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_강형욱의 소소한Q&A

[강형욱의 소소한Q&A] 사료를 가져와 떨어뜨리는 강아지, 나눠 먹자는 걸까요?

Buddhastudy 2020. 7. 29. 19:31

 

 

아니오.

아닙니다!!

 

--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몇 알을 입에 담고 안방으로 와요.

그런 다음에 보란 듯이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나눠 먹자는 걸까요?//

 

아니에요.

이게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첫 번째는 지금 놓여있는 밥그릇의 위치가

강아지가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위치인 경우가 있어요.

밥을 그렇게 노출된 곳에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모퉁이에 얼굴을 대고

이렇게 고개를 밑으로 한 다음에 밥을 먹고 싶어 해요.

 

또 하나, 다견 가정인 경우에는

내가 먹을 때 다른 강아지한테 표적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빨리 가서 입에 한 움큼 쥐고 어딘가에 가서 먹는 친구가 있어요.

 

마지막 세 번째

어쩌면 밥을 잘 먹을 때마다 보호자님이 칭찬해줬거나

예뻐해 줘서 이런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사실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거 자체가

강아지가 무언가 불안하다는 거예요.

 

불안이 있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을

그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먹는 거죠.

 

지금 반려견이 조금 어딘가 불편할 수 있어요.

좀 여러 가지를 유추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보호자님도 제가 말씀드린 답변 듣고

한번 상황을 파악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