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0)

즉문즉설_법륜스님(제194회) 남편의 넋두리 들어주기

Buddhastudy 2010. 1.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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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거는 쉬워 그냥 들어주면 돼. 말대꾸 하지 말고 '. . ..그랬어요. 아이고 힘들었네요. 힘들겠어요. 그래. 아이고 그래 그래 ' 그게 뭐가 힘들어. 부부가 같이 해서 사는데. 남편 스트레스 받는 거 얘기 좀 들어 주는 게. 보통 사람들은 남편이 그런 거 안 해줘서 문제 아니요? 혼자 그걸 짊어지고 안 해주고 술만 먹고 이게 나요? 그래도 마누라한테 툭 터 놓는게 좋아요. , 상담을 해보면 남편이 술도 안 먹고, 집에 너무 퇴근하면 쏘옥~ 들어 와 가지고 죽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왜 친구도 없고, 술도 한 잔 못하고, 좀 놀다 늦게 들어오고 해야지. 사람이 꼭 학교 애들 출근하듯이 딱 6시에 퇴근해가지고 6시 반이면 집에 쏘옥~ 들어오고 그런다는 거요. 그게 고민인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는거를 부인한테 얘기 하는거는 굉장히 좋은 일이요. 나쁜 일이 아니고 그걸 혼자서 짊어지고 있으면 결국은 몸에 병 나고 그거 풀라고 술 마시게 되고 결국 부인이 안 들어 주게 되면 들어 줄 여자를 하나 구해야되. 그러니까 듣기 싫어하니까 듣기가 힘든거요. 그러니까 남편 마음에서 아이고 얼마나 힘들면 저런 얘기 할까.. 이렇게 마음을 내가지고 그냥 들어주는 거요. 어떻게 들어주느냐가 아니고 그냥 들어준다. 어떻게 들어준다고? (그냥 들어 준다고요~ ㅎㅎㅎ) 그러니까 전화비가 얼마 나오든 간에 요즘 할인 인터넷 전화도 많잖아. 그죠? 그래서 하루에 한 시간이면 한 시간. 두 시간이면 두 시간, 같이 산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늘 들어줘요.늘 들어줘. 그래야 낫지(ㅎㅎ)

 

남편에게 기도는 남편을 이해하는 마음을 내야되요. 그러니까 여보 얼마나 힘들어요. 답답하죠. 아이고 혼자 살면 힘들죠. 내가 가서 당신 도와드려야 되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어서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그렇게 말을 안해주더라도 혼자서 매일 기도를 그렇게 해요. 그렇게 기도를 하면, 얘기라도 그런 마음이 베어 있으면, 얘기를 들어 주는게 아주 편하고, 말을 한 마디 해도 아이고 힘들구나 아니고~ 내가 올라갈까? 이렇게.

 

왜 안올라 가요? 뭣 때문에 안 놀라가요? (계속 이사를 많이 다녀가지고 얘 데리고 그래서 더 이상) 애를 위해서? (. 얼마나 더 있을지 몰라서 서울에, 계속 1년 반 계속 이사를 많이 다녔었거든요. 정착 좀 할려고. ㅎㅎㅎ) 정착을 남편이 해야지 자기가 뭐? (ㅎㅎㅎ) 그런데, 두 부부가 같이 계속 매일매일 하루씩 옮겨 다니며 살아도 그것도 정착이에요. 부부가 떨어져 사는게 비 정착이지. 그러니까 같이 사는게 좋아. 그러니까 방세 집세 이런거 너무 계산하지 말고, 비싸면 비싼데로 같이 사는게 좋아. 본론은 요즘 교통이 편해서 언제 내려와요? 토요일날 내려와요? (금요일 날) 금요일 날 내려와서 토요일 일요일 있다가 올라가는구나 그 정도면 요즘 교통이 편해 괜찮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게 좋아. 다 그게 화근이되. 나중에. 떨어져 살면 어떤 문제가 있냐하면, 처음엔 떨어져 사는게 힘들죠. 떨어져 살면 떨어져 사는게 습관이 붙거든요. 그러다 나중에 합하며 굉장히 귀찮습니다. 그래서 정이 없는것도 아닌데 묘하게 힘들어져요. 자유가 없는거 같고 오히려 여러 가지 불편한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결혼한 부부는 같이 사는게 좋아요. 그러면 차에다 살림도구를 차리고 같이 다니면서 살더라도 같이 사는게 좋다. 남의 살림에 내가 관여할 일은 아니지만은 같이 사느게 좋다. 이유가 잠시 임시직이라든지 이런거 라면 모르겠는데, 이미 벌써 돌아다녀가 정착을 못해서 그건 그렇게 큰 이유가 안 된다. 옛날 같으면 집 구하기 어렵지만 요즘은 아파트에 다 갖추어져 있잖아 그죠? 몇 가지 보따리만 딱 싸가지고 가서 살다가 이사 간다면 옮겨가고 그러니까 살림을 작게 하는게 좋죠. 남편의 직업이 이사를 자주 다니는 직업이다. 그러면 살림을 많이 만들지 마세요. 간편하게 해서 그저 조그마한 0.5톤 트럭에 달랑 싣고 다닐 수 있도록 그런 정도로 딱 살림 도구를 가지고 살면 좋은데, 여자 분들이 남처럼 집에 갖춰놓고 살려니까 이사 자주 다니면 귀찮죠. 그죠? 그것보다도 우선 한거는 부부가 같이 있는게 우선 한다는 거요.

 

살림을 얼마나 만들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러고 떨어져 있더라도 남편한테 계속 합하자 합하자 자꾸 어쨌든 진심이든 거짓말이든 자꾸 해야 됩니다. 합하자 하면 합해요. 그렇게 해야 위안이 된다~ 이 말이요. 남편이 '아니다, 좀 기다려라.' 이래야 되는데 남편이 합하고 싶은데 아내가 '아이고 난 더 이상 이사 다니는 거 싫다고 한군데 있을 란다. 니 혼자 가라.' 굉장히 사실은 상처 받습니다. 속으로 섭섭하고. 그러면 그 빈틈으로 누군가가 끼어들어 온다. 내가 일부러 바람 피우려 그랬던 게 아니라, 그 빈틈으로 마음에 그렇게 일단 틈새가 생기면 그 틈으로 들어오게 되는 거요. 그래서 빈틈을 안줘야 되.몸은 떨어져 살아도 그걸 안줘야되. 안주는 거는 늘 들어주고, 함께 있고, 합하자 그러고, 그래서 본인이 아니다. 좀 기다려라.. 하면 마음이 빈틈이 없다 이거요.

 

여자가 질문하는 자가 안 살려고 그래요? 남편이 오지 마라 그래요? (저도 말은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때려치우고 빨리 내려오라고 힘들면) 때려 치고 내려오라고 그러면 안되지. (내려오라고만 했네요. 올라간다는 생각은 없었고.) 자기가 올라가야지. 직장에 다니는 사람보고 내려오라 그러면 어떻게. 전세 얻어가지고 잠시 올라가면 되지. 여기다 집을 사 놨으면 이건 놔 두고 전세를 얻든 방하나를 얻어서 잠깐 올락 있다가 하든지. 자꾸 내려오라 그러면 어디다 직장을 구하려고 내려오라 그러 노. 그러니까 다 자기 중심 아니야. 친구도 여기 있고, 부모도 여기 있고, 그러니까 나를 딱 중심에 세워놓고 아이고(나중에 올라갈까 빈말이라도 그렇게 해봐야겠네요.ㅎㅎㅎ) 당신 직장 다니면서 혼자 사니 얼마나 힘들어. 아침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그래서 집을 팔지 못하면 놔 놓고라도 올라가서 조그마한 방 하나짜리 10평짜리 아파트 하나 구해서 당신 뒷바라지 하고 같이 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서 남편이 그렇게 하자 정말 남편이 원하는 바였어요. 그러면 딱 그냥 집착 끊고 당장 보따리 싸고 올라가야 되.

 

애보다 남편이 훨씬 우선적이어야 되. 백배 정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애가 제대로 되는 거요. 애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애가 제대로 안 되요. 질문 잘 했어. 저런 거를 인생을 잘 못산다. 미래의 화를 자초한다. 자기는 잘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어리석은 거요. 그렇게 살면 안되. 알았어요? (.) 오늘 딱 가서 전화 바꿔가지고 요금 안 나오는 전화로 하고 그 다음에 얼굴보고 전화, 한는거로 바꾸던지. 이렇게 해서 애정 표현을 하고 그 다음에 그 보다 더 중요한 거는 당신 힘 든다고 자꾸 얘기하고 내가 올라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고 얘기하고. 그래서 남편이 원하면 변두리에 조그마한 방 하나만, 이 집을 놔놓고 갈 때, 팔고 갈때는 되는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잖아 그죠? 놔 놓고 갈 때는 오히려 그렇게 가서 월화수목금은 같이 셋방에 살고 주말엔 내려와서 여기서 넓은 집에서 가족과 같이 살고 이렇게 자꾸 격려를 해 줘야 되.

 

그때는 돈이 얼마 드냐. 자꾸 계산하면 안도. 사랑은 돈으로 계산하면 안되. 알았어요? 그런 문제는 돈을 계산하면 안되. 돈을 계산할거는 옷 사고 신발사고 이럴 때는 돈을 계산해야 되지만 그럴 때는 돈 자꾸 계산하면 안되. 돈을 딱 잊어버려야 되. 차비가 얼마 들고, 세가 얼마 들고 이런 생각 안 해야 되. 그걸 우선적으로 해줘야 되. 그러면 애는 성적이 한 둘 떨어지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요. 그러면 아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 잘 되요. 알았어요? ()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