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즉문즉설(2011)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제5회 아들의 자신감

Buddhastudy 2011. 10. 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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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면 내가 집에서 하는 행동, 마음가짐이 아이들에게 교육이 되지. 내가 밖에 가서 하는 행동이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집에서 남편한테 참회기도 하고, 집안일에 있어서 모든 것을 마음을 내서 모범적으로 해라. 바깥의 일보다 더 신경 쓰고, 더 정성을 쏟아서 해라. 바깥약속은 시간 없으면 나가지 말고, 약속했다가도 집안일이 더 중요하면 약속을 깨고, 그래서 집안일에 더 충실하는게 좋다.

 

아이들이 그런 것은 다 내 삶의 모습에서 온 거지, 나 밖에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말이오. 그래서 아이가 문제가 있다 하면, 먼저 자기를 돌아보고, 집에서 자기 삶이 바뀌어져야 된다. 밖에 가서 문제를 찾는 거 자체는 잘못된 방식이다, 이 말이오. 그러기 때문에 우선 오늘 질문한 이후로 남편한테 참회기도를 하면서 집안일에 정성을 기울여라. 여자가 남자한테 하라는게 아니라,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남편한테 순종하고 성실하고, 어떤 말을 해도 하고 하고. 집안일에 얼굴이 쾌활해야 됩니다.

 

늘 밝게, 뭐든지 싹싹하게, 애들이 뭐 물어도 그래 그래 해보자하고. 자기 할 말 있으면 또 화내서 말하는게 아니라, 얘기를 마음껏 하고. 상대편 얘기도 들어주고. 이런 뭔가 여기 와서 배운게 있다면, 그것이 집안 안에서 실현이 돼야 된다. 그것을 첫째 우선적으로 해라. 두 번째 아들 데리고 여행을 좀 하는게 아이에게 자극도 되고 도움이 좋겠다 하면, 겨울 방학이 되면 방학기간을 이용해가지고 한 2개월이나, 1개월이든, 2개월이든, 3개월이든, 여유 되는 시간에, 남편의 허락을 받고 여행을 해라. 오지를 여행을 해라. 인도라든지, 뭐 이런 오지에 가서 같이 고생을 좀 해라. 이 말이오.

 

그러면 아이에게 뭔가 여러 가지 경험이 될 거다. 그것이 해보고, 평가해 보고, ~ 이것이 좋겠다. 이것이 한 6개월 정도 더 해보면 좋겠다. 이렇게 되면 휴학을 하고 6개월 하든지. 또 해보고 좋으면 또 한 1년을 하든지, 이러면 되지. 그게 좋을지, 안 좋을지도 모르고. 무조건 애를 끌고 해외 가서 봉사하면 좋아질 거다. 그렇게 해서 안 좋아지면 어떡하려고 그러는데. 좋아지는 아무런 증거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인생을 막연하게 일을 하면 안 된다. 항상 실험을 해 보고, 그 다음에 해봐야 된다.

 

그러니까 첫째는 우선 집에서 기도하는 것과 집안생활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라. 그게 내가 바꾸려고 하는데 잘 안바 뀌어지면 아이도 잘 안 바뀌겠다. 나도 못 바꾸는데 어떻게 저 아이가 자기의 생활 태도를 바꾸겠느냐? 이렇게 아이를 이해해라, 이 말이오. 내가 바뀌면 아~ 나도 바꿀 수 있으니 우리 아이도 바뀔 수 있겠다 해서 아이에게 강요하라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희망을 가져라, 이 말이오. 쉽게 얘기하면 내가 되면 아이도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내가 안 되면 저 아이도 자기를 바꾸는게 힘들겠다. 엄마가 힘드는데 애가 어떻게 하겠냐? 아이에 대한 이해를 해라. 되는 거는 희망을 가지고, 안 되는 거는 이해의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이것이 지금 가장 중요하다. 우선적이다.

 

그리고 자신감이 좀 없다 그러면 자신감을 가져라. 이런 얘기 한다고 되는게 아니오. 태권도를 3단을 해도 맞고 오는게 나아요? 때리고 오는게 나아요? 맞고 오는게 낫다. 그걸 너무 가슴 아프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 힘이 없어서 맞는 건 조금 억울할지 모르지만은 힘이 있는데 맞고 오는 거는 크게 문제가 안 돼요. 그러니까 오히려 운동을 한다면 운동은 계속 시키고, 공부가 하기 싫다면 뭐 어쩔 수 없지. 뭐 그걸 어떻게 해. 그러나 공부가 하기 싫어도 우리 사회에서 적응하려면 꽁지로라도 뭐는 졸업해야 된다? 고등학교는 졸업해야 된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성적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그것도 도저히 안 되면 그만둬 버려도 되요. 중퇴해도 인생 사는데 큰 문제 안 됩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살려면 어쨌든 수박 겉핥기식으로라도 고등학교는 나와야 된다. 그러니까 중간에 자꾸 휴학하고 하지 말고, 학교 공부가 힘들수록 휴학을 하면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 빨리빨리해서 끝내버려야 되. 휴학을 하면 그만큼 길어져. 별 재미도 없는거 자꾸 끌면 뭐해? 대충 해서 치워 버리는 거지.

 

그런데 아이가 정신적으로 약간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질환이 있어서 학교 다니거나 공부하는 것이 심리적 압박을 받는 사람이 있죠. 공부를 잘하는 애 중에. 이런 거는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대학 시험이 눈앞에 있어도 이건 휴학을 시켜야 되. 그건 정신 질환이기 때문에. 공부는 못할수록 휴학을 시키지 말고 빨리빨리 해 버려라. 그래서 그거 안 해도 되는 조건으로 빨리 만들어 버리는 게 좋다, 이런 얘기요. 여러분들 그걸 어떻게 가르쳐가지고, 휴학을 시켜 공부를 더해가지고,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거는 하기 싫은 거 그걸 뭘 자꾸 연장시킵니까?

 

당장 중학교 졸업하고 끝내버리면 좋은데. 옛날 같으면 중학교만 졸업해도 굉장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그것 갖고는 조금 문제가 되니까 고등학교까지는. 어차피 미성년자거든요. 어차피 18세 미만은 노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놀기 삼아 다녀. 그냥 어영부영, 어영부영 사고만 안치고. 때리면 사고 치죠. 맞고 오는 건 사고가 됩니까? 안됩니까? 안 돼. 그래서 그건 행복의 조건이오. 때라고 오는 것보다 훨씬 나아.

 

때리고 오면 이게 중간에 교도소가든지, 청소년 교화소 가든지.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냥 참회기도 하세요. 엎드려 절하면서 절을 해봐요. 내 남편에게 참회를 자꾸 하면 내가 뭐가 문제인지 자기가 알게 될 거요. 여러분들은 보면 탁 놓고 외국에 가라. 내가 말하는 사람은 죽어도 안 갈라 그러고, 가면 안 되는 사람은 죽어도 가겠다 그러고. 그러니 또 갈 조건도 되고 그러죠. 그래도 가지 마라. 그건 안 된다. 한두 달, 겨울에 애 데리고 무전여행 삼아 잠시 갔다 오는 건 괜찮지만, 아이보다 누구를 더 중요시해라? 남편을 더 중요시해라. 그러면 아이 교육은 저절로 된다. .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