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스님의 일대시교) 4회 기도 잘하는 사람

그 다음에 기도는 진정한 불자얘기를 해줄게. 기도해도 안 된다. 진짜 안 된다. 기도를 잘하는 사람은 기도했어. 기도 안 되는 이유를 알아. 진짜에요 이건. 열심히 하면 왜냐? 내가 업보가 너무 많았구나. 기도 안 되는 거기 까지 갈 줄 알아야 돼. 자, 치매 시어머니가 누워있어. 누구는 미국 간다, 소련 간다. 일본 간다. 목욕 간다 하는데, 나는 치매 어머니 옆에서 편할 날이 없이 고생해. 이거 마음 하나 잘못 먹으면요, 이거 힘들어져요.

 

그런데 나하고 이 시어머니하고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서 이러한 인과로 만났느냐?

 

이걸 깨달을 줄 알아야 돼. 기도를 잘 하는 사람은. 내 팔자가 뭐가 잘못되어서 원망하고 팔자에 태어났나하고서 가서 시어머니 궁둥이나 때리지 말고,

 

어머님 어머님, 전생에 무슨 인연을 지어서 이런 인과로 만났습니까?

이 생에 우리 원결된 거 다 풀고 갑시다.

어머님 어머님, 건강하게 건강하게 살아생전, 좀 편하게 살다가 가십시오.

 

하면, 그 마음이 시어머니한테 전달이 돼. 고마워서. 그러데 궁둥이나 때리고 불평불만하면 “내가 죽나봐라. 내가 죽고 싶어도 안 죽는다.” 이럽니다.

 

그리고 아이들 태어날 때 지체장애인들 태어나잖아요. 평생 이거 어떻게 해요? 집 몇 채 팔아야 됩니다. 이런 거, 이거 어쩔 거예요. 요새처럼 애들 갖다 버리고 올 거예요? 그러면 전생에는 지가 그렇게 돼. 버리고 오면. 이게 인과법이에요. 확실히 알아야 돼.

 

무슨 인연으로 전생에 원한의 인연으로

이렇게 가족으로 모녀간에 모자간에 만났을까?

 

같이 가는 거예요. 이게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야. 이게, 이게 되면 진짜 부다시트야. 불자야. 진짜로. 그래서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서 기도성취가 안 될 때,

 

아, 아직 때가 안 되어서 안 되었구나.

시절 인연이 도래하지 않았구나.

아, 아직 익지 않았구나.

익으면 따먹지. 따먹을 때가 있을 것이다.

삼세양중인가_이생에서 안 되면 다음 생에 따먹지. 좋은 열매를.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진짜 기도를 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