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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 임작가] 뇌과학에 근거한 감정공부 1편

Buddhastudy 2023. 5. 31. 19:29

 

 

 

#감정과 충동

충동이란 건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충동적으로 폭식을 하거나

충동적으로 사치품을 구매하거나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거나

충동적으로 사람을 때리는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그런 충동적인 행동들이 가져오는

현실적인 손해를 오롯이 감내해야만 합니다.

 

이런 분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기는 어렵고

따라서 항상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불쾌한 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충동이라는 것도 하나의 감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는 보통 욱한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욱하는 것은 순간적인 화를 못 참고 화가 폭발하는 것이죠.

 

욱하는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격해지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를 못합니다.

격한 감정을 본인이 통제하질 못하고

자신의 몸을 그 감정에 맡겨버려서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욱한다고 표현하죠.

 

이런 분들은 궁극적으로 손해를 보는 행동을 기어코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서 아주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교도소에 가는 적지 않은 사람들은

술을 먹고 홧김에 저지른 행동들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입니다.

폭력, 강간,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중 약 37퍼센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충동적으로, 계획 없이 우발적인 동기로

그런 범죄를 저지릅니다.

 

격한 감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첫 번째, 감정의 정도가 너무 격해질 정도로 스스로 조절을 하지 못한다는 점과,

둘째로 그런 감정을 행동을 통해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이성적으로 똑똑하게, 지적으로 감정을 통제하고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신의 격한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걸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격하게 올라오는 감정을 잘 조절하실 수 있습니까?

여러분의 아이는 어떻습니까?

자신의 감정을 아이가 잘 조절할 수 있나요?

 

감정에 대해 뇌과학이 밝혀주는 내용을 학습해보면

사람이 왜 자신의 감정을

격해지도록 방치하고 잘 통제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강의에선 이 점에 대해 학습해보면서

감정과 행동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기한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정의 존재 이유

뇌과학이 설명해주는 감정에 대한 학습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감정은 왜 존재하는 걸까요?

인간에게 감정이 왜 있는 걸까요?

 

엄마와 아이가 길을 걷고 있는데

아이가 쥐고 있던 장난감을 손에서 놓쳐서 장난감이 차도로 굴러갑니다.

차도로 굴러가는 장난감을 보면서 아이가 차도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트럭 한 대가 아이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이 엄마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기 몸을 날려서 아이를

반대편 인도 쪽으로 밀쳐내고 자신이 대신 트럭에 치여서 도로에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이 엄마는 아이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렸습니다.

아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죠.

그런데 왜 그렇게 희생한 것이죠?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생명을 본능적으로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희생이란 건 비합리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 엄마는 아이를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

희생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생각할 겨를도 없었겠지만

아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 엄마가 자신의 아이를 사랑했기 때문이죠.

사랑한다는 것도 하나의 감정입니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희생은 비합리적인 일이지만

엄마의 감정 측면에선 그것이 좋은 선택이고

당연한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급박한 순간에선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긴급한 순간에선 이성보다 감정에 주도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례에서 나온 엄마의 경우

자녀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항상 1순위였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고 감정에 모든 통제권을 넘겨서

자신의 몸을 그냥 던진 겁니다.

 

긴급한 순간엔

감정에 주도권이 있습니다.

 

산에서 걷고 있는데 꿈틀거리며 내 쪽으로 기어 오는 독사와 마주쳤습니다.

이때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야겠습니까?

아니죠,

독사를 본 순간 위험하다는 감정을 느끼면서 바로 몸을 피하는 게

독사에게 물릴 확률을 줄여주고 따라서 생존확률을 높여주는 일입니다.

, 감정의 역할 중 하나는

인간의 생존확률을 높여주는 기능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위험한 순간에 생존을 도와주는 것은 감정과 직관입니다.

위험한 순간엔 미처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생각하는 순간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이 처리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위험에 대처하는 일이라든가

가슴 아픈 이별을 극복하는 일이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것

연애하는 일이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일 등등은

감정이 주로 처리해주어야 하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똑똑하게 쓰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들에서 감정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이별 후유증을 잘 극복하지 못한다거나

좌절을 극복하지 못한다거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등등의

부정적인 손해를 감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감정은 또한 본능적입니다.

그래서 본능적인 감정은 똑똑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마틸다라는 16세 소녀는

옷장에 숨어 있다가 집에 돌아온 아빠를 놀래키고 싶었습니다.

아빠가 옷장 근처로 다가오자 마틸다는 아빠를 놀래키려고

옷장에서 갑자기 확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옷장에서 나온 사람이 누구인지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이게 강도인 줄 알고 총으로 튀어나온 사람의 목을 쐈습니다.

목에 총을 맞은 마틸다는 12시간 후에 사망했습니다.

 

총을 쏜 아빠는 딸이 친구네 놀러갔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집에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옷장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직관적으로 강도라고 느꼈습니다.

마틸다의 아빠는 마틸다가 옷장에서 튀어나왔을 때 감정적으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생존본능이란 감정이 행동으로 표출된 겁니다.

 

아빠 입장에선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감정이 총을 쏘게 만든 것입니다.

 

이런 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점은

감정엔 오류가 있기 때문에

감정을 똑똑하게 잘 사용하지 않으면

큰 파국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감정이란 단어를 어원적으로 풀어서 이해해보면

감정은 행동하기 전의 충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감정은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감정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 이모션은

라틴어 동사 모테르에 접두사인 e가 붙어서 만들어졌습니다.

 

모테르는 움직인다는 뜻이고

접두사 e는 떠난다는 뜻입니다.

, 움직여서 떠난다는 뜻이 감정이란 것이죠.

어떤 액션을 취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감정이란 단어의 어원적인 뜻이에요.

 

여러분은 사람이 화가 나면

피가 손으로 쏠린다는 걸 혹시 알고 있으셨나요?

화라는 감정이 느껴지면

심장박동수는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이 분출되어서 에너지 넘치는 상태가 됩니다.

피가 손으로 쏠리면서 손이 뜨거워지고

손을 사용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사람이 이런 상태가 되면

그다음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쉬울까요?

주먹을 휘두르거나 무기를 잡는 일이 더 쉬워지게 되는 겁니다.

 

화라는 감정은 사람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래서 폭력 사건의 약 40퍼센트가

홧김에, 충동적으로, 계획 없이 우발적인 동기로 발생하는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두려움을 느끼면 피가 다리근육인 골격근에 몰립니다.

그래서 다리를 더 잘 사용하기 쉬운 신체 상태가 됩니다.

다리를 더 잘 사용하기 쉬워진다는 것은 도망가기가 쉬워진다는 뜻이죠.

-그리고 얼굴 쪽에선 피가 빠지면서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몸은 굳고 뇌에선 위협을 감지하는 호르몬이 분출되죠.

 

-또 사람이 놀라게 되면 눈썹을 자동적으로 치켜뜨게 되고 눈이 더 커져서

빛이 망막에 더 많이 흡수될 수 있게 해줍니다.

따라서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아지고

그래서 주변 상황에 대해 더 빨리,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어서 대처 방안을

더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