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 제4장 <꽃>
44.
누가 이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인가?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인가?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45.
수행자가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이다.
수행자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이다.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같은 이야기가 있다.
오백 명의 비구들이 부처님과 함께 마을에 갔다가 제따와나 정사(기원정사)로 돌아왔다.
그날 저녁에 비구들은 마을을 다니며 본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들은 그 마을에 언덕이 많은지 적은지
땅이 진흙으로 되었는지 모래로 되었는지
붉은 흙인지 검은 흙인지 등
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부처님께서 오셨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아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의 몸 밖에 있는 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가.
그것보다는 그대들 자신의 몸에 대해 관찰해야 하느니라
그 마을의 땅이 고른지 험한지, 어떤 흙으로 되어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그대들의 몸이 무엇으로 이루어지고 어떠한지에 대해 관찰하면서
명상수행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낫느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누가 이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인가?
누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인가?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수행자가 땅과 야마의 세계와 천신들의 세계를 이해할 것이다.
수행자가 잘 설해진 진리의 말씀을 잘 따서 모을 것이다.
솜씨 좋은 이가 꽃을 따 모으듯이/
'빠알리대장경(담마빠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마빠다(법구경) 26회 47. 감각적 쾌락에 집착하는 이들 (0) | 2020.03.12 |
---|---|
담마빠다(법구경) 25회 46. 존재의 실체가 없음을 깨달은 자 (0) | 2020.03.11 |
담마빠다(법구경) 23회 43. 잘 방향 지어진 마음 (0) | 2020.03.09 |
담마빠다(법구경) 22회 42. 잘못 방향 지어진 마음 (0) | 2020.03.06 |
담마빠다(법구경) 21회 41. 머지않아 이 몸은 땅에 누워 있을 것이다. (0) | 2020.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