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호스님_즉문즉설

월호스님의 즉문즉설 제34회 4. 애욕과 집착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Buddhastudy 2013. 12. 19. 22:39

출처: 불교TV

 

그렇죠. 전에 제가 애착이나 어떤 분노심, 이런 게 일어날 때 바로 관찰을 해라. 이러면 그게 옅어진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이게 금방 되는 게 아니에요. 연습을 해야죠. 연습을. 연습을 꾸준히 해야 됩니다. 그래야 이제 조금씩 조금씩 될까 말까 한 거지. 지금까지 뭐~ 계속 애욕과 집착 분노하면서 사는 연습은 지금 수백 년 수천 년을 했는데, 요거 벗어나는 연습은 이제 겨우 2시간 3시간해서 왜 안 되지?” 이게 될 법이나 한 소리에요? 수십 생을 막~ 애착으로 사는 연습을 해왔어요. 중생들은. 그런데 이게 금방 해결이 되냐고? 그게 욕심이에요. 그게 욕심.

 

어떤 분이 전에 제가 그 법을 설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어떤 거사님이 질문 있으면 하세요.” 그랬더니. “. 스님, 스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직도 법에 대해서 내지는 진리에 대해서 공부가 좀 막히는 부분이 있고, 답답합니다. 이걸 그냥 어떻게 좀 월호스님께서 한마디로 그냥, 통쾌하게 좀 제거해 주십시오.”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그랬는줄 알아요? “. 거사님께서그때 그 법회장 근처에 한강이 있었어요. . “저 한강물을 한입에 마시면 제가 설해드리겠습니다.”^^ 아니 수십생, 수백생 동안 쌓여 온 그 번뇌 망상과 애착, 그거를 그냥 한마디로 그냥 없애달라고 그러는 거, 얼마나 큰 애착이에요. 그게.

 

얼마나 큰 욕심이에요. 한마디로 없애지겠냐고. 물론 어떻게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제가 한강물을 한입에 마시면 제가 없애드리겠습니다.”^^ 다행히 거사님이 말귀를 알아듣고 감사합니다.” 하고 앉데.^^ 그래두 공부가 된 거사님이야. 무슨 말인지도 또 계속 물어보면 진짜 내가 갑갑해지지.^^ 그래가지고 애욕이나 집착을 쉽게 빨리 없애려 그러지 말고, 이것은 내가 무시겁래. 수없는 생을 내가 연습해 온 거에요.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을 해서 조금씩 조금씩 가랑비에 옷 젖듯이. 콩나물에 물 주듯이. 이렇게 해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콩나물에 물을 주면 다 빠져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 어느덧 콩나물은 슬슬 자라죠. 그렇게 관찰을 하고 그렇게 수행을 해야 되는 거지. 무슨 뭐~ 금방 그렇게 없어지면 뭐~ 세상에 다 도인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