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26회 2. 아들이 불자가 되려면

Buddhastudy 2013. 10. 31. 22:14

출처: 불교TV

 

그런데 아들이 불자가 되려면 먼저 엄마가 또는 아빠가 진실한 불자가 되어야 되요. 본인이 먼저 진실한 불자가 되면은 아들딸은 따라오게 되어있어요. 본인이 진실한 불자가 아직 아니고, 불교에 대해서 프라이드가 아직 없고, 불교에 대해서 아직 확신이 없고, 불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서 뭐가 좋은지 분명히 모르기 때문에 이게 안 되는 거예요. 사실은 불자가 되느냐? 안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말로만 불자고 겉모습만 절에 다니지 진실한 불자가 아닌 사람이 태반입니다. 또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고 해도 내면은 불자인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 원하는 것은 진정한 불자지 나이롱 불자가 많아봐야 소용없어요. 다른 종교인 중에서도 정말 불자의 마음가짐, 가진 사람 있어요. 그럼 진정한 불자는 뭐냐? 인과법을 믿는 사람이 불자인 거예요. 따라서 한번 해볼까요? 1_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2_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신에게 달려있다. 3_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4_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조사를 하겠습니다. 다음 넷 중에서 인과법에 가장 합당한 답변은 무엇이냐? 인과법. 4. 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한번 손들어 보세요.

 

몇 분 계세요. 서너명, 요거는 이제 불가지론. 알 수 없다에요. 불가지론. 또 우연론. 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이에 속하는 거예요. 불교는. 인과법은 아닙니다. 그다음에 3, 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맞다고 생각하는 분? . 요거 의외로 많습니다. . 의외로 많아요. 20명 되네요. 요거 좋아하는 분들 점집에 자주 가요. 어떻게 될까요? 합격할까요? 떨어질까요? 부자가 될까요? 안될까요? ? 미래가 이미 결정되어있다고 보니까. 그게 바로 숙명론입니다. 숙명론. 불교는 숙명론이 아닙니다. 점집에 가면 불상 모셔놨죠? 그렇다고 불교인 줄 착각하면 안 돼요. 자기네들이 모셔놓은 거예요. 그냥.

 

숙명론은 불교가 아니에요. 그다음에 2. 콩을 심건 팥을 심건 무엇이 날지는 신에게 달려있다. 맞다고 생각하는 분. 요거 맞다고 생각하는 분은 지금 이 자리에 와 있을 일이 아니죠. 저기 어디 그리 가야 되겠죠. 그다음에 1,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맞다고 생각하는 분? ~ . 됐습니다. 이분들이 진정한 불자입니다. 이게 인과설이에요. 그러니까 절에 안다녀도 이거 믿으면 불자인 거예요. 다른 종교단체 나가더라도 이거 믿으면 불자인 거예요. 내면이.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이거를 믿어라. 깨끗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행복이 뒤따른다.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불행이 뒤따른다. 이게 바로 아까 말씀드린 게송이잖아요. 그 인과설입니다. 인과설, 불교의 핵심은 인과설이에요. 그래서 인과설을 얼마큼 확신 하느냐에 따라 참다운 불자냐? 아직 반불자냐? 이게 결정되는 거예요. 인과설을 확신하게 되면은요, 사람이 마음이 편안해 지겠어요? 불안해지겠어요? 편안해지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마음이 불안한 이유가 인과설을 덜 믿는 만큼 불안한 거예요. 인과설을 100% 확신하게 되면 내가 좋은 일 좀 했는데 남들이 안 알아줄까봐 안달할 필요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어요.

 

내가 나쁜 짓 했는데 전전긍긍 피해가려고 할 필요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는 거예요. 인과설을 100% 믿으면 있는 거 보다 커 보이려고 이렇게 노력하지도 않고, 숨으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살게 되요. 명명백백하기 때문에. 인과는. 인과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 다만 시치가 있을 뿐이다. 인과의 시차는 있어요. 그래서 금생에 지어서 금생에 받는 것도 있고, 금생에 지어서 내생에 받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차법을 알려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