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법문/법상스님의 목탁소리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지금 있는 것을 원하라, 내가 원하는 것, 하나의 진실, 명상, 치유 _ Truth about what you want, meditation, healing

Buddhastudy 2021. 1. 26. 05:17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그것이 내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다른 곳에, 혹은 남들에게

혹은 미래에 있을 무언가를 원하고 계신가요?

 

그 순간 당신은 여기에 없습니다.

그 생각을 믿고 있을 뿐.

 

그러나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그것만을 원할 때

여기에는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당신은 비로소 지금 여기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무엇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추구하더라도 추구하는데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미래에 무언가를 꿈꾸는 것은 좋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믿지만 않으면 무엇을 원해도 좋습니다.

 

그 모든 생각, 추구, 바람들을

그저 왔다가 가는 손님처럼 여기고

진실이라 믿지만 말아 보세요.

 

그 생각을 집착하지 않으면

당신은 지금 여기에서 완전합니다.

 

세상에는 아무런 일도 없습니다.

지금 내게 있는 이대로가 전부이며

나는 그것이 좋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지금 이대로 있는 것입니다.

모든 할 일은 끝이 났습니다.

 

지금 이대로, 이렇게 아무 일 없이

그러나 모든 일을 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 있는 이대로, 당신은 삶은 완전합니다.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지금 이대로의 삶을 즐겨 보세요.

지금 여기에 실제로 있는 것만을 원해 보세요.

 

지금 있는 것만을 원할 때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추구할 때, 끊임없이 추구와 달성이 반복되고

죽을 때까지 어쩌면 그 반복은 계속될지 모릅니다.

 

그 윤회를 끊는 길은

단순하게 지금 이대로를 원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대로의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해

예스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지금 이렇게 주어진 이대로 모든 것은

원만하게 구족되어 있습니다.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다른 것은 지금 여기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것만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지금 있는 것만이 진실입니다.

현실이 곧 진실입니다.

 

만약 당신이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거나

머지않아 죽게 되었다면, 그것을 없애줄 사람에게

내 전 재산이라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죽음 앞에는

아무리 많은 재산도 쓸모가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이 들숨과 날숨

한 호흡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이 평범한 살아있음은

누군가에게는 그 어떤 대단한 물질적 보상으로도

바꿀 수 없는 무엇입니다.

 

바로 지금

당신은 이 모든 것을 이미 소유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것을.

 

만약 공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숨 쉴 수 있다는 이 당연한 사실조차 사실은

놀라운 신비이며, 완전한 아름다움입니다.

 

진짜 가치가 있는 것은 이토록 당연한 것

이미 구족하고 있는 것, 우리가 늘 쓰고 있던 것들입니다.

 

당신이 가졌다가 버릴 수 있는 것

당신에게로 왔다가 갈 수 있는 것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진짜는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이 하나의 진실입니다.

당신의 생명, 하나의 성품, 이것이야말로 전부이고

우리는 그것을 늘 지니고 있고, 쓰고 있습니다.

 

더 무엇을 바랄 것입니까?

 

지금 이대로 이기를 바랄 때

그것이 본래 있었음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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