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오디오북

[지금 이대로 좋다] 오디오 북_ 화단에 핀 꽃

Buddhastudy 2022. 4. 28. 19:17

 

 

식물원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면 뽑아버려도 상관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지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

나의 감정에 사로잡혀 생긴 것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동료와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