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월도스님_BTN즉문즉설

월도스님 BTN 즉문즉설 23_5. 꿈속에서 낙태한 갓난아이를 봅니다. 이것이 태아영가장애인가요?

Buddhastudy 2017. 11. 6. 19:58


정말 아픈 역사죠. 우리가 과거에 못 먹고 못 살았을 때, 정말 어떤 분들은 자식이 없어서 갈망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는 그 자식을 낳으면 정말 삶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 자식을 대하지 못하고 그냥 인위적인 부분을 통해서 낙태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연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과거에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들이었습니다.

 

아마 평생을 가슴에 안고, 평생을 죄스러움으로 그렇게 일관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떤 우리 인생일 수 있는 건데, 어쨌든 간에 이미 저질러진 부분을 통해서 그렇게 계속 마음의 짐을 가지고 가는 것은 양쪽에 다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친 것 중에 참 감사를 드려야 될 부분 중에 하나가 이런 참회의 기회를 위해서 천도의 의식을 통해서 짐을 좀 덜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낙태 영가를 위해서 특별히 천도재를 하거나 이런 것은 참 어렵겠지만, 다행스럽게 우리는 7월 백중을 통해서, 조상의 천도도 함께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내가 인위적인 부분의 낙태를 한 영가들도 뭔가 위로하고 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 바로 이 불교의 문화가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합니다.

 

좀 그런 부분의 장르를 십분 잘 활용하시고, 열심히 열심히 참회정진을 하되, 항상 그 영가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요런 기회가 되었을 때,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천도를 해드리고 그리고 난 이후에는

관세음보살 많이 불러서 모든 잘못된 행위를

참회로 잃어버려 주는 자체가

양쪽을 다 편안하게 세상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잘못된 부분의 참회는 분명히 하지만,

그것을 영원히 마음에 담고 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무자성종심기라는 말이 있어요. 아무리 죄가 있더라고 하더라도 죄가 있는 것은 마음으로 참회하고, 마음으로 잊어버려 줄 수 있는 것이 되었을 때 진정한 참회이니 만큼 여러분 오직 내가 해야 될 천도의식정도로 그렇게 행해주시고, 그리고 난 이후에 모든 부분을 다 내려놓고 잊어버릴 수 있는 그런 부분의 여유로운 부모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