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마인드·드러내야산다

[드러내야 산다] 테스형, 직장이 왜 이래? - 정철화 박사

Buddhastudy 2023. 4. 4. 18:04

 

 

 

 

최근에 소크라테스를

'테스 형'이라 부른 사람이 누군지 잘 아시지요?

 

!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나훈아 국민가수가 이번 신곡을

아버지의 산소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작곡했다고 알려진 가요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실제로 대화를 해보며 깨달아가는 과정을

상황극으로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 대화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있는데

부산에 있는 동아전기공업의 김태우 대표이사입니다.

그분은 많은 영성훈련을 거치신 아주 탁월하신 분인데

램프가디언이라는 6개월 교육 과정에서

제가 가르침을 받았기에

부족하지만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 생존 당시

아고라에 있었을 법한 질문내용을 재현해서

나 자신을 알아나가는 과정을 함께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신입직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직속 상사가 대화로 풀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 대화법으로 상사와 신입직원과의 대화를 통해서

힘들다고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대화식으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신입직원의 이름을 정문화씨라고 호칭하겠습니다.

그럼 상황극을 지금부터 한번 해보겠습니다.

 

-정문화씨는 요즈음 힘들어 보이는데 어떠세요?

-아예 매우 힘들어요.

 

-왜 힘들다고 생각하십니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힘이드는 거군요.

-대학에서는 외우는 것만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은 다 힘들다고 하나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같이 입사한 동기는 즐겁게 일하고 있으니까요.

 

-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

힘든 일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의 생각입니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무조건 힘들다고 하는 건 제 생각입니다.

 

-, 그러면 정문화씨는 자신의 생각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아셨네요.

-, 그러고 보니 제 생각 속에서 살았네요.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 속에서 계속 살면 삶이 어떨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이 매우 힘들 것 같은데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 힘들다고 하는 그 생각은 옳은 것일까요?

-다시 생각해보니 옳지 않은 일 같네요.

 

-정문화씨는 하는 일이 항상 힘들었습니까?

-잘 생각해보니 저도 기분이 좋을 때는 힘들지 않았죠.

 

-, 해보지 않은 일이 힘들다고 하는 그 생각은 참이고 진실이고 진리입니까?

-다른 친구들은 즐겁게 일하니까

힘들다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일 뿐이겠네요.

그래서 참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네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 힘들다는 것은

참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면 그러면 무엇입니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인 나의 일, 그 자체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 힘들다는 것은 참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참이 아니니 거짓이겠죠.

 

-, 그러면 어떤 토대 위에서 살았습니까?

-, 그러고 보니 거짓된 내 생각의 토대 위에 살았네요.

 

-내 생각의 토대 위에서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힘든 일이라고 거짓된 토대 위에 서 있으면

내 삶이 어떨까요?

-하는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이 하기 싫어지고 억지로 하기에

노예처럼 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내 일이 힘들다는 잘못된 생각이 없다면

내 삶이 어떨까요?

-힘들다는 잘못된 생각이 없다면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즐겁게 일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생각을 하고 사시고 싶습니까?

-나의 일은 나의 일일 뿐이고

나의 일이 나에게 경제적 보상도 주고

일을 통해 성장도 하게 되니

즐겁게 일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겠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내가 일하는 것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내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일은 일 그 자체이며

긍정적으로 내 일을 해석하여 생각을 바꾸시니까 기분이 어떻습니까?

-아 예 기분이 좋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오히려 도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행복합니다.

 

-일 그 자체는 있어도 힘든 일은 없는 것이지요.

내가 힘들다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이라는 것을 드디어 알게 되셨군요.

-네 그렇겠네요.

사실을 바라보지 못하고 생각 속에서

힘들어하는 저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일은 그냥 일이라는 사실 외에 일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은

다 내 생각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내가 만난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사느냐 하는 그 생각이

나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사실과 생각을 분리해 보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면

내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고 힘든 일도 없고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상사와 신입사원 정문화씨의 대화에서

하나의 특징을 감 잡았나요?

이 같은 대화의 형태를 소크라테스의 산파법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질문에서 출발한 대화가

다음번 질문으로 연결되고 있고

이런 점들이 쭉~ 연결되다 보면

새로운 생각의 신생아가 탄생하게 되지요.

그래서 아이를 받아내는 산파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뱀이 무섭고 징그럽습니까?

뱀이 무섭고 징그럽다고 하는 것은 내 생각일 뿐입니다.

어린아이는 뱀을 무섭다고 하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어머니가 무서운 것이라고 정보를 자주 입력하니까

그 정보가 생각이 되어서 무섭다고 하는 것이지요.

 

뱀으로 마술을 하는 사람은

뱀이 돈 벌어 주는 도구라고 하지요.

그리고 뱀은 뱀일 뿐이며

사실을 사실대로 바라 보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화가 천경자씨는 어떻습니까?

''을 그리는 여자 화가로 일약 스타작가가 되었지요.

 

우리는 생각과 사실을 분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내 생각은 바꿀 수 있기에

사실은 그대로 인정하고

사실과 생각을 분리해서

내 생각을 바꾸어 보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