄가 많아서

저렇게 내내 겁내고

덜덜 떨면서 사는 걸까?

 

질문자가 그렇게 태어난 것은

그냥 그런 집에

태어났을 뿐이에요.

 

--

자기는 지금 뭐가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

 

그 사람들 다 살펴보면

그 사람들 성질이 그냥 그럴 뿐이에요.

나를 괴롭히려고 그러는 게 아니고

 

아빠 없다고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구나.

내가 가난하다고 나를 무시하는구나.

자격지심이라고 그러죠.

 

아빠 없는 거에 대한 열등의식

가난한 거에 대한 열등의식이 있어서 내가 상처를 만들었구나.

이렇게 봐야 이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어요.

 

아빠가 돌아가신 것이

나를 괴롭히려고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그냥 병이 나서 돌아가신 거고

어머니가 가난에 대해서 힘들게 하소연한 것은

엄마 나이도 지금 돌아보면

내 나이밖에 안 되니까

애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어릴 때는 내가 몰라서 엄마가 나를 괴롭히는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내가 나이 들어서 보니까

,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사람 심리가 그렇게 움직이겠구나

이렇게 이해가 되면 내가 참회할 건 참회하게 되고, 반성할 건 반성하게 되고.

 

그러면 누구 치유가 된다?

내 상처가 치유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